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숭인동은 종로구 동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어요. 숭인1동과 숭인2동으로 나뉘어 있어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숭인동, 그곳은은 여전히 변함없이 따뜻한 추억의 골목으로 남아 있었어요. 차가운 겨울 바람이 뺨을 스쳐가는 날, 오래된 기억을 찾아 서울 종로구 숭인동으로 향합니다. 오늘 숭인동 골목을 걷습니다. 창신역에서 내려 구불구불한 골목을 걷기 시작하자 , 몇년전 그 모습이 그대로 기억에 남아 있네요. 시간이 멈춘듯 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전 이런 풍경을 볼때마다 맘이 고요해지고 평온이 찾아 옵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정겨운 골목 풍경이 펼쳐집니다. 골목길을 걸으며 마주한 풍경은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겹치는 연속에 연속입니다. 대로변을 걷다보니 청룡사가 나오네요. 이곳은 아주 특별한 곳이에요. 청룡사는 예전 "정원업"이 사라진 자리에 세워진 사찰로, 정업원은 조선 6대 국왕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가 출가후 지내던 곳이었어요. 과거의 골목이지만 현재의 나에겐 색다른 풍경이 아닌 , 포근함 느낌을 들게 합니다. 나의 잊었던 소중한 시간을 간직한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숭인동의 푸근한 골목과 건물들은 정겹고 평화로운 분이기를 자아 냅니다. 하지만 현실은 쭉쭉 뻣은 아파트만을 향하고 있어요. 숭인동 역시 아파트 단지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저 풍경은 이질적인 느낌까지 들게 합니다. 골목의...
서울의 작은 유럽, 연희동 골목 여행 연희동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곳으로, 골목골목 문화공간과 조용하고 한적한 분이기와 함께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이에요. 조선시대 세자궁 중 하나였던 연희궁 터가 있던 곳으로 오랜 역사와 함께 아기자기한 카페, 갤러리, 각종 숍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은 곳이에요 한적하고 멋진 주택가를 여유롭게 걸으며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예술과 문화를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연희동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눈에 넣어 봅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도 옛 정취를 간직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좁은 골목, 넓은 골목, 아기자기하고 멋진 집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이기를 자아내는 연희동 주택가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조선시대 숙종의 후궁이었던 장희빈이 옥사를 겪을 때 사용했던 우물이라고 합니다. 연희문화창작촌 2013년에 개관,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학창작촌 운영시간:월~금: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 일 휴무(11ㅣ30~13:00 휴게시간) 작가분들이 상주하며 문학활동을 하는 곳으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작가분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어서 방문하실때는 조용조용!!^^ 이곳에서는 문학 창작 강좌, 워크숍,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가 기념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곳, ...
북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다녀왔어요. 한적한 분이기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으로 조용히 산책하며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는 보물 같은 동네에요. 부암동 마실 코스 세검정 -> 탕춘대 터 -> 조지서 터 -> 백사실 계곡 -> 무계원 -> 현진건 집터 -> 자하미술관 1. 세검정 인조반정 때 이귀, 김유 등이 이곳에 모여 칼날을 세웠다는 데서 유래가 되어 "칼을 씻은 정자"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의 부암동 첫 번째 코스인 세검정, 이 정자는 1941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1977년 복원 왜가리 한 마리가 젖은 몸을 말리듯 쩍벌을 하고 있네요.. 이런 진귀한 풍경은 그냥 넘어갈 수 없죠... 동네 주민분도 신기하다는 듯 사진을 찍네요. 2. 탕춘대 터 연산군이 세운 누대로, 경치가 좋은 이곳 일대를 연회 장소로 삼고. 시냇물이 보이는 바위 위에 탕춘대를 지었는데 지름은 흔적만 있네요 세검정을 둘러본 후 대로변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일락 말락, 탕춘대 터를 알리는 비석만 있네요. 3. 조지서 터 종이를 만들던 기관으로 지금은 표지석만 있네요. 탕춘대 터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보이는 종이를 만드는 관청인 "조지서 터" 이제 백사실 계곡과 현통사를 향해 발걸음을 합니다. 4.현통사 조지서 터에서 골목을 지나 백사실 계곡 입구 쪽에 있는 작은 암자 ...
골목길 발걸음을 참 좋아해요. 혼자 조용히 걷는 옛 골목길은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멋진 시간을 선물합니다. 오늘은 골목길이 매력적인 후암동 골목을 요리조리 걸어 보았어요. 후암동은 오래된 건물, 오래된 골목을 볼 수 있어요. 일제강점기 조선신궁하고 일본 군부대, 일본 학교 등이 들어서면서 일본인이 많이 이주하여 새롭게 문화주택이 들어서게 됩니다. 우리는 일제 주택이라 부르지만 건축학적으로는 "문화주택"이라고 하더라고요! 버스정류장 "갈월동"정류장이나 지하철 숙대 입구역에서 내려 걸어올 수 있어요. 어디서나 남산이 이쁘게 조망되는 동네 "후암동" 제일 먼저 "후암시장"으로 들어섭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곳으로, 싱싱한 과일, 해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까지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6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는 후암시장. 이제 추석도 얼마 안 남았네요....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면 때가 때인지라 선물세트가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참 매력적인 좁은 골목, 남산 아래 자리한 후암동은 오래된 주택과 골목길이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이기를 만날 수 있어요, 골목과 건물들이 정감 가고 이쁘죠?^^ 이런 길 걸으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커피 마시며 수다 떨고, 친구들과 식사도 하고 다양한 워크숍 공간이 있는 "후암연립" 1,2층은 카페 / 3층은 영화관람 등 휴게실로 구성되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