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입고 떠나는 겨울여행이 최고지!! 태국으로 떠나보자 :) 밤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그랩부를까, 볼트부를까, 검색을 했는데.. 입국장 앞이 꽤나 복잡하다고 하네. 애들도 있고, 짐도 많고, 몸도 피곤하고, 입국장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박군투어]를 이용하기로. 모든 정보는.. 네이버 카페 [태사랑]과 네이버 [블로그 검색]을 통해 정리했음!! 사랑해요, 네이버. 태국 수완나품 공항픽업 차량 방콕 드랍 + 박군투어 차량예약 내돈내산 솔직후기 마티나 라운지는 야무지게 이용해주어야죠. 우리 가족에게 뷔페는 천국입니다. 최근 태사랑 카페에서 지연에어라고 난리난.. [진에어]를 예약했다. 어쩌겠나. 이미 예약한것을. 마음을 비우고 출발하자, 고 말은 했지만 일주일동안 매일 얼마나 늦는지 체크하는게 나지.ㅋㅋ 출발 일주일 전쯤에는 4ㅡ6시간 지연도 있었고, 그 이후로도 하루도 빠짐없이 지연 출발을 했고, 출국 전날까지도 40분 늦게 이륙하길래.. 그래, 1시간까지는 내가 봐주겠다(?)고 너그럽게 마음을 먹고 갔는데..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칼같이 출발할 일이냐규. ㅋㅋ 사랑해요, 진에어 :) 두어시간 가는데 갑자기 목이 칼칼하다. 급하게 꺼낸 [크리넥스 가습촉촉 마스크]를 들고, 화장실로 가서 물을 적셔본다. 애들은 불편하다는데 나는 좋기만 하더구만. 이거 없었으면 비행기에서 목이 쩍쩍 갈라졌을 것 같다. 앞으로...

한때는 미니 여행가이드북을 만들고, 제본까지 해서 가져갈 정도로 대문자 JJJJ였던 나다. 그런 나도 늙었는지, 간만에 외국 좀 갈라니까 뭐가 이렇게 다 귀찮으냐.. 그래서 진짜 대충 대충 알아보다가 아고다에서 숙소를 예약했는데.. 남편에게 숙소 예약을 했다고 말하는 순간.. 악!!!!!!!!!! 악!!!!!!!! 숙소 두 곳을 같은 날짜로 예약해버렸다.......... 그리고, 써있다.. 예약 취소 불가.. 1박도 아니고 2박이다.. 하루 전 날, 다른 호텔을 예약했다가 (여기도 취소 불가 숙소였음;) 아고다를 통해 취소요청을 했었다. 바로 취소를 해줘서 이번에도 어렵지 않게 생각했다. 그. 런. 데............ 환불불가 숙소 이름 날짜변경 성공 + 아고다 고객센터 _ 숙소 예약 취소 원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수시로 캡쳐를 하는 편인데 지금 찾아보니 아고다 관련 캡쳐 자료가 없다. 나도 엄청 당황했었나보다. 2박에 100만원 가까운 돈이다. 진짜로 아고다에 써있는 것처럼 [환불 불가]라고 하면 나 진짜 우뤄.... 그 돈이면.... 이번에 또 알았잖아. 우리 남편은 날 많이 사랑해(???). 이런 상황에서 어쩜 그리 침착하니. 괜찮다고, 뭐 최악의 상황이여도 괜찮다고. 나같았으면 지롤지롤 난리난리 오바육바 떨었을거야.. 아아아아악!! 내돈!! 남편돈!! 내가 왜 그걸 못봤지.. 나는 멍충이인가.. 나는 여기까지인가.. 악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