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마땅한사람들
5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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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외국 베스트셀러 스릴러 소설

사람이 사람을 살인으로 심판할 수 있는가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저자 노진선 번역 푸른숲 출판 세상에는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라니. 주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살면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마음은 가져봤겠지만, 누군가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흔치 않다. 이 소설은 그 흔치 않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이야기로. 마치 살인이 타당하다는 듯이, 오히려 살인자 릴리를 걱정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인물에 대한 묘사와 심리를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전개하여, 죽어야 하는 이유와 당연히 죽여야 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공항 라운지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시작 부분은 다소 엉뚱하고 뻔하게 느껴지지만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상상 이상으로 재미있다. 각 캐릭터 별로 진행되는 과거와 현재의 사건 흐름 속에서 긴장과 궁금증과 릴리를 향한 응원의 복잡한 심정을 갖게 했고, 결국 열린 결말에서 나만의 결론을 완성해야 했다. 나의 결론은 릴리의 죽음이다. 죽어 마땅한 사람들을 죽였듯이, 릴리 역시 누군가에게는 죽어 마땅한 사람일 것이기에. <죽여 마땅한 사람들> 등장인물 "아내를 죽이고 싶어요. 그게 내가 정말로 원하는 거죠." "나도 당신과 같은 생각이에요." 테드, 릴리 테드 비 오는 늦은 밤 공사 중인 집 근처에서 집 안에 있는 미란다와 브래드를 확인했다. 단순히 공사와 ...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