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아직나를모른다
10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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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번째]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12.16~17)

혹시 지금 이 순간 무기력하거나,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자존감이 낮거나, 타인을 의식하고 있나요? 책은 이런 부서진 마음을 갖고 있는 독자에게 간곡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당신은 당신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그런데 이 위로의 말이 시중의 에세이에서 보던 흔한 감성적 언어로 포장돼 있지 않다. 에세이처럼 마음을 보듬어주긴 하는데, 뇌과학과 임상심리학 2가지 과학적 연구에 밑바탕을 둔다. 누군가의 부서진 마음에게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의 2가지 측면에서 자신을 탐색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 감정을 툭 건드려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보다, 이처럼 뇌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임상 심리 사례를 통해 나의 부서진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더 큰 위로로 다가온다. © PublicDomainPictures, 출처 Pixabay 책이 지향하는 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다. 우리 인간은 본래 적당히 불완전하고, 적당히 완전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신 탓이 아니다. 노력하되 애쓰지는 말자'라는 위로의 기술을 설파한다. 우울, 불안, 내향성,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의존성, 억울감, 이상적 자기, 죄책감 등으로 스스로를 정체화하는데 기여하게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실패자야." "나는 사랑받지 못할 존재야."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이야." 이렇게 어느 순간 부서지는 마음이 들 때, 자신에 대...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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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2번째] 프레임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리프레임 하라! 심리학 스테디셀러

재독이다. 처음엔 가볍게 [책 추천] 포스팅만 하려고 했다. 예전에 워낙 의미 있게 읽었던 심리학 서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도와 달리 [책 추천]에서 [서평]으로 바꿔서 포스팅 올린다. 처음 몇 장 살펴보다가 나도 모르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 말았던 것. 딱 4시간이 걸렸다. 책에는 많은 밑줄과 메모가 적혀 있었다 2년 반 전, [141번째] 책으로 읽었을 때 내 모습이 보였다. 그 시절 내가 쏟아낸 말들을 보면서,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실감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자극과 울림은 여전했다. 역시나 재독은 특별하다. [141번째] 프레임 (12.20~22)✔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심리학 책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 blog.naver.com 프레임이란 무엇일까. 작가님이 정의한 프레임이란,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이다. "건물의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할 뿐이다." 결국 프레임이란,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 셋(Mindset),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 관념 등을 말한다. 프레임은 우리를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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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번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2.17~19)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느니 차라리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미움받겠다. 커트 코베인 금번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워낙 유명한 책이다.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요즘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던 차였다.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면서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의문이 밀려왔다. 혹 남들처럼 살고 있진 않은지, 남들과 비교하며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채찍질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원래 이런 대중 에세이는 잘 읽지 않지만, 고민이 많은 현 상황에서 무언가 위로와 조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집어 들었다. 내가 구매한 버전은 100만 부를 기념한 클래식 에디션이란다. 100만 명이나 이 책을 선택했다니, 과연 얼마나 좋은 내용과 통찰을 담고 있길래 이토록 많은 독자를 보유할 수 있었을까. 책은 나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나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To-Do-List'를 무려 70개나 알려준다. '진짜 나'로 살기 위한 뜨거운 조언들을, 어른이 처음인 나를 위한 단단한 위로들을 쏟아낸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이나 주옥같은 문구들이 넘친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To-Do-List를 천천히 따라가며 타인의 시선과 그들의 삶 속에 갇혀 있던 나를 돌아보게 됐다. 또 하나하나 사색을 통해 "나도 이젠 나로 살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