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추천
5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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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 부르는 셔터음, 라이카 R6 필름카메라 사용법 정리 (feat. RF와 SLR 차이)

라이카 M처럼 주력 라인은 아니지만 라이카 R도 은근 매력있지 말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손맛이!!!! 한 줄 요약 일반적으로 카메라에는 두 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빛을 받아들여 필름(이미지센서)에 사물이 맺히도록 하는 렌즈 부분과 우리 눈으로 촬영할 대상/앵글을 확인하는 뷰파인더가 그것이지요. 밧뜨 한 단계 더 들어가면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① 어떤 카메라들은 그야말로 "뚫린 구멍이 두개지요~~~~~~~~~" 뷰파인더 따로 렌즈 창 따로 뚫려 있기 때문에 뷰파인더로 확인한 장면과 실제 찍히는 사진이 조금 다를 수 있고요. 반면 ② 어떤 카메라들은 안쪽에 일종의 거울을 갖고 있거든요. 이 거울이 렌즈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반사해 뷰파인더까지 보내줍니다. 즉 렌즈가 세상과 카메라의 소통을 돕는 유일한 창(구멍)이 됩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특징은? 카메라로 찍히는 것과 눈에 보이는 것이 동일하므로 보다 정밀한 촬영이 가능해집니다. (평소 비스듬하게 내려가 있던 거울은 셔터막이 열리는 순간 함께 올라가 렌즈 → 필름/이미지센서 사이 빛의 하이패스를 깔아줌) 다만 중간에 구조물이 하나 더 끼어 있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초점을 맞추기 어렵고 반사 거울이 움직일 때 미세한 진동 발생쓰, 느린 셔터속도에서 손떨림마냥 작동할 수 있으며 카메라 덩치 또한 커지는 단점이 있지 말입니다. (해당 단점은 오롯이 1번 카메라의 장점으로 작...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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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R6 필름카메라와 아이폰으로 찍은 서울 가을 단풍 _ 네이버 일상 포토덤프

R6 필름카메라는 너무 좋은데 결과물 개망함. ㅋㅋㅋ ...괜찮아, 아이폰 Leica Lux 앱으로도 사진을 찍어두었지롱. 덤으로 서울 가을 출사 코스 알려드림. 2024년의 마지막 네이버 포토덤프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싶어 빌렸다. 라이카 R6 필름카메라, 두둥. 대표 라인인 M 바디는 아니지만 너 역시 라이카는 라이카렸다. RF 아니고 SLR 바디렸다. 미러락업(셔터커튼이 열릴 때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미리 미러를 올려두는 기능)을 할 수 있다나 뭐래나...... 암튼 셔터음이랄지 손맛이랄지 그게 필카 중에서도 No.1인 카메라를 만났다. 밧뜨 노출계만 고장난 줄 알았던 라이카 R6에 빛샘 현상까지 있어 결과물이 요 모냥으로 나왔다. -_- ......괜찮다. 세로로 자르니 그럭저럭 볼만하다 아잉교. 이 정도 노이즈는 오래된 필름카메라 탓으로 돌리고 그 갬성과 깊이감을 취하면 그만이다. 아 참고로 이 날 출사의 주제는 '서울 가을 단풍길', 코스는 남산타워뷰 예술인 남산공원 백범광장부터 후암동 소월로 → 시청 → 광화문과 경복궁 → 삼청동길이었다. 시청까진 버스를 탔고 나머지는 걸어감시롱 느낌 가는 풍경마다 멈춰 필름에 담았고 꽤 재미있었어. 다만 아직 단풍이 절정은 아니라 11월 초 한번 더 들를 예정임. 사실 라이카 R6로 찍은 사진이 좀더 있었거든? 빛샘이 너무 심해 잘라도 심폐소생 할 수 없는 것들은 버렸더니 많이 휑...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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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17 필름카메라로 찍은 남산 구절초, 올림픽공원 황화코스모스 _ 네이버 일상 포토덤프

2024년 10월 4일 기준 대표적인 가을꽃 출사지 두 곳의 개화상황을 알려드립니다! 한 줄 정리 약 두 달 반 동안 재밌게 찍었던 <펜탁스 17>를 오늘 당근했다. 이 정도면 '2024년 새로 생산된 하프 프레임 필름카메라는 어떨까'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했고, 내겐 또다른/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더 최신의 리뷰용 카메라 or 렌즈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총알 확보차 중고로 판매한거지. 지금은? 후회 중이다. ㅠ.ㅜ 어제 & 오늘 아침 네이버 포토덤프용으로 필름카메라 출사를 두 탕 뛰고 → 오늘 오후 4시경 당근으로 Pentax 17과 이별 후 → 저녁 5시 30분쯤 고래사진관에서 그 필름을 셀프 스캔했는디 가을 햇살 아래 코스모스를 이렇게 예술적으로 표현해줬더라고. 35mm 필름 한 장을 반으로 잘라 사용하는 + 렌즈 구경마저 코딱지만한 + 똑딱이에 가까운 작은 필름카메라가 이토록 곱고 섬세한 사진을!!!!! >0< 좀더 사용하다 팔걸 그랬나봐. ......뭐 괜찮다. 저렴이 똑딱이 필카가 하나 더 있기도 하거니와 여차하면 올쉐어에서 빌릴 수 있으니까. 각설하고, 그만큼 매력적인 펜탁스 17 하프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대표적인 가을꽃 출사지 두 곳의 개화 상황을 공유하겠다. 첫번째는 남산 N서울타워 아래 구절초 풍경이라오. N서울타워 구절초는 순환버스타고 올라가면 내려주는 버스정류장 근처에 주로 피어 있다. 짜잔 어떻게 많이 피어있...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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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17과 산타필름으로 찍어본 휴먼 메이드 블루보틀 성수 _ 네이버 일상 포토덤프

벌써 9월 4주가 되었구나. 네이버 포토덤프 참여함시롱 한 주, 한 달이 더 빨리 가고 있쏘~~~ 또다시 전철 안이다. 신상 블루보틀 매장 사진 찍으러 성수동에 가고 있다네. 운전하길 좋아해 웬만하면 차로 이동하고 싶은디 (노래도 실컷 부르고잉 ㅋㅋ) 서울 도심에서 주차는...... 정말 답이 없걸랑.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그래도 나름 즐거웠던 건 전철 안팎 흥미로운 풍경들을 맘껏 사진 찍을 수 있다는 것. 최종 목적지인 블루보틀에 가기까지 필름의 1/3은 쓴 것 같다. 뭐 괜찮다. 현재 내 손에 들려있는 카메라는 펜탁스 17, 하프 프레임 필름카메라이고 1롤 36장의 필름을 물리면 무려 70번 이상 셔터 릴리즈 버튼을 누를 수 있으므로. 참고로 산타 필름은 항공 감시용 필름 기반이라 입자감이 곱고 선예도가 좋은 것이 특징 + 특히 붉은색 처리가 인상적이라 알려져 있다. Pentax 17 카메라 렌즈 구경이 그리 큰 편은 아니어서 웬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주광 사진도 ISO 200 필름으로 찍어야 흔들림 없이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보인다. 근데 얜 ISO 100 짜리 필름이란 말이야. -_- 펜탁스 17에 끼울 때마다 걱정을 하지만 또 매번 생각보다 괜찮은 이미지를 뽑아준다네. 신기해. (삼각대 수준으로 튼튼한 내 팔뚝/다리 덕분?) 그나저나 과연 붉은 색감에 특화된 산타 100 필름으로 파란색이 특징...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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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계의 리코 GR3? 후지 Natura Classica 써보니... (feat. 올쉐어 1일 2만원 대여)

지금 제 손목에 걸려있는 카메라가 리코 GR3게요, 후지필름 내츄라 클래시카게~~요? 한 줄 퀴즈 어디 하나 튀어나온데 없이 네모지고 컴팩트한 이 모양새가 영락없이 스냅카메라 지존 리코GR3 같지만 자세히 보면 아니쥬?! 네, 후지필름 Natura Classica라는 자동 필름카메라랍니다. 아니 포토푸, 한동안 열심히 찍던 '펜탁스 17' 하프 필름카메라 어따 두고 또 새 카메라를 들였어요???? 하고 제게 핀잔을 주신다면 펜탁스 17은 여기 있는뎁쇼. ^_______________^ 왼쪽부터 후지 내츄라 클래시카, 펜탁스 17, 캐논 오토보이 줌3 인터넷 서핑을 하다, 극강의 휴대성과 빠른 기동성 덕분에 필름카메라임에도 리코 GR3 못지 않은 스냅카메라로 사랑받고 있다카길래 궁금해 며칠 사용해 봤습니다. 남대문 효성카메라와 이삭토스트 사이 계단으로 올라가유 마침 저의 단골 카메라 대여 업체인 '올쉐어' 취급 제품에 요 후지필름 Natura Classica가 있더라고요. 하루 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빌려 호기심 해결쓰,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구먼요. 호기심쟁이지만 지갑이 얇은 가난한 블로거 + 사진 못지 않게 새로운 카메랄 만지고 놀기 좋아하는 싫증쟁이 저에게 '올쉐어'는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써보고 싶다고 매번 다 살 순 없다 아입니까, 카메라가 한 두푼 하는게 아니기에 최종 구입 전 대여로 직접 써보면 아주 큰...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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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17 세로 프레임으로 찍은 초가을 필름 사진들 _ 네이버 일상 포토덤프 9월 1주차

초가을 풍경을 기록하고 싶어 펜탁스 17 하프 필름카메라에 코닥 컬러플러스 200 필름을 물려서 아침 일찍 출사길에 나섰다. 운전하며 지나치는 한강 주변 풍경이 그림같더라.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 몇 장 찍어 봄. 펜탁스 17은 필름 카메라지만 AUTO 모드 선택 시 노출/초점을 모두 알아서 맞춰주고 무엇보다 가벼워 스냅카메라처럼 사용하기 적당하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가로등 위 나란히 앉은 새 녀석들 뷰파인더도 밝은 편. 덕분에 갑자기 찍고 싶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매우 유용하다. 위 두 사진은 아주 맘에 드는군 첫번째 목적지인 이촌한강공원에 도착했다. 다음으로 전쟁기념관 2층 도서관을 갈거라 동선상 선택했는디 솔직히 좀 후회함. 이촌한강공원 중에서도 내가 간 곳이 유독 그랬으려나. 다른 한강공원들 대비 협소하고, 예쁜 나무도 별로 없고, 여기저기 잡초가 무성한 등등 관리가 안된 느낌인거야. 초가을스런 장면을 포착하긴 어려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쓰. 음 뭐야 출사지로 이촌한강공원 맘에 안든다 불평을 잔뜩하고 있는 판에 펜탁스 17 + 코닥 컬러플러스 200 필름이 뽑아준 결과물들...... 하나하나 맘에 들잖아. >0< 웃긴다 웃겨 ㅋㅋㅋㅋ 여러분, 한강사진 찍고 싶으심 이촌한강공원으로 가세요. 두 번 가세요. 그리고 경복궁 + 삼청동 인근으로 가세요. 탁 트인 파란 하늘과 사알짝 노란 기운을 보이고 있는 은행나무들, 한복 ...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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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추천 펜탁스 17 (PENTAX 17) 보케 모드로 촬영하면? 아웃포커싱 효과 굿굿

보케 모드 = '조리개 우선' 인듯 '조리개 우선' 아닌 '조리개 우선' 같은 너~~~~~~~ 한 줄 해설 주력 카메라인 미러리스 카메라 or 디지털 하이엔드 똑딱이로 촬영할 때 <조리개 우선> 모드를 즐겨 사용합니다. 라이카 D-Lux7은 셔터 값을 A모드로 두면 조리개 우선이 됨 'f/0.0'으로 표현되는 수치 있지요. 그 수치 중 하나를 고르면 카메라가 적정 노출값을 계산쓰, 셔터 속도는 알아서 세팅해주는 옵션이랍니다. 이유는? '이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무엇을 우선해서 봐야 하는가' 등 촬영자의 의도를 담기에 매우 유리하고요. 왼 : 에펠탑이 주인공/ 오 : 아들내미가 그린 신발 그림이 주인공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의 사진 찍기, 인물이나 꽃을 예쁘게 담기에도 참 좋거든요. 배경이 흐리게 처리되니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 펜탁스 17 필름카메라에는 조리개 우선 모드가 없어~~~~~~~~~ >0< ......라고 처음엔 절규했던거 안 비밀입니다. ㅋㅋㅋ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걸 반박자 늦게 알았다는요. 무슨 말인고 하니 원하는 조리개 값을 정확히 선택할 순 없으나, 촬영 모드 다이얼 중 'BOKEH'로 설정 시 가능한 선에서 밝은 조리개 값 우선으로 찍어주는 것 같더라고요. 오, 난다 난다. 아웃포커싱 효과가 난다. @.@ 요로코롬요. 다만, PENTAX 17의 가장 짧은 셔터 스피드가 1/350초밖에 되질...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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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필름카메라 펜탁스 17 (PENTAX 17)로 굳이 가로 사진을 찍으면?

네이버 스페셜 포토덤프 소소한 서울출사 시리즈 마지막이기도 함요. 소개할 출사지는 선유도공원! 한줄 덧붙임 자세히 보면 뷰파인더 안 프레임 가이드도 세로로 김 펜탁스 17 (PENTAX 17)은 2024년 새로 생산된 참 희귀한 필름카메라이다. 게다가 하프 프레임 필름카메라, 그 말인 즉 가로형 직사각형인 35mm 필름 한 장을 수직으로 이등분해 찍기 때문에 기본 결과물은 세로 사진이 된단 말이쥐. 이러코롬. 마치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 같아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네. (필름 사진이 세로샷이라니...) One More Thing,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매우 좋다. 인스타그램 피드는 보통 폰을 세로로 쥔 상태 그대로 감상하잖아. 긴 변이 폰의 너비에 막혀버리는 가로 사진 대비 세로컷은 훨씬 큰 면적으로 업로드되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유리하다. 요로코롬. 여러모로 요즘 트렌드에 참 잘 맞는 필름카메라란 생각이 든다. 밧뜨 그런 PENTAX 17을 굳이~~~~~~~~~~~ 불편하게 세로로 들고 가로 사진을 촬영했다. 와이? ① 하프 프레임 필카가 담아내는 가로 사진은 어떤지 개인적으로 아주 궁금하니까. ② 새로운 카메라 펜탁스 17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는 이때, 앞서 포스팅한 기본 설명 외 다채로운 포스팅으로 조회수를 높여보려고. ㅋㅋㅋ ③ 네이버 스페셜 포토덤프 주제를 '출사'로 잡은만큼 신상 카메라의 또다른 면과 함...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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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Pentax 17 하프 필름 카메라, 재미난 장난감같은 느낌쓰 (첫롤 결과물)

기본 사용 방법부터 필름 넣기, 초점 맞추기, 셔터 눌러 촬영, 현상 필름 모습 및 스캔한 결과물까지 다 보여드림 한줄 요약 늘 새로운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매입, 부지런히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제품 리스트에 올려주시는 <올쉐어> 사장님 은덕으로 이번에도 누구보다 빠르게 펜탁스 17(Pentax 17) 필카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요. 7월 17일 오전 10시, 세기 P&C와 엘리카메라 홈피서 국내 판매 오픈한다길래 '엘리에는 덜 몰리겠지' 둑흔거리는 맘으로 9시 59분부터 무한 새로고침했지만...... 분명 아직 10시인디 품절 글자 뜬거 보고 좌절한 1人은 그저 감동의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말그대로 1초컷이었던 듯) 이 자리를 빌려, 생유 베리 감사요 올쉐어 사장님. 하긴...... 디지털 카메라에 자리를 내주고 몇 십년 전, 가까워야 십 여년전 출시됐던 중고 제품들(물론 새것 같은 중고도 있음)만 돌고 돌던 필름카메라 시장에서 2024년 생산된 따끈따끈한 신상을 소유 & 사용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아입니까. >▽< 전세계 필카러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쓰~~~~~ 품귀 현상이 생기는 것도 이해합니다. 참고로 펜탁스 17의 주요 스펙은 35mm film을 반으로 쪼개 사용하는 하프 프레임 필카(24x36mm film 한 장을 세로로 즉 17x24mm 사이즈로 나눠 촬영). 환산 초점거리 약 37mm, f/3.5의 트리...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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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17 출시에 부쳐, 하프 필름카메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지금 거래되고 있는 (일회용 제외) 필름카메라의 90% 이상은 중고 제품일 겁니다. 라이카를 제외하곤 필카 신상을 출시하는 브랜드가 없었으니까요. (라이카도 완전 새로운 버전은 아니고 과거 카메라의 레플리카 버전을 만드는 거라 알고 있음요) 이미 대세는 디지털로 기울었고...... 완전한 양산제가 아닌 장인의 개별 조립 수작업을 거쳐 (바디만) 몇 백만 원짜리 필카를 낸다 한들 라이카 정도의 포지셔닝이 아니고서야 팔기 힘들 테니 업체들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근데 희한하죠. 필름이 사라진다고 하니까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게다가 아날로그의 대표주자였던 필름이 성능 좋은 스캐너와 SNS를 만나 디지털의 세계로 진입쓰, 남다름 & 레트로 갬성을 무기로 일반인에게까지 폭넓게 사랑받음시롱 필카 수요 또한 덩달아 늘어났는디 이를 받아줄 공급이 없다~~~~~~~~~~~~~~~~~~~ 그런 와중 은근한(?) 카메라 명가 펜탁스에서 100만 원 이하 새로운 필름카메라를 출시한다니 관심 폭발해유 안해유?! ㅋㅋㅋㅋㅋㅋ 글로벌리 아주 난리, 난리가 났고요. 우리나라에선 일단 세기 P&C가 7월 17일 오전 10시 <펜탁스 17>의 판매 페이지를 오픈한다 알려져 있거든요. 최근 카메라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거의 1초 컷이지 않을까 걱정되는 거 안 비밀입니다 그려. 그런데 말입니다. 올해 하반기 남은 운을 다 끌어모아 제가 펜탁스 17을 살 수 있다 ...

202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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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백꽃 촬영지 창경궁 대온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VS 중형필름 카메라

지난 입춘에 청개구리 한마리가 몸으로 들어왔나봐요. -_- 겨울인데 꽃 사진이 찍고 싶어졌어요. 그렇다고 서울을 떠나 저 멀리 남쪽으로 갈 시간은 없지 말입니다. 적당한 곳이......? 있습니다.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온화한 곳, 규모는 작지만 정갈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이 곳은 바로 창경궁 안에 있는 <대온실> 되시겠습니다. 사실 동백꽃이 예쁘다길래 갔거든요. 오후 햇살 드리운 고궁 풍경은 더 예쁘더라고요. 그나저나 왜 계속 같은 앵글, 다른 느낌의 사진을 두장씩 올리는 거예요? 최근 이 블로그의 출사 관련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핫셀블라드 중형 카메라에 빠져가지고 핫셀블라드 503 cw 중형 필름카메라를 빌렸더랬어요. 테스트의 일환으로 코닥 엑타 100 필름을 물려 촬영했고, 적정 노출 확인 차원에서 라이카 Q로 같은 장면을 선 촬영했다 아입니까. 역시 라이카는 라이카, 그 사진도 맘에 들어 둘을 함께 올리고 있는 거랍니다. 아시다시피 라이카 Q는 28mm 광각 렌즈를 탑재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이고, 핫셀블라드 503 cw는 중형 필름카메라 + 거기에 CF 80mm 렌즈를 물려 찍었습니다. ① 광각과 준망원 화각이 주는 차이 ②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프레임이 선사하는 차이 ③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120mm 중형 필름이 만들어내는 질감의 차이로 인해 같은 풍경이지만 매우 다른 느...

202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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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로 배운 HASSELBLAD 핫셀블라드 503 CW 사용법 (중형 필름카메라 필름 넣기)

핫셀블라드 카메라에 대한 호기심과 뽐뿌가 나날이 증폭되는 가운데, HASSELBLAD의 H라도 한번 경험해보잔 생각으로 이 녀석을 1박 2일 대여했습니다. 핫셀블라드 503 CW 중형 필름 카메라 + CF 80mm 렌즈 셋뚜요. 다행히 올쉐어 카메라 렌탈 대여 취급 품목에 포함돼 있더라고요. 제가 써보고 싶은 핫셀블라드 X2D 100C처럼 1억 화소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닌 필카이고, 익숙한 아이 레벨이 아닌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허리에서 가슴 높이로 카메라를 잡고 위에서 상을 보는 파인더 형태)로 촬영해야 하지만 그래도 핫셀의 클래식한 맛은~~~~ 중형 카메라의 매력은~~~~ 느껴볼 수 있지 않겠나 싶었달까요? ㅎㅎㅎㅎㅎ 일단, 너무 예뻐 한참을 쳐다보기만 한거 안비밀입니다. 아름다운 셔터음을 듣고 듣고 또 들어보려고 싶어 셔터 버튼만 수십번 누른 것도 안비밀입니다. 근데 카메라를 유료로 빌려놓고 바라만 볼 순 없잖아요. 평소 애용하는 35mm 필름카메라와는 필름 넣는 방법부터 달라 여러모로 공부가 필요했어요. 일종의 진입 장벽이 있는 셈입니다. 밧뜨 괜찮습니다. 유튜브/네이버 블로그로 남들이 하는걸 볼 때보다 직접 해보니 훨씬 쉬웠어요. You can do it. ᕙ(•̀‸•́‶)ᕗ 그럼 외부에서 보이는 특징부터 살펴봐 드릴게요. 핫셀블라드 503 CW는 렌즈 셔터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셔터막이 렌즈에 있다는 ...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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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필름카메라 추천 리모컨이 있는 캐논 오토보이 줌 3 사용법 및 결과물

두 달 전 Leica LeitzPhone2를 처분할 때 라이카 C1 필름카메라도 함께 엮어 정리했더랬습니다. 매물의 매력도를 높이려고요. 그러다보니...... 아직 제게는 '산타 100' 두 롤과 '포트라 400' 두 롤 등 총 네 롤의 필름이 남아 있는데 이를 품어줄 필카가 하나도 없는 상황쓰, 아무래도 아쉬워 저렴이로 업어온 것이 바로 안녕 반가워 캐논 오토보이 줌 3 (New Autoboy)입니다. 요새 인기많은 필카들 대비 몬~~~~생겼고 덩치도 크지만, 중고 가격이 대략 10~15만 원으로 착한 편이면서 사진도 잘 나와 꾸준히 사랑받고 있죠. (저는 9만 원에 구입함요) 한마디로 90년대 가정집에 한 대씩 있었을만한 전형적인 자동 필름 카메라예요. 여기다 필름을 넣어주세요 셔터 속도, 조리개 수치, AF 포인트 모두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촬영자의 의도를 충분히 담아 사진을 찍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필름사진 갬성을 즐기기엔 충분하지 말입니다. ^_^ ISO 400짜리 필름을 넣었더만 야경도 꽤 찍을만하네요. ㅎㅎㅎ 그리고, 며칠 찍다 보니까 은근 신박하고도 편리한 기능이 다양하게 적용된 최첨단(!) 카메라더라고요. 예를 들어 ① 큼지막한 액정화면으로 날짜, 컷 수, 배터리와 필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저 깜빡이는 모습은 필름 다 썼으니 꺼내서 현상하라는 의미) ② 귀여운 캡션도 달 수 있고 (크리스마스 인사용 사진...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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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추천 라이카 C1 카메라와 마지막 합을 맞추다 (feat. 덕수궁 단풍 출사 with 벨비아100)

며칠 전 덕수궁 단풍을 ①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로 촬영쓰 + ② 아이패드의 RNI Films 앱으로 필름사진 색감나도록 보정해 공유드린바 있습니다.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 + 아이패드 RNI Films 앱 조합으로 탄생한 필름 색감의 덕수궁 단풍 사진 덕수궁 단풍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 정보도 알려드립니데이~~~~~ 서울에서도 도심 of 도심, ... blog.naver.com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필름사진 색감이 나는 것과 진짜 필름사진은 다르다 아입니까. >▽< 같은 날 라이카 C1 필름카메라에 벨비아 100 필름을 물려 찍은 결과물입니다. 후지 벨비아 100은 슬라이드/포지티브 필름입니다. 현상된 필름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 짙은 갈색빛이고 밝은 곳은 어둡게, 어두운 곳일수록 밝게 표현되는 네거티브 필름과 달리 포지티브 필름은 현상본부터 우리 눈이 해당 사물을 봤던 고대로의 색깔과 음영으로 찍혀 있어요. 그런 특징으로 인해 네거티브 필름보다 노출 관용도가 낮고 발색은 더 화려하단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이 사진들을 보시죠. 햇살이 워낙 강한 날이라 그림자도 그만큼 진했는데요. 그림자와 대비되어서인지, 슬라이드 필름의 특징이 잘 살아나서인지 고궁 건물의 나무 기둥 붉은 갈색과 석조전 사이 단풍이 진득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담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지 필름 중에서도 채도 높은 편) 요런 포지...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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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억새축제_ 라이카 C1카메라 + 씨네스틸 800T 영화용필름, 산타필름으로 촬영

먼저 보여드릴 사진들은 Leitz Phon2 카메라로 촬영한 늦은 오후의 <2023 서울억새축제> 모습입니다. 비교적 객관적인 색감의 정보성을 갖춘 사진이라 할 수 있죠. ㅋㅋㅋ 가는 길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CU 난지천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365 난지천공원잔디광장매점 마포구 상암동 1538 주소의 하늘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아이나비 에어 내비에서는 이게 하늘공원 주차장으로 나왔는데 네이버에선 안그렇네유) 이른바 290계단이라 불리는 지그재그 나무 데크 계단을 따라 하늘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중간 중간 뒤를 돌면 평화의공원 전경과 한강이 눈에 들어오는데 꽤 울긋불긋 물들었더군요. 이것만 봐도 멋있습니다. <2023 서울억새축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해질 무렵 황금빛으로 변하는 억새를 보는게 키포인트지만 (이때는 날이 흐려 억새에까진 빛이 닿지 않았음) 올해는 조명을 여기저기 설치해놔서 밤 억새 보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요. 그 모습은 이따 씨네스틸 800 필름으로 촬영한 야경 사진으로 보여드리겄습니다, 두둥. 또 하나 눈에 띈 것은 억새밭 사이 뮤직비디오 세트장 같은 포토존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는 것? 가까이 보면 어색하고 조악한 면이 없지 않으나, 사진이 사실 그대로만을 담아주진 않잖아요. 앵글을 잘 잡아 그럴듯하게 찍으면 화보 스타일의 인생샷을 건질 수 있지 말입니다. 이 ...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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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C1 필름카메라와 벨비아 100 포지티브 필름으로 촬영한 올림픽공원 황화코스모스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 가을에도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황화코스모스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정확히는 9월 14일 다녀왔고요. 황화코스모스 반대편 언덕은 아직 저런 상태였어요. 코스모스하면 생각나는 분홍/흰색 꽃들을 심어놓은 모양인데...... 파종 시기가 달랐을까요? 지금은 어떤 상태일지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사진 느낌이 좀 묘합니다, 포토푸. 원색 발현이 잘 됐지만 화사하기보다 진중하고 선명하지만 클래식해요. 맞아요. 라이카 C1 필름카메라로 촬영했거든요. :-) 라이카 C1은 자동 필름카메라라 필름 장전한 후에는 반셔터로 초점 고정 -> 완셔터로 촬영할 일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럼 이런 사진이 나옵니다. 나홀로나무, 초연해보임요. 나무도 나무인디 구름의 그라데이션, 그 디테일이 아주 맘에 듭니다. 필름은 뭐 썼어요? 벨비아 100 슬라이드/포지티브 필름이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거티브 필름과 달리 얘는 현상한 필름부터 상이 총천연색으로 맺혀 있습니다. 5일 전 충무로 고래사진관에 현상을 맡겼고 오늘 다시 가서 셀프 스캔하고 왔지 말입니다. 필름도 비싸고, 스캔비도 더 비싸고(네거티브 필름 5천원 포지티브 필름 1만원), 현상에 5일 이상 걸려 셀프 스캔하려면 또 방문하는게 무쟈게 번거로우나 한 컷 한 컷 잘라서 선물하기, 키링 만들기 추천쓰 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벨비아 100 포지티브 필름으로 촬영한 올림픽공원 황...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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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6 필름카메라 두번째 사용기 (feat. 주미룩스-M 35mm f/1.4 렌즈)

지난 4월, 카메라 대여 업체 '올쉐어'에서 라이카 M6를 빌려 1박 2일간 촬영했더랬죠. 과연 명기는 다르구나 제 인생 첫 라이카 수동 필름카메라 M6, 어설픈 카메라 조작에도 기대보다 훨씬 맘에 드는 결과물을 뽑아준 녀석에 경의를 표하며 '한번 써봤으니 이젠 됐다' 미련없이 놓아주려 했는데요. (좋다고 지르기엔 너무 고가인 당신 ㅠ.ㅜ) 카메라를 반납하고 돌아오는 길에 올쉐어 사장님이 던지신 이 한마디가 다시 제 가슴에 불을 질렀지 말입니다. "다음에는 주미룩스 렌즈 물려 촬영해 보세요" 조리개 모양 좀 보소. 그래서 그리 예쁘게 빛망울을 표현해주는구나 주미룩스(Summilux)... 두둥! 라이카의 시그니쳐 라인 라이카 M 바디와 환상적인 팀을 이뤄, 수많은 결정적 순간을 포착해낸 렌즈. 주미룩스 렌즈를 샀더니 라이카 Q 바디를 주더란 우스갯소리를 만들어낸 명품 렌즈~~~~~~~ 후드까지 예쁨 그런 렌즈를 M6에 물려 사용할 수 있다 생각하니까 설레요 안설레요, 앙? ㅋㅋㅋ 벼르고 별러 두 달 후인 6월 초, 결국 빌렸습니다. 참고로 기존 렌즈는 주미크론 50mm f/2 렌즈였어요. 주미룩스, 주마크론, 엘마릿, 엘마 같은 이름은 조리개 최대개방 수치에 따라 붙인 거라더군요. (가장 밝은 f/1.4-1.7 값을 가진 렌즈들에 주미룩스가 붙음) 타 브랜드에서도 다른 조건이 비슷한 경우 조리개 값이 밝을수록 고급 렌즈가 맞고, 또 ...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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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필름카메라 추천 스냅사진 촬영에 강한 라이카 C1 (feat. 코닥 엑타 100 필름)

스냅사진: 움직이는 피사체를 재빨리 찍는 사진 즉흥적으로 빨리 찍는 사진 스냅사진 촬영에는 내가 그 순간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았다면 그런 일이/표정이/존재가 있었는지조차 모르고 영원히 사라졌을 장면을 포착했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있죠. 이런 스냅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기동성 좋은 카메라가 필요한데요. 가방에서 카메라를 얼마나 빨리 꺼낼 수 있느냐, 전원을 켜고 촬영 가능 상태가 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느냐, 초점을 충분히 빨리 & 정확하게 잡아주느냐 등등이 이에 해당할 겁니다. 그러다보니 필름카메라로 스냅사진을 촬영한단 생각은 많이들 안하시는 것 해요. 필름카메라하면 왠지 모든 것이 '수동'일 것 같잖아요. 대응 속도도 디지털보다는 느릴 것 같고. ^^;; 밧뜨 라이카 C1이라면 문제 없습니다. 초점/밝기 다 알아서 맞춰주는 자동 카메라인데다, 작고 가벼워서 오랜 시간 손에 들고 있어도 부담없고 AF 잡히는 속도 역시 제법 빠르거든요. 그래서 며칠전 라이카 하우스 성수에 간 참에 라이카 C1 자동필름카메라에 코닥 엑타 100 필름을 물려 길거리 스냅을 찍어봤어요......결과가 나쁘지 않습니다그려. *^^* 참고로 여기 올린 사진의 감도는 ISO 100으로 모두 동일합니다. (ISO는 넣은 필름에 의해 정해짐) 상대적으로 낮은 감도에 해가 지기 ...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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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라이카? 라이카 M6 필름카메라 대여로 촬영해본 썰 (필름 넣는 법, 초점 노출 맞추는 법)

뭐 제가 카메라나 사진을 얼마나 안다고 '진짜 라이카다 얘는 빨간딱지만 붙었지 라이카가 아니다' 재잘될 자격이 있겠습니까만 그만큼 라이카 M6는 ① 라이카가 세계 카메라 & 사진 역사에 미친 영향을 상징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동시에 ② 라이카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카메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라이카에서 지난 2022년 M6를 신품으로 재발매하기까지 했으니 말 다했죠. (1984년 첫 출시, 2002년 마지막 생산, 20년만에 다시 낸 것. 필름카메라를 중고가 아닌 새삥으로 구입할 수 있다? 라이카이기에 가능한 일일 겁니다. 하는 김에 필름도 만들어주면 안되남요? 좀 많이, 싸게...) 이 녀석은 완전 수동형 레인지 파인더식 필름카메라인데요. 따라서 조리개, 셔터속도, 초점, 감도 모두 촬영자가 직접 손으로 조작해 맞춰야 합니다. 한마디로 손맛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다루기 어렵거나 세팅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아요. 작동 방법이 제법 직관적입니다. <초점 맞추기> 뷰파인더 안을 보면 가운데 반투명한 작은 네모가 떠 있어요. 거기 있는 상이 두 개가 아닌 하나로 또렷이 보이도록 렌즈의 초점링을 돌려줍니다. 이건 아래 첨부하는 영상을 시청하심 무슨 말인지 금방 이해되실 겁니다. <적정 노출 맞추기> 역시 뷰파인더를 보며 맞춥니다. 반셔터를 눌렀을 때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빨간색 삼각형이 하나만 나타났다, 해당 방향으로 조리개...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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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FM 필름카메라 창경궁 꽃 출사로 산타필름 색감 마지막 테스트

...그리고 노출계 고장난 필름카메라 대처하는 방법 앞서 라이카 C1 필름 카메라에 산타필름을 물려 촬영한 사진들을 보여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붉은 기운이 강하길래 "날이 흐려 그랬나", 누가 봐도 화창한 날 재촬영쓰! 야외와 실내를 넘나들며 최대한 다양하게 결과물을 뽑아봤더랬죠. 산타필름 색감 테스트 다섯번째 롤 결과물 (feat. 블루보틀 홍대 팝업 카페) 홍대입구역 근처에 블루보틀 매장이 생겼다는 소식 접쑤~~~~~~! 간만에 출사를 빙자한 럭셔리 모닝 커피 한... blog.naver.com ...음 붉긴 붉구나. 진짜 마지막으로 자동 카메라이기에 자기가 알아서 필름 ISO를 맞추지만 + DX코드 없는 필름은 다 100에 맞춰 찍는다카니 믿을 수밖에 없는 라이카 C1 말고 셔터속도는 오른쪽 상단 다이얼을 돌려, 제 손으로 직접 ISO 100을 세팅할 수 있는 수동 카메라에 산타필름을 넣었을 때 결과물 색감을 확인함시롱 산타필름 색감 테스트는 마무리 할랍니다. 네, 필름 카메라 명기 니콘 FM을 빌렸어요. 조리개는 렌즈에서 변경 (니콘 50mm f/1.4 렌즈와 함께) 노출계(뷰파인더 오른쪽에 세로로 +/o/- 표시 있고 반셔터 상황에서 적정 노출이면 o에 빨간 불이, 오버일 땐 +에, 노출이 부족할 땐 -에 빨간 불이 들어옴)를 제외하고는 배터리를 쓸 일이 없는 완벽한 수동 필름 카메라이지 말입니다. 왼쪽 상단 저 작은 버튼을 ...

2023.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