17[공룡발자국 따라 걷는 길] 트레킹 후 귀갓길에 봄꽃동산으로 갑니다. 택시를 비롯한 세 대의 차에 타고 온 남녀 꽃님들이 저마다의 포즈로 작품 활동 중입니다. 그들을 피해 몇 장을 담고 떠나려는데 나를 알아 보는 분이 있어 통성명을 합니다. 요즘 활동이 뜸한 창원 코주부님 반가웠습니다.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꽃밭은 씨줄, 날쭐로 초토화되었습니다. 현호색 얼레지 큰괭이밥 괭이눈 내친 김에 제2의 꽃밭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할미꽃과 깽깽이풀, 전에 보지 못한 노루귀도 만났습니다.
22카메라 들고 봄꽃동산 어슬렁.. 꽃렌즈 없고 내공 부족이지만 꽃소식 전하는걸로 만족합니다 노루귀 만주바람꽃 변산바람꽃 붉은대극 올해 유난히 풍성해 보이지만 마이파디비놧더이다. 다시 한번.. 딱 두송이 보이는데 하나는 너무 작고~ 바람날 때 멀어 아쉽다 ㅎ 꿩의바람꽃도 하나 둘 보이고.. 이곳 느림보 복수초는 핀 놈 둘, 작은 봉오리 둘만 보입니다. 카메라 들고 내려가는 내 모습을 보고 따라 왔다는 통영 안정 꽃쟁이 만나 새로운 꽃밭 하나 알게 되어 기쁨니다. 2021. 02. 26
19흰노루귀 분홍노루귀 찍을 때는 몰랐는데 묘한 곳에 자리잡았네요. 다시 가서 의도적으로 방향을 바꿔 담고 싶슴다. 변산바람꽃 설 연휴, 주말에 얼마나 꽃밭을 밟았는지 반질반질.. 2월2일부터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제 색이 바래기 시작하는 변산아씨들.. 내가 봐도 너무 멋지게 담겠네요. 현호색.. 옷을 벗겨 놓아 덮어 주었다. 멋진 곳에 자리잡은 노루귀 자연 이끼 같은데 생각보다 사진은 이쁘지 않네요. 얼레지는 이 정도.. 다시 한번.. 2021. 02. 15 고성에서..
17봄 같은 날씨가 며칠 이어지더니 오늘부터 다시 추워지네요. 언 땅 뚫고 꽃망울 내미는 봄꽃들이 궁금하여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2021. 2. 2.. 내일이 입춘 변산바람꽃은 예년보다 10일 이상 빠른 것 같네요. 활짝 피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겠지만 고개 내미는 꽃봉오리는 많이 보입니다. 어떤 작자가 갓난아긴데 옷을 벗겨 놓아 이불을 덮어 주었습니다. 복수초 늘 그렇기도 하지만, 오늘따라 촛점 맞는 사진 하나 없네요. 그저 봄꽃 소식을 전하는 걸로 위안을 삼으렵니다. 돌에 짓눌린 아이.. 구해주고 싶었지만 그것도 네 복이다 싶어 그냥 두고 왔더니 맘이 짠.. 진주, 고성, 창원.. 그야말로 봄꽃 유랑~ 산 좀 다닌 줄 알았는데, 모르는 마루금 수두룩합니다. 진양기맥 망룡산-천황산, 무학산과 여항산이 보이는듯.. 좌 무학산, 우 삼신봉 이후 낙남정맥 최고봉인 여항산 서북산, 인성산까지.. 꽃 산지에서 보는 생소한 마루금 모습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