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동물병원에서의 스케일링이란 단순히 치석을 제거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한번 마취를 했을 때 구강내 질환 이 있다면 진단하고 치료까지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취전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심전도, 심박, 호흡수, 혈중 산소 포화도, 호기말 이산화탄소, 체온, 혈압 등등 환자의 바이탈을 모니터링 하며 마취를 시작하게 됩니다. 치과 치료는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모든 환자는 호흡마취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스케일링 전 치아 상태 평가 및 치과 차트 작성 스케일링 전 평가 마취를 하게 되면 클로로헥시딘으로 우선 구강내 소독을 진행하고, 치아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로랑이는 치아의 파절(깨짐)은 없었으며, 전체적인 치석 지수는 2~3 단계 정도 (치석이 치아의 2/3 이상), 치은염 및 치아흡수성 병변(407번) 상태의 치아들이 확인되었습니다. 치아 방사선을 통한 치아 뿌리 및 치조골 상태 평가 및 치료진행 치과진단에 있어서 육안으로만 하는 검사는 치아의 일부분만 평가 할 수 있기 때문에 덴탈 방사선을 꼭 추천드립니다 . 방사선을 통해 치아의 뿌리및 치조골 부분 까지 확인을 해야 온전한 치과 진료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나 치아흡수성 병변은 뿌리부터 시작되는 경우 육안상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방사선 확인이 필수입니다. 또한 뿌리까지 모두 병변이 진행된 5단계의 경우 발치를 하지 않고, 4단계의 경우에도 ...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계절이 바뀌면서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분기가 끝나면서 이번여름, 그리고 최근에 어떤 아이들이, 어떤 질병들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귀가 간지러워서, 귀에서 냄새가 나서 병원에 찾아 온 '외이염' 환자가 눈에 띄게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이염은 어떻게 보면 간단한 질병이지만 또 어떻게 보면 잘 낫지않는 골치아픈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보호자들과 수의사들 모두를 지치게 만드는 질병이죠. 저도 복습할 겸, 그리고 보호자분들에게도 말씀드릴겸 외이염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보통 보호자님들께서 '아이가 귀를 간지러워해요', '귀에서 냄새가 나요', '귀가 빨갛고 퉁퉁 부었어요' 등 귀와 관련된 여러 증상을 호소하시며 병원에 내원하십니다. '외이염'이란 질병명에 맞게 귀만 간지럽고 긁는 경우도 있지만, 귀 말고도 다른 피부, 전신 피부를 간지러워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외이염이란? 외이도는 귀를 구성하는 부분 중에서 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길을 말합니다. 외이염은 외이도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감염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외이염은 품종, 나이, 생활습관, 식이, 기저질환에 따라 경향이 달라집니다. 일부 품종은 외이염에 걸리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스프링거 스패니얼, 미니어처 푸들, 샤페이, 저먼 셰퍼드견이 있습니다. 아...

9살 말티즈 '까까'가 오른쪽 뒷다리를 딛지 못하는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까까는 예전에 할머님이 키우셨었습니다. 치첨농양으로 저희병원에서 수술도 받고, 피부때문에도 자주 오셨었는데 이제 따님분이 키우시게 되어 사상충예방과 피부를 관리 받고 있었습니다. 슬개골 탈구가 있어 항상 주의를 부탁드렸는데, 그런 까까가 어느날 갑자기 다리를 아파한다며 오셨습니다. 신체검사, 방사선상 양측 슬개골탈구(3기)및 오른쪽 전십자인대파열 확진되었습니다. (좌) 우측 대퇴골, (우) 좌측 대퇴골 양쪽 대퇴골 중점으로 추가촬영하였습니다. 오른쪽(왼쪽사진) 대퇴골은 내반증(varus) 및 전방경사(anteversion) 의심됩니다. 전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경골 전방아탈구도 확인됩니다. 우측 대퇴골 기형 여부&정도 확인 위해 CT 촬영 및 DFO 수술 설명드렸고 심화검사 없이 슬개골탈구 및 전십자인대파열 교정 수술만 진행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오른쪽 무릎 외측 관절낭 많이 늘어나있습니다. 오른쪽 무릎관절낭 열어보니 골극(osteophyte) 많이 자라있습니다. 만성 관절염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어릴때부터 앓아온 슬개골탈구증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끊어진 전십자인대도 보입니다. TPLO 진행하였습니다. 단축, 유착된 내측관절낭 이완시켰습니다. 늘어난 외측관절낭은 늘어난만큼 절제 후 봉합합니다. 왼쪽 다리입니다. 오른쪽 무릎에 비하면 덜하지만 마찬가지로 외...

전문적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는 부평모모동물병원입니다! 오늘은 저희 부평모모동물병원의 대표원장님이신 권정현 원장님의 고양이 아토피 세미나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힐스사에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수의사 선생님들의 최신 지식을 고양시키기 위해서 진행되었는데요, 당당히 권정현 원장님의 피부 강의가 들어있었답니다! 수의학 교과서에도 나오는 처방식의 양대산맥 힐스사에서 이번에 원장님께 수의사를 위한 "고양이 피부 관련 세미나"를 요청하셨는데요, 바쁜 병원진료에도 불구하고 밤을 새워가며 고양이 피부 세미나를 준비하신 원장님 !!! 지금까지 진심으로 고양이 진료를 하셨기에 다양한 증례로 후배 수의사 선생님들께 고양이 피부질환을 알려주시는 역할을 완수하셨습니다. 고양이는 면역체계자체가 강아지에 비해 "자기가 아닌 것"에 대한 반응이 높은편이라 알러지, 아토피가 흔한 편입니다. 호흡기에 알러지가 있으면 천식 피부에 있으면 아토피성 피부염 장에 있으면 염증성 장질환 등의 food allergy 증상이 있습니다. 그것을 통칭하여 고양이 아토피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원장님은 그 아토피에 관련한 주요 논문 내용을 정리하여 강의를 진행하셨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아쉽게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라 보호자님은 보실 수가 없는데요ㅠㅠ 추후에 우리 냥집사님들께도 이런 다양하고 좋은 정보들을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병원도, 강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