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계획했던 모든 시공이 끝났다. 가장 마지막에 시공했던 건 층간 소음 매트였는데 처음부터 해야겠다 다짐하긴 했지만 시공매트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기도 한데다가 아이들 나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라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그냥 폴더 매트로 견뎌볼까 고민과 고민을 했지만... 아이들과 집에 온 지 첫날 이 사진 보고 다들 경악^^ 이러다 진심 사람 하나 죽는다고 빨리 매트 시공을 하라며 시어머니께서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왜 아직도 안 했냐고 돈이 없어서 못한거늬 내가 돈을 줄까 침통... 근데 아직 이때 우리 옆집 아랫집 아무도 이사 안 왔었다고요... 우리 집 주변 텅텅 비어있을 시절 사실 이사 오기 전에는 아랫집 이웃이 좋은 분이기도 했지만 낮에 항상 집이 비어있던 곳이었고 시댁은 주택이라 아예 거기서 줄넘기하라고 연습까지 시키셨으면서 그 버릇 어디 가나요... 끝없이 층간 소음 문제, 이웃 간의 갈등에 대한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해주긴 했지만 어린이의 텐션은 쉽게 내려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몸을 가만두지 못하는 아이들이긴 해도 보통 트램펄린 위에서 뛰고 그마저도 잘 못 뛰게 하는데 일단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가 많으니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만만치 않았다. 이 사진에서 더 시끄러운 사람을 골라보시오 1. 뛰고 있는 혀비 1. 얌전히 자리에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뚜비 정답은 둘 다 시끄러움... 뛰는 아는 뛰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