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xj
16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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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J 세대별로 모여보기 @에레보신사

지난 여름 동안은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다보니 어디에 갈 수도 없고 해서 XJR은 지하주차장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추석을 앞두고 주변 지인들께 연락을 하다가 XJ 오너들끼리 조촐하게 모임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에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합니다. 재규어 하면 트윈 써클 헤드램프에 늘씬한 옆라인을 자랑하는 XJ가 대표 모델이라 할 수 있을 텐데요, 마침 X300부터 제 X358까지 세대별로 한 대씩 오너들을 알고 있어서 4인 모임 제한에 맞춰 4대가 세대별로 모이면 재밌는 그림이 연출될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임에도 4대의 오너 모두 시간이 된다고 하셔서 방역수칙에 맞게 4명이서 조촐히 모임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모임에 앞서 몇 달 동안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XJR을 목욕시켜 주어야겠죠. 연휴를 앞둔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셀프세차장에 차들이 많아서 후다닥 샴푸를 끝내고 드라잉과 실내 세차까지 마쳤습니다. 세차하면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건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해 볼게요. 역시 XJ는 늘씬한 옆라인이 매력적입니다. 이렇게 목욕재개까지 하고 목적지로 향합니다. 짜잔~! 벌써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지시나요? 이곳은 "에레보(EREVO)"라는 곳인데요,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한 사장님께서 얼마 전에 오픈하신 갤러리 겸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고급 원두로 내린...

202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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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엔진오일, 오일팬 가스켓, 브레이크 디스크·패드, 브레이크액 교환 DIY

XJR을 가져올 때부터 한 가지 걸렸던 점이 시속 80km만 넘으면 브레이크가 떨리는 것이었는데요, 브레이크 디스크의 열변형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브레이크 디스크를 교체하면 쉽게 해결이 가능한데, 이런저런 이유로 1년 넘게 미루고만 있다가 드디어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주차장 바닥에 오일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해서 서비스센터에 방문한 김에 확인을 부탁 드렸는데, 점검 후 아래 사진을 받았습니다. 엔진오일팬에서 누유가 좀 있더군요. 그래서 하루 날을 잡고 브레이크 디스크와 엔진오일팬 가스켓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 엔진오일 교환 후로 1년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김에 오일팬 가스켓까지 함께 교체하기로 한 것이죠. 병원 가자고 3주만에 깨웠더니 이렇게 투정을 부리네요. 재규어 X350/X358 XJ의 경우 배터리 전압이 낮으면 "Cruise not available"이라는 경고메시지를 띄웁니다. 저전압 경고메시지도 있는데 이렇게 다른 메시지를 띄우는 걸 보니 과연 영국차 답습니다. 증상과 다른 경고메시지가 뜰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크루즈 컨트롤 수리를 하려고 했겠죠. 영국차 수리가 어렵다는 얘기는 아마도 이런 것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메시지는 일정 시간 주행해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난 후 시동을 껐다가 다시 켜면 사라집니다. 오늘 작업을 위해 찾은 곳은 용인에...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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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타이어 공기압 관리 - 권장 공기압 표시 위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의 밀도도 낮아지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한파가 찾아올 때는 수시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 주어야 하는데요, 그래서 오랜만에 XJR에 시동도 걸어줄 겸 공기압을 확인했습니다. 르노삼성에서 나오는 순정 공기주입기인데요, 예전에는 믿고 쓸만한 공기주입기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스페어타이어 대신에 타이어리페어킷을 장착하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순정 공기주입기도 많이 보급되어 있는데, 자동차 회사에 순정으로 납품되는 제품이다 보니 최소한의 품질 확보는 되어 있는데다가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니어서 차량마다 순정 공기주입기를 하나씩 구매해서 넣어두고 있습니다. 특히 타이어 리페어킷에 들어가는 공기주입기는 전원을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아날로그 방식으로 공기압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시로 공기압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공기압을 확인해 보니 30psi로 나오는군요. XJR의 경우 앞바퀴 공기압 권장치가 최고속 기준 32 또는 34psi이고, 지난 11월 경에 34로 맞춰 두었는데 낮아진 기온 탓에 두 달 사이에 30psi로 낮아졌습니다. 공기압을 보충하고 단기간에 어느 한 쪽 바퀴만 공기압이 낮아져 있으면 타이어 펑크나 휠 크랙 등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만, 겨울철 모든 바퀴의 공기압이 비슷하게 낮아져 있다면 기온 하강이 원인일 가능성이 매...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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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레더리큐 가죽클리닝 (feat. CARAT 가죽 컨디셔너)

XJR은 실내복원까지 완료한 김에 추석 연휴를 맞아 미뤄두었던 실내 가죽 클리닝 및 관리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작업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내클리닝과 관리 작업을 제대로 하려면 2박 3일 정도 여유를 갖고 작업을 해야 되는데 이번 추석 연휴는 어디에도 갈 수가 없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XJR 실내 가죽을 제대로 관리해 주기로 한 것이죠. 자동차 가죽시트 관리는 클리닝 후 보호제를 도포해 주는 것이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예전에는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던 맥과이어스 가죽클리너와 가죽로션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맥과이어스 제품은 보편적인 작업성과 성능을 가진 제품이긴 합니다만 일반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인만큼 가죽 관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바로, 레더리큐(Leatherique)라는 제품인데요, 자동차동호회 특히 세차 관련 동호회에서 “레더큐”라고들 알려져 있는 제품입니다. 워낙 평이 좋아서 예전부터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만,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구할 방법을 찾고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22년만에 만난 친구가 레더리큐 한 세트를 선물로 준 덕분에 이번 작업은 레더리큐를 사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22년만에 만나게 된 친구 이야기도 예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죠. https://m.blog.n...

20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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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실내 스크레치 및 버튼까짐 복원 (feat. 아우토아티스트)

XJR은 데려올 때 워낙 상태가 좋았습니다만 그래도 곳곳에 세월의 흔적들은 어쩔 수 없이 남아 있었습니다. 차를 가져오자 마자 실내 복원을 맡기고 싶었습니다만, 혹시라도 틴팅 제거 작업을 하다가 실내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틴팅 제거를 하고 난 다음에 복원을 맡기려고 계속 미루고 있었죠.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틴팅 제거를 했으니 이제 복원을 맡길 차례가 되었습니다. 실내 복원 업체가 여러 곳 있지만 주변 지인들을 통해 수소문 해 본 결과 추천해 주는 곳은 하나로 모아지더군요. 바로 양재동에 있는 아우토아티스트라는 곳입니다. 보통은 아무리 실력이 좋은 곳이어도 불만스러운 반응이 나오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곳은 여러 사람들을 통해 체크를 해 보니 거의 대부분 가격만 빼면 만족스럽다는 평이었습니다. 가격과 퀄리티는 대체로 비례하는 편이고 저도 수임료를 저렴하게 받지는 않는 편이다 보니 왠지 믿고 맡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 미리 사장님께 연락을 드리고 방문을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당연한 얘기지만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셔서 도착해서 사장님과 한 시간 넘게 차 얘기를 하다가 차를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정체를 피해서 작업을 맡기기 위해 사장님과 미리 상의해서 그 전날 늦은 오후에 차를 맡기기로 했는데요, 차를 맡기러 갔을 때는 다른 차들을 작업하시던 중이라 XJR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위 사진과 같이 밖에...

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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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틴팅 필름 제거하기 - 가시광선 투과율의 법적 기준

XJR은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은 편이긴 했습니다만,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바로 짙은 틴팅이었습니다. 게다가 전면 유리는 이 차량을 판매한 딜러가 직접 틴팅을 새로 했다고 하는데 색깔이 너무 짙어서 야간 운전에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XJR은 좌우 사이드미러도 자동 감광(오토 디밍) 미러여서 야간에는 거울이 어둡게 변하는데 거기에다 짙은 틴팅이 되어 있다 보니 야간에는 사이드미러에 물체가 잘 보이지 않아서 자칫 잘못하다간 사고가 날 수도 있겠더군요. 전체적으로 유리가 그냥 검정색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검은색으로 틴팅이 되어 있는데 그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야간이나 지하주차장 등에서는 시야도 제한이 되기 때문에 이 차를 데려올 때부터 제거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차를 출고할 때 일명 "딜러표 썬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짙은 썬팅을 권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어떤 경우는 여성 초보운전자께서 신차를 출고하시는데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 무시해서 차선 변경 등이 어려울 수 있으니 무조건 짙은 색으로 틴팅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신차로 출고되는 차들 대부분이 짙은 틴팅을 관행처럼 하고 있다 보니 저로서는 중고로 차를 가져오면 무조건 틴팅은 밝은색으로 교체를 해야만 했습니다....

2020.09.20
[XJR] What a beauty!

“What a beauty!” XJR 셀프 세차를 마치고 바라보자 마자 들었던 감탄사입니다.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딱 이 표현이 생각나더군요. 우리말로는 “우와~ 이쁘다!” 정도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녀석을 볼 때면 그 아름다움에 취해 숨이 멎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사진으로도 그 아름다움이 전해지지 않나요? X350/358 XJ가 나올 당시부터 정말 우아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낮고 트렁크가 뒤로 길게 쭉 뻗어 있는 디자인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보니 그 아름다움이 더 깊이 와닿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모든 차를 셀프 세차만 하고 있는데, 보통은 셀프 세차장에 가더라도 차를 보고 말을 걸어 오시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예전에 LF1 세차할 때 한 분이 말을 걸어 오신 일이 한 번 있었는데 그게 전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엊그제 세차장에서 XJR 세차 후 물기를 닦아내고 있는데 주변에서 한참을 지켜보시다가 말을 걸어 오는 분이 계셨습니다. 차가 너무 아름답다면서 말을 걸어 주셔서 제가 알고 있는 재규어 얘기를 조금 해 드리고 즐겁게 말씀을 나누었네요. 보통은 재규어, 특히 2010년 이전의 재규어 하면 “디자인”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직접 운전을 해 보면 디자인보다도 차가 갖는 고유한 운동특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일반적인 XJ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XJR은 코너...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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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ECU 및 TCU 리셋

고급유 사용인 필수인 차량에 일반유를 주유하고 주행하면 아무래도 엔진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특히 고급유를 몇 번 주유한 것만으로는 ECU가 일반유로 학습한 값을 계속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유가 주유된 차량을 입양할 경우 고급유를 두 번 정도 가득 채우고 주행해서 연료탱크에 남아 있는 일반유를 모두 희석시켜 태워 없앤 다음 ECU 리셋을 해 주면 좋습니다. XJR은 주유구에 옥탄가 95 이상의 고급휘발유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권장”한다고 되어 있긴 하지만 이 말의 뜻은 고급유가 필수라고 읽는게 맞습니다. 레인지로버의 경우도 고급유를 두 탱크 정도 가득 주유해서 모두 태운 다음 ECU 리셋까지 하고 나니 전반적으로 엔진 컨디션이 아주 많이 끌어올려졌습니다. XJR의 경우 고급유로만 바꿔서 주유했을 때도 컨디션에서 큰 차이가 생겼습니다만, 이제 오일류 교환도 모두 마쳤으니 ECU와 TCU의 학습값을 완전히 초기화 해 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자주 가던 재규어랜드로버 역삼서비스센터에 예약을 잡았습니다. 참고로 ECU는 Engine Control Unit의 약자이고 ECM(Engine Control Module)이라고도 합니다. TCU는 Transmission Control Unit의 약자인데 마찬가지로 TCM(Transmission Control Module)이라고도 합니다. 메이커별로 조금씩 달리 부르기도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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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머플러팁 광택내기 + 재규어 R 이야기

재규어 XJ 세대별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세차 준비를 하다가 마침 디테일링 매니아인 재규어클럽 회원님과 연락이 닿아서 세차장에서 만났습니다. 막 세차를 끝내서이기도 하지만 두 대 모두 관리 상태가 매우 좋아서 사진상으로는 갓 나온 신차라고 해도 좋을만큼 반짝반짝 하네요. 순정 상태의 X358 XJR과 XJ 2.7D LWB 두 차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지상고는 왼쪽의 XJR이 눈에 띄게 낮네요. 여기에서 잠시 재규어 R 얘기를 해 보면, 재규어의 R은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와 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만큼 고성능을 추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XJ와는 다른 전용 부품들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R 전용 에어서스펜션, 전용 머플러와 돌출된 머플러팁 디자인, 매트 블랙으로 처리된 리어 범퍼 디퓨저, 블랙 윈도우 몰딩, 안개등이 삭제된 앞 범퍼, 실버 색상의 사이드벤트 정도가 외관에서 찾을 수 있는 차이점이죠. 특히 블랙 윈도우 몰딩은 최초의 XJR인 XJ40 때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R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 전용 에어서스펜션은 ECU에 내장된 전용 프로그램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노멀 XJ에 R용 에어서스펜션만 장착하는 것으로는 제 성능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재규어 클럽 회원님께 들은 얘기로는, 어떤 오너께서 노멀 XJ에 천 만 원이 넘는 금액을 들여서 R 순정 에어서스펜션으로...

202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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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셀프세차 및 XJR 디테일 살펴보기

지난 번 XJR의 미션오일과 디퍼렌셜 오일 교환 작업을 한 하남의 마이개러지라는 곳은 실내 셀프세차장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션오일 교환 작업은 온도에 맞춰서 레벨링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차를 셀프로더에 실어서 보낼까도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만, 마이개러지에서 셀프세차장을 함께 운영한다는 것이 생각나서 조금 일찍 도착해서 미션오일도 식힐 겸, 겨우내 주차장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XJR의 세차를 먼저 해 주기로 했습니다. 마이개러지에는 이렇게 총 5개의 실내 셀프세차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1시간을 시작으로 30분 단위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료는 30분에 8천원이라 기본 16,000원이 들기 때문에 금액은 많이 높은 편입니다만, 그 대신 예약한 시간 동안은 고압세차건과 폼건, 에어건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실내에서 드라잉 작업까지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에 디테일링 작업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온수가 나오는데다 실내 세차장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세차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는 점은 매력적인 것 같아요. 이번 사진 촬영도 이웃 블로거이신 크리스님께서 도와 주셨습니다. 사진을 제공해 주신 크리스님께서 멋진 포스팅을 올려주셨는데요, https://blog.naver.com/chrisocean/221899995775 The Brit. 재규어 XJR 세차 및 정비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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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R] 12년차 자동차 종합검사

XJR은 2008년 1월에 등록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12년차 접어들었습니다. 12년차 정기검사 기간이라 검사를 받으러 가기 위해 아침 일찍 녀석을 잠에서 깨웠습니다. 12살이나 된 차가 아직도 주행거리는 47,000km대..! 그런데 계기판을 보니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XJR은 계기판에 SUPERCHARGED라는 글자가 있어야 되는데 보이질 않네요?! X358에서 달라진 것인가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X358 XJR에도 SUPERCHARGED 라는 글자가 세 군데나 선명하게 찍혀 있었습니다. 계기판 바뀐 차량을 주행거리만 믿고 잘못 데려온 것인가 멘붕에 빠졌다가 혹시나 하고 계기판에 빛을 비춰 보았더니... SUPERCHARGED 글자가 세 곳 모두 선명하게 찍혀 있네요. SUPERCHARGED 글자에는 백라이트가 들어오질 않아서 일어난 헤프닝인데 순간적으로 크게 당황을 했었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고 검사를 받기 위해 출발....! 접수를 하고 기다리는 동안 LF1과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8시 40분쯤 도착을 했는데도 먼저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이 5대 정도 있었는데, 검사를 마치고 나올 때쯤 보니 10대 이상 대기하고 있더군요. 30분만 늦었어도 한 시간은 더 기다릴 뻔 했습니다. 공단 검사소가 예약제로 바뀌면서 토요일 아침에 차들이 더 많이 몰린다고 하네요. 접수를 하고 나면 이렇게 휴게실에서 기다...

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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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uar X358 XJR 입양 - Dreams come true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를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유치원도 다니기 전부터 버스를 타고 다닐 때면 창 밖으로 지나가는 차들 이름을 맞추는 놀이를 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사법시험을 준비할 때에도 쉬는 시간이면 자동차 관련 기사나 시승기들을 읽는 것으로 머리를 식히곤 했습니다. 그 때는 시험준비에 매진하느라 직접 시승하거나 전시장에 찾아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잡지나 인터넷 기사에 올라온 시승기와 자동차 소식들로 자동차에 대한 호기심을 조금씩이나마 충족하던 때였는데요, 그 때 제 눈에 들어온 자동차가 있었습니다. 바로 4세대 재규어 XJ, 코드명 X350입니다. 재규어, 더 나아가 영국차의 악명은 그 때도 높았습니다만 그래도 트윈써클 헤드램프와 우아하게 쭉 뻗은 사이드 캐릭터 라인, 길게 뒤로 뻗은 후면부 디자인이 너무나도 눈에 선명히 각인이 되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중에서도 고성능 라인업인 XJR은 그 때부터 마음 한 켠에 꿈꾸고 있던 로망과도 같은 차였습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자동차가 외형과는 다르게 아주 민첩하고 날렵한 움직임과 폭발적인 가속력을 선사해 준다면 그야말로 야누스의 얼굴과도 같은 모습일 것 같았고 그게 실제로는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어 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했다고나 할까요. 특히 그 당시 재규어가 내세웠던 캐치프레이즈가 "아름다운 고성능"이었는데요, XJR이야말로 아름다운 고성능에 가장 부합되는 ...

2019.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