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착각
36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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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은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라고 묻는다. 대답은 이미 제목에 있다. ‘능력주의에 대한 공정하다는 착각’. 샌델은 능력주의라는 오래된 신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능력주의는 왜 공정하지 않은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경쟁사회에서 개인의 능력대로 보상을 받는 능력주의가 정의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궁금해진다. ‘하면 된다’라고 표현되는 능력주의는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고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했던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빈번히 일어난다면 상식이라고 믿었던 신념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이 불러온 위기는 미국 사회의 증오와 불신, 트럼프 정부의 무능을 여실히 드러냈고 이것은 마이클 샌델이 책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 트럼프 정부라는 권위주의적인 포퓰리스트 탄생이 민주주의를 위협했기 때문에. 공정하다는 착각 저자 마이클 샌델 출판 와이즈베리 발매 2020.12.01. ‘능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계급이 생기고 이를 세습화하기 위한 범법적 시도가 출현하고 이를 독차지한 사람들의 오만이 극치를 이루었다.’ 능력주의는 학력주의로 나타나고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입시부정 스캔들은 학력주의의 불공정을 보여주었다. 능력주의 사다리에 올라타지 못한 사람들은 엘리트의 오만에 분노를 느꼈고 경제적 곤경과 업신여김을 받았다. 비대졸 노동자...

202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