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는 빌런을 사랑한다.
원래 이런 프로그램들이 빌런들을 참 좋아 한다. 개인적으로 꼬꼬무 보면서 내가 참 신문을 안 보고 살았다는 걸 다시금 느낀다. 개인적으로 가장 악랄하다고 느낀 빌런들을 세 개만 톺아보았다.
빌런은 영원하다
내 경험을 말해 보자면.
나는 내 인생을 스치고 지나간 사람들 중에서 착한 사람도 기억에 남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나쁜 사람들이다. 나는 승무원을 하고 있지만 진상 승객이 더 트라우마가 남아서 그런지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마도 신창원은 온 국민의 기억에 역대급 빌런으로 꼽기 딱 좋은 사람일 테다.
나는 내 인생을 스치고 지나간 사람들 중에서 착한 사람도 기억에 남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나쁜 사람들이다. 나는 승무원을 하고 있지만 진상 승객이 더 트라우마가 남아서 그런지 더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아마도 신창원은 온 국민의 기억에 역대급 빌런으로 꼽기 딱 좋은 사람일 테다.
신창원이 특이했던 건 그가 저지른 범죄도 있겠지만 그의 말도 안 되는 도주극과 당당한 태도에 있다.
그러다 보니 신창원은 하나의 잇 아이템이 되어 버렸고 그가 입은 명품 옷은 유행을 타기도 했을 정도로 온 국민이 신창원에게 열광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내가 작성한 신창원 게시글은 이미 누적 조회수가 15만에 육박하며 지금도 매일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거 보면 꾸준히 사람들이 검색해 본다는 의미가 아닐까.
마성의 신창원 당신은 대체...
그러다 보니 신창원은 하나의 잇 아이템이 되어 버렸고 그가 입은 명품 옷은 유행을 타기도 했을 정도로 온 국민이 신창원에게 열광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내가 작성한 신창원 게시글은 이미 누적 조회수가 15만에 육박하며 지금도 매일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오는 거 보면 꾸준히 사람들이 검색해 본다는 의미가 아닐까.
마성의 신창원 당신은 대체...
세상에 나쁜 악당들은 많고 팀도 많다.
지존파 사건이 우리에게 충격을 준 건 그들의 범죄 대상이 불특정 다수이긴 했으나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부자를 저주 했고 자신들의 인생이 고단한 걸 평범한 부자 탓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홍길동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지존파 사건이 우리에게 충격을 준 건 그들의 범죄 대상이 불특정 다수이긴 했으나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부자를 저주 했고 자신들의 인생이 고단한 걸 평범한 부자 탓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홍길동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의적이 되기에는 너무 멍청하거나 현실감각이 없었다.
그저 당당한 사이코패스 들이 모인 팀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진정 그들이 부를 타도 하고 싶었다면 부정부패를 저지른 부자들이나 정치인들을 납치했어야지 만만하고 애매한 부자들을 죽이고 괴롭힌 걸 보면 그저 비겁한 변명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그저 당당한 사이코패스 들이 모인 팀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진정 그들이 부를 타도 하고 싶었다면 부정부패를 저지른 부자들이나 정치인들을 납치했어야지 만만하고 애매한 부자들을 죽이고 괴롭힌 걸 보면 그저 비겁한 변명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신창원이나 지존파 사건은 그래도 이름만은 알았던 반면 오대양 사건은 꼬꼬무를 통해서 아예 처음 들어본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사건이었다.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붕과 천장 사이에서 죽어 나간 황당한 사건인데 이 사건은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긴 해서 더 충격적이다.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붕과 천장 사이에서 죽어 나간 황당한 사건인데 이 사건은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긴 해서 더 충격적이다.
오대양 사건을 보면서 믿음이라는 게 얼마나 빈약하고 무서운지 다시금 알게 되었다.
이들은 그 찜통 같은 더위 안에서 죽어 가는 도중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믿음이라는 건 인간을 용감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누구보다 멍청하게 만드는 마성이 있다.
이들은 그 찜통 같은 더위 안에서 죽어 가는 도중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믿음이라는 건 인간을 용감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누구보다 멍청하게 만드는 마성이 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하지만 슬프게도 역사는 반복되고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멍청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널려 있다.
뭐 그게 나일 수도 있는 거고.
누구든지 자신이 멍청하다는 자각을 좀 하고 살면 좋으련만. 그러면 실수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중간에 돌이킬 수라도 있을 텐데...
뭐 그게 나일 수도 있는 거고.
누구든지 자신이 멍청하다는 자각을 좀 하고 살면 좋으련만. 그러면 실수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중간에 돌이킬 수라도 있을 텐데...
#꼬꼬무#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신창원#빌런#오대양#지존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