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장 선호하는 국내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는 '카키스(Khakis)'의 팬츠를 리뷰하겠습니다. 카키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디스이즈네버댓'에서 전개하는 라이프 편집숍이자 PB 브랜드이고요. 간결하고 성숙한 무드의 캐주얼룩, 스트릿룩 브랜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밀리터리, 빈티지, 워크웨어 기반의 아이템을 구입하기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번 시즌 스트라이프 숏슬리브, 롱슬리브로 입문을 했고요. 만족도가 높아서 이번 시즌 메인 팬츠인 '하이커 팬츠'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널리티가 강하고, 올리브 컬러가 있고, 리테일 가격과 세일 가격이 훨씬 합리적인 이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죠. 23 FW 시즌 제품이지만 아직 재고가 남아 있어서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팬츠도 만족도가 높아서 24 FW 시즌엔 자켓 혹은 셔츠를 영입하고 싶어졌네요.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해 설명하자면, 오리지널리티가 강하면서 카키스만의 감성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카고 팬츠이고요. 카고 팬츠는 재작년에 '칼하트 wip'에서 구입했다가 몇 번 안 입고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칼하트와 변별성이 없으면 이 팬츠를 구입하지 않았을 겁니다. 요컨대 이 제품은 칼하트보다 덜 러프하고, 퀄리티가 뛰어나고, 실루엣과 기장감이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G...
블랙 백 그래픽 숏슬리브, 블랙 카고 팬츠, 그린 스웨이드 스니커즈 코디 올해는 뒤늦게 여름 반팔 코디를 소개하게 되었네요. 아기가 아직 배앓이 중이라서 외출이 녹록지 않습니다. 지금도 울며 보채던 딸을 배 위에 재운 채로 포스팅을 작성 중이고요. 이런 소소한 기회가 꽤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여하튼 'Y2K, 스트릿' 무드가 한풀 꺾이고 그 자리를 '테일러링, 워크웨어' 무드 등이 완전히 자리 잡은 모양새더군요. 그에 맞게 필자도 옷장과 스타일의 방향성을 살짝 틀었습니다. 먼저 상의는 블랙 프린팅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뉴욕 기반의 스트릿 브랜드인 '스카이 하이 팜 워크웨어'의 제품입니다. 스카이 하이 팜 워크웨어는 '업사이클링, 리사이클 원단, 오가닉 원단'으로 컬렉션을 진행하는 친환경적인 브랜드이고요. 판매 수익으로 농사를 지어서 수확물 전부를 식량이 부족한 곳에 기부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지녔습니다. 딥하거나 다크하지 않은 스트릿 무드에, 한국에서 이미지 소모가 덜 되었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는 프린팅 티셔츠를 원했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마음에 쏙 드는 브랜드를 만났습니다. 반팔 착장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손목에는 메탈 시계와 비즈 팔찌를 착용했고요. 각각 '티쏘'와 '토우토우 아카이브'의 제품입니다. 시계의 경우 70년대의 레트로한 무드, 팔찌를 연상시키는 일체형 디자인이 특징인 'PRX'이라는 모델...
필자는 작년, 재작년에 '나일론 팬츠, 치노 팬츠, 카고 팬츠, 코듀로이 팬츠, 퍼티그 팬츠' 등을 구입하고 정리하는 행위를 반복했는데요. 아우터와 무드가 맞지 않아서 여름에 주로 손이 갔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보유 중인 아우터는 유럽, 한국 기반의 유려하고 미니멀한 제품이 대다수인데요. 팬츠는 미국 기반의 캐주얼하고 스트릿한 제품으로 구입했었죠. 그래서 북유럽 브랜드의 치노 팬츠를 구입해 봤는데 역시나 매칭이 잘 되었습니다. 결국 아이템의 종류보다 무드가 중요하고, 무드에 가장 영향을 덜 받는 하의는 데님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하지만 데님에만 의존을 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밖에 없어서, 이전 경험을 토대로 '워크 팬츠' 혹은 '유틸리티 팬츠'를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는데요. 국내 가심비 브랜드에서 원하는 팬츠를 몇 벌 발견했지만 '데님 팬츠, 치노 팬츠, 슬랙스'에 비해서 판매가가 너무 높더군요. 결국 실구매가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해외 브랜드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아워레가시' 마운트 카고 팬츠(출처 : 아워레가시 공홈) 그래서 구입한 제품은 '아워레가시'의 '마운트(MOUNT)' 카고 팬츠입니다. 미국 기반의 스트릿 브랜드이지만 유려하고 컨템포러리한 요소도 있는 '엔타이어 스튜디오'와 북유럽 미니멀리즘 특유의 무드가 잘 드러나는 '아워레가시' 중에서 고민을 했는데요. 잘 붙는 아우터가 한 벌이라도 더 있는 아워레가시를...
블랙 백 프린팅 숏슬리브, 올리브그린 카고 팬츠, 블랙 스니커즈 코디 이번 시즌에 필자가 가장 눈여겨보았던 아이템은 카고 팬츠와 아디다스 삼바였습니다.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아이템이기도 했고, 함께 매치했을 때 잘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카고 팬츠와 삼바를 활용한 데일리룩을 공유하겠습니다. 두 아이템 모두 다양한 무드에 활용할 수 있지만 캐주얼 혹은 스트릿한 무드에 가장 큰 힘을 발휘하죠. 그래서 상의는 두 무드에 적합한 SUNFlOWER의 숏슬리브를 착용했습니다. 북유럽 미니멀 브랜드이지만 이 제품의 경우 힙한 백 프린팅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힙한 느낌을 높여주기 위해서 BLESS의 팔찌를 착용했고요. 시계로 힙한 무드를 맞추는 건 한계가 있어서 애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중에 하나인 하의로 넘어가서, 칼하트 WIP 라인의 카고 팬츠를 착용했고요. 레귤러한 핏감과 밑단에 층을 주기 좋은 긴 기장감이 특징입니다. 컬러는 베이지보다 한결 유니크한 올리브그린이고요. 개인적으로 블랙, 네이비 컬러에는 그레이, 올리브 컬러를 매치하는 걸 좋아합니다. 신발은 아디다스 삼바 OG 블랙을 착용했고요. OG와 비건 모델, 화이트와 블랙 컬러 등의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OG 블랙의 조합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고요. 다음에는 다른 무드의 코디로 찾아오겠습니다. 상의 SUNFLOWER 헤비 콜라주 티셔...
샌드베이지 로고 스웨트셔츠, 올리브그린 카고팬츠, 오프화이트 스니커즈 코디 일전에도 언급했듯이 필자는 간절기 때 가벼운 아우터를 걸치는 걸 선호합니다. 하지만 일교차 없이 쌀쌀한 날에는 스웨트셔츠에 손이 갑니다. 많은 분들이 무지 스웨트셔츠 한 벌은 필수라고 말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아우터 안에 입기엔 니트나 롱슬리브만큼 편하거나 실루엣이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단품으로 입기엔 너무 무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로고, 레터링, 그래픽이 들어간 스웨트셔츠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단 한 벌의 스웨트셔츠는 독일의 매거진 브랜드이자 패션 브랜드인 032c의 제품입니다. 글로시한 소재의 실버 로고가 전판 중앙에 크게 들어가 있어서 그래픽 스웨트셔츠만큼이나 존재감이 확실하고요.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서 다르게 읽힐 수도 있다는 점이 저 같은 인문학 전공자에겐 큰 매력으로 다가오죠. 참고로 오늘은 스웨트셔츠에 티셔츠 레이어드를 하지 않았는데요. 레이어드를 하면 실루엣이 부해지고요. 상하의의 컬러 대비가 확실하기 때문에 티셔츠로 상하체를 분할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의로 넘어가서, 올해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카고팬츠를 착용했고요. 오리지널 칼하트와 달리 독일에서 전개하고 있는 칼하트 WIP 제품입니다. 코로나 때만 하더라도 스웨트를 셋업으로 입는 게 트렌드였다면, 이제는 카고팬츠나 나일론팬츠...
샌드베이지 레터링 숏슬리브, 올리브그린 카고 팬츠, 화이트 스니커즈 코디 어제는 30도를 육박할 정도로 날씨가 무더웠는데요. 동시에 미세먼지 농도는 좋아서 저처럼 햇빛이 부족한 사람에겐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여름 데일리룩을 살짝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아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올해 최고의 패션 트렌드 키워드는 '카고 팬츠'입니다. 소재와 포켓 디테일에 따라서 미니멀룩, 고프코어까지도 소화하기 좋은 아이템이 되어 버렸죠. 카고 팬츠를 넘어서 '포켓 디테일' 자체가 핫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가을, 겨울이 되면 포켓을 여기저기 단 '유틸리티' 성향의 아우터, 가방 등도 많이 보일 것 같습니다. 여하튼 필자는 유행에 휩쓸려서 한두 시즌을 착용하다가 버릴 카고 팬츠보다는 몇 년을 함께할 근본 있는 카고 팬츠를 원했는데요. 또한 카고 팬츠에 어울리는 아우터가 풍족한 상태가 아니고요. 제한적인 여름 코디에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어서 얇고 통기성이 좋은 원단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칼하트 WIP에서 얇은 립스탑 원단의 카고 팬츠를 구입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코디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중에 하나인 선플라워의 티셔츠를 착용했고요. APC처럼 미니멀하고 캐주얼한 무드에 아워레가시와 비슷한 북유럽 감성이 섞여 있는 게 선플라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의 경우 선플라워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칼하트의 스테디셀러인 콜롬비아(COLUMBIA) 카고 팬츠입니다. 보유하고 있던 기본 슬랙스가 낡아서 조금 더 퀄리티 좋은 슬랙스로 교체할지, 아예 다른 카테고리의 팬츠로 교체할지 고민을 했는데요. 글로벌한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로 계속 디벨롭을 해보자는 생각에 카고 팬츠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가장 트렌디한 팬츠로 파라슈트 팬츠나 카고 팬츠를 들 수 있는데요. 예컨대 현재 가장 폼이 좋은 브랜드 중에 하나인 미우미우도 그렇고, 미니멀리즘의 대명사인 질샌더조차도 런웨이에서 포켓 디테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죠. 예전 같으면 미니멀하면서 포켓 디테일이 들어간 도메스틱 브랜드의 팬츠를 디깅했을 것 같은데요. 요즘은 근본 있는 브랜드의 캐주얼하고 힙한 아이템이 끌리더군요. 그래서 칼하트의 카고 팬츠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칼하트는 1899년 디트로이트에서 설립된 워크웨어 브랜드이고요. 칼하트 윕(WIP)은 1994년 독일 지사에서 론칭한 스트릿, 캐주얼웨어 브랜드입니다. 윕 라인의 경우 2010년 이후부터 APC, 컨버스, 나이키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젊은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고 있죠. 딥한 스트릿이나 워크웨어 무드보다는 적당히 캐주얼한 무드를 선호하는 필자에게 칼하트 WIP 라인은 꽤나 매력적이게 다가왔는데요. 미국보다는 유럽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도 한몫했고요. 그래서 카고 팬츠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