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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옥 다시 한 번 레전드 갱신
노바디
방송/연예 매거진 에디터
2024.08.15콘텐츠 2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을 보면서 사람들은 결혼은 하지 말아야 겠다라고 느낀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 오히려 결혼을 생각 중이라면 개인적으로는 결혼 지옥을 꼭 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다. 그리고 이런 말 하면 경악스러울 수도 있겠으나 그나마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 나올 만한 사연은 괜찮은 편이긴 하다.

실제로 심각한 부부는 이렇게 방송에 나오지도 못 한다는 걸 생각해 보자면 나름 순한맛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의 단면 만을 보고 싶다면 영화나 드라마만 보면 되지만 결혼의 현실을 보고 싶다면 결혼 지옥은 꼭 봐야할 프로그램 중 하나다.

결혼이라는 게 환상과 이상만으로는 되는 게 아닌데 요즘도 보면 너무나 쉽게 결혼을 결심하고 결혼을 통해 모든 걸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알 수 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결혼은 그 모든 걸 품어야 하는 과정인데 이게 참 쉽지가 않고 결혼 지옥에 나오는 부부를 보면 저런 일로도 사이가 갈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달까.


결혼은 현실이다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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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망상

살다 보면 아무렇지 않은 사소한 일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본인이 다 읽지도 않은 책을 다 읽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00도 않은 드라마를 다 봤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본인이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아니면 한 일을 안 했다고 하는 것부터 조심해서 봐야 한다.

나와 관계가 없는 사람이고 나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넘어가도 되지만 나와 결혼을 할 사람인데 사소한 거짓말을 하고 심지어 그걸 정말 믿는 거 같은 사람이 있다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이번 결혼 지옥 과녁 부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끼는 거지만 우리가 상대방을 사랑한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을 과연 어디까지 파악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있다. 기를 쓰고 숨기려고 하면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이럴 때에 믿을 만한 건 바로 인간의 감이다.

사람의 동물적인 감각은 타고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무언가 싸하다면 뒤도 돌아00 않고 도망 가야 한다.


노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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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쉽다.

한 번도 바람을 피우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다. 바람을 피고 나서 미안하다고 그리고 죄송하다고 해도 기대를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고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하고 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그런 사람 역시 죽었다 깨어나도 바뀌지 않는다.

내가 더 사랑해주면, 내가 더 잘 하면 그리고 혹은 자식을 낳으면 이 사람이 변하지 않을까 하는 헛된 희망과 기대를 품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는데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으며 나는 마더 테레사가 아니다.

본인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고 결혼을 붙잡고 있는 것만큼 미련한 행동도 없다. 한 번이라도 폭력을 행사하거나 나에게 심하게 폭언을 한 사람일 경우 되도록이면 멀리하는 게 좋다. 그런 사람은 결혼해서도 분명히 같은 행동과 언어적인 태도를 취할 게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이다.

결혼 상대나 배우자가 조금이라도 폭력적이라고 느낀다면 안전 이별을 생각해야 할 때다.

#결혼지옥#오은영리포트#신용부부#과녁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