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이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약세로 전환했던 미달러화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부각되고 중동사태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다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를 끌어 올리며 강세로 전환하였습니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9월말 1307.8원이었으나 10월말에는 1379.9원으로 한달 새 70원 넘게 치솟으며 기준금리 인하를 무색하게 만들었죠. ※ 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1월 5일 발표한 '2024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0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56.9억달러로 전월말보다 42.8억달러 감소했습니다. 이는 넉 달만의 하락세입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감소 원인을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는데요, 실제로 환율 방어에 동원되는 현금에 해당하는 예치금이 한 달 사이 무려 38.6억달러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대놓고 환율 방어에 자금을 투입했다고 할 수 없으니 두루뭉술하게 표현한 것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현상이 미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날 때마다 재현된다는 것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32.5억달러로 전월(3733.0억 달러...
※ 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0월 7일 발표한 '2024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99.7억달러로 8월말(4159.2억달러)보다 40.5억달러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했는데요, 실제 미달러화지수는 8월말 101.70에서 9월말 100.78로 0.9%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0.8%, 파운드화는 1.6% 상승한 것에 대비되며 엔화와 호주달러화도 각각 1.5%, 1.7% 상승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33.0억달러로 8월말(3694.4억 달러)보다 38.6억달러 늘었습니다. 예치금은 2.4억달러 증가한 222.8억달러로 집계됐고 특별인출권을 의미하는 SDR은 0.8억달러 늘어난 153.3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일하게 감소한 것이 IMF포지션인데요, IMF포지션이란 IMF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으로 1.2억달러 감소한 42.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은 여전히 47.9억달러로 변동이 없었구요. ※ Source: MarketWatch 그런데 위의 챠트를 보시면 미달러화지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원달러 환율도 지난...
※ 출처: 기획재정부 2024년 7월 1일부터 외환시장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로 외환시장 마감시간이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 것인데요, 오후 3시 30분이 되면 종가로 거래를 멈췄던 원달러 환율이 이제는 새벽 2시까지 계속 움직이게 되면서 변동성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만 이로 인한 환전 편의는 더욱 높아지게 된 것입니다. 1997년 자유변동환율제도로 전환한 이후 27년만에 국내 외환시장이 큰 변화를 맞이한 것이죠. 아울러 금융감독원에서는 원달러 거래 시간 연장에 따라 새벽 2시까지 발생한 외환 거래를 당일자로 회계처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다만 결산일에는 자정 이후 외환 거래를 당일이 아닌 다음 날 거래로 인식하도록 하였습니다. 개장시간 연장 첫날인 7월 1일 오후 3시 30분 이후 거래량은 24억6000만달러로 전체 거래량 125억7000만달러의 약 20%를 차지한 것을 보면 금번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이 외환거래 규모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네요.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벽 시간대에 주요 지표가 발표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 이동 규모가 커질 것이고 이는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외환당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다소 우려스럽네요. ※...
지난 글에서는 미달러화 강세로 2024년 2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한 4157억3000만달러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강달러에 대한 환율 방어로 2024년 4월말 외환보유액은 6개월만에 최저인 4132.6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달러 약세 등으로 2023년 4월말 외환보유액은 2월 감소 후 3·4월 연속 증가한 4266억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은 57억달러 감소한 4209억달러 달러화지수[인덱스] 하락으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은 4.7억달러 증가한 4214억달러 달러화지수 하락으로 2023년 7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완만히 증가한 4218억달러 미달러화 강세로 2024년 2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한 4157억3000만달러 강달러에 대한 환율 방어로 2024년 4월말 외환보유액은 6개월만에 최저인 4132.6억달러 ※ 출처: 네이버, 하나은행 지난해 말 1288원에 장을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란·이스라엘 중동 전쟁으로 위기가 고조되자 지난 달 1400선을 위협받다가 현재 1360원 안팎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죠.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데는 미국이 국채를 무지막지하게 발행한 것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미 하원이 우크라이나와 대만 등에 대한 950억 달러...
지난 글에서는 달러화지수 하락으로 2023년 7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완만히 증가한 4218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미달러화 강세로 2024년 2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한 4157억3000만달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달러 약세 등으로 2023년 4월말 외환보유액은 2월 감소 후 3·4월 연속 증가한 4266억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은 57억달러 감소한 4209억달러 달러화지수[인덱스] 하락으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은 4.7억달러 증가한 4214억달러 달러화지수 하락으로 2023년 7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완만히 증가한 4218억달러 미달러화 강세로 2024년 2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감소한 4157억3000만달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작년 7월 0.25%p 인상 이후 멈췄습니다만 5.50%의 고금리 상태가 올해까지 계속 이어지면서 전세계는 유래없는 외환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보다도 2%p가 높은데요, 이러한 미국의 고금리, 강달러 정책에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고환율과 줄어드는 외환보유액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는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데요, 아르헨티나의 경우 160%가 넘는 극심한 인플레이션[하이퍼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작년 10월에 ...
지난 글에서는 달러화지수[인덱스] 하락으로 2023년 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7억달러 증가한 4214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달러화지수 하락으로 2023년 7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완만히 증가한 4218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달러 약세 등으로 2023년 4월말 외환보유액은 2월 감소 후 3·4월 연속 증가한 4266억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은 57억달러 감소한 4209억달러 달러화지수[인덱스] 하락으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은 4.7억달러 증가한 4214억달러 달러화지수 하락으로 2023년 7월말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완만히 증가한 4218억달러 아르헨티나의 기준금리가 97.00%라는 얘기를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물가 상승률이 50% 이상인 초인플레이션을 겪다보니 화폐 가치가 곤두박질 치면서 강도가 들었는데 아르헨티나 화폐는 가져가지 않았다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미국의 고금리, 강달러 정책으로 인해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고환율과 줄어드는 외환보유액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상황이 심각한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는 달러 가뭄 끝에 국제통화기금(IMF)에 빌린 돈 일부를 위안화로 갚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달러 패권을 공고히 하고자 했...
지난 글에서는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은 57억달러 감소한 4209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달러화지수[인덱스] 하락으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은 4.7억달러 증가한 4214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달러 약세 등으로 2023년 4월말 외환보유액은 2월 감소 후 3·4월 연속 증가한 4266억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은 57억달러 감소한 4209억달러 달러화지수[인덱스] 하락으로 2023년 6월말 외환보유액은 4.7억달러 증가한 4214억달러 지난 6월 29일, 한일 양국은 8년만에 1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6월에 달러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계속해서 원·달러 환율이 널뛰기를 하는 상황에서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무래도 엔화는 국제 교역과 금융 거래 등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처럼 활발하게 사용되는 준기축통화인 만큼 양국이 통화스와프를 맺으면 보험을 가입해 놓은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본이 예전같지 않고 엔화가 지속 약세를 보이고 있어 실익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으나 통화스와프 체결로 인해 유사시 무역대금을 자국 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기 때문에 경제적 실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 ...
지난 글에서는 달러 약세 등으로 4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월 감소한 후 3·4월 연속 증가한 4266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화 매도로 5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57억달러 감소한 4209억달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달러 약세 등으로 2023년 4월말 외환보유액은 2월 감소 후 3·4월 연속 증가한 4266억달러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매도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은 57억달러 감소한 4209억달러 현재는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만 지난 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미국의 강달러 정책과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율 방어 등으로 석달만에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잠시 주춤하던 달러 강세 흐름이 2분기 들어 다시 출렁이면서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최근 경상수지 적자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나가는 달러가 더 많은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보유한 달러도 밖으로 빠져 나가는 모양새여서 다소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 지난 5월 한달 간 가파른 등락을 거듭했던 원·달러 환율 ] ※ 출처 : 네이버 한국은행이 지난 5일 발표한 '2023년 5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2023년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09억8000만달러로 전월말 기준 4266억8000만달러보다 57억달러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2월말 이후 3개월만의 감소세 ...
최근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환율이 널뛰기를 하면서 이러다가 다시 외환위기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겪은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인해 외환보유액 감소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외환보유액이 넉넉하면 그만큼 국가의 지급능력이 좋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국가신인도도 높아지고 이로 인해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 자본 조달비용이 낮아지며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게 돼죠. 지난 1997년 외환위기도 외환보유액이 바닥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누적된 경상수지 적자로 원·달러 환율이 1900원을 넘어섰고 정부가 원화가치를 높이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소진했었죠. 그 결과 외환보유액은 1997년말 39억4천만달러까지 쪼그라 들었습니다. 이후 외국인 자본이 더 빠르게 이탈했고 결국 정부는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외환위기라는 뼈아픈 경험을 통해 외환보유액이 국가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정부는 이후 외환보유액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2001년 9월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2005년 2월 2000억달러대로 올라섰으며 이후 2011년 4월 3000억달러를 넘어 2018년 6월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 출처 : 한국은행 이렇게 꾸준히 증가해온 외환보유액이 지난해 458억6700만달러 급감하면서 적정 외환보유액에 대한 논란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