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매거진 소개마음 따스해지는 이해인 수녀님 시집들
2024.11.13콘텐츠 3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으나 우선은 최선을 다해 투병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심정으로 작은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병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해인 수녀님. 시집 <희망은 깨어 있네> 머리글에 쓰인 글을 읽으면, 좀 먹먹해집니다. 오늘은 이해인 수녀님의 따스한 책들 소개하여 드립니다.

01.이해인 시집 <희망은 깨어 있네> 마음산책 펴냄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 <희망은 깨어 있네> 암을 치료하기 위해 애쓴 나날과 그 후에 마음에 쌓인 언어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암 수술 이후에도 28번의 방사선치료와 30차례 항암치료를 받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는데요. 그렇게 아픈 시절 속에서도 시인은 포기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아프고 나서 감사할 일이 더 많아졌다"라고 말합니다.

마음산책에서 지난 2010년 10월 펴낸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 <희망은 깨어 있네>를 읽노라면, 삶에 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 우리 가슴을 따스하게 만드는 그런 생각들인데요. 오늘은 시집 속에 있는 짧고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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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이해인 시집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열림원 펴

지독한 병마와 싸워야 하는 시인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파릇하게 피어오른 새싹을 보면서….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하였을 것입니다. ​

"내게 말없이 참을성을 가르쳐주는 꽃과 나무들, 수도원 식구들, 독자들, 친지들……. 모두들 다시 소중한 선물로 받아 안으며 나는 오늘도 선물방 주인이 된다. 이 방을 항상 기쁨방, 나눔방의 꽃자리로 만들라는 우리 수녀님들의 목소리를 새겨듣는다."​

그런 마음이 새하얀 시집 한 권에 담겨 있어서, 나는 시집을 펴고 시를 읽을 때마다 '언제나 봄'이 우리 삶 가까이 있음을 잊지 않습니다. 지난 겨울은 유독 추웠고, 시린 추위에 아픈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를 참 자주 다녔습니다. 이제 몸은 조금 나아졌고, 그 틈에 봄이 찾아와주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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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이해인 시집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마음산책 펴

마음산책에서 지난 2014년 11월 펴낸 이해인 시인의 시집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에는 수녀님의 詩 100편과 일기 100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꼼꼼하게 기록한 '생활 속에는' 詩가 있고, 일기가 있고, 그리움이 있고, 기다림이 있습니다. 1976년 펴낸 첫 시집의 제목은 <민들레의 영토>였고, 그로부터 38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 펴낸 시집 제목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입니다. 지난 세월 동안 시의 언어로, 구도의 언어로 살아온 수녀님의 시에는 '생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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