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ion을 아는가? 힙합의 불모지였던 시절, 초장기 였던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다. 주요 멤버는 MC 메타와 나찰. JU는 2004년에 탈퇴했다. 이번 시간엔 14년만에 내놓은 가리온의 3집 앨범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GARION 두 사람은 한국 힙합의 A이자 Z이며 그룹명의 뜻은 백두산에 산다고 하는 갈기만 검은색인 백마를 뜻한다. 현세대와 이전 세대 뮤지션들 모두에게 존경받는 사람들이며, 이들의 최종 목표는 ‘한국 힙합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오토튠이나 의미없는 추임새를 잘 사용하지 않으면서 영어 대신 한글로만 라임을 주로 맞춰 음악을 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오래된 꼰대 스타일로 치부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겐 기준점이자 지향해야 할 오래된 미래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결성과 데뷔 가리온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MC메타가 어렸을 때 평소 즐겨듣던 록음악과 헤비메탈, 그리고 포크 음악 등에서 돌연 hiphop에 빠지게 된 것부터 시작된다. 1997년 부터 PC통신 하이텔에 있던 흑인음악 동호회 BLEX(검은소리)의 시삽(운영자 / System Operator)을 맡고 있던 META는 동호회의 일원에서 벗어나 팀을 결성해 씬에서 책임감 있게 활동하고자 하는 뜻을 품는다. 서울 신촌에 있던 마스터 플랜에서 나찰을 만나 1997년 11월 부터 활동했고 초기 그룹명은 큐브로 지었었다. 1998년 2월...

체인소 맨 18 만화책 저자 미등록 출판 미등록 발매 미등록 체인소 맨 18권 모두 펫은 제 154화 부터 제 164화 까지 수록되어 있다. 표지를 장식한게 무색할 정도로 어린 나유타의 죽음이 슬며시 그려지는 체인소맨 18권이다. 체인소맨 18권 모두 펫 줄거리 결말 체인소맨 반대파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덴지와 나유타. 팬이라 자처한 미후네 후미코는 소녀의 부탁을 무시하고 사라짐. 아직 힘이 각성되지 않아 한 번에 지배 사슬 세 개 밖에 꺼내지 못하는 나유타는 일단 체인소맨이 된 덴지를 떨어뜨려 놓는다. 그 무렵 옆에 있던 바르엠 브리치가 생쑈를 하면서 대중들을 속이고 소녀와 오빠의 집은 불타버리게 된다. 이렇게 나유타는 죽는걸까?! 꿈에서 주인공은 전생에 마키마였던 여동생의 꿈을 꾸는데 가족을 누구보다 원했지만 그럴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자각하게 된다. 깨어난 주인공 앞에는 요시다 히로후미가 있었고, 약속대로 변신을 했으니 일상은 보장해 줄 수 없다 말한다. 이후 공안은 주인공의 몸을 여러 등분으로 나눠 보관할 계획. 악취미 컬렉터인 미후네는 머리카락이나 손톱이라도 갖고 싶다고 들뜸. 그렇게 도쿄 악마 수용 센터에서 몸이 산산조각나기 시작하는 덴지. 그를 구하기 위해 미타카 아사와 기아의 악마 키가가 등장! 하지만 요루는 그를 죽이길 원하고 아사는 구출하길 원한다. 아사가 체인소맨 교회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외부 보안용 총을 구입해 여...

캐리온 감독 자움 콜렛 세라 출연 태런 에저튼, 소피아 카슨, 제이슨 베이트먼 개봉 2024.12.13. 다이하드에 절반도 못 미치지만 나름 괜찮다. 영화 캐리온이 2024년 12월 중순 한국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다. 악당으로 부터 크리스마스를 구해내던 브루스 윌리스 아저씨의 위상을 이어가고 싶은 듯, 작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시즌 백인 경찰 운운하며 다이하드를 언급하지만 역부족. 주로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악당과 주인공의 전화통화가 대부분이고 액션씬 역시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폐쇄적인 공항이라는 공간설정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줄거리가 전부이기 때문에 기대하던 액션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CCTV 전체를 해킹하여 주인공의 일거수 일투족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드는 범인의 설정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만화에 나오는 악당같은게 아니라 나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야' 라며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빌런의 모습은 누구인지 정확히 특정짓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그와 통화하며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주변 소리만으로 알아낸 주인공의 능력치 역시 매력적. 거기에 다층적으로 꾸며놓은 악당들의 계획과 차선의 차선의 차선까지 써먹는 다양한 목적 달성 방식도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다이하드가 왜 위대한 크리스마스 시즌 액션 영화인지 잘 보여주는 선례만 남긴 작품이 되어버린 캐리온임. 피...

무파사: 라이온 킹 감독 배리 젠킨스 출연 아론 피에르, 켈빈 해리슨 주니어, 존 카니, 세스 로건, 빌리 아이크너, 도날드 글로버, 매즈 미켈슨, 탠디 뉴튼, 블루 아이비 카터, 비욘세 개봉 2024.12.18. 길을 잃어야 길을 찾게되지. 명대사 설정 충돌과 새로운 이야기 그 어딘가.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 2024년 12월 18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시리즈의 실사화 두 번째 작품이지만 완벽한 후속편은 아니며, 프리퀄 형식으로 심바의 아버지 일대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무파사와 스카가 친형제이지만 본작에서는 양형제로 나오며 할아버지는 사실 왕의 혈통이 아니었다는 점 역시 원작과 다르다. 하지만 오리지널 시리즈의 팬이 아닌 나같은 관객이 보면 충분히 빠져들 수 있는 이야기와 무엇보다 실사화를 거친 대자연의 모습들이 그야말로 압도적이기 때문에, 불쾌한 골짜기를 보는 듯한 느낌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문득문득 들긴 하지만 상당히 추천할 만한 연말 가족 영화로 손색이 없다. 심바 가족의 다음 이야기이자 차세대 주연으로 나올 어린 딸과 더 어린 아들의 출산을 시작으로 뜬금없이 라피키 할배가 과거 이야기를 키아라에게 해주는게 본작의 주요 줄거리이다. 주로 과거 회상씬과 현재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출산을 하고있는 엄마와 그녀를 옆에서 돕는 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맨드릴 개코원숭이가 두 사자의 어린 딸에게 해주는 그녀의 할아버지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