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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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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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오사카 주변 도시 나라 당일치기 여행

여행에서 게으르면 안 된다. 아침에 30분이 늦으면 저녁에는 그보다 더한 시간으로 지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에 1시간만이라도 더 서두를 걸 그랬다. 여행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물론 그냥 유유자적하게 즐기겠다면 시간이 무슨 상관이 있으랴. 하지만 주어진 경비와 시간내에서 하나라도 더 보려고 한다면 역시 조금은 더 부지런해야 한다. 여행이라는 것은 나비효과가 있다. 출발이 늦으면 그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볼 것을 못 보게 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하루는 24시간으로 정해져있으니까. 위 사진 왼쪽부터 흥복사, 나라공원, 동대사 오사카 주변 도시로 추천할만한 곳이 "나라"라는 곳이다. 고베, 교토와 더불어 오사카 주변 여행하기 좋은 3대 장소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라는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불과 40분이면 도착한다. 그리고 나라역에서 주요 포인트들인 흥복사, 나라공원, 동대사를 3~4시간 정도면 모두 돌아볼 수있기 때문에 조금만 부지런을 떤다면 오전 혹은 오후 반나절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여행, 어렵다. 맘 같이 안되네. 당초의 목표는 나라를 오전에 돌아보고 오사카로 건너와서 점심을 먹고는 곧바로 고베로 향할 생각이었다. 하루에 세도시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그렇게 무리가 되는 일정은 아니다.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음을 알았다. 아침 일찍 움직여야한다는 것.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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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우메다 볼거리 야경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야경, 참 낭만적인 단어다. 여행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세계 3대 야경이라고 하면 홍콩, 이태리 나폴리, 일본 하코다테라고 이야기한다. 누가 이렇게 3대라고 정했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정해지면 왠지 거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하는 의지가 생긴다. 어디가 몇대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언급이 된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니까. 오사카 야경은 세계 몇대 야경, 심지어 일본 몇대 야경에도 끼이지 못한다. 그렇다고 야경이 형편없는 것은 아니다. 꽤 아름다운, 낭만적인 야경을 가진 도시가 오사카다. 오사카 자유여행 4박 5일, 2일차 마지막 코스다. 오카사 여행을 할 때 야경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초보적인 코스가 바로 여기다. 우메다. 햅파이브 관람차에서 보는 야경, 그리고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 이 두 야경은 필수이자 가장 기본적인 오사카의 야경 관광 코스다. 오사카 주유패스, 사골 우려 내듯 쪽쪽 뽑아 먹었다. 나와 아내는 오사카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 오사카 시내 관광은 하루로 잡았다. 그리고 하루는 나라, 하루는 교토. 그래서 주유패스는 1일권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그 주유패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주유패스 팜플렛에서 안내하는 1일투어 그대로 실행했다. 그야말로 Amazing Pass다. 이거 하나로 교통권, 입장료, 승선권 모두 쓸 수 있었으니 말이다. 숙소를...

202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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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대 성 중의 하나인 오사카성 천수각 투어 고자부네 뱃놀이

나 : 든든히 아침도 먹었겠다. 이제 슬슬 출발해볼까? 아내 : 네, 준비 완료. 이제 오사카성 보러 가요. 호텔에서 난바역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일본의 저렴한 맛집, 마츠노야에서 말그대로 저렴한 가격으로 꽤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것 같다. 힘이 난다. 오늘은 많이 걸어야한다. 오사카 자유여행 2일차, 오사카성과 덴포잔, 저녁에는 우메다까지 볼 생각이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입하면 주는 책자 속에는 각종 쿠폰과 함께 어떻게 하면 오사카 주유패스를 잘 쓸 수 있을까하는 답이 적혀있다. 그 중에서도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제대로 이용하는법을 이용하여 계획을 수립했다. 아니, 수립했다기 보다는 거기에 적힌 그대로 스케줄을 따라 가기로 했다. 단지,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만 우리가 그 코스에 맞게 정했을 뿐이다. 이렇게 다 정해져있으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내준 지침을 하나씩 체크해나가면서 수행하는 그런 느낌이다. 일본 3대 성 중의 하나 오사카성. 이건 꼭 봐야 돼. 오늘은 오사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오사카성 투어다. 오사카성은 일본 3대 성 중의 하나라고 한다. 그리고 그 3대 성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들르는 곳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일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특히나 봄에 벚꽃이 만발할 때는 벚꽃과 이 오사카성의 풍경이 아주 아름답다. 물론 난 사진으로만 봤다. 늘 오사카를 찾을 때는 ...

2021.03.20
18
오사카 자유여행 둘째날 아침식사 맛집 마츠노야

일본 오사카 4박 5일 자유여행 첫째날, 대구집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김해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 호텔, 그리고 저녁식사와 간식까지. 숨가쁘게 하루를 보내고는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호텔에 들어왔다. 간단히 씻고, 정리하고는 내일을 기약하고 잠든 시간이 12시가 채 되지 않은 것 같다. 2일째는 많이 걸어야한다. 강행군이 예상된다. 나 : 여보, 우리 일찍 일어날 수 있겠지? 아내 : 그럼요, 집에서는 늦잠 자도 여행 오면 일찍 일어나게 되어 있어요. 낯선 곳이니 일찍 일어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하지만 우리는 결국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이 들었다. 알람을 맞춰 놓지 않고 잠이 든다면 늦잠을 잘 확률이 99.9%가 될 것 같았다. 스마트폰의 알람소리에 맞춰 기상. 7시에 맞춰놓은 알람. 하지만 우리 둘은 단박에 일어날 수가 없었다. 알람을 끄고 다시 선잠이 든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시계를 본 때는 7시 30분. 이제는 더 잘 수가 없다. 지금부터 잠을 더 자는 것은 하루 일정을 망치는 시작점일 것이고,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온 해외여행에서의 낭비, 이런 낭비도 없다. 침대로부터 몸을 튕기듯이 일어나서는 주섬주섬 오늘 나갈 준비물을 챙기고 간단히 씻고는 호텔을 나섰다. "여보, 아침부터 먹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잖아." 딱 마침, 마츠노야가 있네. 아침 먹기 딱 좋아. 맘같아서는 나...

2021.03.18
24
오사카 명소 도톤보리 그리고 타코야끼

오사카의 명소, 도.톤.보.리. 하루가 그렇게 훌쩍 지나버리고 우리는 그곳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진 느낌이었다. 거리를 가득 채운 수많은 인파와 함께. 지금 생각하면 참 숨가쁘게도 하루를 보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대구 집에서 김해공항까지, 김해공항에서 오사카공항까지, 오사카공항에서 난바역까지, 난바역에서 호텔까지, 호텔에서 도톤보리에 와서 저녁식사까지. 그리고 이제 한 숨을 돌리고 도톤보리 밤산책을 나섰다. "여보, 잘 따라와. 이제부터 내가 가고 싶은데로 가는 거야." 도톤보리는 오사카 여행을 가게 되면 꼭 봐야하는 필수 관광지다. 도톤보리 강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난 수많은 상점과 불빛들. 그 현란함과 복잡함이 도톤보리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어느 나라에서 오든 오사카에 오면 이 곳은 꼭 들러야되니 말이다. 그 중에서도 꼭 봐야하는 사람이 있다. 그 남자가 있다. 당신을 그리워하지는 않았는데 또 만나게 되었군요. 내 평생에 글리코상을 4번이나 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오사카 도톤보리의 상징이라고까지 하면 반감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내게는 그랬고, 아마도 오사카를 처음오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글리코맨은 1935년에 설치되었다고 하니 올해 2021년으로 본다면 벌써 86년이나 된 네온싸인 광고판이다. 한 식품회사의 광고판이 훗날 도톤보리를 상징하는...

2021.03.16
24
도톤보리 라면 맛집 카무쿠라 여행의 첫 끼

일본 여행을 계획하면서 아내에게 물었다. 나 : 일본 가면 뭘 제일 먹고 싶어? 아내 : 라면. 일본 라면 꼭 한번 먹고 싶어요. 필리핀에도 일본라면식당들이 있다. 마닐라만해도 일본 본토 라면집 못지 않은 맛을 지닌 맛집들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미국 LA에서 잘 끓여진 돼지국밥을 먹은들, 부산 서면에서 먹는 돼지국밥을 따라잡으랴. 마찬가지다. 마닐라 혹은 한국에서 아무리 맛있는 일본라면을 먹어도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먹는 라면 맛을 따라 잡을까. 여기에는 단순한 맛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먹었다는 그 작용이 제대로 발휘되었으리라. 대구공항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나와 아내는 서로에게 약속을 할 필요도 없었다. 이미 저녁 메뉴는 정해져있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온 시간, 저녁 9시가 훌쩍 넘었다. 아내에게 뭘 먹을까 다시 물었지만 솔직히 물어볼 필요도 없는 질문이었다. 혹시나 마음이 바뀌었을까? 아니다, 그대로다. 우리는 그렇게 숙소를 나와 도톤보리로 향했다. 호텔에서 도톤보리까지는 걸어서 10분 남짓 걸린 것 같다. 킨류? 이치란? 카무쿠라? 여기서 선택을 해야한다.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라면을 먹는다면, 더구나 오사카 여행이 처음이라면 일본라면 맛집은 거의 3군데로 압축이 된다. 남들이 다 가는 조금은 서민적인 맛을 지닌 킨류라면,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카무쿠라라면, 그리고 이 둘이 너무 상투적이라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치란...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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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숙소 오오키니 호텔 숙박 후기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 놓았던 숙소까지만 잘 가면 이제 한시름 놓겠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선 타는 플랫폼까지. 그리고 플랫폼에서 전철을 탄 후 난바역까지는 무사히 왔다. 50분 남짓되는 탑승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은 순전히 여행이 가져다주는 설레임과 긴장 때문일 것이다. 난바역에서 하차를 하고 그때부터가 문제였다. 일본 지하철, 특히 오사카나 도쿄는 정말 적응이 안 된다. 뭐가 그리 바쁜지, 뭐가 그리 복잡한지,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오사카 지하철, 거기다가 난바역은 그야말로 내가 본 지하철 역 중에서 가장 복잡한 곳이기도 했다. 더구나 처음 가는 일본 여행자들에게는 이런 환경에서 자칫하면 실수를 할 수 있는 첫 관문이기도 하다. 우리도 그랬다. 한국에서 이미 오오키니 호텔 예약을 하고 결제를 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절한 이메일 안내서를 받았다. 거기에는 난바역에서 출발해서 호텔까지 어떻게 오는지 사진과 함께 글이 아주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하지만 전철에서 내려서 어떻게 출구로 나가는지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없었다. "도대체 난바역 2층 남개찰구가 어디여?" 일단 호텔에서 준 안내서에는 난바역 2층 남개찰구로 나가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사진으로 골목 골목 설명이 되어 있다. 근데 여기서 한참을 헤맸다. 2층 남개찰구라는 친절한 안내가 되어 있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저녁 시...

2021.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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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도톤보리 시내까지

대구를 출발해서 도착한 김해공항. 그 김해공항에서 출발, 무사히 1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착륙했다. 처음으로 일본 땅을 밟아보는 아내. 그리고 여러번 오사카를 왔지만 아내와는 처음인 나. 이래저래 설레이고 긴장도 된다. 하지만 여행 중에 느끼는 이런 설레임과 긴장은 오히려 행복하다. 떠나지 않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여보, 우리 호텔까지 무사히 갈 수 있겠지?" 저가항공을 이용한터라 기내식이 없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7시가 다 되어간다. 배꼽시계가 울리고 배는 꼬로록. 간식이라도 좀 챙겨올 걸하는 후회가 밀려오지만 이미 늦었다. 나와 아내는 그렇다고 둘다 느긋한 성격은 아니다. 뭔가 목표가 있으면 일단 해놓고 밥을 먹던 뭔가를 해야한다. 나는 아내보다 그게 더 심하다. 그래서 일단 오사카 시내, 아니 호텔까지 무사히 도착을 해야 저녁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내에게도 그렇게 이야기했다. 처음 일본에 온 아내도 약간은 긴장이 되었는지 밥생각이 아직은 없다고 한다. "그래, 여보. 호텔가서 짐 내려놓고 맛있는 라면 먹으러 가자." 일단 내일 오전부터 바로 자유여행을 시작하려고 했기 때문에 주유패스를 미리 공항에서 구매했다. 안내데스크로 가서는 주유패스 1일권을 2장 구매하고는 곧장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매표소로 갔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

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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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까지

2015년 결혼을 하고 2016년 한국에 들어온 후, 한국에서 결혼 생활하고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이었다. 덜 입고 덜 먹고 덜 소비하면서 모아 모아 1년에 한두번은 해외로 나가자고 했다. 결혼 생활 시작하고 그 첫번째 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였다. 아뿔사, 여보. 우리 보험 안했다. 그냥 보험 없이 갈까? 대구 집에서 출발하여 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준비를 안한 것이 있었다. 해야지 해야지하고는 결국 못했다. 미리미리 했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우리 삶이라는 것이 늘 그렇다. 본의 아니게 미루게 되고, 닥쳐서야 생각이 나고.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보험이 생각났다. 솔직히 순간적으로 그냥 들지 말고 갈까?라는 안이한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며칠동안 아무 사고가 없다면 버리는 돈인데. 며칠동안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보험은 그래서 보험이다. 언제 어디서 사고가 날지 모르고, 또한 사고가 난다면 입원비, 치료비로 막대한 돈이 나갈 수가 있다. 차라리 몇만원으로 든든하게 보장을 받는게 백배천배 낫다. 여보, 아무리 짠돌이 여행이라도 보험은 들어야죠. 그래, 당신 말이 맞다. 아무리 아껴간다고 하지만 아껴야할 것이 따로 있지. 보험은 들고 가야지. 괜히 몇만원 아끼려다 몇백만원, 몇천만원을 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김해공항 내에 있는 해외여행보험 창구...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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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준비 환전 보험 와이파이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준비 :: 환전/보험/와이파이 여행이라는 것은 집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길이다. 그 길에서는 필수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이 몇가지 있다. 그 중에서도 그 나라의 화폐, 그리고 현지 사고 및 병원비 지출을 대비한 보험. 거기다가 요즘은 와이파이도 꼭 필요하다. 오사카 자유여행, 우리 부부는 이렇게 준비했다. 오사카 자유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로 챙길 것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환전, 보험, 와이파이는 미리미리 챙겼다. 가장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여행을 할 때 빠져서는 안되고 이 세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여행이 편안하고 즐거워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때가 결혼 후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해외로 나가는 동반여행이었다. 그레서 굉장히 설레었다. 하지만 설렐수록 준비는 철저하게, 꼼꼼하게 해야한다. 그래야 현지에 도착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온전히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우리 부부 여행 도중 충동 쇼핑을 많이 하지 않는다. 맛집, 간식 등등 미리 다 계획을 해서 간다. 그래야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고 알뜰하게 계획대로 짠내투어를 하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오사카여행, 교통비, 식사비, 입장료 등 미리 다 계산을 했다. 그리고는 25만원 정도를 환전했다. 환전은 나의 오랜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을 통해서 했다. 요즘은 환전앱도 있고 사설환전소를 통하면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지만 오랜...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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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자유여행 도톤보리 근처 저렴한 숙소 오오키니 호텔 오타-로드 아파트먼트

오사카 자유여행 도톤보리 근처 숙소를 잡아라! 오사카 여행을 몇 번 해본 사람들은 굳이 이 포스팅을 볼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처음 가는 사람들이 오사카 쪽 저렴한 숙소, 자유여행하기 좋은 호텔, 위치 좋고 시설 좋은 곳, 어떻게 찾았나 정보를 얻을 겸해서 이 포스팅을 볼 것 같다.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그런 분들에게 하나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부부는 숙소에 돈 쓰는 것을 참 꺼려한다. 아니 싫어한다. 보통 여행을 가게 되면 늦어도 오전 9시에는 숙소를 나와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저녁식사까지 한 후 야경명소를 들르고 숙소에 온다. 그러면 숙소에 도착하는 시간은 저녁 9시 혹은 10시를 넘긴다. 그럼 씻고 다음날 일정 한번 다시 정리하고 자기 바쁘다. 결국 우리 부부에게 숙소는 말 그대로 잠자는 장소이지 다른 의미가 없다. 그런 숙소에 큰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 부부의 짠내투어 비법이라면 비법이다. 한국에 부산이 있다면 일본에 오사카가 있다. 오사카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도시다. 하지만 대부분 자유여행을 할 때는 도톤보리 쪽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좋고, 대부분 티비나 매체에 소개되는 맛집들이 집결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동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부부도 도톤보리 근처에 최대한 저렴하고 깔끔한 숙소를 찾기 시작했다. 아무리 저렴해도 깨끗한 시설, 좋은 위치는...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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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한 일본 오사카 여행 :: prologue

아내와 함께 벌써 몇 년전에 다녀온 일본 오사카 여행이다. 당시에는 불매운동도 코로나도 없었던 때였다. 이제서야 느즈막히 추억의 사진들을 보며 그때 당시를 회상하고 또 기록을 해본다. 아내와 함께 오사카를 방문하기 전에 여기를 두번 갔었다. 한번은 30대 초반에 운동하는 팀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일본 경유를 하게 되어 하룻밤 잠깐 남바역에 간 기억이 있다. 그때는 정말 뭣도 모르고 쫄래쫄래 따라간 터라 어디가 어딘지도 몰랐다. 그리고 여행을 어느 정도 안다싶었던 30대 중반, 친구들과 함께 3명이서 오사카를 방문했었다. 그때도 참 전투하듯이 오사카 구경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결혼하고 40대 중반때, 아내와 함께 이곳을 다시 찾았다. 오사카성 앞에서 아내와 함께. 2016년 4월초 아내가 한국으로 왔다. 그리고 2017년 3월말 난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일주일 정도 입원했다. 1년동안 우리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 너무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변의 도움으로 간단하게나마 일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밥은 먹고 다닐 정도의 수익이 생기는 일거리도 생겼다. 여전히 그닥 여유는 없었지만 아내가 한국에 온 1년, 아내에게 뭔가 해주고 싶었다. 더구나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퇴원하니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아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라는 생각. 4월초 병원에서 퇴원하고 4월 중순 쯤 아내에게 물...

202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