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에 지방선거에 바쁜 2022년을 보내며 선거와 투표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회계약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고자 읽게 된 루소의 <사회계약론>이다.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 태어나지만,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 사회계약론 처음에 나오는 구절이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인간은 오로지 자연에만 의존하며 자신의 힘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의지하며 살게 되는 순간, 사회가 탄생하고 인간은 쇠사슬에 얽매이게 된다. 사회는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사람들끼리 모여서 사회를 만들기로 합의한 것이다. 혼자 사는 것보다는 같이 살 때 생존하기가 더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써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라는 쇠사슬에 묶인 채 살게 되었다. 그것이 사회계약이다.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나이가 된 뒤에도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계약에 따른 결합이지 자연적인 결합이 아니다.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사회계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가족이야 사랑이라는 헌신이 따르지만 국가는 그런 것이 없는 계약에 의해 유지된다고 보는 것이 맞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도 궁극적인 윈윈 관계가 되는 상호의존의 관계를 자녀의 독립으로 설명하고 있다. 당시 왕정의 시대에는 신을 중심으로 하는 왕이 국민을 지배하고 있었다. 또는 노예제도를 통해 신분제가 유지되기도 했다. 이때 루소가 속한 계몽주의자들의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