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필자는 낡은 스니커즈를 하나씩 교체하고 있고요. 포인트 스니커즈로 '아디다스 x 웨일스 보너 삼바'를 선택했다면, 기본 스니커즈로는 '아디다스 슈퍼스타 82'를 선택했습니다. 지난주에 구입을 했는데 지독한 감기에 걸려서 리뷰를 작성할 여력이 없었네요. 여하튼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에는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아디다스 스니커즈가 잘 맞습니다. 그래서 트렌드를 따라 살로몬, 아식스, 온러닝 등으로 넘어갈 생각이 아직은 없습니다. 리뷰에 앞서 꼭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이번 시즌 아디다스 스니커즈의 소재입니다. 예컨대 '삼바, 슈퍼스타 82' 등은 부드럽고 빈티지한 레더 소재를 사용했고요. 덕분에 제품의 감도, 착용감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또한 메쉬 같은 소재로 확실하게 변주를 준 제품들도 느낌이 꽤나 좋더군요. 윈도쇼핑만으로는 체감할 수 없는 요소라서 알려드리고 싶었네요. 그럼 본격적인 제품 리뷰로 넘어가 보죠. 아시는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슈퍼스타 리콘, 슈퍼스타 프리미엄, 슈퍼스타 82' 등의 프리미엄 모델이 존재합니다. 오리지널보다 날렵한 쉐입, 에이징 된 듯한 컬러, 고급스러운 소재 덕분에 코디의 감도를 높이기 좋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동글하고 귀여운 쉐입과 가성비가 한몫할 거 같고요. 프리미엄 모델 중에 토캡과 어퍼가 모두 블랙인 컬러웨이가 없는...
1년 1개월 만에 작성하는 스니커즈 구입 리뷰입니다. 스니커즈가 트렌드의 중심에서 다소 멀어졌고, 트렌드의 변화도 미비했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보유하고 있던 스니커즈의 절반이 낡은 김에 한 켤레 정도는 특별한 제품으로 기분 전환을 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5월에 발매했죠.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되었고, 모두 마음에 들어서 리셀이 붙지 않은 컬러로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리셀가가 오르고 있어서 출시 초기에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콜라보 제품인 만큼 디자이너에 대한 설명이 선행되어야 하겠죠. '웨일스 보너(Wales Bonne)'는 3대 패션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졸업하고, 'LVMH 프라이즈'를 수상한 영국인 디자이너입니다. 엄밀히 말해서 자메이카계 영국인 디자이너이고, 이러한 이국적인 DNA가 그녀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패션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 중에 '웨일스 보너'는 아프리카와 연관이 있고, '보디, 스토리 MFG, 하라고'는 인도와 연관이 있고, '알루왈리아'는 둘 다 연관이 있죠. 이들 브랜드는 '레트로, 빈티지, 크래프트코어, 에스닉' 등의 요소를 지녔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고요. 어린 시절부터 필자가 좋아해온 것들의 집합체 같아서 금세 빠져들게 되었죠. 한편으로 웨일스 보너는 '아디다스'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는데요...
필자가 요즘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디렉터와 브랜드는 '웨일스 보너(Wales Bonne)'입니다. 참고로 웨일스 보너는 자메이카계 영국인인 디자이너이고, 3대 패션 스쿨 중에 하나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수학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했죠.(지금은 여성복도 다루고 있음) 그녀는 '키드 슈퍼'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LVMH 프라이즈'를 2016년에 수상했고요. '아디다스'와의 지속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도 쌓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웨일스 보너 자체보다는 아디다스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필자는 현재 지향하고 있는 무드와 잘 맞아서 의류 피스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컨대 '보디(BODE)'의 디렉터 '에밀리 아담스 보디 아줄라'와 더불어 빈티지한 테일러링을 대표하고 있고요. 보디는 남편의 뿌리인 인도의 감성을, 웨일스 보너는 자신의 뿌리인 아프리카의 감성을 디자인에 녹여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하지만 보디와 웨일스 보너는 필자의 예산을 넘어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웨일스 보너의 일부 품목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노리면 구입이 가능하지만요. 두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비슷한 무드를 구현하는 북유럽 브랜드에 지갑이 주로 열리고 있죠. 그러한 맥락에서 아디다스와 웨일스 보너의 컬래버레이션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아디다스 삼바 OG입니다. 며칠 전에 아디다스 코리아 공홈과 무신사 등에서 발매된 신제품이고요. 보유하고 있는 삼바 OG 블랙과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무드가 너무 잘 맞아서 다른 컬러도 구매를 했습니다. [아디다스] 삼바 OG 블랙 화이트 검(Samba, 사이즈 추천) 작년에 애용했던 나이키 에어포스와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밑창이 거의 다 닳아버렸습니다. 다양한 무드의 ... blog.naver.com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축구화 베이스인 삼바의 스웨이드 버전이고요.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의 풋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스니커즈입니다. 프리미엄 스웨이드 갑피에 검 러버 아웃솔로 이루어진 게 특징입니다. 참고로 갑피 컬러는 컬리지에이트 그린이고, 아더 컬러로 베이지(크리스탈 화이트 클레이 스트라타)도 있습니다. 저는 블루, 그린 컬러의 포인트 아이템을 모으고 있어서 그린으로 선택했고요. '가젤 인도어 컬리지에이트 그린 헤이지 스카이'를 구입하려던 적이 있는데, 쉐입과 컬러웨이 측면에서 이 제품이 조금 더 마음에 듭니다. 요컨대 '가젤 인도어 컬리지에이트 그린'은 삼선 로고와 뒤축이 하늘색으로 되어 있고요. '삼바 OG 컬리지에이트 그린'의 경우 앞코는 미드 톤의 그레이 컬러로, 로고와 뒤축은 라이트 톤의 그레이 컬러로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독일군 느낌도 나고, 스타일링의 범용성이 높은 스니커즈...
작년에 애용했던 나이키 에어포스와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밑창이 거의 다 닳아버렸습니다. 다양한 무드의 룩을 커버할 수 있는 범용성을 지녔고, 농구화 베이스의 스니커즈를 선호해서 일 년 동안 잘 신고 다녔습니다. 특히 슈퍼스타에 발이 많이 갔습니다. 아디다스의 스니커즈는 보디, 웨일즈보너 같은 빈티지한 무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데요. 필자가 좋아하는 북유럽 패션도 빈티지한 무드를 지녔죠. 그래서 슈퍼스타 대신 삼바 OG, 삼바 비건, 가젤 인도어 중에 하나를 새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정판도 아닌 이 스니커즈를 구하기 위해 두 달 가까이 기다렸는데요. 세 모델 모두 리셀 가격이 많이 올라서 거품이 빠지는 걸 지켜봤고요.(여성 사이즈는 아직도 높은 상태) 크림에서 입찰 받은 제품이 두 번이나 검수 불합격되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요즘 크림은 검수에 진심입니다! 참고로 천연가죽을 사용한 삼바 OG의 리테일 가격은 119000원, 비건 레더를 사용한 모델의 리테일 가격은 139000원입니다. 2만 원의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비건이 프리미엄 모델인 건 아닙니다. OG는 아디다스 가격 인상 전의 가격이고, 비건은 가격 인상 이후의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OG가 재출시를 하게 될 경우 139000원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 10만 원 중반 정도에는 구입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실 삼바나 가젤은 재작년부터 필자의 눈에 들어온...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프리미엄 버젼인 리콘(레콘, Recon)입니다. 스니커즈 세 켤레를 돌려신으니 밑창이 1, 2년을 못 버텨서 올해는 한 켤레를 늘리기로 했는데요. 화이트 레더 스니커즈만 교체하면 되는 상황에서 필자가 고민한 제품은 나이키 에어포스, 뉴발란스 550, 아디다스 슈퍼스타입니다. 세 제품 모두 농구화 베이스의 스니커즈이고, 여러 무드의 코디에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리는 범용성을 지녔죠. 그중에서 가장 원했던 제품이 바로 아디다스 슈퍼스타인데요. 현재 가장 많은 수요가 있는 건 나이키 에어포스지만, 아디다스가 하입한 브랜드로 다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칸예 웨스트에 이어 제리 로렌조도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맺었고요. 인테리어의 트렌드도 북유럽에서 바우하우스로 넘어가고 있고, 패션에서도 베를린 베이스의 032C 같은 브랜드가 주목받는 걸 보면 독일식 디자인 자체가 핫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트렌드와는 별도로 아디다스에 눈길이 가게 된 건 미니멀한 룩에 캐주얼이나 웨스턴 무드를 섞는 걸 지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극단적인 미니멀룩으로 남다른 느낌을 내려면 결국엔 더 로우, 르메르, 마가렛 호웰, 오라리, 질샌더 등에서 고가의 아이템을 하나씩 늘려나가야 하고요. 그러한 기회비용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죠. 하지만 여러 무드의 아이템을 섞으면서 코디의 재미를 느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