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도록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는 청령포 강원도 영월군 남편 광천리에 위치한 단종의 유배지 , 그의 어소가 있었던 청령포의 발걸음입니다. 단종, 조선시대를 통틀어 비운의 왕이라 칭하는 단종, 문종의 아들로 태어난 다음날 어머니였던 현덕왕후가 산욕으로 세상을 떠나고,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상왕이 되고 그 후에 단종 복위 운동 실패로 다시 서인으로 강등되고 결국 죽임을 당한 후, 시신과 함께 강물에 버려졌던 비운의 왕 서강이 삼면으로 흐르고 입구 쪽은 험준한 암벽이 있어 나룻배로만 통행이 가능했던 청령포, 단종은 유배 기간 동안 2달 정도만 이곳 청령포에서 지내게 됩니다. 적막하고 스산한 공간이지만 주변을 흐르는 서강과 소나무 울창한 숲의 어우러짐이 가지고 있는 경관은 너무나 뛰어납니다. 10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고 태어난 다음날 어머니를 여의고 왕이 되었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청령포 주차장에 주차한 후 매표소에서 발권 (왕복 성인 3,000원) 을 하면 바로 배를 탈 수 있는 곳으로 향할 수 있어요. 배를 타고 1분 정도면 청령 포에 도착할 수 있어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건널 수 있어요~깜놀~ 배에서 내려 청령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소나무, 슬픈 역사, 슬픈 장소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멋지게 자라고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자라고 있는 소나무입니다. 단종이 머물던 어소를 둘러싸고...
맑고 투명한 바다 , 강원도 삼척 용화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과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를 방문 후 바로 근처에 있는 장호항의 맑고 파란 바다를 보려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장호항 바로 옆에 위치한 용화해수욕장을 다녀왔어요~ 강원도 삼척의 어느 바다를 가도 맑고 투명한 바다를 볼 수 있기에 몇 번이나 다녀왔던 장호항은 잠시 접고 조금 더 조용한 용화해수욕장으로 고고싱~~~ 해수욕을 즐기기엔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방문한 이날의 폭염은 바다로 입수하기에 충분한 이유를 주었던 것 같아요~하지만 바다엔 들어가지 않았단 슬픈 사실 ㅡ,ㅡ~~ 용화해수욕장은 약 1km의 백사장과 얕은 수심을 가지고 있어 조금 덜 붐비는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요 몇일까만 해도 흐리고 비만 오던 날씨였는데, 딱 이날 하루의 날씨는 너무 좋네요~~파란 바다 그리고 파란 하늘의 조화가 아름다운 강원도 삼척에서 늦 여름을 보냅니다~ 용화해변은 해변이 반달처럼 휘어져 있고 해변 뒤로는 소나무숲들이 인상적인 바닷가로 양쪽 끝은 기암절벽으로 감싸고 있는 것이 특징인 바닷가에요~~물론 아주 맑고 투명한 바닷가는 기본입니다~ 보트를 타시는 분 , 수영을 하시는분 , 보드를 타는 분 , 스노클링을 하는 분들 ~모두 늦여름의 땡볕을 피해 멋진 피서를 보내고 계시네요~이날만큼은 너무너무 더웠어요~ 지금 내리는 이 늦은 장마가 지나가면 진짜 가을이 올까요? 여...
7,8월이 되면 우리는 행복한 고민을 합니다. 휴가철에 맞추어 계곡에 가서 발을 담그며 수박을 먹을까? 수영복을 입고 출렁이는 파도에 맞추어 시원하게 여름 탈출 수영을 할 것인가? 아무튼 두 경우 모두 피서는 맞습니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는 조금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통제와 사회 이념의 변화 때문에 사람 많은 곳은 자재하는 분이기이며, 더운 날 마스크 쓰고 움직이고 즐기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죠! 얼마 전 강릉에 있는 주문진해수욕장과 양양군에 있는 지경리해수욕장 그리고 바로 위에 위치한 원포리 해수욕장까지 걸어 보았어요~ 강릉에서 양양군까지 지역적 구분의 엄청난 거리인 것 같지만 바로 붙어 있는 해변을 따라 걷는 여정이라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진 않아요! 강원도의 파란하늘과 출렁이는 파란파도 그리고 넓은 모래사장 다 함께 느껴보시죠!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 주문진 해수욕장 주차장이 한산하네요~~~~ 보통 7. 8월 휴가철에 강릉 해수욕장들은 주차장이 전쟁터인데, 정말 한가합니다. 멀리 해변을 봐도 아침이었지만, 폭염 덕분에 아침에도 푹푹 찝니다. 맘 같아선 다 벗고 저 파란 물에 풍덩~하고 싶지만, 스스로 자재를 해 봅니다. 한가한 해수욕장이지만 안전요원의 매서운 눈빛만은 성수기 때의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주문진해수욕장 및 인근 해수욕장 입구에서는 빠짐없이 코로나19 예방 지침에 따라 철저히 체크 ...
마음이 복잡하거나, 단순해지고 싶을 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만큼 비효율적이면서 효율적인 방안도 없는 것 같아요~ 강원도 오지 마을로 유명한 비수구미마을과 그 마을로 향하는 비수구미생태길이 있다는 글을 보고 무작정 계획을 잡아 봅니다. 강원도 화천 오지 마을로 향하는 길은 어떨까?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길을 시작했어요~ 성남에서 4시간 정도 일반 국도를 타고 해오름휴게소에 도착합니다. 12시에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은 거의 만차!!! 15~20 정도도 주차를 할 수 있는 휴게소입니다. 6.5km 1시간 30분 도보 여행 / 원점 회귀 코스이므로 총 13km 3시간~4시간정도 소요되는 코스에요 핸드폰조차 안 터지는 오지 마을, 신비스러운 비수구미 생태길로의 첫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해오름휴게소로 네비로 찍어 일반국도를 이용 4시간 만에 도착했어요. 오르락내리락 산길도 많고~험해서...고속도로로 올걸~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해오름휴게소 바로 길건에 입구가 있어요... 왼쪽 녹색 문이 출입구입니다. 조금 걷자 "어 멋 핸드폰이 안 터지네요" 본격적인 강원도 오지 트레킹의 시작입니다. 핸드폰이 안 터지는 길은 또 오랜만입니다. 거의 비수구미마을에 도달했을 때 비로써 신호가 잡히네요! 제 건 KT입니다. 이 비수구미 생태 길은 많은 시간 핸드폰이 안 터질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람이니 닷~ 엄청난 수량과 맑음을 자랑하는 계곡 비수구미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