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w221
6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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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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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S500L] 워셔 모터 교체 및 호스 연결부 수리

S500은 인수하고 나서 알게 된 큰 하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워셔액이 안 나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워셔액 통에 워셔액이 가득 차 있는 걸 봐선 워셔액 부족은 아닌데도 작동이 안 되는 걸 보면 워셔를 작동시키는 펌프가 고장난 것이라고 의심이 되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국내에도 애프터마켓용 부품을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들이 있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재고가 없다고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해 버리더군요. 그 다음으로 저렴한 곳을 찾아서 주문했는데 마찬가지로 주문취소. 가격대가 최소 4만원부터 최대 8만원대까지 있었는데 똑같은 애프터마켓용 부품이고 심지어 제조사도 동일한데 가격 차이가 두 배씩 나는게 이상해서 그냥 해외 직구를 했습니다. 그동안 영국차들 부품만 직구하다보니 주로 영국 사이트에서 구입을 했는데요, 이번엔 부품 직구 사이트로 유명한 락오토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연식과 차종을 입력하면 부품 리스트가 나오는데 윈드쉴드 워셔 펌프로 들어가 보면 등급별로 부품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워셔 펌프인데도 품질에 따라서 5달러에서 14달러까지 부품이 다양하게 있어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국내에서는 8만원 넘게 줘야 되는데 가장 비싼 제품도 2만원이 안 되는 가격이니 가장 비싼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상세 설명을 보니 순정품의 성능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되어 있네요. 호환되는...

2021.11.03
8
[S500L] 앞유리 유막제거와 벤츠 와이퍼 소음

S500으로 빗길 주행을 해 보니 와이퍼에서 드드득 하는 소음도 나고 유막도 끼어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유막 제거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유막 제거를 위해 와이퍼를 들어 올려야 되는데, 키-온 후 와이퍼를 작동시킨 상태에서 끝까지 올라갈 때까지 기다린 다음 키를 오프시키면 와이퍼가 멈추는데 그 상태에서 와이퍼를 들어올려주면 됩니다. 유막제거에는 산화세륨이라는 물질을 사용하는데, 몰딩 등에 묻지 않도록 앞유리 테두리에 마스킹을 해 줍니다. 그 다음 1차로 물을 뿌려서 세정을 해 줍니다. 물을 뿌려보니 유막이 낀 자국들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그 다음 산화세륨 가루를 물 묻은 스폰지에 묻혀서 열심히 문질러주면 됩니다. [레인지로버] 산화세륨으로 유막 제거하기 운전자에게 가장 신경이 거슬리는 상황 중 하나가 와이퍼 작동시에 드드득 하면서 잘 닦이지 않는 것인데요... m.blog.naver.com 레인지로버에도 이미 한 번 했던 작업이죠. 자세한 작업방법은 위 링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산화세륨을 펴바른 다음, 컴파운드 작업할 때와 마찬가지로 투명해질 때까지 열심히 문질러주면 됩니다. 완성된 모습! 유리창이 좀 더 맑고 투명해진 것이 느껴지시나요? 이렇게 산화세륨으로 유막제거을 하고 나서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다시 드드득 하네요. ㅠㅠ 알고 보니 와이퍼 소음은 벤츠의 고질병 중 하나라고 합니다. 와이퍼 암의 텐션이 너무 강해서 ...

2021.10.29
8
[S500L] 틴팅 필름 제거 DIY

짙은 틴팅 필름은 자동차관리법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에도 이를 간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XJR의 틴팅 필름을 제거하면서 칼럼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하기도 했었죠. [칼럼] 썬팅에 관한 두 개의 법과 모순, 그리고 지켜지지 않는 현실 자동차는 사람의 생명을 싣고 고속으로 달리는 물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하고, 모든 국... m.blog.naver.com S500은 어느 정도는 내부가 보일 정도라 틴팅 농도가 짙은 편은 아니었습니다만, 이 정도도 법에서 정한 기준에는 위반되기 때문에 제가 중고차를 사오면 필수적으로 하는 틴팅 필름 제거 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내부가 보일 정도이긴 하지만 아마도 15년 전에 시공된 필름일테니 필름 수명이 다 되기도 해서 제거하기로 한 것이죠. 법에 정한 기준대로라면 1열 좌우 유리와 뒷유리만 제거해도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할지 잠시 고민을 했는데 유리창을 살짝 내려보고 모두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고가의 틴팅 필름 시공 작업을 하면 15년 전에도 엣지 커팅이라고 해서 유리창 끝까지 틴팅 필름이 부착돼서 창문을 열어도 필름이 보이지 않는데 S500에는 위 사진과 같이 틴팅 필름을 유리창 끝에서 약 5mm 정도 띄우고 시공되어 있더군요. 루마 스템프가 찍혀 있는 걸 봐선 출고 당시에 루마 중간 정도 등급으로 시공이 된 것 같습니다. ...

2021.10.28
9
[S500L] 번호판 재발급 및 보조번호판 교체, 봉인 미부착 시 처벌기준

S500 매물을 보러갔을 때 친구 차를 같이 타고 갔다가 바로 출고를 했는데요, 뒤따라오던 친구의 한 마디가 계속 귓가를 맴돕니다. “보조번호판이 너무 보기 싫은데?” 유럽차에 짧은 번호판은 잘 어울리지 않는데 거기에다 투박한 디자인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된 일명 보조번호판, 번호판 플레이트가 차의 디자인을 다 망치고 있더군요. 게다가 번호판과 트렁크 철판이 부딪혀서 나는 소음을 예방하기 위해서인지 트렁크에서 1cm 가까이 떨어져서 고정되는 형태라 정말 보기 싫은 디자인이었습니다. 15년의 세월이 번호판에 고스란히 남아있기도 해서 번호판을 재발급받으면서 번호판 고정 플레이트도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번호판 재발급은 XJR 때 절차를 정리해 두었는데요, 번호판 재발급 절차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가셔서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XJR] 번호판 재발급 받기 XJR 입양 소식을 몇 군데 카페에 알렸더니 사진을 보시고 많은 분들께서 상태를 극찬해 주셨는데요, 한 ... m.blog.naver.com 번호판 재발급을 위해 번호판과 함께 떼어 낸 기존의 철제 번호판 고정 플레이트입니다. 깨끗하게 한 번 닦았는데도 15년의 세월이 완전이 지워지진 않네요. 위와 같이 네 개의 구멍으로 볼트를 넣어서 차체에 부착되어 있는 너트에 고정하는 형태인데, 트렁크 철판에서 띄우기 위해 별도의 브라켓이 뒷부분에 용접되어 있습니다. 원가가 많이 ...

2021.10.27
5
[S500L] 스페어타이어 공기압 확인 및 보충

트렁크에 있는 스페어 타이어 공기압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타이어 공기압은 가만히 두어도 점점 빠지게 되는데요, 오래된 차들의 경우 트렁크에 있는 스페어타이어 혹은 템퍼러리 타이어의 공기압이 거의 다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5년이 다 돼 가는 S500도 아마 한 번도 템퍼러리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가 된 적이 없을텐데요, 그래서 한 번 체크를 해 봤습니다. 한 번도 사용한 흔적, 아니 분리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 템퍼러리 타이어. 휠볼트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전용 휠볼트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만일 템퍼러리 타이어로 바꿔야 한다면 이 볼트로 장착해야 하는 것이죠. 공기압을 측정해 보니.. 12.5 psi 밖에 안 나오네요. 공기압이 거의 없는 셈이죠. 15년 동안 타이어를 그냥 방치하면 이렇게 됩니다. 타이어 옆면을 보니 40psi까지만 채우라고 돼 있어서 40에 맞춰 줍니다. 템퍼러리 타이어를 사용할 일이 없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야말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니 한 번씩 공기압 체크 정도는 해 주는 게 좋겠죠. 타이어 연식도 오래됐기 때문에 가장 좋은 건 타이어까지 바꿔주는 것일테지만 타이어 구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라서 일단 공기압이라도 꾸준히 봐 줘야겠습니다.

2021.10.22
5
[S500L] 비상등 스위치 교체

S500 매물 사진을 볼 때부터 가장 눈에 띄는 하자가 있었는데요, 바로 비상깜빡이 스위치가 깨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딱 절반으로 갈라져 있더군요.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비상깜빡이를 켤 때 깨진 버튼이 갈라지면서 푹 눌리는 느낌이 너무 거슬렸습니다. 어떻게 할지 찾다 보니 비상깜빡이 버튼 깨지는 현상은 W221의 고질병 중 하나더군요. 그래서인지 알리익스프레스를 찾아보니 호환되는 버튼을 배송비 포함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주문한 지 보름만에 부품이 도착했네요. (좌) 기존 깨진 버튼과 (우) 알리발 신품 버튼입니다. 이제 교체를 해 줄 차례. 깨진 버튼의 갈라진 틈 사이로 손톱을 넣은 다음 살살 달래가면서 위로 뽑아주니 쉽게 빠지더군요. 버튼이 제거된 모습입니다. 심한 경우는 버튼 아래에 위치하는 반투명 커버까지도 깨져 있는데, 제 차는 다행히 버튼 커버 부분만 갈라져 있었고 안쪽 버튼은 멀쩡하네요. 이렇게 두 동강이 나 버렸습니다. 신품 버튼 커버를 고정고리 방향에 맞춰서 끼워 넣기만 하면 됩니다. 참 쉽죠? 의외로 독일차들이 플라스틱이나 고무류의 내구성이 약한 편인데 비상등 스위치도 그런 곳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조금씩 제 컨디션을 찾아주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2021.10.25
29
[S500L] 휠 굴절수리 및 다이아컷팅 복원

S500에 윈터타이어 세트를 구비하기 위해 휠타이어 한 세트를 더 준비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S600용 단조 휠에 PS71 타이어를 조합해서 3계절용으로 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교환을 했죠. 그런데 지방 출장길에 고속도로를 운전해 보니 시속 80km 정도부터 미세하게 진동이 올라오더니 110km 정도가 되니 진동이 꽤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휠밸런스를 잘못 본 것이 아닌가 싶어 타이어를 장착한 곳에 다시 방문을 해서 점검을 해 봤는데 예상과달리 휠 한 쪽에 굴절이 있어서 진동이 올라오는 것이었더군요. 중고로 구한 휠이라 이렇게 외관 상태가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판매자에게 굴절이나 크랙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구매했기 때문에 굴절은 생각지도 못했어서 정신적 충격이 꽤 컸습니다. S클래스 휠들에 굴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공차중량이 2톤이 넘을 정도로 무거운데다 대부분의 노면 충격을 흡수하는 편이라 오너 드라이버는 포트홀이나 과속방지턱에서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고 지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봅니다. 원래 이 녀석을 데려올 때 계획이 최소한의 유지비만 들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휠 복원은 전혀 생각치 않았는데, 새 타이어가 끼워져 있으니 휠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복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오즈 울트라레제라 경량휠에 손상이 생겨서 장한평에 있는 유명한 공업사에서 수리한 적이 있었는데요, 막상 수리가 ...

2021.10.23
17
[S500L] 겨울용 휠타이어 한 세트 준비 및 휠얼라인먼트 조정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환경에서 후륜구동 차량은 겨울철 윈터타이어가 필수인데요, 눈길 또는 빙판길로 인한 교통사고를 단 한 번이라도 예방할 수 있으면 타이어값은 상쇄되고도 남기 때문에 부산 등 겨울에도 영하로 기온이 잘 내려가지 않는 일부 지방을 제외하면 윈터타이어를 장만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S500에는 순정상태의 휠이 그대로 끼워져 있는데요, 백화 현상도 있고 여기저기 긁힌 흔적들이 많아서 휠 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륜 타이어는 양쪽 모두 편마모도 심한 상태구요. 그래서 순정휠은 윈터용으로 사용하고 여름용으로 사용할 휠을 한 세트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마련한 휠은 바로! W221 S600 전기형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단조휠입니다. S500에 S600 코스프레 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웬만하면 S500용 휠을 구하려고 했는데, S600에 들어가는 휠이 경량단조라고 하고 마침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 이 휠로 정했습니다. 이 휠이 마그네슘 휠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는데, 확인해 보니 알루미늄 합금을 단조로 제작한 휠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단조 휠이라 같은 18인치여도 들어보면 쉽게 체감될 정도로 기존 휠 대비 훨씬 가볍습니다. 폐차 차량에서 각개 후 판매하는 휠이라 그런지 휠 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어설프게 도색이 들어갔는지 페인트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네요. 타이어도 앞 255/4...

2021.10.18
5
[S500L] 블루투스 크래들 장착

S500에서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지금보다 훨씬 부실한 편의장비인데요, 요즘 차에는 기본인 블루투스 연결도 안 되고 핸즈프리 정도만 블루투스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블루투스 핸즈프리도 그냥 되는 게 아니라 별도의 장비를 구입해 장착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당시 벤츠의 옵션 장난도 장난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무려 2억원이 넘는 차인데 XJR이나 L322 레인지로버에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 블루투스 핸즈프리 조차 옵션이었으니까요. 별도의 장비는 센터 콘솔 안에 있는 이곳에 연결을 해야 되는데요, 마개를 열면 단자가 보입니다. 커버나 단자의 상태를 보니 한 번도 열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이렇게 생긴 장비를 연결해야 비로소 차 안에서 블루투스로 전화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저 손바닥만한 크래들이 신품 가격은 80만원이나 한다고 하네요. 저는 벤츠 자가정비 카페 회원님께 중고로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신품으로 그 금액을 주고 사기엔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전화가 연결되면 커맨드 화면에 이렇게 표시가 됩니다. 최근 벤츠의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인터페이스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블루투스 페어링 코드를 몰라서 한참을 헤맸는데 구글을 찾아보니 62872라고 나오네요. 센터콘솔 앞쪽 커맨드 다이얼 위의 버튼을 이용해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되는데 버튼을 사용하기가 편하진 않습니다. 대신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도 있...

2021.10.17
12
[S500L] 에어컨 필터 교체 DIY - Air Flow 방향 확인 (MANN 필터)

특히 호흡기 건강이 중요시되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에어컨 필터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S500의 경우 딱히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이전 차주가 언제 에어컨 필터를 교체했는지 알 수 없으니 교체해 주기로 했습니다. 벤츠는 대부분 조수석 발 밑에 카페트를 걷어내면 에어컨 필터가 있는데 W221도 마찬가지네요. 카페트를 걷어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 철판을 제거해야 하는 줄 알고 분리를 했는데 아니네요. 위쪽에 있는 플라스틱 커버의 좌, 우, 가운데 있는 별모양 볼트 3개만 풀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분리가 되는데 풋램프에 연결된 커넥터도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냥 확 잡아당기면 배선이 끊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에어컨 필터 케이스가 나옵니다. 양쪽 클립을 가운데 방향으로 밀어서 고정을 해제해 주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필터의 상태를 보니 교체할 때가 된 것 같네요. 이 상태로 그냥 새 필터를 넣고 마무리해도 됩니다만, 공조장치 내부를 살균도 해 줄 겸 한 가지 작업을 추가로 해 주었습니다. 에어컨 필터 박스가 비어 있는 채로 커버를 닫고 앞뒷좌석 에어컨을 가장 세게 작동시킨 다음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통로로 에어컨 살균탈취제를 뿌려준 것이죠. 이렇게 외부 공기가 유입되는 구멍으로 신나게 뿌려 줍니다. 보통 "에바"라고 불리는 이베포레이터(evaporator),...

2021.10.16
39
[S500L] 디퍼렌셜 오일, 브레이크액, 에어컨가스 및 냉동오일 교환

S500을 갖고 올 땐 웬만하면 기름만 넣고 탈 생각이었는데 막상 차 키가 손에 쥐어지니 생각대로 되지 않네요. 중고차 딜러 얘기로는 엔진오일은 교환했다고 하고 엔진오일을 찍어봐도 오일이 깨끗하더군요. 하지만 15년 동안 4만km밖에 주행하지 않았으니 디퍼렌셜 오일은 교환한 적이 없을테고 브레이크오일 또한 교환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교체해 주기로 하고 셀프정비소에 방문했습니다. 에어컨 컴프레서에서 소리도 좀 나고 에어컨도 덜 시원한 것 같아서 에어컨 가스라인 플러싱 및 냉동오일 교환까지하기로 합니다. 리프트에 차를 올리니 꽉 들어차네요. 차가 워낙 크다보니 리프트에 올리면서 휀더를 살짝 긁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액땜했다고 생각해야겠네요. 차를 들어올린다음 우선 하체 구석구석을 확인해 봅니다. 오래된 차인 걸 감안하지 않더라도 상태는 꽤 좋네요. 센터에서 얘기한 로워암 부싱이 찢어진 부분도 정도가 심하진 않네요. 얼마나 운행을 잘 안 했으면 암들 사이에 거미줄도 있네요. 그럼 우선 디퍼렌셜 오일부터 교환을 합니다. 오일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위쪽에 있는 주입플러그를 먼저 풀어준 다음 반대편에 있는 드레인 플러그를 풀어줍니다. 역시 한 번도 오일을 교환한 적이 없는지 플러그에 공구가 체결된 흔적이 없네요. 양쪽 다 14mm 육각렌치를 사용하면 됩니다. 용량이 1.2L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금방 다 빠져나옵니다. 주행거리...

2021.10.15
12
[S500L] 2021 벤츠 클래식 캠페인

S500을 구매하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마침 이번주까지 벤츠 서비스센터에서 5년이 넘은 벤츠를 대상으로 무상점검 이벤트를 하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CLA45를 탈 땐 한성자동차 논현 서비스센터와 삼성 서비스센터를 주로 이용했는데요, 예약을 하려고 보니 이번주는 예약이 모두 다 차 있더군요. 논현 센터는 다음달까지도 예약이 다 차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강남 한복판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런데 양재서비스센터는 자리가 비어 있어서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국내에서 벤츠가 워낙 많이 팔려서 그런지 입구부터 차들로 북적이고 뭔가 어수선한 느낌이네요. 발렛을 맡기고 접수를 합니다. 그다지 친절하진 않군요. 재규어랜드로버(JLR)의 서비스가 안 좋기로 악명이 높은데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JLR이 서비스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경험해 본 차량들의 공식 서비스 센터 만족도를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르노삼성 = 재규어랜드로버 >>> 벤츠 >= 현대 > 기아 >>>>>>> 쉐보레 였습니다. 쉐보레 직영사업소는 정말 상상 그 이상의 불친절함과 불성실한 정비를 보여 주더군요. MX-5는 직수차였으니 공식 서비스 센터가 아예 없고, 로터스도 직수나 마찬가지라 리스트에서 빠졌습니다. 그런데 웬만한 경정비는 제 손으로 직접 하는게 만족도는 가장 높더군요. 벤츠는 5년새 판매량이 더 늘어나서 그런지 점점 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2021.10.12
7
[S500L] MAF 센서 클리닝

역시 습관은 무서워서 이 녀석도 데리고 와서 하나둘씩 사부작사부작 손을 대고 있습니다. 한 번씩 주기적으로 해 주면 좋은 MAF 센서 클리닝 작업을 해 보았는데요, 많이 팔린 차답게 유튜브에 관련 영상도 많아서 어렵지 않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중고차 매매상에서 상품화 작업을 하면 기름 성분으로 엔진룸을 클리닝 하는데 그 때문에 매매상에서 차를 사 오면 엔진룸 구석구석 기름이 잔뜩 묻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보기엔 깨끗해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각종 먼지가 엉겨붙어 더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엔진룸을 연 김에 물걸레로 구석구석 기름을 닦아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엔진룸은 거의 새차 같네요. 일단 엔진 위의 디자인 커버와 인테이크 파이프를 분리해 줍니다. 별도의 공구 없이도 손으로 쉽게 분리가 가능한 구조이더군요. 그러면 위 사진처럼 에어필터가 남는데요, 뒷쪽의 쇠로 된 고정 클립을 뒤로 젖혀주고 에어필터 케이스를 위로 당겨주면 쉽게 분리가 됩니다. 그 다음 안쪽을 살펴보면 MAF 센서 어셈블리가 보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앞쪽과 뒷쪽의 클립을 조심스레 분리하고 커넥터까지 분리 후 위로 살살 잡아 당기면 MAF 센서 어셈블리가 쉽게 분리됩니다. 드라이버 같은 기초적인 공구조차 필요 없이 맨손으로 이렇게 분리가 되네요. DIY에 최적인 차 같습니다. 레인지로버는 드라이버 정도는 있어야 하고 재규어는 구조가 복잡해서 MAF 센서 ...

2021.10.12
9
[S500L] 운전대 리모컨 버튼 끈적임 해결 DIY

벤츠를 비롯해서 유럽차들의 고질병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실내 버튼류들의 코팅이 녹아 내리면서 끈적이고 스크레치도 많이 생긴다는 점인데요, 그저께 데려 온 S500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보통은 이걸 버튼 멜팅 현상이라고도 합니다. 그래도 W221은 실내의 대부분 버튼들이 금속 재질로 되어 있어서 멜팅 현상이 생기는 곳이 별로 없긴 합니다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곳, 바로 운전대의 리모컨 버튼들이 이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코팅된 부분이 녹아내리면서 손톱에 긁힌 자국이 생기고 촉감도 딱 기분 나쁠 정도로 끈적이게 되는 것이죠. 신차일 때는 이렇게 코팅된 버튼들의 감촉이 좋기 때문에 2010년대까지도 널리 사용되었었습니다. 신차로 출고해서 몇 년만 타다가 팔라는 제조사들의 속내가 반영된 걸까요… 이렇게 버튼이 끈적이게 되면 해결방법은 딱 세 가지 정도 됩니다. 1. 실내 복원 업체에 맡긴다. 2.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렴한 가격에 새 버튼(아마도 복제품)을 사서 스티어링휠과 에어백을 분리해서 교체한다. 3. 약품을 이용해서 직접 닦아낸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고칠지 고민하다가 ‘이 녀석에는 돈 들이지 않겠다’고 한 다짐이 생각나서 일단 3번으로 해결해 보기로 합니다. 버튼 끈적임을 해결하기 위한 약품으로 인터넷에 알려진 것은 두 가지 정도 되는데, 스티커리무버를 사용하기도 하고 알코올솜을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2021.10.11
40
[S500L] 중고차 구입 tip - 2007년식 4만km W221 데려오기

수입 대형세단은 대체로 감가가 큰 편인데, 한 시대를 풍미했던 W221 S클래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MX-5를 보내고 1년 정도 지내보니 데일리로 탈만한 차가 아쉽게 느껴졌었는데 엔카를 검색해 보다가 아래 매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평범한 검은색 W221 S500L인데요, 그런데 이력을 살펴보니 범상치가 않더군요. 성능기록부를 100%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보험이력과 조합해 보면 어느 정도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완전 무사고에 주행거리가 41,575km라고 찍혀 있네요. 41만이 아니라 4만 1천입니다! 2007년식, 그러니까 15년이나 된 차가 4만km이니 1년에 3천km도 안 탄 것이죠. 그리고 아래 보험이력을 살펴보니 보험처리 이력도 0원이고 자차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네요. 이것만으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주행거리 조작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 보면 정기검사 시 주행거리가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연식이 좀 있는 차의 경우 주행거리 조작 여부를 판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원부를 조회하려면 차량의 소유자가 확인되어야 하는데 상사매물이다 보니 차량 소유자를 알 수 없어서 등록원부 조회는 불가능하네요.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바로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중고차매물정비이력 조회를 이용하면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소정의 수수료를 결제하면 정기검사 내용뿐만 아니라 정비이력과 관련한 내용도 ...

202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