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329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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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파카, 티셔츠, 치노팬츠, 스니커즈

블랙 몬스터 파카, 크림화이트 숏슬리브, 베이지 치노팬츠, 아이보리 & 그레이 러너 코디 올해는 코트, 패딩과 다른 종류의 아우터로 룩에 차별성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무스탕과 몬스터 파카를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전자는 올드머니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너가 한정적인 건 단점으로 다가왔고요. 후자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지 않지만, 한파 때 다양한 레이어드를 시도할 수 있는 게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북유럽 브랜드인 아워레가시에서 펜리르 파카를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은 몬스터 파카를 미니멀하게 재해석한 게 특징이죠. 발수 원단을 사용해서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에도 유용하고요. 본격적으로 코디에 대해 설명하자면, 아직은 레이어드가 필요한 수준의 추위가 찾아오지 않아서 크림톤의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대신 블루톤의 쉐기독 머플러와 장갑, 패딩 소재의 크로스백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하울린의 머플러와 장갑은 니트보다 터치감이 부드러워서 손이 자주 가는 아이템이고요. 아워레가시의 필로우 백은 펜리르 파카와 무드를 맞추면서 핏을 잡아주죠. 하의는 와이드핏의 베이지 치노팬츠를 착용했고요. 아워레가시와 비슷한 무드의 북유럽 브랜드인 선플라워의 제품입니다. 오리지널리티가 강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착용하면 지극히 캐주얼한 룩이 되고요. 이번 룩처럼 북유럽 브랜드의 제품들을 착용하면 미니멀하고, 유려한 무드가 더해지게 ...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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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티셔츠, 쇼츠, 스니커즈

블랙 롱슬리브, 라이트그린 스윔 쇼츠, 아이보리 & 그레이 러너 코디 이번 주는 30도 중반의 무더위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바지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 중에 하나이지만 이런 날씨에는 타협을 합니다. 가장 손쉬운 타협안은 살 노출을 줄이는 겁니다. 예컨대 반팔 상의에는 긴바지를, 반바지에는 긴팔 상의를 매치하는 식이죠. 그런 맥락에서 오늘은 블랙 롱슬리브를 착용했고요. 롱슬리브도 반바지처럼 덜 선호하는 아이템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함께 매치하는 건 좋아합니다. 또한 작년에는 무지 롱슬리브의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서 소매를 살짝 걷고 시계나 팔찌를 착용했는데요. 올해는 진주 목걸이가 생겨서 소매를 내려 입는 방식으로 연출을 했습니다. 하의로 넘어가서, 파타고니아의 스테디셀러인 배기스 팬츠를 착용했고요. 컬러 포인트를 주기 좋고, 기장이 가장 긴 7인치로 구입했는데 허벅지를 가리는 기장감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신발은 뉴발란스 990v3을 착용했고요. 살 노출을 조금 더 줄이기 위해서 오프화이트 컬러의 긴양말을 매치했습니다. 그럼 남은 무더위 속에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상의 : 자바나스 하의 : 파타고니아 배기스 롱즈 7인치 신발 : 뉴발란스 990v3 문빔 마카다미아 넛 목걸이 : 토우토우 아카이브 효율적인 포인트 티셔츠 선택 Tip(종류, 트렌드, 제품 추천) 오늘은 필수 아이템 중에 하나인 티셔츠에 대해...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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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티셔츠, 파라슈트팬츠, 스니커즈

블랙 로고 숏슬리브, 블랙 파라슈트 팬츠, 아이보리 & 그레이 러너 코디 오늘은 나일론 팬츠 혹은 파라슈트 팬츠를 활용한 데일리룩을 공유하겠습니다. 사실 1년 전부터 나일론 팬츠를 구입할까 고민했는데요. 옷 개수에 제한을 두다 보니 이제서야 경험하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계절에 따라 추구하는 무드가 바뀌는 편인데요. 예컨대 포인트를 줄 요소가 많은 간절기, 겨울에는 미니멀하거나 캐주얼한 코디가 끌리고요. 제한이 많은 여름에는 조금 더 스트릿한 코디가 끌립니다. 나일론 팬츠의 경우 그래픽 티셔츠, 포인트 스니커즈를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죠. 참고로 예전엔 스트릿한 코디에 스웨트 소재의 옷을 섞어 입는 게 대세였다면, 지금은 나일론 소재의 옷을 섞어 입는 쪽으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오늘의 룩을 소개하자면, 상의는 032c의 로고 숏슬리브를 착용했고요. 전판에 글로시한 젤리 소재의 로고가 들어가 있어서 그래픽 티셔츠가 필요한 코디에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숏슬리브를 착용하면 팔이 허전해서 카시오 전자시계를 착용했습니다. 다음으로 하의는 슬릭앤이지의 신제품인 파크 팬츠를 착용했고요. 허리에는 원 턱 디테일이, 무릎에는 파라슈트 팬츠처럼 투 턱 디테일이 들어가서 핏이 와이드한 게 특징입니다. 예전엔 깔끔한 실루엣의 팬츠만 입었는데, 요즘은 기장을 길게 빼서 불규칙하게 떨어지는 팬츠도 마음에 드네요. 머리부터 발끝...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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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셔츠, 데님팬츠, 스니커즈

민트그레이 셔츠, 블랙 데님팬츠,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필자는 셔츠보다는 슬리브를 선호합니다. 브이존을 심플하게 연출하는 걸 좋아하고, 애매한 날씨에는 숏슬리브 차림으로 돌아다니다가 가벼운 아우터를 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일교차가 거의 없고 포근한 날에는 단 한 벌만 가지고 있는 셔츠를 꺼내 입습니다. 그 한 벌의 셔츠는 너무 무난하지도 튀지도 않아야 하고, 너무 클래식하거나 트렌디해서도 안 되고, 길거리에 너무 많이 보이는 컬러가 아니어야 손이 갑니다. 그래서 바스락거리는 질감에 민트그레이 색감의 셔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셔츠를 활용한 데일리룩을 공유하겠습니다. 우선 셔츠나 슬리브 단품 코디를 할 땐 어떻게 개성을 드러낼지 고민이 되는데요. 모자, 선글라스, 목걸이를 취급하지 않는 저 같은 사람은 더욱 그렇습니다. 결국엔 가방의 형태, 컬러, 사이즈로 포인트를 주고 팔목을 허전하지 않게 하는 게 최선이죠. 그래서 이번엔 032c의 토트백과 블레스의 팔찌를 활용했는데요. 전자는 큰 사이즈와 자수 처리된 로고가 특징이고요. 후자는 깃털 모양의 장식과 골드, 실버 컬러가 믹스된 체인이 특징입니다. 어깨에 빅 사이즈 백을 메면 룩의 감도를 쉽게 높일 수 있고, 시계보다는 팔찌가 개성을 표현하기 좋아서 매치했습니다. 필자는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어느 정도 있고, 때로는 맥시멀한 코디로 욕구를 해소할 때...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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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트러커자켓,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블랙 벨루어 트러커 자켓, 크림화이트 티셔츠, 미디엄그레이 슬랙스,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나들이하기도, 코디하기도 참 좋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틈틈이 나들이를 다니고 있죠. 여하튼 오늘은 트러커 자켓을 활용한 데일리룩을 소개하겠습니다. 트러커는 많은 분들이 기본 아우터 리스트에 꼭 넣곤 하는데요. 게다가 요즘은 블레이저보다는 코프코어 무드를 내기 좋은 윈드브레이커, 바시티 혹은 레이싱 자켓 스타일의 블루종, 트러커 등이 강세죠. 개인적으로 데님팬츠를 즐겨 입고, 동일한 텍스타일의 상하의로 룩을 구성하는 건 재미없다고 생각해서요. 데님 트러커를 안 입은지 좀 되었고, 대신 벨루어 원단의 트러커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스의 벨루어 트러커는 원단이 두껍지 않고, 패턴이 유려해서 셔츠자켓처럼 연출하기 좋죠. 이번엔 스니커즈와 톤을 맞추고 싶어서 크림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했고요. 중간톤, 빈티지한 컬러감의 아이템이 은근 많은 필자에겐 쨍한 화이트 티셔츠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또한 오늘도 아워레가시의 필로우 토트백으로 아우터의 핏을 잡아줬습니다. 참고로 유스는 모든 제품을 유려하고 미니멀한 무드로 제작하기 때문에 슬랙스와 상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하의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미디엄 그레이 슬랙스를 착용했습니다. 2년 동안 열심히 착용해서 핏감이 무너지고 있는 게 아쉬운데요. 트렌드도 맞출 겸 파라슈트 팬트나 카고 팬츠로 ...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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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코트, 니트, 슬랙스, 스니커즈

피콕그린 로브코트, 민트그레이 쉐기독 니트, 미디엄그레이 슬랙스,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트는 발마칸입니다. 특유의 넉넉한 실루엣과 캐주얼한 무드가 트렌드에 부합하기 때문인데요. 약간의 청개구리 기질이 있는 필자는 일부러 싱글코트, 더블코트, 로브코트를 돌려 입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로브코트를 활용한 데일리룩을 공유하겠습니다. 찰랑거리는 울캐시미어 원단, 핸드메이드 공법, 오버한 실루엣, 긴 기장감으로 말미암아 유려한 느낌이 드는 제품이고요. 요즘은 러프한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지만, 가끔 더 로우 같은 유려하고 미니멀한 무드를 내고 싶을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너의 경우 그레이쉬한 민트 컬러의 쉐기독 니트를 착용했고요. 코트도 그레이쉬한 그린 컬러라서 컬러 매치가 잘 되고요. 그리고 목과 소매에 얇게 블랙 배색 디테일이 들어간 니트라서 블랙 티셔츠를 레이어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니멀룩은 깔끔한 원단으로 코디하는 걸 선호했는데요. 이제는 다양한 원단으로 재미를 주는 걸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디도 쉐기독 니트 특유의 헤어리한 원단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죠. 다음으로 하의는 미디엄그레이 와이드 슬랙스를 착용했고요. 쉐기독 니트의 무드를 이어가기 위해 헤어리한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런닝화를 매치했습니다. 스니커즈에도 그레이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통일감을 느낄 수 있고요. 다...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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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패딩, 티셔츠, 데님팬츠, 스니커즈

그레이 벨벳 숏패딩, 샌드그레이 티셔츠, 흑청 데님팬츠,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폭설과 한파 속의 주말이었습니다. 이런 시기엔 코트보다는 패딩을 찾을 수밖에 없죠. 올해도 패딩 트렌드의 중심에는 숏패딩이 있었습니다. 대신 소재와 프린팅이 더욱 과감해졌고, 미들 기장의 패딩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글로시한 소재의 숏패딩과 벨벳 소재의 숏패딩으로 이번 한파를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벨벳 숏패딩을 활용한 데일리룩을 공유하겠습니다. 밀리터리 무드의 포켓 디테일과 독특한 소재 덕분에 미니멀한 코디에 포인트가 되는 제품이고요. 무채색 기본 코디를 해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오늘은 그레이와 아이보리 투 톤으로 코디를 했습니다. 우선 이너는 샌드그레이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샌드 컬러에 그레이 한두 방울울 섞은 듯한 색감이라서 그레이 아우터와 상성이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패딩의 지퍼 형태가 투웨이라서 하단부는 오픈하는 방식으로 연출했는데요. 이러면 에이핏의 실루엣이 만들어지고, 이너가 자연스럽게 노출되죠. 하의는 와이드 흑청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그레이톤의 워싱이 희끗희끗하게 들어가 있어서 블랙진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컬러 매치가 되죠. 끝으로 신발은 아이보리와 그레이 투 톤의 뉴발란스 990v3를 착용했고요. 옷에 사용된 컬러와 유사한 배색의 스니커즈라서 코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요...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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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블레이저, 티셔츠, 데님팬츠, 스니커즈

그레이 체크 블레이저, 샌드그레이 티셔츠, 흑청 데님팬츠,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오늘은 체크 블레이저와 미니백을 활용한 데일리룩을 소개하겠습니다. 클래식한 룩을 좋아하시는 분은 네이비 솔리드 블레이저를, 모던한 룩을 좋아하시는 분은 블랙 솔리드 블레이저를 선호하실 것 같은데요. 필자는 2000년 중반부터 피부처럼 입어오던 아우터라서 지금은 오버한 실루엣의 그레이 체크 블레이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버핏 체크 블레이저는 클래식이나 모던보다는 레트로한 무드로 코디할 때 그 매력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하고요. 오늘은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샌드 계열의 이너를 착용했습니다. 가방, 신발과 톤온톤 조합이라서 통일감도 느낄 수 있죠. 가방은 레더 소재의 브라운 미니백을 선택했고요. 미니백을 착용하면 미니멀룩 무드를 쉽게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크로스백 형태의 미니백은 아우터의 핏을 잡아주기도 좋죠. 다음으로 하의는 상체의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무드를 끌고 가면서 캐주얼한 무드를 더하기 위해 흑청 와이드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저도 인디고 계열의 데님팬츠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블랙 계열의 데님팬츠가 트렌드라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신발은 아이보리와 그레이 컬러가 믹스된 뉴발란스 990을 착용했고요. 신발에 사용된 컬러를 룩에 모두 넣기 좋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디 산티스가...

2022.11.23
7
[OOTD] 스웻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샌드베이지 스웨트셔츠, 블랙 티셔츠, 미디엄그레이 슬랙스,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오늘은 포인트 스웨트셔츠를 활용한 데일리룩을 소개하겠습니다. 팬데믹으로 원마일웨어가 각광받으면서 스웨트셔츠, 후드티, 스웨트팬츠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죠.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팬데믹의 역효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아이템보다는 꾸민듯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일을 할 때도, 공부를 할 때도 어느 정도 긴장을 유지해야 성과가 좋은 타입인데요. 그래서 스웨트 소재의 옷을 구할 때 상의는 너무 스포티한 디자인을 피하고, 하의는 아예 취급을 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고프코어의 유행 때문에 스웨트팬츠보다는 나일론팬츠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도 하죠. 여하튼 필자가 구입한 032c 스웨트셔츠의 경우 고시감 있는 원단과 전판의 글로시한 실버 프린팅이 특징이고요. 그레이 컬러가 아니라서 스웨트 하면 떠오르는 뻔한 이미지도 없습니다. 그리고 상의의 유니크한 느낌을 조금 더 살려주기 위해서 선택한 아이템은 크로스백과 블랙 티셔츠인데요. 크로스백의 경우 폭신한 패딩이 떠오르는 소재라서 FW 시즌 때 활용하기 좋고요. 크로스백과 토트백 두 가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블랙 티셔츠의 경우 크로스백의 끈 컬러, 무채색의 슬랙스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레이어드 연출을 했습니다. 하의는 미니멀한 무드로 눌러주기 위해 미디엄그레이 슬랙...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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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가디건,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블랙 가디건, 샌드그레이 티셔츠, 미디엄그레이 슬랙스,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드디어 간절기 데일리룩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네요. 첫 데일리룩으로 어떤 아우터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블랙 오버핏 가디건을 선택했습니다. 블랙 블레이저, 화이트 티셔츠, 무채색 슬랙스 코디가 지겨우신 분들께 대안이 될만한 룩을 제안하고 싶어서였는데요.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032c 가디건은 오버한 핏감, 두툼하고 조직감 있는 원단, 원단과 대비되는 컬러의 로고가 특징입니다. 가디건은 그 자체로 남친룩이나 꾸안꾸룩 무드를 내기 좋은 아이템인데요. 핏이 슬림하고, 원단이 얇으면 올드하게 느껴져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너는 샌드 컬러의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무채색의 뻔한 느낌을 피하기 위해 필자가 애용하고 있는 컬러입니다. 가방은 데님과 레더가 믹스된 APC 토트백을 선택했는데요. 미니멀룩, 캐주얼룩, 남친룩 무드를 낼 때 가장 많이 드는 가방이고요. 조금 더 미니멀한 느낌을 내고 싶으면 미니백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하의는 미디엄그레이 와이드 슬랙스를 착용했고요. 상하의 블랙으로 맞추는 것보다 한결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죠. 슬랙스 1순위 컬러로 블랙을 꼽는 분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그레이가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두운 색상의 아우터로 옷장을 구성하는데, 어두운 아우터에는 블랙보...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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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TD] 셔츠, 데님팬츠, 스니커즈

오트밀크 하프 셔츠, 흑청 데님,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예전엔 상의를 구입하거나 선택한 후에 하의와 신발을 고르는 게 코디의 정석이었는데요. 스니커즈 붐이 일어난 이후 정반대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마음에 드는 신발을 모은 뒤에 나머지를 맞추는 쪽이 주류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상의와 신발 사이를 연결해주는 하의의 역할도 덩달아 높아진 것 같습니다. 요컨대 다양한 컬러의 팬츠를 모으는 것보다는 신발의 무드에 맞는 소재, 디자인의 팬츠를 섬세하게 고르는 게 핵심이 되었는데요. 또한 힙한 신발을 살려주기 위해 포인트 팬츠를 구입하는 분들과 아우터보다 비싼 바지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필자도 스니커즈와 팬츠의 무드를 다양화시키고 있는데요. 최근엔 차별성이 떨어지는 스니커즈 하나를 뉴발란스 런닝화로 교체했습니다. 참고로 런닝화하면 캐주얼룩, 꾸안꾸룩에 적합한 뉴발란스와 고프코어룩에 적합한 아식스가 대표적이죠. 이번 데일리룩에서 선택한 뉴발란스 990v3의 경우 아이보리와 그레이의 미니멀한 컬러웨이를 지녔는데요. 컬러웨이는 심플하지만 다양한 소재의 갑피 덕분에 코디가 지루해지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신발을 받쳐주기 위해서 바지는 와이드핏의 흑청 데님을 선택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뉴발란스에는 슬랙스보다 데님이나 스웨트 같은 캐주얼한 팬츠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블랙보다 물 빠진 컬러 톤이 스니커...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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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990v3 문빔 마카다미아 넛

제가 뉴발란스를 다시 신는 날이 올 줄은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뉴발란스 특유의 유스하거나, 너드하거나, 아저씨스러운 감성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물론 뉴발란스만이 낼 수 있는 아메카지, 시티보이, 재패니즈 미니멀룩의 가치는 인정합니다. 더군다나 이제는 스니커즈계의 이인자임을 부정할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고요. 에임레온도르의 수장 테디 산티스를 디렉터로 데려온 순간부터 완성형 브랜드가 되고 말았죠. 다만 특정 인물의 타고난 분위기, 헤어스타일, 얼굴형, 피부톤과 만나면 세련됨 대신 촌스러움을 안겨줄 수 있죠. 애석하게도 그게 바로 접니다...... 그런 필자에게 러닝화는 애증의 아이템이었습니다. 컨버스를 정리하고 조금 더 감각적인 코디를 하고 싶었지만, 대세인 뉴발란스를 신자니 앞서 말한 부분들이 걸렸고요. 그나마 마음에 드는 992, 993은 구하기 어렵고 2002는 메시가 너무 얇아서 겨울에는 신을 수 없겠더군요. 키코 코스타디노브식 고프코어의 세례를 받음으로써 신흥 강자가 된 아식스는 와이프의 미적 취향에 완전히 반하고요.(저는 패션보다 아내를 사랑하니까요......) 더군다나 사이즈 반 업을 해서 신어도 발길이가 불편해서 관심이 아예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테디 산티스가 디렉팅 한 라인이고, 컬러웨이 덕분에 아저씨스러운 느낌이 없고, 아직 리셀이 붙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을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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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토앤토 플립플랍(NB X T&T Flipflop, SD5601)

개인적으로 반팔 셔츠, 반바지, 샌들 종류를 거의 구입하지 않습니다. 셋 다 멋있다는 느낌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구입해도 거의 손이 안 갈게 뻔하기 때문이었는데요. 점점 편한 복식을 추구하게 되면서(필자가 셔츠보다 티셔츠를, 데님보다 슬랙스를 주로 입는 건 편하기 때문) 반바지, 샌들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되었습니다. 폭염보다는 폭우와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신발의 경우 비에 흠뻑 젖어도 말리기 좋은 게 컨버스 한 켤레뿐이어서 애초에 젖어도 상관이 없는 플립플랍(쪼리는 일본식 명칭)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와이드 팬츠를 입게 되면서 느끼게 된 건데 제가 진짜 싫어했던 건 슬림핏 팬츠에 샌들을 신을 때 생기는 촌스러운 느낌이더군요. 샌들에 브레이크 걸리는 와이드 슬랙스 코디는 썩 괜찮아 보여서 시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원하는 조건은 비에 흠뻑 젖어도 되는 소재, 다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착화감, 미니멀룩에 적합한 심플한 디자인, 와이드 슬랙스와의 어우러짐 등이었습니다. 이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은 '우포스'와 '뉴발란스 토앤토'였는데요. 위에 언급하는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걸 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플립플랍이 될만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굉장히 푹신한 착화감 때문에 우포스는 단거리 보행에는 적합하지만 장거리 보행 시 무릎에 부담을 준다고 해서 뉴발란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2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