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유어 아너가 연일 화제다.
아무래도 채널 접근성이 다른 공중파나 케이블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분명 크기 때문에 그러할 수도 있는데 나는 스카이 라이프를 써서 그런지 틀자마자 볼 수 있는 게 바로 ENA 채널이다. 채널 번호 1번이어서 보게 되는 건데 유어 아너 재방송을 어찌나 많이 하는지 유어 아너만 틀어 주는 게 아닐까 의심이 된다.
알다시피 유어 아너는 다른 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드라마이다.
국내에서는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라는 미국 드라마가 유명하긴 한데 유어 아너는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를 원작으로 한다. 크보도는 다른 여타 나라에서 많이 리메이크가 되었고 거의 모든 나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 나라에서도 역시나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미드 접근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 드라마인 존경하는 재판장님이 더 유명한데 원래는 이스라엘 에서 만든 드라마가 원작이다.
원작 드라마의 결말은 어떠할까
허남준 배우는 원래 부터 으른 섹시로 팬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했던 분인데 나는 드라마 유어 아너로 아예 처음 입문 했다.
전형적인 미남형은 아닌데 왜 사람들이 어른 섹시라고 하는지 이해가 갈 정도로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섹시한 느낌이다. 악역이 섹시하면 이미 게임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어 아너에서 김상혁 역할을 아주 끝내주게 소화하면서 주인공들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킹 영상을 보면 슛 들어가기 전에는 사시나무 떨듯이 긴장하고 떨며 땀까지 흥건하게 흘리 정도라고 김명민 배우가 이야기 했는데 슛 들어가면 거짓말처럼 역할에 몰입하는 것도 멋지게 보일 정도다.
엄태구나 허남준이나 성격이 아주 외향적인 건 아닌데 저런 분들이 배우하는 거 보면 인간의 변신이라는 건 신기로울 정도다. 승헌쓰도 그렇게 긴장하다가 노래만 부르면 날아 다니던데 그러한 간극이 너무 재미있다.
블로그 글에 자세하게 남겨 놓긴 하였지만 원작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가 아무리 리메이크라고 해도 결말을 아예 똑같지 않게 만들 수도 있다. 원작 드라마와 결말이 다른 리메이크 드라마가 실제로 있기도 했고 말이다.
하지만 드라마 크보도의 결말을 보고 나면 상당히 합리적이어서 유어 아너 역시 비슷하게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그만큼 크보도의 결말이 나름 완벽했다는 생각이다. 크보도는 아직 국내에서 보기는 어려운데 유어 아너의 흥행을 계기로 다른 OTT 에서 한 번 들여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심지어 크보드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인 존경하는 재팡장님도 볼 곳이 없는 실정이다. 원래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했는데 지금은 볼 수 없다고 한다.
유어 아너가 크보도의 결말과 어느 정도 싱크로율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가 되는 건 드라마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