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346
3일 전참여 콘텐츠 43
7
[733번째 서평쓰기] 린치핀 - 대체불가능한 인간 되는 법. 세스고딘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세스 고딘 책은 처음이다 세스 고딘은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로 유명하다. 전 세계 가장 인기 있는 마케팅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수백만 명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더불어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작가다. [린치핀], [보랏빛 소가 온다], [마케팅이다], [트라이브즈], [의미의 시대] 등 서적은 국내외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평소 세스 고딘 책에 관심이 많았다. 신간으로 [린치핀 특별 양장판]이 출간되었다길래 이때다 싶어 냉큼 집어 들었다. 린치핀은 세스 고딘의 대표작으로 2010년 처음 출간됐단다. 15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과연 세스 고딘의 통찰이 여전히 유효할까? 궁금증을 품고 읽기 시작했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린치핀'이란? 린치핀(Linchpin)이란,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수레바퀴와 축을 연결하는 핵심 핀을 지칭한다. 만약 린치핀이 없다면 수레바퀴와 축이 분리되어 수레가 이동할 수 없게 된다. 세스 고딘은 바퀴를 고정하는 작은 핀처럼 조직의 핵심을 지탱하는 존재, 남들과 다른 열정과 탁월함으로 가치를 창조하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린치핀으로 명명한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존재! 누구도 싫어할 수 없는 존재! 비범하고 탁월한 인재! 대체 불가능한 인재! 반면에 린치핀의 대칭점에는 시스템에 길들어진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개성이 없고, 규칙에 ...

3일 전
7
[731번째 서평쓰기] 행복의 기원 - 행복의 조건, 행복하게 사는 법, 행복의 심리학

5년 만의 재독! 금번 [행복의 기원]은 워낙 유명한, 서은국 교수님의 베스트셀러다. 설군도 이미 5년 전에 읽고 서평까지 남겼다. 이번에 새로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왔길래 고민 없이 구매했다. 시중의 수많은 행복 지침서와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소장 가치가 있으니까. 물벼락 같은 책으로 기억한다. 내가 갖고 있던 행복에 대한 통념을 산산조각 냈을 뿐만 아니라, 행복에 대해 얼마나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여겨왔는지 뼈저리게 반성하게 했다. 5년 만에 재독을 하며 그때의 감정을 다시 느꼈다. 그리고 책이 말하는 '행복의 진실'들을, 요즘 얼마나 내 삶에 적용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 출처 : 픽사베이(pixabay) '행복의 기원'을 통해, 다시 만난 행복의 진실들 1. 행복은 외적인 조건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지난 30년간의 행복 연구의 총체적 결론이다. 인생의 여러 조건들, 이를테면 돈, 건강, 종교, 학력, 지능, 성별, 나이 등을 다 고려해도 행복의 개인차 중 약 10%의 정도밖에 예측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의 10%와 관련된 이 조건들을 얻기 위해 인생 90%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며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2. 행복이 지속되는 기간 '최대 3개월' 복권 당첨, 새 집, 새 차, 사랑 고백, 짜릿하지만 그 어떤 대단한 일도 지속적인 즐거움을 주지는 못한다. 인간은 새로운 것에 놀랍...

2024.11.03
8
[730번째 서평쓰기] 영원한 천국 - 인간의 욕망 3부작 정유정 소설 베스트셀러

소설가 정유정 욕망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9월 초, 신간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읽었는데 이제야 늦은 서평을 쓴다. 설군은 정유정 작가님 작품을 좋아한다. 작가님 특유의 독자를 몰아붙이는 몰입감이 좋다. 등장인물이 생생하고 서사에 힘이 넘쳐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 이번 [영원한 천국]은 21년 작 베스트셀러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에는 또 어떤 인간의 욕망을 들려줄까 기대가 컸다. 서점에서 신간을 보자마자 고민 없이 집어 들었다. 그런데 스토리가 의외여서 놀랐다. 원래 작가님 서사의 가장 큰 장점이 '현실감'인데, 이번 이야기는 현실감의 대척점에 있는 '가상세계'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롤라'라는 이름의 영원히 살 수 있는 그곳. 소설 속에서는 '롤라'라는 이름의 가상 세계가 등장한다. 가상세계라고 해서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머리에 쓰고 잠시 접속해서 즐기는 게임을 상상하면 안 된다. 롤라는 훨씬 거대한 상상력이 가미된 공간이다. 현실의 육체를 버리고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롤라는 뇌의 기억(정신)을 업로드해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곳이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도 죽기 전에 자신의 기억을 롤라에 업로드할 수 있다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그곳에선 뭐든 가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 물론, 롤라는...

2024.10.26
9
[726번째 서평쓰기] 도둑맞은 집중력 - 30만부 아이스 에디션 인문 베스트셀러 추천

원래 집중력은 설군의 장점이다 무언가에 집중하면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책을 읽거나 서평 쓸 때도 마찬가지다. 계획한 만큼 읽거나 글을 쓰지 않으면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몰입을 잘하니 책 내용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오랫동안 기억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집중력이 확 떨어진 것을 느낀다. 한 가지 일에 몰입을 못 한다. 머릿속에 잡생각이 가득하다. 독서도 문제다. 눈은 텍스트를 따라가고 있는데 머릿속에 딴 생각이 섞여 있다. 한창 집중을 잘 할 때는 한 달에 15권까지 소화했다. 그래도 무리가 없었다. 요즘엔 일주일에 두 권 읽기가 벅차다. 독서량이 확 줄어들었다. 인문학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게 된 이유다. 도대체 내 집중력은 어디로 도망갔을까? 아니면 책 제목처럼 누군가에게 도둑맞은 것일까? 책에서 힌트를 얻어서 다시 내 집중력을 되찾고 싶었다. © medion4you, 출처 Unsplash 설군만 그런 게 아니었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이 붕괴하고 있다고 말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며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는 못하는 형태를 보인다고. 집중력 붕괴 이유는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확산과 숏폼 같은 콘텐츠로 인한 도파민 탓이다. 수시로 울려대는 스마트폰 알람, 숏폼의 무한...

2024.08.25
9
[722번째 서평쓰기] 컨셉 수업 - 당신의 비즈니스 컨셉은? 기획 마케팅 베스트셀러

컨셉(Concept)이란 무엇인가? "이 제품 컨셉 훌륭하네~" "신규 서비스 컨셉 좀 잡아봐"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컨셉이 뭔데?" "이 브랜드 컨셉 맛집이네!" "어디 신선한 마케팅 컨셉 없나?" 어느 비즈니스 분야 건 일을 하다 보면 '컨셉'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데 막상 '컨셉'이란 단어의 명확한 의미를 알고 사용하는 이는 드물다. 금번 책 [컨셉수업]은 '컨셉이 필요 없는 일은 없다'를 표방하며, 독자를 컨셉의 세계로 이끈다.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와 브랜드 등에 좋은 컨셉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책에서 말하는 컨셉이란,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이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단 한 문장'으로 만드는 일이다. © markfb, 출처 Unsplash 좋은 컨셉의 사례들(스타벅스, 에어비앤비, 유니클로...) 컨셉이 '전체를 관통하는 새로운 관점'이라니,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 단 한 문장'으로 만든다니. 뭔가 추상적이다. 딱 와닿지 않는다. 책은 독자의 이해를 위해 스타벅스 사례를 든다. 스타벅스는 '제3의 장소(The Third Place)'라는 단 한 문장의 컨셉을 갖고 있다. 제1의 장소인 집과 제2의 장소인 직장을 벗어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제3의 장소'가 필요하다 판단해서 이런 컨셉을 만들었단다. 스타벅스를 구성하는 모든 요...

2024.07.15
2022.05.01참여 콘텐츠 5
8
[539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지대넓얕 제로가 말하는 인문학 지식

1년 만의 재독! 참여 중인 인문학 독서모임 지정도서로 선정됐다.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집어 들었다. 재독임에도 불구하고 500페이지가 넘는 두께 때문에 무려 5일 동안이나 손에서 놓지 못했다. 그리고 어제 토론을 진행했다. 설군은 토론을 위한 나름 원칙이 있다. 모임 전날까지 책을 정독하고 서평을 쓴다. 서평은 곧 생각 정리이자 나만의 토론 주제가 된다. 서평을 쓰고 나서 최종적으로 관련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작가님이나 다른 독자들의 생각을 듣는다. 내가 잘못 이해했거나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찾아보는 식이다. 이 정도까지 준비하면, 토론이 쉽다. 생각 전달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 각자 사유 방식들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렇게 해야 토론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책 한 권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힘든 서적이 있다. 서평을 썼는데도, 재독까지 했는데도, 토론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손에 잡힐 듯 말 듯 궁금증이 멈추지 않는다. 바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이 그런 책 중 하나다. © ninocare, 출처 Pixabay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인문학책 강력 추천 개인적으로 채사장님의 팬이다. 특히 지대넓얕 시리즈를 좋아한다. 워낙 유명한 인문학 베스트셀러다. 설군은 [지대넓얕 1, 2, 제로]까지 세 편을 읽으며 ...

2022.05.01
5
[책추천] 다시 독서 초보 시절로 돌아간다면 가장 첫 번째로 읽고 싶은 입문서

가끔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던 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책을 제일 먼저 읽는 것이 좋을까? © umityildirim, 출처 Unsplash 설군은 40년 훌쩍 넘도록 책과 별로 친하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불현듯 찾아온 삶의 위기의식 때문에 독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변화'와 '성장'을 모토로 말입니다. 처음엔 일단 텍스트와 친해져야 했기에, 그나마 좋아했던 '추리소설' 위주로 읽었습니다. 빨리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1,000권의 기록 프로젝트 첫 번째 책. 애거서 크리스티의 [맥긴티 부인의 죽음]이란 소설입니다. 학창 시절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의 책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 때문에 나름 고민하고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많고 많은 책들 중 굳이 이 소설을 읽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당연히 지금은 맥긴티 부인이 누군지, 왜 죽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 이후 다양한 소설을 접했습니다. 책 읽기가 익숙해지면서 자기계발, 독서법, 글쓰기, 경제/경영 트렌드, 인문, 심리 등으로 분야를 확장했습니다. 어렵게 습관을 만들었고, 이젠 스스로 '읽고 쓰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소설 말고 좀 더 효과적인 독서 커리큘럼을 짤 수 있었다면? '지금의 나'라면 과연 당시 독서 목록을 어떻게 만들려고 할까? 그 맨 앞에는 어떤 책이 자리할까?...

2021.09.02
8
[456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제로 (8.6~20)✔

138억 년. 우주가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기간이다. 솔직히 얼마나 까마득히 긴 시간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억'이라는 단위가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숫자가 돼버린 것 같다. 이번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앞서 1권 [현실]편과 2권 [현실 너머]편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대를 다뤘다. 두 권을 통해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철학, 과학, 종교, 예술' 분야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348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8.14~8.17) 인문 교양 베스트셀러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작가님과 책 소개는 생략한다. 먼저, 설군은 교양과 인문학 ... blog.naver.com [426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현실 너머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 대하여 (5.6~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총 3권이다. 1권은 [현실 편]이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 blog.naver.com 세 번째 시리즈 이번 [제로]편은 그보다 훨씬 앞선 시대를 다룬다. '지혜와 지식'의 근원을 찾기 위해, 138억 년 전 우주 탄생 시점부터 인류 지식이 만들어지는 고대 이전까지 과정을 빠르게 여행한다. 거진 550페이지 책 두께 안에서 여행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감 있게 풀어...

2021.08.24
9
[426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현실 너머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 대하여 (5.6~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총 3권이다. 1권은 [현실 편]이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측면에서 현실 세계에 대한 흐름을 풀어낸다. 작년에 읽었는데 작가님의 기가 막힌 통찰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현실 세계는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세계로 양분되며 이들의 계급 갈등이 지금껏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는 스토리였다. 방대한 현실 세계를 이분법으로 구조화해 너무나도 쉽게 풀어냈다. 그 밑그림을 따라가며 현실 세계 지식들이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왜 우리가 교양과 인문을 가까이해야 하는지도 여실히 깨달았다. [348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8.14~8.17) 인문 교양 베스트셀러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작가님과 책 소개는 생략한다. 먼저, 설군은 교양과 인문학 ... blog.naver.com 이번 2편은 [현실 너머] 세계를 다룬다.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다섯 가지 세부 영역이다. 이들의 지식을 탐구함으로써 '진리'라는 것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독자를 안내한다. 사실 1편을 읽을 때 이미 2편까지 사 놓았지만 쉽사리 손이 가질 않았다. 1편을 통해 이 시리즈가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현실 너머' 세계는 평소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내가 추구하는 '성장' 콘셉트와 거리가 멀다 ...

2021.05.12
3
[348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8.14~8.17)

인문 교양 베스트셀러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작가님과 책 소개는 생략한다. 먼저, 설군은 교양과 인문학 기초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밝힌다. 겸손이 아니다. 책의 주제인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해서 동나이 때 사람들에 비해 아는 바가 현저히 적다. 학창 시절 배웠던 기본 지식들은 잊힌지 오래다. 당장 내게 필요한 분야가 아니라는 생각에 줄곧 거리를 둬왔던 것. 실제로 지금까지 서평 목록을 봐도 이쪽 분야 책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편'은 내게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지루해지고, 경제 공부에 움츠러들고, 정치판엔 신물이 나고, 사회나 윤리 문제가 남의 얘기였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전부 다르게 보인다. 책 제목처럼 얕은 지식일지라도 확실히 넓어진 것 같다. 이제 이들 분야가 친숙하게 다가오는 한편 관련 뉴스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현실이란,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세계로 양분되며 이들의 계급 갈등이 지금껏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니. 방대한 지식의 분야들에 밑그림을 따라가면서 이것들이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래서 우리는 교양과 인문을 가까이해야 하는구나 깨달음도 얻었다. 남다른 통찰력으로 쉽고 명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님의 능력이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 alexcarm, 출처 Unsplash...

2020.08.19
2022.04.25참여 콘텐츠 1
9
[537번째 서평쓰기] 에고라는 적 - 자아의 부작용을 경계하라 아마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이 책은 에고(EGO)를 왜 '적'이라고 할까? 알다시피, 에고(EGO)란 '자아'를 말한다. 순수한 의미로,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관념'을 가리킨다. 그런데 금번 책 [에고라는 적]은 에고를 순수한 의미의 '자아'로 바라보지 않는다. 제목 그대로 에고를 '적'으로 치부한다. "지금 당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든 간에 당신의 최악의 적은 이미 당신 안에 살고 있다. 그 적은 바로 당신의 에고다. 당신의 에고가 당신의 가장 큰 방해자다." 책은 에고를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이라고 정의한다. 우리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거만함, 오만함, 자기중심적 야망, 허세, 자아도취, 우월감, 우쭐함' 등을 지칭하는 것이다. 현대의 심리학자들이 '에고티스트(egotist)'를 자기 중심주의자라고 부르며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위험할 만큼 자기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사람을 이르는 용어로 사용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 heftiba, 출처 Unsplash 지나친 자의식을 경계하라 흔히 성공하려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에고라는 적]은 자의식 과잉을 경계해야 함을 역설한다. 자기만의 특별함에 매몰되는 자의식 과잉에 빠질 경우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다시 자만심이 거만함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기 자신을 과신하게 되면, 어떤 것보다 자기 생각을 우선하는...

2022.04.25
2024.03.04참여 콘텐츠 8
9
[648번째 서평쓰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습관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성공학 명저, 자기계발 스테디셀러 서평쓰기! 매주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고, 각 습관별로 서평쓰기 도전을 하고 있다. 이 스테디셀러는 읽을수록 인상적이다. 설군에겐 '인생책'이라 할 만하다. 오늘은 다섯 번째 습관이다.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습관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 4. 승-승을 생각하라 습관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습관 6. 시너지를 내라 습관 7. 끊임없이 쇄신하라 총 7개 습관 중 처음 3개 습관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내용이었다. 네 번째 습관부터 개인을 넘어 '인간관계의 성장'으로 이야기가 확장된다. 금번 다섯 번째 습관,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는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주제다. 스티븐 코비는 어떻게 하면 상대방과 성공적인 교감을 통해 견고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지, 진리와도 같은 해법을 전수해 준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 '공감적 경청' '타인과 친밀해지고, 타인의 신뢰를 얻고, 타인을 설득하고, 타인과 서로 Win-Win 하고, 서로 간 마음과 마음 사이의 교감을 창출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등등.' 어떻게 하면 타인과 원만하고 신뢰 높은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까? 타인과 성공적인 관계를 이끌어 내는 방법은 많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나 커뮤니케이...

2023.06.20
8
[658번째 서평쓰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습관7. 끊임없이 쇄신하라

드디어 마지막! 7번째 습관 서평쓰기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마침내 다 읽었다. 이 서적은 유명한 자기계발 스테디셀러이자 수많은 이들이 인생책으로 꼽는 명저이다. 설군은 책이 워낙 특별해서 그동안 습관별로 각각 서평을 남겼다. 드디어 최종 7번째 습관이다.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습관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 4. 승-승을 생각하라 습관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습관 6. 시너지를 내라 습관 7. 끊임없이 쇄신하라 이전 서평에서 밝혔듯, 성공적인 삶을 위한 7개 습관들은 독립적이지 않다. 모두 연결되어 있다. 습관 1, 2, 3은 '개인의 성장'에 대한 내용이다. 이어지는 습관 4,5,6은 '인간관계의 성장'을 다룬다. 1번부터 6번까지 순차적으로 습관을 만들어야만 최적의 시너지가 창출되며 성공하는 삶에 다가가게 된다. 마지막 [7번째 습관. 끊임없이 쇄신하라]는 그간 6개 습관들을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개인들의 기본 역량을 다룬다. 책에서는 이 역량을 '개인적 생산능력'이자 '자기 쇄신'이라 부른다. 으음.. 옛날 책이라서 그런지 단어가 좀 어렵다. 설군이 볼 땐 그냥 '자기계발'이다. 다른 여섯 가지 습관을 잘 실천하기 위해 평소 개인들의 기본 역량을 잘 키워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 homeschool, 출처 Unsplash 자기계발의 ...

2023.08.22
7
[652번째 서평쓰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습관6. 시너지를 내라

자기계발 스테디셀러, 인생책 읽고 서평 쓰기!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는 중이다. 이 책은 워낙 특별해서 각 습관별로 서평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어느덧 6번째 습관에 다다랐다.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습관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 4. 승-승을 생각하라 습관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습관 6. 시너지를 내라 습관 7. 끊임없이 쇄신하라 총 7개 습관 중 처음 3개 습관은 '개인의 성장'에 대한 내용이었다. 뒤이어 네 번째 습관부터 오늘 여섯 번째 습관까지는 '인간관계의 성장'에 대한 내용이다. 금번, [습관 6. 시너지를 내라]는 인간관계 습관의 마지막이다. 마지막 습관인 만큼 이제껏 습관들 중 가장 중요하면서 강력한 내용이다. 스티븐 코비는 지금까지 다룬 모든 습관들은 바로 이 시너지(synergy)를 창출하기 위해 준비해 온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 soul_messenger, 출처 Unsplash '시너지'란 무엇인가? 그렇다면 시너지란 무엇인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간단히 정의하면 '시너지는 전체가 각 부분들의 합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인과의 협력 작용을 통해 '1+1=2'가 아닌 3 혹은 10이나 100 이상의 상승효과를 얻어내는 것을 말한다. 또 다른 관점으로 시너지를 설명해 본다. 본인의 역량을 수치화했을 때 10점이...

2023.07.16
10
[645번째 서평쓰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습관4. 승-승을 생각하라

자기계발 스테디셀러, 인생책 서평쓰기!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읽는 중이다. 매주 각 습관별로 정독한 후 서평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습관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 4. 승-승을 생각하라 습관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습관 6. 시너지를 내라 습관 7. 끊임없이 쇄신하라 벌써 7개의 습관 중 4번째 습관이다. 이번 습관 [승-승을 생각하라!]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Win-Win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앞서, 습관 1부터 3까지는 '개인의 성장'을 위한 조언이었다. 3가지 습관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사명서'를 작성해 봤다. 더불어 내게 가장 소중한 일은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었다. 이번 습관부터는 개인을 넘어서 '인간관계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priscilladupreez, 출처 Unsplash 단, '인간관계' 습관에 앞서 스티븐 코비는 강력하게 경고한다 인간관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반드시 앞선 3가지 '개인의 성장'을 위한 습관을 먼저 계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의 '사람됨'이기 때문이다. 대인관계에 있어서 모든 말과 행동은 우리의 내적 성품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스티븐 코비는 앞선 3개 습관을 온...

2023.06.09
10
[641번째 서평쓰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압도적 스테디셀러, 자기계발 인생책 추천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정독 중이다. 설군에겐 인생책이라 할 만큼 인상적이다. 서평을 한 개만 쓰기 아쉬워, 매주 각 습관 별로 집중적으로 리뷰를 남기고 있다. 습관 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습관 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습관 3.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습관 4. 승-승을 생각하라 습관 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습관 6. 시너지를 내라 습관 7. 끊임없이 쇄신하라 이번 글은 7가지 습관 중 세 번째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이다. 첫 번째 습관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를 통해 나는 과연 '주도적인 사람'인지 돌아보며, 내 삶에 진짜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큰 깨달음을 얻었다. 두 번째 습관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에선 내 인생의 목표와 사명을 돌아봤다. '자기 사명서'를 작성해 보며 내 삶의 원칙과 기준을 세워볼 수 있었다. 지난 두 개의 습관에서 나의 가치관을 정립했다면, 이제 세 번째 습관을 통해 그 가치관을 행동으로 옮길 차례다. © villxsmil, 출처 Unsplash 만약에 하루에 3시간이 더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우리에게 할당된 하루는 24시간이다. 그런데 만약 3시간이 추가로 주어진다면? 앞으로 그 시간에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가? 하루 27시간. 내게 3시간의 여유가 주어지다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2023.05.27
2021.10.08참여 콘텐츠 1
4
[333번째] 모방범 (6.27~28)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 퍼즐을 맞춰가며 읽는 재미,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온몸을 타고 흐르는 소름, 허를 찌르는 반전과 트릭.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어 추리 소설을 읽는다. 지금은 '성장을 위한 독서'에 밀려 있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읽고 싶은 추리 소설이 쌓여 있다. [모방범]도 그중 하나였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오래전부터 재밌다고 추천을 받았다. 더구나 회사 서가에 항상 꼽혀 있었기에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근데 시작하기가 겁났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두께, 게다가 1,2,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 번 시작하면 며칠을 책 속에 빠져있게 될까 봐 부담스러웠다. 근데 지난주 결정적 계기를 만났다. 이웃 '세월을 낚으며'님의 서평을 본 것이다. 세월님은 다독가다. 특히 엄청난 추리소설 마니아다. 그런 세월님이 [모방범]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했다. 그것도 순간적인 전율이 아닌 한동안 지속되는 전율이었다고. 특히 1,2,3권 다 읽은 것이 아니라 1권에서 멈췄음에도 저런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성장이고 뭐고 원래 계획되어 있던 책들을 뒤로하고 나도 그 전율을 느껴보고 싶었다. 세월님처럼 3권을 다 못 읽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과연 어떤 소설이기에 추리소설에 단련된 세월님의 감정을 휘몰아치게 했을지 궁금했다. 그렇게 나의 주말 독서는 시작됐다. 정신이 멍했...

2020.06.29
2023.03.08참여 콘텐츠 10
7
[622번째 서평쓰기] 챗GPT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 - AI에게 '서평쓰기'를 시킨다면?

챗GPT 관련 서적이 쏟아지고 있다 서점에 들러 챗GPT 관련 서적을 둘러봤다. 그리고 가장 쉬워 보이는 책 몇 권을 추려 구매했다. 입문서부터 차근차근 챗GPT에 대해 알아가 보기로 한 것. 구매한 책들 중 금번 [챗GPT 마침내 찾아온 특이점]을 제일 먼저 집어들었다. 가장 쉬워 보였기 때문이다. 분량도 적다. 200페이지가 채 안 된다. 책 구성이 작가님과 챗GPT가 실제 대화한 내용들로 짜여 있다.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따라가다보면 챗GPT 성향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서점 경제/경영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점이 끌렸다. © jupp, 출처 Unsplash 챗GPT 때문에 '특이점'이 코앞에 와버리다 흔히 AI가 사람보다 똑똑해지는 시점을 '기술적 특이점'이라고 부른다. 이때부터는 AI가 인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영원히 AI를 따라잡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기술적 특이점은 저명한 미래학자인 구글의 '레이 커즈와일' 때문에 우리에게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2040년에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2040년 이후부터 AI가 세상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시대가 온다고. 하지만 그도 이렇게나 빨리 챗GPT 같은 초거대 AI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그에게 특이점이 언제 찾아올 것 같냐고 다시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할까? 작가님은 레...

2023.03.08
9
[609번째 서평쓰기]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30권 북큐레이션 지식백과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서점을 거닐다 우연히 발견했다.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라는 제목에 끌렸다. 내가 뭘 모른다는 거지? 또 서브카피도 마음에 들었다. '돈, 성공보다 닥치고 지식 먼저 쌓자'라는 문장은 설군이 추구하는 성장 방향과도 일치한다. 금번 자기계발서는 '이리앨' 작가님이 그간 책을 통해 발굴한 지식들을 모아놓은 서적이다. 작가님은 유튜브 채널 '이상한 리뷰의 앨리스'를 운영하고 있다. 볼만한 책이나 채널, 핵심 비법이나 노하우를 리뷰하는 유튜버로 유명하다. 책에는 제목대로 총 30가지 주제가 등장한다. 각 주제당 한 권의 책이 등장하므로 마치 30개의 서평을 보는 듯하다. 30권의 '북큐레이션' 또는 '지식백과'라 해도 무방하겠다. 작가님이 말하는 '지식'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알고 있어야 할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들이다. 성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당 실행하고 있는 것들을 콕 집어 큐레이션 형태로 풀어낸다. 무엇보다 작가님은 이 책을 읽으면, 성공한 1%의 사람들과 '지식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지식 격차를 줄일 수 있는 30가지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했다. © izoca, 출처 Pixabay © kqpho, 출처 Unsplash 3개의 챕터로 나눠진 30개의 지식 책은 크게 3개의 챕터로 나눠져 있다. 각 챕터마다 8~12개씩 연관 지식을 소개...

2023.01.12
8
[605번째 서평쓰기] 메모 독서법 - 독서노트,독후감,독서감상문,서평,글쓰기,독서법 습관

혹, 여러분은 책을 눈으로만 읽는지? 책을 눈으로만 읽으면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 읽고 나서 일주일만 지나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금방 기억에서 사라지니 아쉽기만 하다. 금번 [메모 독서법]은 메모를 통해, '달아나는 기억을 붙잡는 법'을 알려준다. 메모라고 하면 왠지 수첩이나 포스트잇에 간략하게 적는 행위가 떠오른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메모'는 간략하게 적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넓은 의미로 책과 관련되어 무언가를 쓰는 행위 전체를 뜻한다. 즉, 책을 읽고 나서 글쓰기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아웃풋'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의 메모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여백에 간단히 적는 것뿐만 아니라, 독서노트에 책의 문장을 옮겨 적는 것도 메모다. 느끼고 깨달은 점을 쓰는 독후감, 독서감상문도 메모다. 서평 역시 마찬가지다. © geralt, 출처 Pixabay 읽는 독서 vs. 쓰는 독서 금번 [메모 독서법]은 '읽는 독서'와 '쓰는 독서'를 비교하며 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중요한지 알려준다. 작가님은 읽는 독서는 그저 효과 없는 소비의 활동일 뿐이라고, 읽는 독서는 가끔 필요에 의해 책을 만나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마는 일시적 만남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인생에 별다른 흔적을 남길 수 없음은 물론이다. 반면에 쓰는 독서는 깊이 읽기의 맛...

2022.12.21
6
[529번째] 책 읽고 글쓰기 - 서평쓰기와 독후감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독후활동 가이드

글쓰기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특히, 독후 활동의 일환으로 [글 잘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찾아 읽는다. 이른바 '서평 잘 쓰는 법, 독후감 잘 쓰는 법, 독서감상문 쓰는 법, 비평문 쓰는 법, 독서토론과 독서평설 잘 하는 법' 등이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적을 읽고 서평을 남겼다. 이 외에도 일반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접했지만 이 4권이 지금의 서평쓰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 책들이라 할 수 있다. [서평쓰기의 모든 것](김나정, 2020) 성장형 독후감, 책 리뷰, 독서 감상문 쓰는 법 [서평 쓰는 법](이원석, 2016) 독후 활동을 위한 기술! 서평쓰기와 독후감 그리고 독서록쓰는법 [서평 글쓰기 특강](김민영·황선애, 2015) 독후감 및 비평, 서평예시 등 독후 활동을 위한 매뉴얼 [닥치고 글쓰기](황상열, 2021) 책 읽고 나의 생각을 글로 쓰는 매일 글쓰기 방법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모든 책들이 공통점으로 언급하는 2가지가 있다. 바로 '서평'과 '독후감'의 차이. 그리고 우리는 과연 이 중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금번 [책 읽고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서평을 쓸 것인가, 독후감을 쓸 것인가. 도대체 이 둘은 무엇이 다른 건가, '나의 생각 글쓰기'는 어떤 방향에 맞춰야 하는가 등 공통적 주제를 핵심으로 삼는다. © benwhitephotography, 출처 Unsplash 다시 한번 ...

2022.04.01
5
[496번째 서평쓰기] 서평 글쓰기 특강 - 독후감 및 비평 등 독후활동을 위한 매뉴얼

왜 우리는 책을 읽는 것에 그치면 안 되고 서평을 써야 할까? 본격 책을 읽고 서평 또는 독후감을 쓴 지 3년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글쓰기는 여전히 두렵다. 솔직히 읽는 것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편하다. 하지만 쓰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 요즘 책 1권을 읽는데 2~3일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서평 하나 쓰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익숙해져서 이 정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6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이렇게 시간을 들이는 데도 매번 부족한 글을 쓴다. 먹고살기 바쁜 와중에 책만 읽으면 되지, 굳이 고생스럽게 부끄러운 서평을 쓰고 있지?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읽기'보단 '쓰기'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평을 통해 이루게 되는 변화와 성장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하고 짜릿하다. 이번 [서평 글쓰기 특강] 또한 쓰기의 위력을 알려준다. © thoughtcatalog, 출처 Unsplash 서평을 반드시 써야 하는 이유 [서평 글쓰기 특강]에서는 서평의 강력한 힘을 다양하게 제시하는데, 이 중 설군이 적극 공감하는 '3가지 이유'를 뽑아봤다. 첫째, 서평은 독서의 종착역이기 때문이다. 독서의 끝은 책을 덮을 때가 아니라 서평을 쓴 다음이다. 서평을 쓰다 보면 책 읽은 경로가 뚜렷해진다. "재밌었다", "감동적이다", "지루하다"라는 감상 한 마디가 A4용지 한두 장 분량으로 확장되려면 감정의 ...

2021.12.22
2022.12.21참여 콘텐츠 6
8
[605번째 서평쓰기] 메모 독서법 - 독서노트,독후감,독서감상문,서평,글쓰기,독서법 습관

혹, 여러분은 책을 눈으로만 읽는지? 책을 눈으로만 읽으면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 읽고 나서 일주일만 지나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금방 기억에서 사라지니 아쉽기만 하다. 금번 [메모 독서법]은 메모를 통해, '달아나는 기억을 붙잡는 법'을 알려준다. 메모라고 하면 왠지 수첩이나 포스트잇에 간략하게 적는 행위가 떠오른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메모'는 간략하게 적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넓은 의미로 책과 관련되어 무언가를 쓰는 행위 전체를 뜻한다. 즉, 책을 읽고 나서 글쓰기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아웃풋'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의 메모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여백에 간단히 적는 것뿐만 아니라, 독서노트에 책의 문장을 옮겨 적는 것도 메모다. 느끼고 깨달은 점을 쓰는 독후감, 독서감상문도 메모다. 서평 역시 마찬가지다. © geralt, 출처 Pixabay 읽는 독서 vs. 쓰는 독서 금번 [메모 독서법]은 '읽는 독서'와 '쓰는 독서'를 비교하며 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중요한지 알려준다. 작가님은 읽는 독서는 그저 효과 없는 소비의 활동일 뿐이라고, 읽는 독서는 가끔 필요에 의해 책을 만나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마는 일시적 만남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인생에 별다른 흔적을 남길 수 없음은 물론이다. 반면에 쓰는 독서는 깊이 읽기의 맛...

2022.12.21
6
[591번째 서평쓰기] 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나의 생각 글쓰기의 기본

과거, 설군의 '첫 번째 책' 서평은 단 한 문장이었다. 4년 전. [1,000권 읽고 쓰기]를 마음먹은 후 맨 처음 읽은 서적은 추리소설이었다. 그 소설을 읽고 생각나는 데로 단 한 문장만을 남겼다. 글을 써본 적이 없었기에 그게 최선이었다. "범인이 OOOO이라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저자가 초반 떡밥 회수에 무리수를 둬 개연성이 떨어진다." 참으로 짧은 글이다. '서평쓰기'나 '독후감 쓰는 법'을 아예 몰랐기에 그냥 생각나는 데로 쓴 문장이다. '한 줄 서평'을 의도한 건 아니지만 가만히 보면 이 한 문장 안에 서평 구성 요소가 담겨 있다. 스토리 요약(범인, 초반 떡밥) + 독서 후 나의 감정(가슴 아픔) + 비평(저자의 무리수, 개연성 떨어짐) 초반 시작은 이처럼 내 마음대로 쓴 단 한 문장이었다. 이후 꾸준히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다. 어느새 600여 편의 글이 쌓였다. 글은 내 감상을 담은 '독후감' 형태일 때도 있었고, 비평을 담은 '서평' 모양일 때도 있었다. 포스팅이 쌓일수록 내용도 점점 길어졌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 만큼 글쓰기 실력은 따라오지 못했다. 책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전부 전하고 싶은 마음에 글이 장황해졌다. 어휘력이 늘은 만큼 문장도 어려워졌다. 표현력은 과해져서 '부사'와 '형용사'가 난무한다. 가끔, 초반에 썼던 서평들을 돌아보면 '짧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 aaronbu...

2022.10.25
6
[529번째] 책 읽고 글쓰기 - 서평쓰기와 독후감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독후활동 가이드

글쓰기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특히, 독후 활동의 일환으로 [글 잘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찾아 읽는다. 이른바 '서평 잘 쓰는 법, 독후감 잘 쓰는 법, 독서감상문 쓰는 법, 비평문 쓰는 법, 독서토론과 독서평설 잘 하는 법' 등이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적을 읽고 서평을 남겼다. 이 외에도 일반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접했지만 이 4권이 지금의 서평쓰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 책들이라 할 수 있다. [서평쓰기의 모든 것](김나정, 2020) 성장형 독후감, 책 리뷰, 독서 감상문 쓰는 법 [서평 쓰는 법](이원석, 2016) 독후 활동을 위한 기술! 서평쓰기와 독후감 그리고 독서록쓰는법 [서평 글쓰기 특강](김민영·황선애, 2015) 독후감 및 비평, 서평예시 등 독후 활동을 위한 매뉴얼 [닥치고 글쓰기](황상열, 2021) 책 읽고 나의 생각을 글로 쓰는 매일 글쓰기 방법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모든 책들이 공통점으로 언급하는 2가지가 있다. 바로 '서평'과 '독후감'의 차이. 그리고 우리는 과연 이 중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금번 [책 읽고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서평을 쓸 것인가, 독후감을 쓸 것인가. 도대체 이 둘은 무엇이 다른 건가, '나의 생각 글쓰기'는 어떤 방향에 맞춰야 하는가 등 공통적 주제를 핵심으로 삼는다. © benwhitephotography, 출처 Unsplash 다시 한번 ...

2022.04.01
5
[496번째 서평쓰기] 서평 글쓰기 특강 - 독후감 및 비평 등 독후활동을 위한 매뉴얼

왜 우리는 책을 읽는 것에 그치면 안 되고 서평을 써야 할까? 본격 책을 읽고 서평 또는 독후감을 쓴 지 3년이 훌쩍 넘었다. 하지만 글쓰기는 여전히 두렵다. 솔직히 읽는 것은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편하다. 하지만 쓰는 것은 힘들고 어렵다. 요즘 책 1권을 읽는데 2~3일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서평 하나 쓰는데 4시간 정도 걸린다. 익숙해져서 이 정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6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이렇게 시간을 들이는 데도 매번 부족한 글을 쓴다. 먹고살기 바쁜 와중에 책만 읽으면 되지, 굳이 고생스럽게 부끄러운 서평을 쓰고 있지?라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읽기'보단 '쓰기'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서평을 통해 이루게 되는 변화와 성장은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하고 짜릿하다. 이번 [서평 글쓰기 특강] 또한 쓰기의 위력을 알려준다. © thoughtcatalog, 출처 Unsplash 서평을 반드시 써야 하는 이유 [서평 글쓰기 특강]에서는 서평의 강력한 힘을 다양하게 제시하는데, 이 중 설군이 적극 공감하는 '3가지 이유'를 뽑아봤다. 첫째, 서평은 독서의 종착역이기 때문이다. 독서의 끝은 책을 덮을 때가 아니라 서평을 쓴 다음이다. 서평을 쓰다 보면 책 읽은 경로가 뚜렷해진다. "재밌었다", "감동적이다", "지루하다"라는 감상 한 마디가 A4용지 한두 장 분량으로 확장되려면 감정의 ...

2021.12.22
4
[482번째] 서평 쓰는 법 - 독후활동을 위한 기술! 서평쓰기와 독후감 그리고 독서감상문

얼마 전 비슷한 책을 읽고 리뷰를 남겼다. 그 책의 제목은 [서평쓰기의 모든 것]이다. 그 서적을 통해 '독후활동' 중 '나의 생각 글쓰기' 대표라 할 수 있는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게 됐다. 독후감은 주관적이요, 서평은 객관적이다. 독후감이 '나'의 느낌이나 생각 중심이라면, 서평은 '남'에게 그 책을 소개하는 글이다. 따라서, 독후감은 '독자'를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느낌이 중요할 뿐 타인의 시선이 중요하지 않다. 반면 서평은 '독자'를 대상으로 쓰기 때문에 특정 독자에게 책을 논리적으로 소개해야 한다. 독후감은 말 그대로 '독서감상문'이다. 본인이 느낀 부분을 자유롭게 풀어쓰는 '수필'에 가깝다. 하지만 서평은 말 그대로 '책을 평하는 글'이다. 그 책의 가치를 따지는 '비평'이 포함된다. 적절한 근거를 대고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논설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 [472번째] 서평쓰기의 모든 것 - 성장형 독후감, 책 리뷰, 독서 감상문 쓰는 법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를 아시는지? 독후감은 주관적이다. '나'의 느낌이나 생각이 중심이다. 자... m.blog.naver.com 금번 [서평쓰는 법]은 서평의 본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번 책 또한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점을 알려준다. 앞서 읽은 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서평을 좀 더 전문적으로 다룬다고나 할까. 아무래도 작가님 직업이 '전문 서평...

2021.11.06
2022.01.05참여 콘텐츠 1
7
[499번째 서평쓰기] 떨림과 울림 - 물리학자가 바라본 우주와 세계, 과학책 베스트셀러

499편 서평을 쓰는 동안 과학도서는 거의 처음이다 뇌과학 분야 책은 꽤 읽었는데, 과학도서라기보다 대부분 '뇌의 가소성'을 다루는 자기계발서에 가까웠다. 정통 물리를 기반으로 '우주와 세계'를 풀어내는 책은 금번 [떨림과 울림]이 처음이다. 너무 '성장형 책읽기'에만 포커싱을 맞춰왔나 보다. 독서 편식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작가님이 쓴 베스트셀러. 그리고 우주의 존재와 인간이라는 경이로움.' 블로그 이웃님의 서평을 보고 급 관심이 갔다. 천천히 작가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엄청난 우주의 신비를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읽는 내내, 내가 몰랐던 신비한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워낙 물리학 기본 지식이 부족했던 터라 경이롭기까지 했다. 물리학자의 눈으로 '우주의 법칙'을 이야기하는데, 되려 인문학이나 철학을 접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 WikiImages, 출처 Pixabay 우주란 무엇인가? 설군은 우주라고 하면 지구 밖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들이 먼저 연상된다. 미지의 끝이 없는 공간, 어디엔가 존재할 것만 같은 외계인, 그리고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멋지게 연출해 낸 블랙홀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우주를 너무 단편적으로만 본 것. 작가님은 우주가 '존재하는 이 세상 전부'임을 일깨워준다. 내가 떠올렸던 별들도 우주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우주다. 우리 몸도 우주다. 우리가 ...

2022.01.05
2023.07.23참여 콘텐츠 8
8
[653번째 서평쓰기]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 글잘쓰는방법, 아무튼 메모하고 연결하라

특별한 글쓰기 책을 만나다 우연히 들른 중고 서점에서 멋진 글쓰기 책을 만났다. 독특한 제목에 이끌려 집어 들었는데, 안 읽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금번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는 '글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실, 글쓰기 책들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 비슷비슷한 조언을 한다. '일단 고민하지 말고 쓰기를 시작하라' '많이 써봐야 한다' '쓰기 전에 많이 읽어라' '목차 먼저 짜고 써라' 등등 글쓰기 책마다 이렇게 쓰라, 저렇게 쓰라고 코치를 한다. 무슨 원칙이나 기법 등을 장황하게 풀어내면서. 그런데 이런 글쓰기 실용서를 읽어보면 되려 글쓰기가 어려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거의 모든 글쓰기 책이 '글쓰기는 어렵다'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글쓰기가 이렇게 복잡한 거였나? 불안감에 글쓰기를 멀리하게 된다고나 할까. © hannaholinger, 출처 Unsplash 글쓰기란,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는 것!' 반면, 이번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글쓰기 책임에도 거의 모든 내용이 '메모'와 관련되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책에서 말하는 '글 잘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쓰지 말고 메모하라 둘째, 또 메모하고, 또 메모하고, 또 메모하라 셋째, 그것들을 연결하라 글쓰기 책인데도 '쓰지 말고 메모하라니? 무슨 소리인가' 할 수도 있겠다. 작가님...

2023.07.23
8
[605번째 서평쓰기] 메모 독서법 - 독서노트,독후감,독서감상문,서평,글쓰기,독서법 습관

혹, 여러분은 책을 눈으로만 읽는지? 책을 눈으로만 읽으면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 읽고 나서 일주일만 지나도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금방 기억에서 사라지니 아쉽기만 하다. 금번 [메모 독서법]은 메모를 통해, '달아나는 기억을 붙잡는 법'을 알려준다. 메모라고 하면 왠지 수첩이나 포스트잇에 간략하게 적는 행위가 떠오른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는 '메모'는 간략하게 적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넓은 의미로 책과 관련되어 무언가를 쓰는 행위 전체를 뜻한다. 즉, 책을 읽고 나서 글쓰기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아웃풋'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의 메모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거나 여백에 간단히 적는 것뿐만 아니라, 독서노트에 책의 문장을 옮겨 적는 것도 메모다. 느끼고 깨달은 점을 쓰는 독후감, 독서감상문도 메모다. 서평 역시 마찬가지다. © geralt, 출처 Pixabay 읽는 독서 vs. 쓰는 독서 금번 [메모 독서법]은 '읽는 독서'와 '쓰는 독서'를 비교하며 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게 중요한지 알려준다. 작가님은 읽는 독서는 그저 효과 없는 소비의 활동일 뿐이라고, 읽는 독서는 가끔 필요에 의해 책을 만나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마는 일시적 만남에 불과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다 보니 인생에 별다른 흔적을 남길 수 없음은 물론이다. 반면에 쓰는 독서는 깊이 읽기의 맛...

2022.12.21
6
[591번째 서평쓰기] 짧게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익히는 나의 생각 글쓰기의 기본

과거, 설군의 '첫 번째 책' 서평은 단 한 문장이었다. 4년 전. [1,000권 읽고 쓰기]를 마음먹은 후 맨 처음 읽은 서적은 추리소설이었다. 그 소설을 읽고 생각나는 데로 단 한 문장만을 남겼다. 글을 써본 적이 없었기에 그게 최선이었다. "범인이 OOOO이라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저자가 초반 떡밥 회수에 무리수를 둬 개연성이 떨어진다." 참으로 짧은 글이다. '서평쓰기'나 '독후감 쓰는 법'을 아예 몰랐기에 그냥 생각나는 데로 쓴 문장이다. '한 줄 서평'을 의도한 건 아니지만 가만히 보면 이 한 문장 안에 서평 구성 요소가 담겨 있다. 스토리 요약(범인, 초반 떡밥) + 독서 후 나의 감정(가슴 아픔) + 비평(저자의 무리수, 개연성 떨어짐) 초반 시작은 이처럼 내 마음대로 쓴 단 한 문장이었다. 이후 꾸준히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다. 어느새 600여 편의 글이 쌓였다. 글은 내 감상을 담은 '독후감' 형태일 때도 있었고, 비평을 담은 '서평' 모양일 때도 있었다. 포스팅이 쌓일수록 내용도 점점 길어졌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진 만큼 글쓰기 실력은 따라오지 못했다. 책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전부 전하고 싶은 마음에 글이 장황해졌다. 어휘력이 늘은 만큼 문장도 어려워졌다. 표현력은 과해져서 '부사'와 '형용사'가 난무한다. 가끔, 초반에 썼던 서평들을 돌아보면 '짧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다. © aaronbu...

2022.10.25
8
[587번째 서평쓰기]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 개인 브랜드 글쓰기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 개인이 콘텐츠를 만들고 브랜딩 하는 세상이다. '나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시대이자, 나 자신이 브랜드가 되고 나 자신이 기업이 되는 시대.' 개개인마다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하기 위해, 누군가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누군가는 인스타그램에 이미지를 남긴다. 또 누군가는 블로그 포스팅을 제작하고, 누군가는 브런치에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올린다. 더 나아가 책을 출간하거나 강의를 하며 퍼스널브랜딩의 폭을 확장한다. 이러한 퍼스널 브랜딩에는 나만의 색깔이 담긴 '콘텐츠'가 필요하다. 그리고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능력이 있다. 바로 '글쓰기' 능력이다. © Firmbee, 출처 Pixabay 누군가에게 가치를 전하는 퍼스널 브랜딩 글쓰기 금번 책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은 개인 브랜드를 만들 때 필요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읽는 사람의 '반응'을 끌어내고, '소통'에 참여하게 하며, 함께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이 담겨있다. 이 책은 하우투(How to)를 중점으로 한 실용서는 아니다. 요즘 브랜딩 글쓰기 실용서를 둘러보면, 자극적인 단어로 일단 고객의 관심을 끄는 '어그로'를 목표로 하거나, 읽는 이를 어떻게든 클릭하게 만드는 '후킹' 방법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글쓰기 말이다. ...

2022.10.07
6
[529번째] 책 읽고 글쓰기 - 서평쓰기와 독후감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독후활동 가이드

글쓰기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특히, 독후 활동의 일환으로 [글 잘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을 찾아 읽는다. 이른바 '서평 잘 쓰는 법, 독후감 잘 쓰는 법, 독서감상문 쓰는 법, 비평문 쓰는 법, 독서토론과 독서평설 잘 하는 법' 등이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서적을 읽고 서평을 남겼다. 이 외에도 일반 글쓰기 관련 책을 많이 접했지만 이 4권이 지금의 서평쓰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 책들이라 할 수 있다. [서평쓰기의 모든 것](김나정, 2020) 성장형 독후감, 책 리뷰, 독서 감상문 쓰는 법 [서평 쓰는 법](이원석, 2016) 독후 활동을 위한 기술! 서평쓰기와 독후감 그리고 독서록쓰는법 [서평 글쓰기 특강](김민영·황선애, 2015) 독후감 및 비평, 서평예시 등 독후 활동을 위한 매뉴얼 [닥치고 글쓰기](황상열, 2021) 책 읽고 나의 생각을 글로 쓰는 매일 글쓰기 방법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모든 책들이 공통점으로 언급하는 2가지가 있다. 바로 '서평'과 '독후감'의 차이. 그리고 우리는 과연 이 중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금번 [책 읽고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서평을 쓸 것인가, 독후감을 쓸 것인가. 도대체 이 둘은 무엇이 다른 건가, '나의 생각 글쓰기'는 어떤 방향에 맞춰야 하는가 등 공통적 주제를 핵심으로 삼는다. © benwhitephotography, 출처 Unsplash 다시 한번 ...

2022.04.01
2023.01.17참여 콘텐츠 2
6
[611번째 서평쓰기] 공부란 무엇인가 - 한근태 작가님의 완벽한 공부법, 공부하는 이유

설군은 공부를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는 죽어도 하기 싫던 공부가 언제부터인가 제일 좋아졌다. '40대를 넘어서면서, 독서 생활을 시작하면서,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가면서' 나 자신을 위한 투자 중에 공부가 가장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학창 시절 때처럼 누가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진짜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라서 더욱 그런 것 같다. 이토록 좋아하는 공부이지만, 지금 나는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 걸까? 성과 없이 너무 배우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드는 시점에 좋은 에세이를 만났다. 바로 한근태 작가님의 [공부란 무엇인가]이다. 한근태 작가님은 내가 좋아하는 자기계발 분야 멘토 중 한 분이다. 그동안 작가님 책을 꽤 많이 독파했기에 작가님 조언 스타일에 익숙하다. 그래서 공감 가는 부분이 더욱 많았다. 읽는 내내, 나의 공부 행태를 돌아보고 공부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libellule789, 출처 Pixabay 공부의 본질! 공부란 무엇인가? 작가님이 말하는 '공부의 정의'가 흥미롭다. 작가님은 공부를 다음과 같의 정의한다. 공부란 "미래에 되고 싶은 내 모습과 현재의 내 모습 사이의 갭(GAP)을 메우려는 모든 행위"이다. 작가님은 공부를 단지 '책을 보고 강의를 들으며 정보를 머릿속에 채워 넣는 행위'로 한정 짓지 않는다. 미래에 되고 싶은 목표를 향...

2023.01.17
5
[285번째] 배움의 발견 Educated (2.10~14)✔

제목만 보고 당연히 '공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생각했다.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열여섯 살까지 학교에 가본 적 없던 소녀가 케임브리지 박사가 되기까지' 무슨 이유로 어린 시절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저자가 나이가 들어 열심히 공부해 박사가 되는 여정을 그렸나보구나, 아마도 저자만의 특별한 공부법이나 성장 과정을 풀어내지 않았을까 하고 기대했다. 이런 성장 이야기를 유독 좋아한다. 공부와 독서를 통해 성장하고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 말이다. 지금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과도 일맥상통하는 관계로 더욱 읽고 싶어진다. 게다가 빌 게이츠와 버락 오바마가 올해의 필독서로 꼽았다니. 서점 신간에 올려져 있던 책을 냉큼 집어 집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책장을 펼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생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책은 교육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내가 알고 있는 '학습을 통한 교육'이 아니었다. 또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내가 알고 있는 '자기계발적 성장'이 아니었다. 나로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한 인간의 놀랍도록 인상적인 역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 여성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처절한 투쟁의 이야기였다. 읽는 내내 이 스토리가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점에 소름이 돋았다. 86년생인 저자가 이 모든 일을 실제로 겪었다는게 믿기 힘들 정도였다.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와 가족들 저자 타라 웨스트오버는 미국 아이다호에...

2020.02.16
2022.05.25참여 콘텐츠 1
7
[546번째 서평쓰기] 심플하게 산다 - 인생 명언, 좋은 글귀가 담긴 자기계발 스테디셀러

100만 사람들이 읽은 스테디셀러 [심플하게 산다]는 워낙 유명한 책이다.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 36개국 100만이 넘는 사람들이 읽었다고 한다. 대다수 사람들이 '심플한 삶'을 원하고 있다는 방증일까. 설군도 최근 '소형' 작가님의 미니멀리즘 신간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를 읽고 강의까지 다녀오니, '가볍고 편한 삶의 방식'에 관심이 커졌다. 관련 서적을 더 찾아보던 중 이웃분들께 금번 [심플하게 산다]를 추천받았다. 미니멀리즘 서적의 대표 격이라고. [540번째 서평쓰기]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 - 미니멀리스트의 행복일상 습관 그림책 여러분은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이번 [나에게 맞는 삶을 가꿉니다]의 주제는 '... m.blog.naver.com 과연 [심플하게 산다]는 미니멀리즘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내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극찬을 아끼지 않는 걸까? 도대체 적게 가지고 소박하게 사는 '심플한 삶'이 우리에게 어떤 이로움을 준다는 것일까. 기대감을 잔뜩 품은 채 첫 장을 넘겼다. © sarahdorweiler, 출처 Unsplash 불필요한 소유를 버리고 심플함을 지향해라 책의 주제는 명확하다. 우리가 심플함을 지향하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편견과 구속,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적게 소유할수록 더 자유롭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근데...

2022.05.24
2024.08.25참여 콘텐츠 1
9
[726번째 서평쓰기] 도둑맞은 집중력 - 30만부 아이스 에디션 인문 베스트셀러 추천

원래 집중력은 설군의 장점이다 무언가에 집중하면 그 일이 끝날 때까지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책을 읽거나 서평 쓸 때도 마찬가지다. 계획한 만큼 읽거나 글을 쓰지 않으면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몰입을 잘하니 책 내용도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오랫동안 기억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집중력이 확 떨어진 것을 느낀다. 한 가지 일에 몰입을 못 한다. 머릿속에 잡생각이 가득하다. 독서도 문제다. 눈은 텍스트를 따라가고 있는데 머릿속에 딴 생각이 섞여 있다. 한창 집중을 잘 할 때는 한 달에 15권까지 소화했다. 그래도 무리가 없었다. 요즘엔 일주일에 두 권 읽기가 벅차다. 독서량이 확 줄어들었다. 인문학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게 된 이유다. 도대체 내 집중력은 어디로 도망갔을까? 아니면 책 제목처럼 누군가에게 도둑맞은 것일까? 책에서 힌트를 얻어서 다시 내 집중력을 되찾고 싶었다. © medion4you, 출처 Unsplash 설군만 그런 게 아니었다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집중하는 우리의 능력이 붕괴하고 있다고 말한다. 직장인들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며 10대들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는 못하는 형태를 보인다고. 집중력 붕괴 이유는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확산과 숏폼 같은 콘텐츠로 인한 도파민 탓이다. 수시로 울려대는 스마트폰 알람, 숏폼의 무한...

2024.08.25
2023.11.10참여 콘텐츠 4
9
[664번째 서평쓰기] 클루지 - 역행자 자청의 인생을 바꾼 뇌과학, 심리학 베스트셀러추천

드디어 [클루지]를 읽다! 드디어 클루지를 읽었다. 금번 책 클루지는 [역행자]를 쓴 자청님이 '내 인생 최고의 책'으로 꼽은 도서다. 뇌과학, 신경과학, 진화 심리학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내용으로도 유명하다. 오래전에 절판됐다가 자청님이 추천하는 바람에 재출간됐다. 자청님 추천 이후로 지금까지 꽤 오랫동안 인문학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얼마 전 [역행자]를 읽으며 그가 왜 그토록 이 책을 추천하는지 궁금했다. 평소 진화심리학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역행자로부터 큰 깨달음과 울림을 받았기에 이 책 또한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자청님은 얼마나 큰 도움을 받았길래 자신의 인생까지 바꿨다고 이야기할까. 자청님은 왜 [클루지]를 읽고 나면 의사결정 능력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거라고 자신할까?' © eugenezhyvchik, 출처 Unsplash '클루지'란, 원래 공학자들이 쓰는 단어다 공학자들 사이에서 '완벽하지 않은 엉성한 해결책'을 가리킬 때 통속적으로 쓰는 표현이라고 한다. 어떤 문제에 대해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은(그러나 의외로 효과적인) 해결책을 뜻한다고. 예를 들어, 그 옛날 텔레비전 드라마 주인공 맥가이버가 재빨리 도망치기 위해 절연 테이프와 고무 매트로 엉성하게 신발을 급조했듯이 말이다. 맥가이버는 엉성했지만 어쨌듯 매번 탈출에 성공한다. 반면에 책에서 말하는 '클루지'는 의미가 조금 다르다. 부정적 표현이다. 진화 심...

2023.09.20
10
[661번째 서평쓰기] 역행자 - 확장판, 1년 만에 다시 읽는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추천

딱 1년 전 베스트셀러 [역행자]를 읽었다 그리고 강력하게 추천을 했다. 그 해 설군이 읽은 책들 중 최고의 자기계발서로 꼽았다. 심지어 그때까지 서평을 남겼던 자기계발서 200권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 했다. 사실 설군이 추천하지 않아도, 이미 2022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일 뿐만 아니라, 50주 연속 베스트셀러 기염을 토하며 40만 부나 팔린 책이다. 당시 서평을 보니, 참 잘 썼다. 내용을 잘 요약했을뿐더러, 작가님의 조언에 따라 '순리자'를 벗어나 '역행자'로 거듭나고자 하는 결의도 대단하다. [572번째 서평쓰기] 역행자 - 강력한 동기부여를 주는 '자청'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추천 베스트셀러 중 베스트셀러 자기개발책 많은 분들이 읽고 있는 자청님의 [역행자]. 요즘 대한민국 출판계 베... m.blog.naver.com 휴가지로 가는 길! 다시 집어 든 [역행자-확장판] 그토록 인상적으로 읽었던 베스트셀러를 1년 만에 다시 집어 들었다. 휴가지에서 읽을 책을 찾던 중이었다. 재충전을 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삼고 싶었다. 어떤 책을 읽을까? 서점을 거닐며 고민하던 중 눈에 들어온 [역행자-확장판]. 많은 것이 수정되었다고 한다. 무려 100페이지나 새롭게 추가됐을 뿐 아니라, 자청님의 원래 문체를 많이 살렸다고. 더불어 독자들이 반론할 만한 부분은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해 설득력을 높였단다. 휴가지에서...

2023.09.12
6
[579번째 서평쓰기] 부자의 그릇 - 돈의 감각, 돈의 속성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는 법

[역행자] 자청님의 대표 추천 도서! 요즘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는 [역행자] 속에서 저자 자청님은 자신의 인생을 바꿨던 다양한 도서들을 소개한다. 그중 역행자가 되기 위해 무조건 읽어야 할 서적 1번으로 꼽는 [부자의 그릇]. 자청님은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금번 [부자의 그릇]부터 입문해 볼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자청님 또한' 일본 최고 부자 입문서'로 불리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경제적 자유에 올라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궁금했다. 어떤 내용이길래 이리도 자신 있게 추천하는 걸까? 자청님이 독파한 그 많은 서적 중, 어떻게 추천도서 맨 앞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걸까? © Tumisu, 출처 Pixabay 돈의 본질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군 또한 돈에 대한 입문서로 꼭 추천하는 바이다. '돈의 감각, 돈의 속성' 등 돈이 가지고 있는 본질에 대해 이토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경제경영 교양서가 또 있을까? [부자의 그릇]은 소설 형식을 띈다. 사업에 실패해 3억 원의 빚을 지고 방황하던 주인공이 수수께끼의 노인을 만나 하룻밤에 걸쳐 '돈을 다루는 능력'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무엇보다 스토리텔링이 흥미롭다. 주인공과 노인의 흥미진진한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돈에 대한 시각을 점검하게 되면서 현재 나의 문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돈을 제대로 다룰 수 있...

2022.09.11
11
[572번째 서평쓰기] 역행자 - 강력한 동기부여를 주는 '자청'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추천

베스트셀러 중 베스트셀러 자기개발책 많은 분들이 읽고 있는 자청님의 [역행자]. 요즘 대한민국 출판계 베스트셀러 1위 칸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사실, 설군은 이 자기계발서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아무래도 유명한 작가님이 쓴 책이다 보니 베스트셀러가 됐나 보구나 생각했다. 고백컨대 자청님이 뭐 하는 분인 줄도 몰랐다. 사진으로 얼굴만 봤지 그분의 유튜브 영상을 본 적도 없다. '자청'의 뜻도 '자수성가 청년'의 줄임말이란 사실도 이번에 알게 됐다.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졌고 지금은 경제적 자유를 이룬 30대 사업가이자 은퇴한 유튜버라는 것도. 금번 자기개발도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주변 분들의 반응 때문이다. [역행자]를 읽고 '설군'을 떠올리셨다는 분들이 계셨다. 지금 내가 꾸준히 행하고 있는 성장 활동과 책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역행자를 읽고 [설군의 책읽기]를 떠올리다니? 역행자가 무슨 뜻이길래?' 당시에는 주변 분들의 이런 피드백이 엄청난 칭찬이라는 것을 몰랐다. 그냥 웃어넘겼는데, 지금에서야 대단히 영광스러운 피드백을 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책은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인생 역주행 공략집을 표방한다. 결과적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설군이 지금껏 읽어 온 200여 권의 자기계발서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훌륭한 자극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가 될 것으로 ...

2022.08.14
2024.10.26참여 콘텐츠 1
8
[730번째 서평쓰기] 영원한 천국 - 인간의 욕망 3부작 정유정 소설 베스트셀러

소설가 정유정 욕망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 9월 초, 신간 소설로 출간되자마자 읽었는데 이제야 늦은 서평을 쓴다. 설군은 정유정 작가님 작품을 좋아한다. 작가님 특유의 독자를 몰아붙이는 몰입감이 좋다. 등장인물이 생생하고 서사에 힘이 넘쳐서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힘들다. 이번 [영원한 천국]은 21년 작 베스트셀러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책이다. 전작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에는 또 어떤 인간의 욕망을 들려줄까 기대가 컸다. 서점에서 신간을 보자마자 고민 없이 집어 들었다. 그런데 스토리가 의외여서 놀랐다. 원래 작가님 서사의 가장 큰 장점이 '현실감'인데, 이번 이야기는 현실감의 대척점에 있는 '가상세계'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롤라'라는 이름의 영원히 살 수 있는 그곳. 소설 속에서는 '롤라'라는 이름의 가상 세계가 등장한다. 가상세계라고 해서 단순히 '디지털 기기'를 머리에 쓰고 잠시 접속해서 즐기는 게임을 상상하면 안 된다. 롤라는 훨씬 거대한 상상력이 가미된 공간이다. 현실의 육체를 버리고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롤라는 뇌의 기억(정신)을 업로드해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 영원히 살게 하는 곳이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도 죽기 전에 자신의 기억을 롤라에 업로드할 수 있다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그곳에선 뭐든 가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다. 물론, 롤라는...

2024.10.26
2021.10.08참여 콘텐츠 1
6
[469번째] 백만장자 시크릿 - 명불허전 부자마인드, 부자되는법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님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준 책이라고 했다. 게다가 아마존 최장기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지난 10년간 부자 마인드의 바이블로 극찬이 끊이지 않았다고. 과연 어느 정도이길래 이 정도로 칭찬이 자자한 걸까? 궁금증을 가지고 집어 들었다. 그동안 부자 마인드를 알려주는 책을 꽤 읽었다. 대부분 추천을 받은 책 들이고, 어느 정도 비슷비슷한 주제를 다룬다. 그래서 이 책 또한 그들과 비슷할 줄 알았다. 근데 웬걸. 다르다! 극찬의 이유를 알 것 같다. 저자 하브 에커의 지혜와 통찰에 깜짝 놀랐다. 이토록 명쾌하고 강력할 수 있다니. 읽는 내내 그의 뼈 때리는 조언들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2021년도 '올해의 책'을 드디어 찾은 기분이다. © Maklay62, 출처 Pixabay 통상적 돈 버는 방법을 다루지 않는다 [백만장자 시크릿]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의 '내면 의식'을 중점으로 다룬다. 부에 대한 자신의 무의식을 먼저 점검하고 부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결론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 책의 해답은 간단하다. "당신의 무의식에 내재된 '경제 청사진'이 성공 쪽으로 세팅되지 않으면, 무엇을 배우든, 얼마나 많이 알든, 무슨 일을 하든, 달라지는 건 없다!" 해답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렸을 적부터...

2021.09.29
2021.10.08참여 콘텐츠 1
3
[251번째]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10.9~11)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 조언 죽음에 관한 책은 처음이다. 업무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이르러 정신 없는 와중이었지만 평소 관심이라곤 일도 없던 '죽음'과 관련한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금번 독서모임의 지정 도서였기 때문이다. 그것도 몇 달전에 내가 추천했던 책이었으니까. 당시, 베스트 셀러였고 고영성 작가님과 신박사님 두분이 극찬을 하길래 아무 의심 없이 지정 도서 목록에 올려달라고 했었다. 죽음에 관한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길래 편안하게 읽을 수 있을줄 알았다. 이쁜 책 표지에서 보여지듯 아름다운 죽음을 다루고 있나 싶었다. 독서 모임 선배님들과 죽음이란 것에 차분히 공감하며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웬걸. 절대 편안하지 않았다. 죽음을 이렇게 현실적으로 실랄하게 까발릴 줄이야. 책은 내 죽음 혹은 내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좋게 만들기 위한 방법에서부터 죽어가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와의 현실적인 의사 소통 방법까지 알려준다. 또한 죽기 마지막 몇 달, 몇 주, 며칠, 임종 순간에 이르기까지 육체적, 정서적 상태를 돌아보게 해주고 실제 죽고나서 시신에서 벌어지는 일들까지 다룬다. 특히 우리의 죽음을 계획할 수 있도록 '죽음 계획서' 양식까지 제시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죽음은 현실이라는것을 전반에 드러내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던지. 왜냐하면 지금껏 죽음은 나랑 상관 없...

2019.10.13
2022.03.28참여 콘텐츠 3
8
[527번째 서평쓰기] 엑설런스 - 당신은 탁월함을 갖고 있는가? 아비투스 저자 인문 신작

'아비투스'에서 '엑설런스'로 베스트셀러 [아비투스]의 저자 도리스 메르틴이 이번에는 신간 [엑설런스]로 돌아왔다. 지난번 [아비투스]를 굉장히 인상적으로 읽었다. 아비투스란 '습관' 보다 근본적인 개념으로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 관심사, 출신' 등을 일컫는다. 아비투스를 새롭게 바꿈으로써 진정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현재 나의 상태를 돌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높은 계층의 아비투스로 올라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만들었다. 인문서였지만 자기계발 느낌이 강했다. [360번째]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9.17~19) 아비투스. 생소한 단어다. 찾아보니,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 m.blog.naver.com 탁월함! 그 가슴 뛰는 단어 [아비투스]가 인생의 계층을 구분하고 최상층에 오르기 위한 '태도, 품격, 아우라' 등을 알려주었다면, 금번 [엑설런스]는 '탁월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은 대체될 수 없는 탁월함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대놓고 던지며, 현재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탁월한 삶에 다가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한다. 설군은 블로그 소개 글에서 밝히고 있듯이, '탁월함(Arete)'을 적극 추구한다. 모든 면에서 보다 탁월해지고 싶은 마음에 투자형·생존형·생계형 독서를 하고 글을 쓴다. 꾸준한 성장 활동을 지속함으로...

2022.03.28
6
[466번째]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더 높은 아비투스를 위한 실전 독서법

다음 주에는 '고수의 독서법'이란 주제로 강의를 한다. 설군은 취미형 책 읽기가 아닌,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독서를 추구한다.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책을 읽는 목적'이 중요하다.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을 때와 그냥 읽을 때의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이다. 목적을 가지면 몰입 강도부터가 다르다. 뇌에 새겨지는 강도 역시 다르다. 설군이 말하는 목적은 간단히 '왜(Why)'다. 자신만의 간절한 이유가 있으면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독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간절하기 때문에 삶의 우선순위를 독서에 둔다. 목표가 명확해지고 계획적인 독서를 하게 된다. 더불어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된다. '꽤 책을 읽는 편인데 나는 왜 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본인만의 책을 읽는 이유를 돌아보길 바란다. 강의 내용을 좀 더 풍성하게 하고 싶었다. 나처럼 '목적 있는 책읽기'를 강조하는 책을 찾는 중이었다. 다른 고수들의 경험을 덧입혀 완성도 높은 독서법 강의로 만들고 싶었다. 때마침 눈에 띈 책,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으음.. '삶의 무기'가 되는 독서라. 내가 추구하는 독서 방향과 정확히 일치했다. © StockSnap, 출처 Pixabay [독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역시 '읽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찾으라고 강조한다. 지치지 않는 독서를 위해서는 단순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명확한 이...

2021.09.16
6
[360번째]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9.17~19)

아비투스. 생소한 단어다. 찾아보니,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을 일컫는다'고 한다. 으음.. 어렵다.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라고.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 말이다. 내가 속한 계층, 내가 만나는 사람, 내가 즐기는 취미, 내가 해내는 모든 과제가 나의 아비투스를 만든다. 지금 우리가 말하고 즐기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각자 본인의 '아비투스'가 만든 결과다. 우리가 어떤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 방식, 습관으로 세상을 맞이하는냐는 아비투스에 달려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어나 자라면서 경험했던 모든 것이 지금의 태도를 빚어낸다고. "금수저로 태어났는지, 흙수저로 태어났는지. 어린 시절 방에 책이 몇 권이나 있었는지 아니면 게임기가 있었는지. 부모님이 휴가 때 여행은 어디로 갔는지, 혹시 여행 자체를 안 갔는지. 부모님은 성실과 상상력 중에서 나의 어떤 면을 칭찬해 주었는지. 아빠는 바둑을 두었는지 아니면 낚시를 좋아했는지." 이처럼 아비투스는 우리의 과거, 가족, 교육, 경력을 통해 형성된다는 뜻이다. © carolinehdz, 출처 Unsplash 아비투스가 뭘 의미하는지 대강 이해가 된다. 그런데, 아비투스를 깊게 알아갈수록 불편한 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인간이라면 각자 다른 조건을 갖고 ...

2020.09.21
2021.10.23참여 콘텐츠 2
5
[443번째] 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 - 혁신을 만들고 시장을 이끄는 사고방식 (6.28~30)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중국인 프로그래머가 쓴 책. 저자 첸한은 위챗에 'Han의 실리콘밸리 성장기' 계정을 만들고 연재를 시작했는데, IT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대형 채널로 성장했다고 한다. 이 책은 위챗 공중 계정에 올린 글 중 가장 중요한 내용들을 뽑아 손질한 것이다. IT 교양서적을 편하게 읽고 싶어서 집어 들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예상보다 내용이 실했다. IT 개발자의 경험과 시선에만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갖춰야 할 폭넓은 지식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면서도 경제학이나 통계학, 심리학, 인문학적 상식들이 계속 등장한다. 저자는 이 학문들을 IT라는 맥락으로 새롭게 재해석함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다. 덕분에 실리콘밸리의 기술적, 정신적, 문화적 역량에 한껏 취해볼 수 있었다. 그곳 사람들은 대체 무엇을 보고 생각하며, 또 일하고 행동하는지도, 왜 그들이 전 세계 IT 분야의 주도권을 잡을 수밖에 없었는지도,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진정한 힘은 기술력이 아닌 사고방식과 기업문화에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 gregbulla, 출처 Unsplash 단, 책은 오늘날 실리콘밸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주지는 않는다. 살아 숨 쉬는 기업들의 실제 현장 모습을 그려냈다기보다 이면에 감추어진 그들의 영감과 지식, 성장 동기와 동력에 포커싱을 맞춘다. IT 분야 자기계발서...

2021.07.01
7
2020년, 당신의 OKR은 무엇인가요?

인사고과와 연봉 협상 시즌이 왔다. 우리 회사는 직원들이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의 13개 항목을 평가한다. 자기 평가, 프로젝트 별 팀장/PM 평가, 임원 평가 등 단계별 평가를 거쳐 총점 100점의 정량적 수치 산출 후,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결과를 공유한다. 1. 참여 프로젝트 성공 여부/성과 기여도(20점) 2. 1년간 업무량(8점) 3. 1년간 업무지원/협업(8점) 4. 근태(10점) 5. 자기개발/성장도(8점) 6. 책임감(5점) 7. 커뮤니케이션 스킬(5점) 8. 창의/유연성(4점) 9. 근무분위기 활력도(4점) 10. 기획능력(4점) 11. 업무추진력/리더십(4점) 12. 직무기술 전문성(10점) 13. 대외/고객 평가(10점) 지난 10년간 여러 평가 지표를 적용해보다가 조직에 최적화 된 지표로서 자리 잡게 된 항목들이다. 아무래도 좋은 점수를 받은 직원은 연봉 인상, 인센트브 등 보상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한 해를 빛낸 우수사원들 선정 또한 이 평가가 기준이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평가 행위가 실제 조직의 성과 창출을 이끌어 내고 직원들에게 동기가 부여 되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 으례, 연말이 다가오면 연봉 협상을 해야 하기에 수치화 된 정량적 점수표를 옆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관행(?)이 앞서 있지 않았는지. 평가자들이 이런 마인드이니, 피평가자들 또한 평가 점수에 그다지 큰 ...

2019.12.22
2021.10.26참여 콘텐츠 3
6
[390번째]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12.16~17)

혹시 지금 이 순간 무기력하거나,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자존감이 낮거나, 타인을 의식하고 있나요? 책은 이런 부서진 마음을 갖고 있는 독자에게 간곡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당신은 당신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그런데 이 위로의 말이 시중의 에세이에서 보던 흔한 감성적 언어로 포장돼 있지 않다. 에세이처럼 마음을 보듬어주긴 하는데, 뇌과학과 임상심리학 2가지 과학적 연구에 밑바탕을 둔다. 누군가의 부서진 마음에게 뇌과학과 임상심리학의 2가지 측면에서 자신을 탐색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 감정을 툭 건드려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보다, 이처럼 뇌과학적 근거와 다양한 임상 심리 사례를 통해 나의 부서진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더 큰 위로로 다가온다. © PublicDomainPictures, 출처 Pixabay 책이 지향하는 결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다. 우리 인간은 본래 적당히 불완전하고, 적당히 완전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신 탓이 아니다. 노력하되 애쓰지는 말자'라는 위로의 기술을 설파한다. 우울, 불안, 내향성,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의존성, 억울감, 이상적 자기, 죄책감 등으로 스스로를 정체화하는데 기여하게 내버려 두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실패자야." "나는 사랑받지 못할 존재야."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이야." 이렇게 어느 순간 부서지는 마음이 들 때, 자신에 대...

2020.12.21
4
[462번째] 프레임 -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리프레임 하라! 심리학 스테디셀러

재독이다. 처음엔 가볍게 [책 추천] 포스팅만 하려고 했다. 예전에 워낙 의미 있게 읽었던 심리학 서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도와 달리 [책 추천]에서 [서평]으로 바꿔서 포스팅 올린다. 처음 몇 장 살펴보다가 나도 모르게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 말았던 것. 딱 4시간이 걸렸다. 책에는 많은 밑줄과 메모가 적혀 있었다 2년 반 전, [141번째] 책으로 읽었을 때 내 모습이 보였다. 그 시절 내가 쏟아낸 말들을 보면서,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실감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자극과 울림은 여전했다. 역시나 재독은 특별하다. [141번째] 프레임 (12.20~22)✔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 '프레임'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심리학 책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 blog.naver.com 프레임이란 무엇일까. 작가님이 정의한 프레임이란,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이다. "건물의 어느 곳에 창을 내더라도 그 창만큼의 세상을 보게 되듯이, 우리도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이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할 뿐이다." 결국 프레임이란,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 셋(Mindset), 세상에 대한 은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 관념 등을 말한다. 프레임은 우리를 특정한 방향으로 세상...

2021.09.05
5
[404번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2.17~19)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느니 차라리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미움받겠다. 커트 코베인 금번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워낙 유명한 책이다. 출간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베스트셀러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요즘 삶의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던 차였다.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면서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의문이 밀려왔다. 혹 남들처럼 살고 있진 않은지, 남들과 비교하며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채찍질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원래 이런 대중 에세이는 잘 읽지 않지만, 고민이 많은 현 상황에서 무언가 위로와 조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집어 들었다. 내가 구매한 버전은 100만 부를 기념한 클래식 에디션이란다. 100만 명이나 이 책을 선택했다니, 과연 얼마나 좋은 내용과 통찰을 담고 있길래 이토록 많은 독자를 보유할 수 있었을까. 책은 나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듯, '나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To-Do-List'를 무려 70개나 알려준다. '진짜 나'로 살기 위한 뜨거운 조언들을, 어른이 처음인 나를 위한 단단한 위로들을 쏟아낸다. 역시 기대했던 만큼이나 주옥같은 문구들이 넘친다.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To-Do-List를 천천히 따라가며 타인의 시선과 그들의 삶 속에 갇혀 있던 나를 돌아보게 됐다. 또 하나하나 사색을 통해 "나도 이젠 나로 살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

2021.02.22
2022.05.01참여 콘텐츠 4
8
[539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지대넓얕 제로가 말하는 인문학 지식

1년 만의 재독! 참여 중인 인문학 독서모임 지정도서로 선정됐다.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집어 들었다. 재독임에도 불구하고 500페이지가 넘는 두께 때문에 무려 5일 동안이나 손에서 놓지 못했다. 그리고 어제 토론을 진행했다. 설군은 토론을 위한 나름 원칙이 있다. 모임 전날까지 책을 정독하고 서평을 쓴다. 서평은 곧 생각 정리이자 나만의 토론 주제가 된다. 서평을 쓰고 나서 최종적으로 관련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작가님이나 다른 독자들의 생각을 듣는다. 내가 잘못 이해했거나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찾아보는 식이다. 이 정도까지 준비하면, 토론이 쉽다. 생각 전달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참여자 각자 사유 방식들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렇게 해야 토론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책 한 권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힘든 서적이 있다. 서평을 썼는데도, 재독까지 했는데도, 토론까지 했는데도, 여전히 손에 잡힐 듯 말 듯 궁금증이 멈추지 않는다. 바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이 그런 책 중 하나다. © ninocare, 출처 Pixabay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 인문학책 강력 추천 개인적으로 채사장님의 팬이다. 특히 지대넓얕 시리즈를 좋아한다. 워낙 유명한 인문학 베스트셀러다. 설군은 [지대넓얕 1, 2, 제로]까지 세 편을 읽으며 ...

2022.05.01
8
[456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제로 (8.6~20)✔

138억 년. 우주가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기간이다. 솔직히 얼마나 까마득히 긴 시간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억'이라는 단위가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숫자가 돼버린 것 같다. 이번 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앞서 1권 [현실]편과 2권 [현실 너머]편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대를 다뤘다. 두 권을 통해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철학, 과학, 종교, 예술' 분야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348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8.14~8.17) 인문 교양 베스트셀러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작가님과 책 소개는 생략한다. 먼저, 설군은 교양과 인문학 ... blog.naver.com [426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현실 너머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 대하여 (5.6~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총 3권이다. 1권은 [현실 편]이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 blog.naver.com 세 번째 시리즈 이번 [제로]편은 그보다 훨씬 앞선 시대를 다룬다. '지혜와 지식'의 근원을 찾기 위해, 138억 년 전 우주 탄생 시점부터 인류 지식이 만들어지는 고대 이전까지 과정을 빠르게 여행한다. 거진 550페이지 책 두께 안에서 여행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속도감 있게 풀어...

2021.08.24
9
[426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현실 너머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에 대하여 (5.6~10)✔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총 3권이다. 1권은 [현실 편]이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측면에서 현실 세계에 대한 흐름을 풀어낸다. 작년에 읽었는데 작가님의 기가 막힌 통찰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 현실 세계는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세계로 양분되며 이들의 계급 갈등이 지금껏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는 스토리였다. 방대한 현실 세계를 이분법으로 구조화해 너무나도 쉽게 풀어냈다. 그 밑그림을 따라가며 현실 세계 지식들이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왜 우리가 교양과 인문을 가까이해야 하는지도 여실히 깨달았다. [348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8.14~8.17) 인문 교양 베스트셀러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작가님과 책 소개는 생략한다. 먼저, 설군은 교양과 인문학 ... blog.naver.com 이번 2편은 [현실 너머] 세계를 다룬다.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다섯 가지 세부 영역이다. 이들의 지식을 탐구함으로써 '진리'라는 것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독자를 안내한다. 사실 1편을 읽을 때 이미 2편까지 사 놓았지만 쉽사리 손이 가질 않았다. 1편을 통해 이 시리즈가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현실 너머' 세계는 평소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내가 추구하는 '성장' 콘셉트와 거리가 멀다 ...

2021.05.12
3
[348번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8.14~8.17)

인문 교양 베스트셀러다. 워낙 유명한 책이니 작가님과 책 소개는 생략한다. 먼저, 설군은 교양과 인문학 기초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밝힌다. 겸손이 아니다. 책의 주제인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해서 동나이 때 사람들에 비해 아는 바가 현저히 적다. 학창 시절 배웠던 기본 지식들은 잊힌지 오래다. 당장 내게 필요한 분야가 아니라는 생각에 줄곧 거리를 둬왔던 것. 실제로 지금까지 서평 목록을 봐도 이쪽 분야 책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현실편'은 내게 한 줄기 빛과도 같았다. 역사 이야기만 나오면 지루해지고, 경제 공부에 움츠러들고, 정치판엔 신물이 나고, 사회나 윤리 문제가 남의 얘기였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전부 다르게 보인다. 책 제목처럼 얕은 지식일지라도 확실히 넓어진 것 같다. 이제 이들 분야가 친숙하게 다가오는 한편 관련 뉴스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현실이란,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세계로 양분되며 이들의 계급 갈등이 지금껏 세상을 변화시켜 왔다니. 방대한 지식의 분야들에 밑그림을 따라가면서 이것들이 모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래서 우리는 교양과 인문을 가까이해야 하는구나 깨달음도 얻었다. 남다른 통찰력으로 쉽고 명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작가님의 능력이 새삼 놀라울 따름이다. © alexcarm, 출처 Unsplash...

2020.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