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추천/신작 안내모바일 가챠 시장에 출시된 JRPG 얼라이언스 얼라이브
2023.03.23콘텐츠 2

얼라이언스 얼라이브는 FURYU에서 닌텐도 3DS로 제작했다가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되면서 PS4와 함께 HD 리마스터를 거쳐 이식한 작품입니다.

9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군상극으로 스퀘어에닉스의 옥토패스 트래블러를 상상하면 대충 비슷한 구성으로 드러 맞죠. 물론 이쪽은 몇 세대 전 게임이라 조금 더 정통 턴제 JRPG에 가깝고 비주얼도 현 시점에서 보면 부족해 보이지만 빠져들면 그런대로 재밌습니다.

01.그런데 이게 모바일 게임으로?

저는 모바일 게임을 싫어합니다. 결제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무수한 장치들, 게임으로써 응당 갖춰야 할 밸런스가 아닌 어떻게 하면 호구들 호주머니를 탈탈 털 수 있을까 하는 고민만 잔뜩 한 흔적들. 깊이 없는 스토리, 허접한 게임성, 지독한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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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왜 즐기는지 이해하기도 싫고 그런 것과 묶여서 내가 좋아하는 콘솔 게임이 평가 절하 당하는 것도 싫습니다.

스퀘어에닉스에서 과거 iOS, 안드로이드로 자사 간판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하나둘 이식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죠. 왜일까요?

스마트폰 쪽은 이미 복돌이 천국이라 수익이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콘솔쪽 판매량까지 지장을 주니 차라리 출시를 안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했겠죠.

이런 복돌이가 드글거리는 시장에서 어쩌면 인앱결제 시스템이 최고의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뽑기를 이용해서 이용자들 도박 심리를 부추기는건 선 넘은 선택이죠. 저는 그걸 정부에서 제제하지 않은 것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걸 가만히 놔둘 수가 있을까요.
02.플레이 소감

그런 상황에서 그 어느 게임보다 콘솔 게임 같은 얼라이언스 얼라이브가 이식이 되었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죠.

터치 컨트롤의 최적화는 괜찮은데 블루투스 컨트롤러 지원이 없는건 조금 아쉬웠고 게임 자체는 우리가 잘 알던 고전 JRPG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픽도 고만고만해서 봐줄만 하고 전체적으로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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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볼만 합니다. 가격도 얼마 안하고 다른 게임 뽑기 두세번 할 돈이면 이거 사서 몇 십시간은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가 앞으로도 늘어나서 모바일 시장도 그동안 쌓인 도박 이미지 좀 벗고 개과천선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면 저도 기꺼이 모바일을 하나의 기종으로 대우해 주겠죠. 하지만 복돌이가 넘치는 이상 모든 것이 망상에 불과하다는거 사실은 잘 압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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