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좋아하면 울리는>. 천계영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으며, 송강, 김소현, 고민시, 정가람 등이 출연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김조조(김소현)는 빚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부모님 때문에 이모집에 얹혀서 힘들게 살고 있다. 같은 나이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촌 박굴미(고민시)의 구박은 기본이고, 부모가 남긴 빚을 갚고 할머니의 병원비를 대기 위해 이모가 하는 편의점과 고기집에서 알바를 하며 정신없는 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한 정치인 아버지와 유명한 영화배우 어머니를 둔 데다 잘생기고 키도 커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황선오(송강)가 전학을 온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잣집 아들이지만, 어려서부터 자신을 귀찮아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부모 때문에 선오는 항상 외롭다. 전학을 오자마자 모든 여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선오는 자신의 친한 친구인 이혜영(정가람)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조조에게 끌리게 된다. 조조에게 관심을 보이며 두 사람은 골목에서 키스를 하게 되고,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울리는 '좋알람'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춥고 외롭고 혼자였던 조조에게 선오는 진심으로 다가가서 친구가 되고, 두 사람은 소소한 추억을 쌓으며 점점 가까워진다. 하지만 조조는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상황 때문에 선오에게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순수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