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합니다. 솔직히 많이 귀찮죠. 일지를 쓰고 기록을 남기는 게 말입니다. 그런데 신기하죠? 누군가는 꾸준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날이 성장하죠.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든 플래너든 메모장이나 다른 프로그램이든, 여러 수단을 활용해 기록을 남긴 흔적을 말이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훈련 일지, 유명한 아이돌의 솔직한 감정이 담긴 일기와 연습 기록, 각 분야 프로들의 업무 일지, 성공한 투자자의 매매 일지, 임장 일지, 예술가들의 영감을 담은 노트... 심지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까지. 그런 기록들이 뒤늦게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감동을 주곤 합니다. © cathrynlavery, 출처 Unsplash 안 그래도 미친 듯이 바빴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왜 굳이 일지를 썼을까요? 귀찮음을 불구하고 그렇게 기록을 남겼을까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어떤 분야에서든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선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있으면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피드백이 없으면 내가 뭘 했는지, 어디까지 왔는지, 제대로 하고는 있는 건지 모릅니다. 그냥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노력이 노력이 아니게 되는 경우도 수두룩하고요. 객관적인 피드백이 있어야 그만큼 제대로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의 효과는 단순히 '객관성'에만...
모든 대화와 메시지엔 맥락이 중요합니다. 아래 글부터 먼저 읽으시길 바랍니다. 끌어당김에 한계를 느끼고 마음공부에 진전이 없다고 여겨지는 일부 입문자를 대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본 포스팅은 아래 글에 이어서 작성한 글이고요. https://blog.naver.com/speralist/222377649244 끌어당김도 안되고 마음공부에 진전이 없을 때 추천하는 건 마음공부 입문자에게서 많이 보이는 패턴입니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대중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처음... blog.naver.com 이 단계에 종종 발생하는 패턴입니다. 그동안 배운 바가 있으니 감사 일기도 쓰고, 긍정적인 말을 외치는 확언도 하고, 눈을 감고 원하는 삶의 모습을 시각화합니다. 이들은 모두 분명히 좋은 도구입니다. 다만, 이미 몇 차례 말씀드렸듯이 "도구"에 앞서 먼저 봐야 하는 건 그 도구를 사용하는 "존재"입니다. 남들이 효과를 본 좋은 도구가 있더라도, 지금의 내 상태와 맞지 않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다면 오히려 부작용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분명 다들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감사 일기를 쓰고 있지만, 지금의 내 마음 상태는 도저히 감사할 상황이 아닙니다. 온갖 부정적 감정들이 올라오는 데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고 뭘 해야 할지 모르기에 혼란스럽습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좋은 말들을 들어왔지만 감정적으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