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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맹지 두 필지를 사게 되었습니다. 한 필지의 진입로는 이미 제가 경매로 확보해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 외에는 아무도 살 수 없는 토지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맹지 한 필지가 더 있었습니다. 이것도 매도인이 동일인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함께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필지는 덤이어서 하나의 필지를 매입한 것만으로 이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가 진입로를 가진 토지보다 다른 맹지가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다 어제 맹지의 진입로를 가진 소유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송사무장과 상대방은? 소유자분의 첫인상이 다소 강렬했습니다. 꽁지머리를 하고 계셔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여쭤보았더니, 과거에 음악을 하셨고, 이런저런 운동도 하셨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있기에 첫 대면에서 아이스브레이킹이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을 만나서 본론부터 꺼내지 않고 가볍게 대화를 시작했는데 얘기가 잘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 상대방이 매입한 토지를 본래 어떻게 활용할 목적이었는지 물었고, 만약 저에게 그 토지를 제공해주면 도로를 개설하여 3배 더 큰 토지를 제공하겠다고 했더니 소유자분이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토지교환 계약이 성사되는 순간이고, 인감까지 첨부하여 정식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10년 넘게 그 누구의 제안에도 넘어가지 않았던 그였는데, 저와는 첫만남에 서로 의사를 합의하고 거래까지 바로 성사된 ...

안녕하세요. 송사무장입니다. 평소에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이 답을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금요일에 수도권에 소재하는 1만3천평 규모의 토지를 계약했습니다. 작년에 5천평 토지에 이어 이번에 계약한 토지는 규모가 조금 더 커졌습니다. 1만3천평 일부 아직 본격적인 개발을 하기 전이어서 겉보기에는 애매한 토지입니다. 이 토지는 매물로 나온 지 한참 되었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현장을 둘러보고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아이디어가 한 번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토지도 상가와 마찬가지로 그 활용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 그런데 이 토지를 머릿속에 두고 가끔씩 꺼내어 고민하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 순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힌트가 떠올랐고,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몇 가지 조건을 확인 후에 지난주 금요일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입니다. 엑시트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평소에 계속해서 고민하는 사람이 그 답을 찾는다고 하였습니다. 고민이 없는 사람은 주변에 힌트가 보이더라도 답으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더 많은 사람을 오게 하면 가격은 절로 오르게 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내리는 원리는 사실 간단합니다. 부동산은 기존보다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게 되면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겁니다. 만약 섬이어서 고립되어 있던 곳이지만 다리가 놓여져서 통행이 수월해질 경우, 섬의 가격은 오릅니다. 다리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