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글에 이어서 '마리아노' 24 FW 아우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올해 초에 구스 다운, 덕 다운 충전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요. 다운 아우터의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다운 아우터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필자의 경우 작년에 구입한 '아워레가시' 펜리르 파카에 꽤 만족을 해서요. 올해도 비슷한 포지션의 제품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요컨대 밀리터리 혹은 워크웨어 기반의 디자인에 솜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을 원했죠. 출처 : 마리아노 공홈 이 제품의 풀 네임은 '프로테스타 워크 자켓'입니다. 흥미롭게도 지난번에 소개한 코트는 '노동조합'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이번에 소개할 자켓은 '항의(시위)'라는 명칭을 사용했습니다. 1980년대 이태리 '반체제 문화'의 정신을 컬렉션에 담아내는 브랜드라서 작명 센스도 도발적인 것 같네요. 그러한 특성은 디자인과 원단감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겉감은 두꺼운 면 캔버스 원단을 사용했고요. 선 블리치 기법으로 와일드하게 표현했습니다. 말 그대로 햇빛을 이용한 탈색 기법이고, '지용킴' 덕분에 친숙해진 기법이기도 하죠. 컬러는 브라운 기가 도는 그레이이고 아더 컬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으로 넘어가서, 워크 자켓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요. 엄밀히 말해서 워크 자켓 형태의 솜 패딩이고 하프 기장으로 늘린 점이 독특하게 느껴집...
블랙 숏패딩, 화이트크림 숏슬리브, 흑청 포인트 데님팬츠, 블랙 스니커즈 코디 최근 몇 년 동안 패션계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디자인의 푸퍼 자켓을 출시했습니다. 실루엣, 소재, 퀼팅, 프린팅 등 이만큼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스페이스 눕시'같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필자의 경우 몇몇 북유럽 브랜드에서 선보였던 벌키한 실루엣의 숏패딩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에는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트릿한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죠. 이번에 소개하는 '엔타이어 스튜디오'의 'UVR 다운자켓'은 그러한 맥락 속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아워레가시 '레녹스, 노스페이스 눕시, 이지갭 패딩'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이 제품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미지가 소모되거나 단종된 제품이 아니라 신제품이라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이고요. 벌키한 실루엣, 은은한 유광에 가벼운 원단감, 가로 방향과 세로 방향이 합쳐진 기하학적인 퀼팅 라인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세 제품의 결이 조금씩 담겨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본격적으로 코디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크림톤의 숏슬리브를 착용했고요. 아우터와 팬츠의 센 무드를 눌러주기 위해서 밝고 부드러운 색감의 이너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팔통을 딱 감쌀 정도로 우모량이 많...
블로그에서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듯이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올드머니룩' 혹은 '콰이어트 럭셔리'입니다. 그에 따라서 포멀한 무드의 코트를 구비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혹한기에는 코트만으로 버티기 어렵죠. 결국 우리에겐 혹한기에도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는 패딩이 필요합니다. 출처 : '텐씨' 그러한 맥락에서 필자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는 바로 '텐씨(Ten C)'입니다. 올해 초에 입문용 제품인 '아틱 다운 파카'를 소개한 적이 있죠. 해당 포스팅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텐씨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스톤 아일랜드, CP 컴퍼니'에서 아우터, 니트를 담당했던 두 디렉터(폴 하비, 알레산드로 풍게티)가 론칭한 이태리 기반의 브랜드이고요. 해당 브랜드의 장점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게 특장점입니다. 요컨대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원단과 이태리 특유의 가먼트 다잉 염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죠. 다만 스톤 아일랜드와 CP 컴퍼니는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힘껏 드러내는 반면에 텐씨는 적당히 감춘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러한 성향은 '벌거벗은 임금님(The Emperor's New Clothes)'을 축약한 브랜드명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벌거벗은 임금님의 옷처럼 숨겨진 가치를 전달하는 옷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죠. 제품 소개 출처 : '텐씨'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해 설명하자면, 텐씨의 상...
겨울의 문턱이라고 할 수 있는 11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겨울 패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패딩을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엔타이어 스튜디오(entire studios)'의 'UVR 패딩' 포스팅은 지지난 주에 작성했었는데요. 그동안 추가로 언급하고 싶은 요소들이 생겼고요. 국내에선 엔타이어 스튜디오 패딩을 비교하는 콘텐츠가 없어서 다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좌 'PFD V2 다운 재킷', 우 'UVR 다운 재킷'(출처 'SSENSE') 덧붙여서 말하자면 패딩 트렌드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의 생각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효율적인 숏패딩 선택 Tip(종류, 트렌드, 제품 추천) 코트 대신 패딩을 포스팅하는 이유 오랜만에 미니멀리스트 패션 Tip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 같네요. 결혼 ... blog.naver.com 오늘 소개할 패딩도 이 포스팅에 입각해서 골랐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여하튼 이 포스팅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현재 가장 하입한 패딩 브랜드는 '엔타이어 스튜디오'라고 생각하고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편집숍 바잉 1순위가 되어가고 있죠. 브랜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칸예, 저스틴 비버'의 고스트 스타일리스트이자 '이지(Yeezy)'의 디자이너로 활동한 적이 있는 두 명의 디렉터가 2020년에 론칭했고요. '발렌시아가, 이지, 피어 오브 갓'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매력적이게...
그레이 벨벳 숏패딩, 샌드그레이 티셔츠, 흑청 포인트 데님팬츠, 오프화이트 스니커즈 코디 3월이 되니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오늘은 겨울을 떠나보내는 마음으로 숏패딩 데일리룩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즌에 벨루어, 벨벳, 스웨이드 질감의 패브릭에 빠져들면서 가장 많이 입은 아우터 중에 하나인데요. 밀리터리 베이스의 캐주얼한 디자인과 벨벳이라는 유려한 소재 덕분에 상반된 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비슷한 이유 때문에 트러커 디자인에 벨루어 소재의 자켓도 손이 많이 갔었죠. 오늘은 그레이쉬한 톤으로 룩에 통일감을 주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샌드베이지 컬러의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블루, 베이지, 그레이 계열의 컬러가 배색된 머플러를 매치했습니다. 참고로 머플러는 노르웨이 기반의 북유럽 브랜드인 홀츠베일러의 제품이고요. 남성 라인보다는 여성 라인이 강세인 브랜드라서 중성적인 무드를 내고 싶을 때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의로 넘어가서 절개 디테일이 매력적인 아워레가시 슬래시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미니멀한 룩과 캐주얼한 룩을 가리지 않고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이죠. 그리고 신발은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매치했는데요. 아디다스 특유의 빈티지하고 캐주얼한 무드가 현재 지향하고 있는 룩과 잘 맞아서 나이키 에어포스나 조던보다 발이 자주 가고 있습니다.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우터 : 언어펙티드 상의 ...
라이트그레이 숏패딩, 민트그레이 쉐기독 니트, 진청 데님팬츠, 블루 스니커즈 코디 옷장 깊숙한 곳에 패딩을 넣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비웃기라도 하듯 기온이 뚝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필자가 보유한 겨울 아우터 중에서 가장 보온성이 좋은 텐씨 아틱 파카에 손이 잘 가고 있습니다. 밀리터리 베이스의 디자인, 페이퍼감이 느껴지는 원단, 레귤러한 핏감이 특징인 제품이고요. 세이지 빛이 감도는 오묘한 색감을 지녔습니다. 그래서 민트 계열의 쉐기독 니트를 매치해서 톤온톤 컬러 조합을 만들어 보았고요. 바스락거리는 아우터의 질감과 몽글거리는 니트의 질감이 대비되어 코디가 재밌어지죠. 또한 아우터의 핏을 잡기 위해서 크로스백으로도 활용 가능한 아워레가시 필로우 토트백을 착용했는데요. 필로우라는 명칭에서 드러나듯 베개 같은 폭신한 소재가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밀리터리 혹은 워크웨어 무드가 들어간 캐주얼룩에 매치하기 좋은 백이라고 생각하네요. 하의의 경우 아우터와 실루엣을 비슷하게 맞추고 싶어서 레귤러 핏의 진청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블루톤의 컬러 조합을 완성하고 싶어서 네이비 컬러의 장갑과 블루 컬러의 컨버스 척테일러를 매치했습니다. 블랙이나 화이트 컬러의 컨버스가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오렌지, 옐로우, 그린, 블루 컬러의 컨버스를 추천하고 싶네요.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고요. 여러분의 즐거운 주말을 응원하겠습니다! 아우터 : 텐씨 아틱 다운 파...
라이트그레이 숏패딩, 오렌지브라운 쉐기독 니트, 올리브 코듀로이 팬츠, 오프화이트 스니커즈 코디 지난달 한파 때 고생을 하면서 패딩 한 벌은 보온성이 높은 제품으로, 퍼티그 팬츠는 코듀로이 팬츠로 교체를 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보온성을 높인 아이템들을 활용한 한파 때 입기 좋은 룩을 공유하겠습니다. 평소에는 포멀하게 입는 사람도 한파나 폭염 때는 캐주얼하게 입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포멀함과 캐주얼함의 중간을 지향하는 필자도 오늘은 캐주얼한 쪽으로 치우쳐서 코디를 했습니다. 우선 아우터는 이태리 패딩 브랜드인 텐씨의 제품을 착용했고요. 페이퍼감이 느껴지는 겉감과 세이지 한두 방울을 섞은 듯한 그레이톤의 색감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숏패딩이긴 하지만 미들패딩 사이의 기장감을 지녔습니다. 이너는 벨기에의 니트 브랜드인 하울린의 제품을 착용했고요. 헤어리한 질감의 쉐기독 원단과 여러 컬러의 원사가 뒤섞인 오묘한 색감이 특징입니다. 주조색은 브라운 계열인데 덕분에 나무나 숲이 연상되는 어스 컬러 조합이 되죠. 어스 컬러 조합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장갑과 팬츠도 그린톤으로 선택했는데요. 장갑도 니트처럼 하울린의 제품이고요. 쉐기독 원단과 딥한 그린톤의 색감이 특징입니다. 팬츠의 경우 미국의 클라이밍 브랜드인 그라미치의 제품이고요. 골이 깊은 코듀로이 원단, 길게 늘어진 벨트 디테일, 레귤러 혹은 세미와이드 정도의 핏감, 딥한 올...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텐씨'의 '아틱 다운 파카'입니다. 작년보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나이가 들어서인지 가벼운 패딩으로 한겨울을 보내는 게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급기야 온몸에 살이 트기 시작해서 노스페이스 눕시는 텐씨 아틱으로, 퍼티그 팬츠는 코듀로이 팬츠로 교체했습니다. 리테일 가격은 꽤나 사악하지만 만족스러운 가격에 이번 시즌 정식 수입 제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여하튼 텐씨는 현재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입니다. 또한 스톤 아일랜드와 CP 컴퍼니 출신의 디렉터가 론칭해서 두 브랜드의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은 게 특징입니다. 요컨대 가먼트 다잉 염색과 자체 개발한 독특한 원단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죠. 다만 스톤 아일랜드와 CP컴퍼니는 스타일리시함을 한껏 드러내는 반면에 텐씨는 감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한 성향은 '벌거벗은 임금님'을 축약한 브랜드명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똑똑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벌거벗은 임금님의 옷처럼 현명한 소비자의 눈에만 보이는 가치를 지닌 옷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죠.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해 설명하자면, 텐씨의 입문용 제품이자 베스트셀러이고요. 텐씨의 여러 패딩 중에서 중간 정도의 포지션입니다. 컬러의 경우 블랙, 네이비, 브라운, 카키, 베이지, 그레이 등이 존재하고요. 선호도가 높은 컬러는 블랙, 베이지, 그레이입니다. ...
그레이 벨벳 숏패딩, 샌드그레이 티셔츠, 흑청 데님팬츠, 아이보리 & 그레이 스니커즈 코디 폭설과 한파 속의 주말이었습니다. 이런 시기엔 코트보다는 패딩을 찾을 수밖에 없죠. 올해도 패딩 트렌드의 중심에는 숏패딩이 있었습니다. 대신 소재와 프린팅이 더욱 과감해졌고, 미들 기장의 패딩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글로시한 소재의 숏패딩과 벨벳 소재의 숏패딩으로 이번 한파를 보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벨벳 숏패딩을 활용한 데일리룩을 공유하겠습니다. 밀리터리 무드의 포켓 디테일과 독특한 소재 덕분에 미니멀한 코디에 포인트가 되는 제품이고요. 무채색 기본 코디를 해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오늘은 그레이와 아이보리 투 톤으로 코디를 했습니다. 우선 이너는 샌드그레이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샌드 컬러에 그레이 한두 방울울 섞은 듯한 색감이라서 그레이 아우터와 상성이 매우 좋습니다. 참고로 패딩의 지퍼 형태가 투웨이라서 하단부는 오픈하는 방식으로 연출했는데요. 이러면 에이핏의 실루엣이 만들어지고, 이너가 자연스럽게 노출되죠. 하의는 와이드 흑청 데님팬츠를 착용했고요. 그레이톤의 워싱이 희끗희끗하게 들어가 있어서 블랙진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컬러 매치가 되죠. 끝으로 신발은 아이보리와 그레이 투 톤의 뉴발란스 990v3를 착용했고요. 옷에 사용된 컬러와 유사한 배색의 스니커즈라서 코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요...
블랙 숏패딩, 샌드그레이 티셔츠, 중청 데님팬츠, 화이트 스니커즈 코디 드디어 이번 겨울 첫 한파가 시작되었습니다. 필자는 결혼기념일 여행에서 돌아왔는데 제주와 수도권의 상당한 온도 차이에 깜짝 놀랐네요. 여하튼 오늘은 여행 때 입은 데일리룩이자 이번 시즌 첫 겨울 데일리룩을 공유하겠습니다.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을 활용한 스트릿룩, 캐주얼룩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최근 몇 년 동안 눕시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이미지 소모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필자는 글로시한 원단의 노벨티 눕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장 트렌디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라서 좋은 절충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이너는 샌드그레이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무채색의 이너를 착용해도 좋지만 하의의 빈티지한 무드를 높여주고 싶었습니다. 한편으로 요즘은 숏 기장의 아우터와 와이드한 핏의 팬츠가 선호되고 있는데요. 두 아이템이 만나면 레트로한 무드가 극대화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필자도 숏패딩엔 와이드 팬츠를 주로 매치합니다. 여담으로 예상치 못한 한파 때문에 헤비한 패딩이나 롱패딩의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무리하면서까지 헤비 아우터를 구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여성복 쪽에서는 컬러풀한 코듀로이 팬츠가 유행 중이고요. 보통 트렌드는 여성복에서 남성복으로 넘어오기 때문에 코듀로이 팬츠로 보온성을 높이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22 FW를 맞이해서 노스페이스 노벨티 눕시와 함께 구입을 한 숏패딩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언어펙티드의 스테디셀러인 푸파 다운 점퍼인데요. 언어펙티드는 지난 겨울에 작성을 한 숏패딩 추천 리스트에도 있었죠. 처음에는 텐씨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필자가 원하는 핏감과 디테일은 언어펙티드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효율적인 숏패딩 선택 Tip(종류, 트렌드, 제품 추천) 코트 대신 패딩을 포스팅하는 이유 오랜만에 미니멀리스트 패션 Tip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 같네요. 결혼 ... m.blog.naver.com 이스트로그와 이스트로그의 세컨 브랜드의 언어펙티드는 국내, 해외 편집숍을 중심으로 트렌드를 조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 브랜드입니다. 상대적으로 볼 때 클래식 무드에 가까운 이스트로그보다는 스트릿 무드에 가까운 언어펙티드가 조금 더 끌렸고요. 미니멀과 스트릿의 믹스매치를 원하는 필자에겐 최적의 브랜드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미니멀룩은 안 입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캐주얼과 미니멀, 웨스턴과 미니멀, 스트릿과 미니멀의 믹스매치가 현재 지향하는 스타일입니다. 여하튼 와이프는 앤더슨벨보다는 언어펙티트의 무드를 훨씬 마음에 들어 해서 앞으로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늘 말하지만 말 잘 듣는 남편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제품은 언어펙티드에서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이스트로그, 언어펙티드 둘...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추석빔으로 구입한 숏패딩입니다. 언택트 생활을 끝내고 스타일도 바뀌면서 제일 먼저 교체하고 싶었던 건 패딩이었습니다. 와이드 팬츠에 어울리고, 스트릿한 무드도 소화할 수 있는 패딩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던 컨템포러리 폭스퍼 패딩과 가성비 숏패딩을 정리하고 숏패딩 두 벌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숏패딩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교체할 제품을 거의 정해놓았는데요. 노스페이스 눕시의 경우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포스팅에는 넣지 않았지만, 1순위로 구입을 결정한 제품이었죠. 힙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퍼플라벨의 좋은 행보, 고프코어 스타일의 상승세 덕분에 입지가 완전히 달라져버린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1996 눕시의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필자는 화이트라벨에서 출시하는 노벨티 눕시가 끌렸습니다. 참고로 퍼플라벨은 디자이너 성향이 강한 일본 라이선스 라인이라면, 화이트라벨은 도심에서의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춘 한국 라이선스 라인입니다. 화이트라벨에서 눕시를 구입한 건 아웃도어 느낌을 완화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어차피 고프코어가 유행이기 때문에) 제품 자체가 마음에 들어서인데요. 저번 겨울에도 언급했듯이 패딩 트렌드 중에 하나로 글로시한 겉감이 떠오르고 있고요. 심지어 이번 FW는 코로나 팬데믹의 반발 작용으로 레더 소재가 런웨이를 가득 메웠죠. 제품 자체만 놓고 보자면 나누슈카의 비...
코트 대신 패딩을 포스팅하는 이유 오랜만에 미니멀리스트 패션 Tip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 같네요. 결혼 준비와 신혼생활로 말미암아 미룬 포스팅을 하나하나씩 작성할 계획입니다. 그 시작으로 계절감에 맞는 주제인 숏패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는데요. 계절 특성상 겨울 아우터는 코트와 패딩 중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고, 선택의 폭을 최대한 넓혀도 한겨울엔 무스탕까지만 착용이 가능합니다. 그중에서 필자가 정보를 공유할 만한 가치가 제일 높은 아우터는 패딩입니다. 심지어 패딩보다 코트를 선호하는데도 말이죠. 예컨대 코트는 너무 트렌디하고 디자인이 변형된 제품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고, 그러한 기본 코트에 대해선 너무 많은 정보들이 블로그에 존재합니다. 또한 수트, 블레이저, 코트처럼 패턴이 중요한 아이템은 크든 작든 체형을 타기에 여러 사람을 만족시킬만한 제품을 추리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필자는 수트, 블레이저, 코트를 이웃들에게 추천하다가 진이 빠진 경험이 많은데요. 하지만 패딩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디자인을 변형한 제품을 구입하기 좋고, 웬만해선 체형을 타지 않죠. 아웃도어, 롱패딩, 프리미엄 패딩은 소개하지 않은 이유 그럼 본격적으로 패딩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요. 현재 대중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딩은 볼륨감 있는 숏패딩(푸퍼 패딩)인데요. 보온성만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 그중에서도 롱패딩을 구입하는 ...
오늘은 이번 21 FW 시즌에 론칭한 브랜드 '아이젯(IXET)'의 푸퍼 패딩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이젯은 인간과 자연이 오래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철학과 태도, 실천을 판매하는 뉴노멀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인데요. 이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해 주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지속가능성은 필자가 오랜 시간 관심을 가져온 영역이기도 하죠. 브랜드 소개 브랜드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이젯(IXET)은 패션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는 '위즈위드'의 모회사 '아이에스이커머스'에서 론칭했습니다. 참고로 아이젯의 론칭을 주도한 황재익 대표는, 국내 온라인 편집몰 1세대(위즈위드, W컨셉)를 이끈 주역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담아 만든 브랜드라고 해서 사뭇 기대가 되었는데요. 우선 내걸은 슬로건은 Right Question(옳은 일상을 위한 질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위해 끊임없이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죠. 예컨대 오가닉, 리사이클, 윤리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요. 베이직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에 고품질의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기획하여,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한 사람으로서 전자보다 후자의 노력을 더욱 높게 평가하고 싶은데요....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인사일런스의 스테디셀러인 에센셜 다운 자켓입니다. 미니멀 숏패딩, 가성비 숏패딩으로 많이 거론되는 제품 중에 하나죠. 필자는 코로나 이후 외출 빈도가 낮아지게 되어 이번 겨울은 코트 3벌, 패딩 1벌로 버틸 생각이었는데요. 야외활동 때 입을만한 옷이 없으니 이런저런 불편함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가성비 좋은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서, 앞서 언급했듯이 인사일런스의 스테디셀러 패딩인데요. 매년 컬러를 조금씩 변경하여 출시되는 제품이죠. 올해는 블랙, 그레이, 딤그레이, 크림, 베이지 등 5가지 컬러로 출시되었고 필자는 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오프화이트보다 살짝 짙은 톤의 라이트그레이, 화이트에 그레이 몇 방울을 섞은 듯한 라이트그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장점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가격 대비 훌륭한 만듦새인데요. 리뷰 전에 하루 동안 착용을 해봤는데 보온성도 괜찮더군요. 반면에 지극히 무난하여 단독으로 코디를 이끌어갈 감성은 없는 게 단점입니다. 필자는 예전엔 제품의 퀄리티를 주로 따졌지만, 요즘은 퀄리티와 감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데요. 하지만 아이템 하나하나에 감성을 따지게 되면 큰 비용이 들고, 포인트가 많아져서 코디도 피로해지죠. 한편으로 옷장에 머플러, 가방, 신발 등 부족한 감성을 보완할 아이템이 충분해져서 아우터에 적당히 힘을 빼기로 했습니...
오늘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겨울 아우터 이너로 활용하기 좋은 재킷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이너 다운웨어 브랜드 타이온(TAION)의 라이트다운 재킷인데요. 필자는 타이온에서 가장 베이식한 모델이자, 유니섹스 모델인 104번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블랙, 네이비, 그레이, 오프화이트, 베이지, 올리브, 퍼플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는 제품이고 제가 선택한 컬러는 블랙입니다. 브랜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자면 'TAION'은 체온을 의미하는데요. '체온을 유지하는 웨어'를 목표로 가치 있는 상품을 추구한다고 하네요. 타이온은 파리의 편집샵인 MERCI를 시작으로 해외의 여러 편집샵에 입점되어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아이엠샵이 전개하고 있고 비이커, 무신사를 비롯한 여러 온오프라인 샵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특정 품목만 전문적으로 다루고, 가격 접근성이 좋고, 그라미치 같은 브랜드와 콜라보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점 등 장점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여담으로 필자는 스웨트셔츠, 후드티보다는 니트를 선호하는데요. 하지만 여행을 가거나 야외 활동을 할 땐 불편한 게 아쉬웠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시기에는 불편함이 대폭 줄었지만요. 여하튼 위드 코로나이기도 하고 핸드메이드 코트, 티셔츠, 바스크 셔츠, 셔츠의 겨울 활용도도 높일 겸 경량 패딩을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참고로 필자가 생각하는 SPA 브랜드 경량 패딩의 단점은 대체로 조끼 형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