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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산, 섬, 눈이 아닌 마음으로, 깊게, 멀리... -17년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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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인천 덕적군도 굴업도 개머리언덕에서... 나래호, 크령이...세월, 세월, 세월 굴업도 ( 25년 1월 ) 굴업도란 섬과의 본격적인 인연은 나래호가 덕적군도의 섬들로의 첫 운항을 시작한 2011년 시작되었다. 그전에 잠시 머문 적은 있지만 아무래도 나래호로 인해 굴업도와의 인연은 깊어질 수가 있었다. 그 시간 속에서 섬은 조금씩 변해갔으며 사람들도 변해 갔다. 인연이 있었던 나래호 승무원분들도 한 분씩 떠나갔으며, 또한 이번에 느낀 것이지만 섬주민분들도 시간이라는 쓰기도 하고 달콤한 약을 드시고 계시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어느 해 여름 풀이 우거져 밀림 같았던 백아도 등산로를 개척하고 굴업도로 넘어왔을 때 풀독 오른 나의 다리를 보시며 약을 내와 발라주시던 따뜻하셨던 장할머니는 돌아가신지 오래시며, 야영을 하고 있으면 조용히 텐트 근처에 오셔서 개인 신상정보를 적어가고 하셨던 CJ 할아버님도 돌아가신지 오래시며, 또한 여장부 같으셨던 장할머니댁 아주머니는 이제 연륜이 느껴지시는 모습으로 민박집을 지키고 계셨으며, 전 이장님이신 서아저씨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머리 관리하기가 힘들다 하시며 꽁지머리를 말끔하게 치셨고 굴업도에서 음식 잘하시기로 소문 나신 서아저씨의 반쪽 되시는 굴업도가 고향이신 아주머니는 여행객들을 위한 한 끼의 식사를 준비하는게 이제는 힘들다 하셨다. 과거 그리도 많았...
국망봉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한북정맥 신로봉(좌측) 한북정맥 신로봉 능선 헬리포트에서... 한북정맥 신로령과 신로봉 백패킹 ( 25년 1월 ) 경기도에서 두 번째 높은 한북정맥 국망봉(1168m) 능선은 포천 국망봉 자연휴양림, 가평 그리고 화천 광덕고개를 통해서 접근이 가능하다. 광덕고개에서 국망봉으로는 6백 미터 되는 고지에서 시작하기에 급격히 고도를 높이는 수고는 덜 수 있지만 몇 개의 봉우리를 넘으며 눈길을 만들며 가야 하기에 눈이 제법 쌓인 겨울에는 만만치 않은 길이며, 포천 국망봉 자연휴양림 쪽에서 국망봉 쪽으로 붙는 길은 계곡과 지능선을 타다 급경사를 타고 고도를 높이는 형태이기에 겨울철에는 특히 하산시 주의가 필요한 길로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구간이다. 아무래도 한북정맥 국망봉 능선으로의 접근은 포천 쪽보다는 경사가 완만한 가평 쪽이 겨울철에는 용이한 편이다. 25년 겨울은 포천에서 거진 보내는 느낌이다. 멀리 강원도 쪽으로 갈까도 생각도 해보았지만 오고 가는데 시간도 걸리며, 눈을 보기에는 한북정맥 라인도 충분하다는 생각에 각흘 명성 그리고 광덕산에 이어 다시 포천 국망봉으로 향한다. 원래 계획한 루트는 국망봉 자연휴양림을 지나 국망봉 1코스인 신로령으로 향하는 길을 타고 신로봉 근처 헬리포트에서 1박을 한 후 국망봉을 지나 2코스 또는 3코스를 타고 지능선을 따라 휴양림으로 원점회귀하는 형태였다. 한북...
마니산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산35 강화 마니산 공룡능선에서... 눈꽃 블리자드 강화도 마니산 백패킹 ( 25년 1월 ) 인천 강화에 눈이 온다는 예보는 있었다. 섬이란 지역에서 거대한 눈을 본 지도 오래고 와봤자 얼마나 오겠나 하는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강화 마니산으로 향했다. 마니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여러 군데 있지만 정수사, 함허동천 그리고 분오리 돈대에서 시작하여 마니산의 작은 공룡능선으로 향하는 형태를 개인적으론 선호한다. 마니산은 높지는 않지만 공룡능선에서 보는 바다와 바위 능선길 그리고 그 바윗길을 알콩달콩 가는 느낌이 시원 통쾌하여 마니산이 가진 거센 기를 받아 가는 느낌이 들곤 하여 좋아하는 길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공룡능선길에서 시원함 밤을 보낸 후... 다음날 마니산은 온통 하얀 세상으로 변해 있었다. 바람과 눈... 짧지만 정상으로 향하는 눈에 빠진 공룡능선길은 미끌미끌한 상태로 다이내믹함과 위험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그 짧은 길을 넘어 정상으로 까지는 2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이런 이런...마니산에서 블리자드를 볼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눈을 마니산에서 본 2025년 1월... 눈에 빠진 마니산 등산로는 그날 눈으로 인해 진입이 통제된 하루였으며. 그로 인해 마니산은 오로지 나와 거북군을 위한 산이 된 날이었다. 마니산 정수사 일몰시간을 생각해서 늦은 오후 먹방형태의 백패킹으로 정수사를 거쳐 ...
광덕산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천문대길 64 온기가 퍼지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상해봉 능선에서... 어쩌다가 겨울 화천 광덕산에 ( 24년 12월 ) 원래 가고자 한 길은 국망봉휴양림을 통해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는 한북정맥 국망봉 능선이었다. 그러나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국망봉 휴양림으로 향하는 도로가 문제였다. 어찌어찌 들어갈 수는 있어도... 다음날 길이 얼어붙는다 하면 나오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그런 애매 모모 한 상태... 광덕 고개를 넘어 가평 쪽에서 최단거리로 한북정맥 국망봉 능선으로 붙을까도 생각했지만 한번 꺼진 마음은 돌아 오지를 않았다. 결국, 겨울이면 눈 좀 보며 먹방하기 좋은 광덕고개로 방향을 바꾸게 된다. 한북정맥에 속하는 광덕산은 광덕고개에서 조경철 천문대 방향의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거저먹는 산이지만 산의 높이는 1천 미터에 달하며 주변이 뻥 뚫려 시원한 전망을 자랑한다. 한마디로 말해 가성비가 좋은 겨울산이라는 생각이다. 광덕산 올라가는 도로 옆에는 사연이 있음 직한 바위 봉우리인 상해봉이 존재한다. 능선에서 불쑥 튀어나온 형태의 상해봉은 북쪽 철원 방면을 바라보는 형태로 거대한 홍수가 지상에 발생한다면 배를 매달아 놓은 돌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방태산의 배달은석에 존재하는 노아의 방주 같은 스토리가 상해봉에도 존재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거대한 바위 봉우리인 상해봉으로 오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