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방탈출카페 경력 7년차. 영원한 초보 방린이. 무서운 거 절대 못 들어감. 예상을 깨주는 기발한 아이디어, 환상적, 마법적, 감성, 몰입감 높은 분위기, 장치 많은 방, 신상 방 매우 좋아함. 용산, 홍대, 범계, 안양, 신림, 선릉 등등 서울 경기 다양한 곳들을 가봤지만 가장 많이 가본 곳은 강남 방탈출. 만화방, 오락실 등 강남역 놀거리도 어느 정도 꿰고 있고 방털기까지 해봤지만 겁이 엄청엄청 많아 탈출 만큼은 테마에 제한이 큼. 예전에 범계에서 3번이나 가봤던 엑소더스가 강남1호점이 생겼다기에 서둘러 가봤다. 새로운 곳이 생겼다는데, 신박하다고 그렇게 유명한데 거기다 강남역 방탈출인데, 가줘야지! 방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감상은 아래쪽에 적기로 하고- 일단 방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입구, 시설,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 물론 스포는 없음. 강남 방탈출 엑소더스로 내려가는 길. 아득한 문 너머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입구부터 마음에 드는 콘셉트. 무섭고 음산한 분위기, 살인이라든지 스릴러라든지 그런 건 엄청 싫어해서 환상의 세계로 가는 이런 분위기 딱 좋다. 사실 방탈출카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몰입도와 콘셉트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제한된 시간, 그 순간에 완전히 빠져들어서 임무를 완수(문제를 해결)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하지만 들어가기 전 몇 가지 규칙은 지켜야겠지? 슬리퍼로 갈아신기. 외투, 짐, 핸드폰 모두 캐비넷에 보...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거기다 방학방학한 시기엔 꼭 가줘야 하는 곳이 있다. 신박한 공간에서 롤플레잉을 하듯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받아 하나씩 문제 해결을 하며 짜릿함을 느끼는 곳. 너무 무섭진 않으면서 너무 어렵지도 않고 세트와 연출과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되는, 서울 실내데이트로 추천할 만한 바로 그곳. 가자, 강남방탈출 카페 세븐클루스로. 도시에서 뚝 떨어져 살다 보니 방탈출 자체가 오랜만이라 이번엔 좀처럼 함께하기 어려운 셋이 뭉쳤다. 공부하다 오신 한 분, 심심해심심해 하시던 한 분, 그리고 이제 나는 뒤에 있을 테니 너네끼리 해결하라며 한 발 물러선 나. 이런 요상한 멤버, 탈출 잘 할 수 있겠습니까? 19살과 12살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는 정말 없지만 강남방탈출 카페면 가능하니까. 방학 같은 건 없는 고3이라 학교 끝나고 바로 온 쭌과 방학방학한 윤과 오랜만에 한 컷을 찍으려 했는데... 너네는 정말....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 아주 좋아~!! 세븐클루스 강남2호점은 강남역 근처, 그것도 강남대로에 위치한 점프밀라노 7층에 있다. 이런 건물에 방탈출이...? 하고 놀랄 만한 쇼핑센터인데 올라가보면 마치 탐정이 거주하는 사무실처럼 은밀한 공간이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갈 때부터 두근두근해진다. 이런 두근두근함, 긴장인지 설렘인지 모를 감정은 데이트에서 꼭 필요한 것. 함께하는 사람 때문인지 방탈출 자체 때문인지 이유는 중...

사람이 없는 야심한 시각, 어두운 복도를 걸어가 조용히 문을 열었다. 이제 그 시간이 되었다. 백설공주의 비밀을 파헤칠 어른들만의 시간이. 강남 방탈출에서 19금은 두 번째. 전에는 음주와 관련해 19금이었지만 이번엔 진짜다. 진짜 뭐냐고..? 음... 일단 아무 것도 모른채 서울 실내데이트를 하려 한다면 약간의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고 싶다. 분명 오피스텔 같은 건물, 복도 끝의 문일 뿐인데 열기가 조심스러워지는 건 이 문 안쪽에 숨겨진 진실이 많기 때문. 무섭거나 짜릿하거나 오싹하거나 스릴이 느껴지는 그런 것들이 가득해서. 문 안쪽에는 수많은 전사(!)들의 사진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빼곡하다..가 아니라 무시무시할 정도로 가득. 그들의 호기심이 이 공간을 만든 게 아닐까. 강남 방탈출을 하러 갔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물함에 짐 내려놓기. 방탈출은 스마트폰조차 가지고 들어가면 안 되는 곳. 스마트와치, 미밴드 등도 풀고 들어가야 한다는 안내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런 것도 안 되는구나.. 세븐클루스 강남2호점 사물함의 특징은 두 칸을 모두 사용해도 된다는 것. 위쪽엔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각종 선과 거치대가 있어 아래쪽에 가방을 넣었다. 아래쪽을 열쇠로 잠근 후 위쪽에 열쇠를 넣고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끝. 백설공주의 비밀 방탈출 방은 19금 성인 테마이기 때문에 특별한 참가 동의서가 필요하다. 촬영, 녹음...

겨울은 원래 방탈출의 계절이다. 물론 더운 여름에도 그렇다. 실내 데이트로는 방탈출만한 게 거의 없으니까. 이번에 셜록홈즈뉴안양점이 새로 생겼다기에 쪼르르 달려가봤다. 안양에 새로운 놀거리가 생겼다는데 가줘야지~ 안양에서 방탈출 몇 번 해봤지만 새로운 곳은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나중에 만든 테마일수록 더더욱 신박하고 신기한 장치가 많기 때문. 지금까지 수많은 브랜드를 가봤는데 방탈출의 시초이자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셜록홈즈는 일단 믿고 간다. 더구나 새로운 테마라면 반드시 가준다. 셜록홈즈 뉴안양점의 대기실은 신비, 공포 분위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었다. 정말 대기실 같은 분위기. 요즘 방탈출들은 이렇더라. 일단 할인 이벤트들은 체크해두자. 학생, 생일, 당일 연속, 이른 시간(평일 16시, 주말 13시 이전) 할인, 중요하니까. 그리고 깔끔한 대기실에서 잠시 대기. 공기청정기와 초록이가 있어서 더 깨끗하게 느껴진다. 카메라가 크기 때문에 카메라 가방만으로도 사물함이 꽉 차서 매번 방탈출에서는 물건들을 욱여넣었는데 패딩을 걸어둘 공간이 따로 있어서 다행이었다. 언제나 짐 많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라 작은 사물함은 안 돼~ 겨울철 실내 데이트는 패딩을 걸어둘 곳이 반드시 필요! 셜록홈즈의 자물쇠는 주로 이 세가지다. 기본형, 영어, 방향. 방탈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물쇠들. 그런데 이용안내에 새로운 점을 발견하고 극히 공감했...

때가 되었다. 방탈출이란 모름지기 일정한 시기마다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날이 쌀쌀해질수록 더더욱 우리는 가줘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결속력을 강화시키려. 자, 가자. 강남 방탈출 세븐클루스 1호점으로. 방린이 원정대, 출발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부터 심상찮군요. 두근두근.. 깔끔하지만 어쩐지 삭막하게 느껴지는 건물 지하로 들어서니 방탈출이라기엔 왠지 통로 같은 곳이 대기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더 긴장되고 다른 세계로 가기 직전 대기 상태가 되더라. 주변을 탐색중인 윤. 아무래도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탐색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어. 일단 짐부터 집어넣자. 세븐클루스 강남 1호점은 언뜻 사무적인 공간 같으면서도 섬세하고 꼼꼼하게 챙겨주더라. 가방, 휴대폰을 집어넣는 사물함 안에는 충전 코드가 종류별로 있었고 우산꽂이와 슬리퍼는 물론이며 '아 맞다 우산!'은 가히 감동적이었다. 꼼꼼하게 소독한다는 안내문과 손소독제, 머리끈, 일회용 라텍스 장갑까지. 올해 방탈출을 몇 번 해봤지만 이렇게 꼼꼼한 곳은 처음 봤다. 어쩐지 안심이 되는 곳.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기 전엔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지? 스마트폰 및 소지품 집어넣기, 주의사항 읽기, 방탈출 게임 참가 동의서 쓰기. 그리고 자물쇠 여는 방법도 듣자. 난 이거 매번 듣는다. 그 사이에 까먹었을까 봐. 혹시 안에 들어가서 당황하거나 서두르다 까...

우린 주기적으로 탈출해야 한다. 날씨가 좋을 땐 집탈출을, 날씨가 안 좋고 즐거운 무언가가 필요할 땐 방탈출을. 그래서 갔다, 신림으로 방탈출하러. 멀리 여행가진 못해도 데이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이것은 신림 데이트코스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방탈출 - 백순대(!) - 오락실 세군데를 모두 찍어주며 하루를 깔끔하게 즐겨준 이야기. 신림 더코드는 조금 낡은 건물에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벌써 방탈출하는 분위기. 이런 건물 오랜만이야, 했는데 마지막 계단을 오르니 익숙한 분위기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각종 할인과 이벤트가 눈에 쏙 들어온다. 학생 할인은 여기저기서 봐왔지만 군인 할인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홈페이지야 어떤 방탈출카페든 통합으로 운영하지만 카카오톡과 페이스북까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별로 없는데? 제대로 관리하는 곳인가 보다. 요금은 다른 방탈출과 비슷했다. 그래도 학생들은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니 좋겠다. 들어가는 입구는 검은색 감춰진 곳으로 발길을 들이는 기분. 두근... 신림에는 방탈출이 꽤 많던데, 그중에서도 더코드는 가볍고 감성적이라기보다는 공포와 묵직한 추리 분위기였다. 물론 우리가 고를 것은 한정적이다. 가장 쉽고 (별 세 개!) 절대로 무섭지 않은 것..! 세기의 명화를 훔치는 도둑들. 바로 요거다!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할 일이 있지? 일단, 정해진 사물함에 가방 집어넣기. 스마트폰도 쑤...

어느날 문득 눈을 떠보니 방탈출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방탈출 '초보' 전문가. 방탈출은 잘 못하는데 여기저기 다 다녀요. 왜냐하면...재미있으니까. 난 아마 영원히 방린이겠지만 그래도 재밌으니까 초보방만 찾아서 계속 다니게 될 것 같다. 특히 신박한 곳은 꼭 가게 된다. 바로 브레이크아웃이스케이프 같은 곳 말이지. 한참 강남에서 다니다가 홍대쪽은 처음 진출했는데 아주 신박했다. 그리고 내 취향이었음. 요기 진짜 홍대 방탈출로 추천하고 싶음. 이유는 찬찬히 풀어나가도록 하지. 일단 들어가면서 요런 건 확실히 봐주자. 후기를 남겨주면 경품 추첨의 기회를 준단다. 영화관람권도, 아이스크림도, 커피도 좋지만 브레이크아웃 1인 무료이용권이 제일 끌린다. 또 가고 싶어.. 마법사가 나를 기다릴 것 같아.. 어쨌든 도착했으니 짐부터 내려놓다. 난 항상 카메라니 노트북이니 바리바리 싸가지고 다니는 편이라 사물함이 작으면 난감한데 여기는 넉넉한 사이즈라 좋았다. 거기다 실내화도 있고 외투를 벗어두는 곳은 따로 있어서 좋았음! 자, 이제 진지하게 들어가자. 일단 방탈출의 필수 안내문을 읽고 사물을 부시지 말라거나 비밀을 유출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에 동의한다. 우리가 들어갈 곳은 호커스1 - 마술사의 방 이 방을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1. 가장 쉬운 단계 2. 무서운 건 없어야 함 그리고 또 하나는.. 마술사 또는 판타지. 취향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

이번엔 용산이다! 사실 나도 방탈출을 하러 용산까지 갈 줄은 몰랐다. 그런데 이걸 보는 순간 어느새 용산을 예약하고 있더라. 용산 방탈출은 CGV 극장에서 한다는 글. 내가 아는 용산역은 여행을 떠나는 곳인데. 기차와 지하철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극장에서 방탈출을 한다고? (두근) 미션브레이크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아이파크몰 7층 그래서 갔다, 용산. CGV를 찾으며 헤매긴 했지만 용산 CGV에는 많은 것들이 있더라. 일찍 도착해서 이것저것 해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우리가 해보기로 한 방탈출 테마는 신서유기. 일단 영상 하나~ 용산 CGV는 특별한 곳이었다. 놀이기구 같은 VR존도 있고 처음보는 신기한 것들도 많았다. 영화관도 박찬욱관이라는 아트하우스가 있어 다음에 제대로 와서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더라. 하지만 우리는 방탈출, 미션브레이크를 하러 왔으니까 미리 봤던 대로 15관 옆쪽을 찾아갔다. 미션브레이크.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가며 파이널 미션을 완수하는 미션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방탈출도 꾸준히 발전, 확장되는 듯. 영화관에 작은 부스 하나. 말하자면 여기는 방탈출을 하기 전 대기하는 공간이다. 방탈출은 여기서 나와 위로 올라가서 특별히 조성된 공간에서 한다. 지금까지 여러 방탈출을 해봤지만 정말 특이한 구조. 테마 신서유기 - 신묘한 실종사건은 새로 생긴 것이라 그런지 특별히 더 홍보하고 있었다...

지난번에 애들과 함께 방탈출에 갔다가 처절하게 좌절한 이후 다짐했다. 이번 겨울은 방탈출이다.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방탈출 훈련을 시켜야겠다. 완벽하게 끝내고 방을 나올 때 느끼는 그 쾌감을 안겨줘야겠다. 자, 가자- 이번엔 안양 방탈출 마스터키다! 마스터키 안양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149번길 49 3층 이번 방탈출 멤버는 요즘 자주 나오는 후배이자 친구인 P양과 윤. 그리고 나. 과연 이 조합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안양일번가에서 가볍게 식사를 한 후 마스터키를 향해 올라간다. 이제부터 새로운 세상에 진입할 거야. 그곳은 미남이 되기 위한 곳. 방탈출 카페, 공간은 여러가지 컨셉이 있는데 마스터키는 첫인상부터 무섭지 않은 곳이더라. 이렇게 그린그린하고 풀이 있는 곳은 처음일세. 마스터키에 들어와 보니.. 대기실이 좀 작네? 테이블이 없고 바 형식의 자리만 있어서 어쩐지 서성거리게 되는 공간. 하지만 나중에 느꼈는데 대기실이 좁은 대신 탈출해야 하는 방이 넓어서 좋더라. 실제로 오래 머무는 공간은 방이니까 방이 넓은 게 훨씬 좋아~ 방탈출 후기 할인 이벤트, 조조할인 이벤트, 페이스북, 인스타 좋아요 이벤트 등을 스윽~ 읽어주고- 응 이건 뭐지? 정수기랑..커피? 앗. 사탕이잖아? 방탈출에 웬 사탕..했는데 윤은 쪼르르 가서 하나 까먹고 나도 하나 먹었는데 이게 은근히 머리 쓸 때 도움이 되...

드디어 시작된 겨울방학. 새롭게 떠오른 과제의 주제는 이렇다. '이번엔 뭐하러 놀러갈까?' 그 첫 과제는 쭌의 취향에 맞추기로 했다. "쭌. 강남방탈출카페 보다 보니 CSI라는 게 있던데..가볼래?" "오~~ 좋아!" 중3 남아가 허락했다. 출동이다~! CSI VR 방탈출카페 대치선릉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4 유경빌딩 CSI VR 방탈출카페는 선릉역 근처에 있다. 1번 출구 근처에. 강남 - 역삼 - 선릉 - 삼성에 이르는 길, 직장인들이 엄청 많은 테헤란로 근처에 방탈출카페가 있을 줄이야.. 역시 방탈출은 어디에든 있나 보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받는 날 점심에 휘릭! 다녀와도 되겠어. 그나저나 CSI라니.. 내 취향은 아니지만 한때 우리집 별명이 밀떡(밀리터리덕후)이었던 중학생 아들 녀석에게는 흥미가 일 수밖에 없다. 방탈출카페가 점점 더 다양한 종류와 테마로 진화해가고 있지만 CSI에 VR까지 있다니.. 안 가볼 수가 없었다. 진짜. 그런데 구성이 나 + 쭌 + 윤이라서...괜찮을까? 게임개발, 영화 프로덕션 전문가들이 뭉쳤다는데..? "저기, 10살 초등학생도 할 수 있나요?"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 괜찮단다. 그보다 더 어린애들도 온단다. 들어가는 길에 보니 가족 / 친구 / 연인 / 직장회식 으로도 가능하다네? 강남 데이트코스로도 좋겠지만 직장회식으로 들어가도 재미있겠다. 하지만 취향이 맞는 사람끼리 들어가면 ...

"만나서 뭐할까? 간만에 방탈출?" "좋죠!" 나에게는 방탈출 멤버가 있다. 그녀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고 추리, 스릴러, 공포 영화를 즐기며 나랑 궁합이 잘 맞는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방탈출 얘기만 나와도 '굳이 왜 갇혀진 곳에 들어가서 탈출해야 하냐'는 반응을 보이는데 일단 한 번 해보시라니까~ 그녀와 나는 우리 방탈출 여행으로 정선 갈까? 라는 얘기까지 할 정도로 종종 만나서 방탈출카페에 간다. (강원도 정선에는 방탈출(추리게임)을 거의 무료로 할 수 있는 마을이 있다.) 암튼 그녀와 나는 서래마을에서 식사 겸 반주를 하기로 했고, 놀거리는 강남역 방탈출 카페로 가기로 했다. 흠, 나는 방탈출'카페'라는 이름이 입에 붙었는데 강남역 근처에는 정말 많은 방탈출 공간이 있고, 각각 특색도 스케일도 분위기도 다른 듯하더라. 검색해 보다가 깜짝 놀랐음. 내가 너무 좁은 물에 있었구나.. 앞으로 강남역 근처로 가야겠어. 암튼 이번에도 우리가 선택한 건 '무섭지 않고' '재미있으면서' '너무 어렵지 않은 것'. 주말이라 그런지 늦게 예약해서 그런지 확실하게 재밌어 보이는 것들은 이미 예약 마감이라 그 중에서 가장 신박해 보이는 것으로 선택했다. 가자, 강남역 코드이스케이프 달밤포차로~ 코드이스케이프 강남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4길 36 운현빌딩 코드이스케이프는 3층에 있다. 건물이 워낙 강남역에서 쑥 들어간 곳에 위치한 데다 3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