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내리는 빗줄기에 나도 모르게 드리우는 우울감... ㅠㅠ
장마 기간의 우울감을 사악 날려줄 예쁜 사람들이 나와서 예쁜 사랑을 하며 예쁜 화면을 그리고 있는 예쁜 로코 영화를 모았습니다.
1. 드래곤: 용의 신부
2. 로마의 휴일
3. 엘비라 마디간
4. 눈물을 만드는 사람
영화 <드래곤: 용의 신부>는 러시아 연방 영화로, 설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설화입니다.
주인공 미라 공주가 결혼식날 용에게 납치되어 외딴 섬에서 아만을 만나게 되는데요, 사실은 아만이 처단된 용의 후손, 즉 용이었습니다.
미라는 아만에게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쳐주고, 아만은 바람을 이용하는 법을 배우면서 둘 사이에 감정이 발전하는데...
사람과 용 사이에 진실한 사랑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영화 <드래곤: 용의 신부>는 아름다운 배경에 아름다운 남여 주인공이 등장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로마의 휴일>은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펙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가상의 왕국 '앤공주'가 로마에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없어서 흑백영화로 만들어졌으나 동화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흑백영화로 등극, 사랑받는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풍경들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철없던 앤 공주가 신문기자와 만나서 조금씩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랑스러운 로코입니다.
영화 <엘비라 마디간>은 1967년에 제작된 스웨덴 영화로, 실존인물인 주인공 엘비라와 식스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두사람은 장교 출신이라는 계급과 가정을 버리고, 서커스의 줄타기 스타 자리마저 버리고 사랑의 도피행각을 벌입니다만...
돈이 떨어지면서 현실의 차가운 벽을 느끼고, 죽음을 선택하고 말아요. ㅠㅠ
너무 아름다운 금발의 엘비라와 식스틴의 사랑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 안단테와 함께 아름답게 묘사됩니다.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영화 <눈물을 만드는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보육원에서 힘든 시절을 보낸 니카와 리젤은 한 가정에 함께 입양되면서 언제부턴가 예상치 못한 강렬한 감정이 서로를 끌어당기기 시작하는데요, 리젤과 니카는 서로에게 끌리며,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영화 <눈물을 만드는 사람>은 로맨스 영화이면서도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으나 그 안에 숨겨진 사랑 이야기는 매우 달달하면서도 쌉쌀하고 불에 데인 듯 뜨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