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라는세계
28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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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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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어린이라는 세계

#어린이라는세계 #눈부신세계 #김소영 #베스트셀러 #에세이추천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불특정다수가 읽는 sns에 불특정다수를 향해 하는 말을 들었다. "당신의 존재가 너무나 눈부셔서 당신과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 " 꽤 알려진 작가님의 말이라서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다. sns에서 그 말을 읽었을 때 나는 그 말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 그러니까 그 말이 자신을 향해서 하는 말인지 눈치챈 사람은 얼마나 당황스러울할까 생각했었다. 그때 나는 눈부시다는 그 사람이 혹시 나는 아닌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게 하는 말인지 가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에 있었기 때문에 많이 당황했다. 그 말이 상대와의 sns이웃 관계를 끊으면서 남긴 말이라서. 김설, 당신이 눈부시다고? 하며 낄낄거릴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눈부시다는 말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눈부신 존재란 여러가지 의미가 내포된 말이다. 우리는 보통 눈이 부실때는 불편함과 거북함을 느낀다. 어쨌거나 당황스러움도 잠시, 그 불편한 존재가 나라 하더라도 정말 조금도 손끝만큼도 서운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나도 그럴 때가 너무나 많으므로, 나는 자주 아름다운 사람, 화려한 사람, 돈이 많은 사람, 자신만만한 사람들이 눈이 부시다. 최근에도 서슴없이 행동하고 말하는 어떤 사람앞에서 눈을 뜰 수가 없다고 느꼈다. 결국 눈을 감아버리기로 마음 먹고는 뒤돌아선 지금...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