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58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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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굿우드로 이사한 후 어느 새 20년......

롤스로이스가 영국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설립 및 생산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을 빛낸 20대의 롤스로이스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2003년 영국 굿우드(Goodwood)에 롤스로이스 본사 및 제조 공장을 출범한 후 현재까지 20년간 차량을 생산해왔다.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에서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설계되고 수제작되는 유일한 장소이며,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영위하고 있는 롤스로이스의 사업을 총괄하는 본부이기도 하다. 2003년 당시 롤스로이스는 7세대 팬텀(Phantom) 단일 모델만을 생산했다. 이후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와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20종의 모델 및 파생 모델이 탄생했다. 현재 롤스로이스 라인업에는 지난 20년 동안 지속된 디자인, 기술, 소재, 공법에서의 진화와 혁신이 녹아 있다. 롤스로이스는 2007년 팬텀 드롭헤드 쿠페와 2008년 팬텀 쿠페를 연이어 출시하며 팬텀 패밀리를 완성했다. 2010년에는 고스트(Ghost)를 출시했다. 고객이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과 운전 기사를 따로 두고 운행하는 ‘쇼퍼드리븐’ 두 가지 특성이 공존하는 고스트는 1904년 롤스로이스 창립 이래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이후 2013년에는 가장 강력한 모델 레이스(Wraith)가 출시됐으며, 2016년에는 감각적인 드롭헤드 모델인 던(Dawn)이 ...

2023.02.13
롤스로이스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의 담금질이 마무리된다

롤스로이스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Spectre) 출시를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 번째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2021년 9월부터 총 250만km에 달하는 스펙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200만km 분량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에 달하는 혹서기 테스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지역 두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노던 케이프주의 아우그라비스(Augrabies)는 기온이 높고 건조한 반면 웨스턴 케이프주의 프렌치호크(Franschhoek) 지역은 다습한 지중해성 기후로 서로 대조적인 환경을 이뤄 전 세계 여름철 드라이빙을 경험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프렌치호크는 기술적 주행을 요하는 다양한 형태의 도로가 혼재해 럭셔리 순수전기차를 테스트하기에 적합하다.우선, 이번 테스트 단계에서는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이 200만km에 이르는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지금까지 개발한 시스템, 하드웨어 항목,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등을 점검하고 개선한다. 이를 통해 스펙터에서도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Magic Carpet Ride)’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한 평가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테스트를 통해 무려 2만 5천 가지에 이르는 스펙터의 성능 관련 기능은 가장 ‘롤스로이스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조정됐다. 일...

2023.02.09
가장 럭셔리한 전기차 등장, 롤스로이스 스펙터…2023년 출시

롤스로이스가 브랜드 사상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를 공개했다. 2023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전동화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의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스펙터의 디자인은 럭셔리 라이프의 다양한 요소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현대적인 요트 개념에 주목하며 명료한 디자인과 정밀한 선, 지능적인 표면 반사, 뒤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감성적인 실루엣 등을 표현했다. 전면부는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를 연상시킨다. 역대 가장 넓은 그릴과 교차하는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탑재되어 스펙터의 웅장한 크기와 2미터에 달하는 전폭을 강조한다. 또한, 원활한 전면부 공기 흐름을 위해 더욱 완만한 각도로 설계된 판테온 그릴과 총 830시간의 디자인 작업과 윈드 터널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환희의 여신상이 적용됐으며, 덕분에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낮은 항력 계수인 0.25Cd를 달성했다. 측면 하단부에는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와프트 라인(Waft line)’을 적용해 복잡한 디테일이나 장식 대신 부드러운 라인과 가벼운 표면 마감으로 마무리했다.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차체 표면은 레이싱 요트 선체가 물을 가를 때 수면을 반사하는 것처럼 단순히 차량 아래 도로를 반사하는 것으로 역동적인 감각을 전달한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극적인 부분은 ‘패스트백(fastback)’이다. 지붕부터 후면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우아한 측면 실루엣...

2022.10.19
롤스로이스에 이런 튜닝을?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2 By 브라부스

흔히 롤스로이스 튜너를 떠올릴 때 브라부스를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브라부스가 롤스로이스를 튜닝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브라부스의 최근 프로젝트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를 베이스로 한 브라부스 700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썩 괜찮아 보인다. 순정 고스트에 비해 더 강력하고, 더 공격적인 자세를 가진 스타일리시하고 멋들어진 외관의 럭셔리 세단으로 완성됐다. 고스트는 그 특성상 퍼포먼스 업그레이드가 필수인 차는 아니지만, 브라부스는 풀 카본 파이버 패키지를 개발했다. 패키지에는 순정 범퍼에 부착되는 프런트 스포일러, 측면 에어 인테이크, 미묘한 립 스포일러, 카본 파이버 디퓨저, 새로운 카본 파이버 테일파이프 트림으로 구성된다. 브라부스는 이런 튜닝으로 고스트가 더 스포티해 보일 뿐만 아니라 고속에서 프런트 액슬의 리프트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카본 파이버 파츠를 사용한 경량화로 퍼포먼스의 향상이 있을 수 있지만, 브라부스가 그렇게 호락호락한 튜너일 리 없다. 고스트를 위한 새로운 튜닝 키트는 6.7ℓ V12 트윈 터보 엔진에 좀 더 강력한 파워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새로운 ECU 맵핑과 선택 사양인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적용하면 최고출력은 129마력, 최대토크는 10.2kg·m 증가한다. 이를 통해 최종 출력은 6300rpm에서 700마력(ps), 최대토크는 2000rpm에서 96...

2022.08.16
롤스로이스로 오프로드를? 롤스로이스 컬리넌 By Delta 4x4

롤스로이스를 타는 사람을 보면 ‘아, 저 사람은 부자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부자처럼 보이는 것은 ‘튜닝’된 롤스로이스를 타는 사람이다. 얼마나 돈이 많으면 롤스로이스를 튜닝까지 해가면서 탈까 싶다. 하지만 그 롤스로이스가 오프로드 튜닝이 되었다면 어떨까? 롤스로이스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린다고? 왠지 긁힌 범퍼며 바닥 등을 수리하는 데에만 어지간한 일반 차량 가격이 나올 것 같아서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흐른다. 독일의 튜너 델타4x4가 호화로운 오프로드 탐험을 위해 튜닝한 이번 컬리넌은 아라비아반도에 거주하는 고객의 의뢰로 제작되었다. 단순히 터프해 보이기 위한 드레스업 튜닝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니다. 이 형들은 진지하다. 먼저 범퍼 앞에는 두툼한 범퍼 가드를 달고 총 6개의 스포트라이트를 달았다. 그뿐만 아니라 프런트 펜더를 개조해 스노클을 달았다. 스노클은 흔히 ‘스노클링 한다’라고 할 때 그 스노클이 맞다. 자동차의 경우 강처럼 깊은 물을 건널 때 엔진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흡기구를 높이 들어 올리는 장비다. 프런트 펜더를 통해 엔진의 흡기구와 연결되고, A필러를 타고 올라가 지붕 위에서 공기를 흡입한다. 즉, 단순히 겉멋이 아니라 이 컬리넌을 타고 물에도 들어갈 생각인 모양이다. 형들 오프로드에 진심이구나? 여느 SU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범퍼 가드 역시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델타4...

2022.07.29
THE BLACK, 롤스로이스 고스트 블랙 배지

톤이 어두워졌다. 그런데 더 어려 보인다. 롤스로이스를 탈 때마다 난 이 문장을 밀고 있다. 성공을 하면 삼각별을 갖고 업적을 남기면 스카프를 날리는 환희의 여신상을 품을 수 있다. 이번에 만난 롤스로이스 모델은 2세대 고스트다. 내 차는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환희의 여신상이 나를 지켜준다. 환희의 여신상은 대개 은빛을 내는데 이 여신은 검정 빛을 은은하게 풍긴다. 판테온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도 마찬가지. 그렇다. 그냥 고스트가 아닌 고스트 블랙배지다. 2016년 레이스와 고스트 블랙배지 모델을 소개했고 이듬해에는 던, 그리고 2019년에는 컬리넌에도 블랙배지 트림이 생겼다. 블랙 테마로 외관을 꾸미고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을 조금 더 스포티하게 조율한다. 때문에 오너 드리븐 농도가 더 진해진다. 이전에 2세대 고스트를 타면서 직접 몰아도 운전이 쉽고 재미있었는데 블랙배지가 붙었으니 더욱 기대된다. 일단 출발에 앞서 외관을 구경한다. 고스트 블랙배지의 블랙 컬러는 진짜 블랙이다. 자동차 산업 역사상 가장 어두운 블랙을 완성하기 위해 45kg의 페인트를 사용했다. 이중 클리어 공정을 거친 후 네 명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고광택 마감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빨려 들어가는 블랙 컬러다. 블랙이 다 블랙이겠지 하겠지만 이게 진짜 블랙이다. 딱 떨어지는 블랙 슈트를 입고 있어서인지 부드럽기보다는 날카로운 이미지다. 헤드램프를 포함한 각 파츠...

2022.08.31
도로 위에서 항해를, 롤스로이스 던 블랙 배지

평소에 판단할 수 있는 기준들이 하나도 들어맞지 않는 자동차를 만나면, 그때는 혼란과 함께 새로운 즐거움이 다가온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그리고 다른 차원에 있는 것 같은 자동차, 롤스로이스는 그 정점에 서 있다. 그리고 블랙 배지는 여기서 약간의 젊음을 더해준다. 누군가의 외형을 보고 우리는 미남 또는 미녀라고 이야기한다. 그 기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어느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졌다면 그 안에서 알게 모르게 급을 나누곤 한다. 그런데, 혹시 압도적인 미를 갖춘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는가? 만약 만난다면, 당신의 기준을 들이대 보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미에 압도당해 아무 말도 못 하게 될 것이다. 당신과는 다른 공간, 혹은 다른 차원에서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먼저 들 것이기 때문이다.그동안 꽤 많은 자동차들을 직접 운전해보고 때로는 눈앞에 두고 만나면서 필자에게도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그래서 스포츠카라도, 그리고 고급 자동차라도 판단할 수 있게 되었고 비록 비루한 실력이지만 그것을 글로 옮겨 독자 여러분에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정도도 되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도 이 자동차만은, 아니 이 브랜드만은 이야기해주기가 참 힘들다. 압도적인 존재감, 그 하나만으로 역할을 다 하기 때문이다. 롤스로이스, 일반적인 기준과 감각으로는 절대로 평가할 수 없는 ‘럭셔리의 정점’일 것이다. 애초에 이 차는 운전자가 아니라 뒷자리에 탑승하는...

2021.08.12
DARK & DEEP 롤스로이스 컬리넌 블랙배지

완벽한 SUV에 블랙 배지가 붙었다. 우리와 아주 살짝 놀아주려 한다.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압도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눈빛 하나로 제압해 버린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시선이 오만하지 않다. 검은 성이 다가온다. 도로 위에 검정차들이 많지만 그 검정과 결이 다르다. 더 깊고 진하다. 빛을 흡수하는 실력도 비교할 수 없다. 롤스로이스 최고의 SUV 컬리넌과 오늘 하루를 보낸다. 그냥 컬리넌이 아니라 블랙 배지 모델이다. 쉽게 말하자면 블랙 배지는 노멀 모델 보다 살짝 스포티한 맛을 첨가했다고 보면 된다. 반짝이는 크롬 파츠에 블랙을 입혀 더욱 강한 분위기가 흐른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는 1세대 고스트를 시작으로 레이스와 던으로도 출시되었다. 오너드리븐 비중이 높은 젊은 소비자들이 환영했다. 모든 롤스로이스를 타봤지만 블랙 배지는 처음이다. 비단결 같았던 노멀 컬리넌과 얼마나 다른지 궁금하다. 바로 달려보자. 우선 컬리넌은 V12 6.75ℓ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6.3kg∙m의 파워를 생산했다. 배지가 짙게 물드니 최고출력은 600마력, 최대토크는 91.8kg∙m로 향상됐다. 변속기는 같은 ZF 8단 자동 유닛이 매칭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다. 최근 4초대 고성능 SUV가 많아 이 수치가 시시해 보일 수 있다. 참고로 이 차는 롤스로이스이고 공...

2021.04.13
THE NEXT ACE, 롤스로이스 고스트

완벽한 쇼퍼드리븐이자 오너드리븐이다. ­­글 | 안진욱 사진 | 최재혁모든 신을 모시는 신전 판테온을 앞에 두고 환희의 여신상이 지켜준다. 우리들이 볼 수 없는 별들과 함께 다니고 아무리 굴러도 휠캡 속 배지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다. 수어사이드 도어는 내릴 때조차 근사한 장면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많은 시그니처 아이템을 품은 자동차가 또 있을까? 롤스로이스 이야기다. 성공의 상징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어떠한 업적을 이뤄야 가질 수 있다.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라 하면 럭셔리 부분에서는 단연 롤스로이스가 그 자리를 잡고 있다. 그다음이 정확히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격차는 크다. 바퀴 달린 것 중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롤스로이스. 오늘은 롤스로이스와 함께 하는 날이다. 대상은 고스트다. 최근 국내에 상륙한 따끈따끈한 2세대 모델이다. 고스트는 롤스로이스 가문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대장은 팬텀이지만 판매량은 고스트가 담당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쇼퍼드리븐과 오너드리븐이 가능하기에 고스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1세대 고스트가 워낙 성공을 거둔 터라 2세대 고스트의 어깨가 무겁다. 흔히 소포모어 징크스라고 한다. 데뷔를 환상적으로 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부담감으로 무너지는 경우를 말한다. 과연 2세대 고스트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단순히 미신이라 비웃으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된다. 이 세상 무엇보다 하얀 고스트가...

202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