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수영장 글│안녕달 출판│창비 안녕달 그림책 중 시원한 여름을 재밌게 표현한 <수박 수영장>입니다. 더운 여름, 달달하고 시원한 수박 한 쪽 먹으면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상상의 세계로 빠져 보아요. ^^ 여름 햇볕이 한창 뜨거울 때 수박이 다 익었습니다. 쩍 수박 수영장을 개장할 때가 왔습니다. 오! "음, 시원하다." "아휴, 덥다. 옆 동네 코코넛 수영장도 개장했다던데, 지금쯤 이면 수박 수영장도 개장했겠지요?" "그러게요. 올해 수박 수영장은 어떠려나? 작년에는 씨가 너무 많아서 수영하기 힘들었는데." 타닥 타닥 타닥 "허허, 녀석들 신났네." "어디 가?" "수박 수영장에!" "끼야, 저거 봐!" "와 아!!" "앗, 차가워!" 석 석 석 석 뽁 모두 함께 철퍽철퍽 밟으면 붉고 투명한 수박 물이 고입니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질 즈음 그가 옵니다 올해도 구름 장수의 구름 양산과 먹구름 샤워는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 시원해! "할아버지, 올해는 미끄럼틀을 만들어주세요!" "응?" "이만큼 크고," "이만큼 빠른 미끄럼틀요!" "그래 좋지." "간다아!" 싹! 어느덧 저 너머로 해가 집니다 중략. 매년 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이곳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는 특별한 수영장이 문을 엽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박 수영장이에요. 거기에 시원한 구름 양산과 비구름 샤워가 함께 하면, 더운 여름은 온데간데없이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