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미니핀 강아지 건강이가 허벅지 안쪽에 생긴 혹 진료를 위해 수원 오즈동물병원에 내원했습니다. 촉진을 통해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 부위에 종괴가 만져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보호자님과 치료 방향에 대한 상담 후 제거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노령견은 마취 위험도가 높은 편이지만 수술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기본검사를 통해 환자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하고 안전한 호흡 마취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마취와 수술이 충분히 가능할 수 있어요. 건강이는 수술 당일 기본검사 외에 복부 정밀 초음파 검사까지 진행하였고 종괴 제거 수술을 위한 마취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 예정대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수술은 호흡마취로 하고 있으며 고사양 모니터장비를 통해 마취중 환자의 바이탈 변화를 체크,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요. 수술 전문 오즈동물병원에서는 크고 작은 매 수술 시 철저한 멸균 원칙을 준수하고 있어요. 수술에 사용할 모든 기구를 소독하고 고압증기멸균하는것뿐 아니라 소모품들은 일회 사용 후 수술이 끝나면 즉시 폐기하고 있습니다. 수술에는 절제 부위의 신속한 지혈을 도와주는 소노블레이드라는 초음파 수술 기구를 했어요. 오른쪽 허벅지 안쪽 꽤 커다란 종괴를 절제하고 피부를 세심하게 봉합해 주었습니다. 제거한 종괴는 지방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강아지 피부에 흔히 생기는 대표적인 양성 종양으로 7세 이상 노령견에서 많...

언제부터인가 일기예보를 볼 때 그날의 기온과 강수확률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봄에 찾아오는 황사 정도가 대기질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사계절 미세먼지가 심해졌어요. 더군다나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이 많아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도 꽤 있었는데요, 봄이 되면 더 기승을 부릴 미세먼지, 초 미세먼지 농도- 마스크조차 쓸 수 없는 강아지에게는 사람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강아지 미세먼지 산책 과연 해도 괜찮을지, 어떤 주의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알아볼게요! 미세먼지가 강아지에게 끼치는 영향 미세먼지가 심한 날 강아지가 외출할 경우 받는 악영향을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정도는 더 심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강아지가 사람보다 체중 대비 호흡량이 더 높기 때문인데요, 이곳저곳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많은 미세먼지를 흡입하게 되고 더군다나 그루밍 과정에서 털에 묻은 먼지를 핥아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호흡기뿐 아니라 소화기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해요. 가장 민감한 부분은 호흡기 문제입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공기를 마시면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코와 목 기관지, 폐까지 미세먼지가 축적돼요. 이는 기침, 재채기,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천식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미세먼지에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