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대로 이름붙여 본 죽기 전에 꼭 읽어야할 인문학책 '3대장' 바로 <총균쇠>, <사피엔스>, <코스모스>인데요. 완독을 벼르고 별렀던 책들인데 마흔이 가기전에는 꼭 읽자 피의 다짐을 하고 2022년 1월부터 5월초까지 쪼개 읽다가 드디어 독파했습니다!! 인문학책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이 이 포스팅을 보신다면 "아니, 이걸 읽는 게 피의 다짐까지 해야할 일이야?"하면서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실 저는 인문교양서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고요, 읽더라도 인문교양 에세이를 좋아하고 그외로 소설을 좋아하는 소설 덕후거든요. 내 옆에 읽을 소설책들이 점점 쌓이면서 저를 유혹하는 바람에... 그래서 조금 어렵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런 저도 해냈으니, 이 포스팅을 읽으시는 분들은 다 완독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자, 아자 파이팅!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피엔스>나 <총균쇠>는 시간을 들여서 정독하면 재미있게 빠져드는 포인트가 있어서 즐거웠는데요. <코스모스>는 웅장한 우주를 묘사하는 부분이나 자연에 우리 인간의 모습을 비유한 부분 등 감동을 주는 포인트가 있었지만 평소 과학도서, 천문학 도서를 즐겨 읽지 않는 편이라 정신이 몽롱(?)해지는 부분도 있었어요(꽤 많이). 별이 생성되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에서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들어가거든요. 핵융합... 이런 부분에서는 읽었는데 읽은 게 아닌 것 같은 느낌...
인문학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총균쇠> 언젠가는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인문학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총균쇠>, 어마어마한 두께 때문에 펼치기 전에는 살짝 거부감이 들지만 읽기 전과 읽은 후에 내가 세상을 보는 안목이 살짝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이 세상에 수많은 벽돌책 중에서도 시간을 들여 꼭 읽어보아야 할 책 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총균쇠>는 총(=무기), 균(=병원균), 쇠(=금속)이 인류의 문명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인류사 전체를 살펴보는 책이다. 믿기 어렵지만 지금도 여전히 백인우월주의에 빠져 백인이 다른 인종보다 '선천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총균쇠>는 그런 인종주의적 생각을 완벽하게 뒤집는 책이다. 왜 각 대륙마다, 인종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가 다른지,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에 의해 정복당하고 지배당하고 말았는지 이런 의문들에 답하기 위해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역사적 흐름, 경향을 만든 환경적 요소들에 주목해 명쾌한 분석을 내놓는다. 인문학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총균쇠>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인문학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총균쇠> p.32 "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p.13) 한 뉴기니인이 재레드 다이아몬드에게 우연히 던진 질문...
<총균쇠> 쪼개읽기 스케줄 DAY 4 - 5장 무산자와 유산자 생태학적 이유로 식량 생산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곳이 아니더라도 근대에 이르기까지 식량 생산이 시작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세계의 식량 생산 초창기로 거슬러올라가면 세계의 여러 곡창지대에서도 식량생산이 일찍 시작되지는 않았다. 우연히 씨앗을 심어 농사를 시작한 지역도 있고, 다른 이주민들을 통해서나 정복당하는 것등을 원인으로 식량생산이 시작되기도 했다. 고고학자들은 유적지에서 발견한 탄소가 함유된 물질에서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을 사용해 식량 생산 연대를 추정하기도 했었는데 여러 문제점으로 오늘날에는 가속기 질량 분광분석법이라는 신기술을 통해 연대를 측정한다. 식량 생산이 시작한 연대가 중요한 이유 다들 감 잡으셨는가? 식량 생산을 일찍 시작한 지역의 민족들은 총기, 병원균, 쇠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일찍 출발한 셈이고 그 결과 역사의 유산자와 무산자사이의 수많은 총돌이 생겼다. 그러면 식량 생산이 시작된 시기와 양상이 이처럼 지리적으로 달랐던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바로 내일!! 5일차에서 만나보자!! #총균쇠 #재레미다이아몬드 #총균쇠쪼개읽기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공유독서타다
<총균쇠> 쪼개읽기 스케줄 DAY 3 - 3장, 4장 잉카의 황제 아타우알파 vs 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 전쟁에서 막 승리한 8만 대군을 거느린 아타우알파와 168명의 오합지졸 군대를 거느린 피사로, 페루의 고지대 도새인 카하마르카에서 마주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타우알파는 인질로 붙잡히고 역사상 가장 많은 몸값을 치루다 결국 처형당한다. 피사로의 군대는 스페인의 쇠칼을 비롯한 무기들, 갑옷, 총, 말 따위를 거느리고 있었고 아타우알파의 군대는 겨우 돌, 청동기, 나무 곤봉, 갈고리 막대, 손도끼 그리고 물매와 헝겊 갑옷 등을 가지고 있었다. 이와 같은 장비의 불균형은 유럽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및 기타 민족들 사이의 수많은 대결에서도 역시 결정적이었다. 이러한 스페인의 월등한 장비로 추후 여러 차례 인디언들과의 싸움에서도 연속적으로 승리했다. 또한 스페인인들은 인간의 행동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던데 비해 아타우알파는 스페인인들에 대해 전혀 몰랐다. 역사적으로 앞선 다른 시대에 무수히 일어났던 유사한 침략 위협에 대해서도 전혀 듣지도 읽지도 못한 것인데 그 원인은 바로 문자 때문이었다. 이러한 문자로 말미암은 경험의 격차로 피사로는 함정을 팔 수 있었고 아타우알파는 그 속으로 제 발로 걸어들어간 것이다. 유럽인들이 식대륙을 식민지로 만든 직접적 요인들 피사로가 성공은 거둔 직접적 원인에는 총기, 쇠 무기, 말 ...
프롤로그에서 설명한대로 1장에서는 유인원으로부터 최종 빙하기가 끝나기까지 인류의진화 역사를 간략하게 훑어본다. 2장에서는 각 대륙의 환경이 역사에 미친 영향을 탐구하는 준비과정으로 폴리네시아인들이 각각 다른 환경하에서 어떠한 삶을 구축했으며 같은 뿌리를 지녔던 모리오리족과 마오리족의 전쟁을 통해 <총균쇠>를 지난 유럽인들의 어떻게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는지를 다소 축약시켜 살펴볼 수 있어 굉장히 흥미로운 장이었다. 모리오리족은 채텀제도에서 수세기간 살아왔고 마오리족은 뉴질랜드에 터를 잡았다. P.72 1835년 11월 총과 곤봉과 도끼로 무장한 500명의 마오리족이 탄 배가 도착했고 12월 5일에는 다시 마오리족 400명이 더 쳐들어왔다. 마오리족은 몇 패로 나뉘어 모리오리족의 촌락들을 누비고 다니면서 모리오리족을 죽여버리기 시작했다.(중략) 모리오리족에게는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전통이 있어 맞서 싸우는 대신 평화와 우정을 제안하고 물자를 나눠주기로 했다. 그러나 마오리족은 그 제안이 전달하기도 전에 한꺼번에 공격해왔다. 그로부터 며칠 사이에 그들은 수백 명의 모리오리족을 살해하고 많은 시체를 요리해먹었...(헉...)(중략) 정복자인 마오리족은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우리의 관습대로 그 섬을 점령했으며 놈들을 모조리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게 어쨌단 마린가? 우리는 관습에 따랐을 뿐이다." P.76 폴리네시아의 다양한 환경을 ...
여전히 불투명하며 논쟁의 대상, 역사의 불균형 P13 2세기전까지만 해도 모든 뉴기니인은 아직도 '석기시대에 살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유럽에서는 이미 수천 년 전 금속기에 자리를 내어준 석기를 그들은 여전히 사용하고 있으며, 마을에는 중앙집권적 정치체제조차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P15 그러다가 백인들이 들어왔고, 그들은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를 강요했으며 쇠도끼, 성냥, 의약품에서 의복, 청량음료, 우산에 이르기까지 뉴기니인들도 금방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물건들을 잔뜩 들여왔다. 뉴기니에서는 그러한 물건들을 통틀어 '화물'이라고 부른다.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어째서 우리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인류의 발전은 어째서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진행되었을까? <총균쇠>의 주제 p32 민족마다 역사가 다르게 진행된 것은 각 민족의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 아니라 환경적 차이 때문이다. 제레미 다이아몬드 총 균 쇠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문학사상사 발매 2013.03.04. #총균쇠 #총균쇠쪼개읽기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공유독서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