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준 시. 여기엔 심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이 시의 핵심은 마지막 문장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이다. 구체적으로 봤을 땐 각 문장마다 다른 메시지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마지막 문장은 모든 문장의 메시지를 함축할 수 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는 이에게 무엇이 걸리겠는가. © kmile_ch, 출처 Unsplash 하지만 내게 종종 떠오르는 문장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다. 류시화 시인의 책 제목으로 유명한 것도 있지만, 심리적으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에 가서 '이거 해볼 사람?' 이라고 하면 '저요! 저요!'라며 선뜻 나서는 순수한 아이들이 많다. 반면 중고등학교만 가도 대체로 눈을 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중 속에 앉은 채로 질문하는 것조차 두려워하기도 한다. 비교, 좌절, 눈치, 비난, 거절, 수치심 등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며 입을 닫고 나서지 않는 것을 학습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학습된 무기력으로 이어지곤 한다.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는 말 역시 이런 의미에서다. 조금은 무모할 만큼 거침...
612번째 책리뷰 하와이에서 전해지는 비밀의 치유법 《호오포노포노의 지혜》 호오포노포노는 원래 하와이에서 4백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과거에 하와이인들은 동료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에 관련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인물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논의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 문제의 뿌리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p.13 내면 정화, 마음 치유 등을 목적으로 한 여러 가지 기법이 있다. 그중 고대 하와이인들이 가톨릭의 영향을 받아 사용한 전통적인 기법이 호오포노포노다. 하와이어로 '호오'는 목표를, '포노포노'는 완벽함을 의미한다. 즉 완벽을 목표로 수정한다, 잘못을 바로잡는다의 뜻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호오포노포노는 전통적인 기법과는 차이가 있다. 전통적인 기법은 '카후나'라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의식을 진행한다. 변형된 호오포노포노는 혼자서 수행한다. 정식 명칭은 '셀프 아이덴티티 호오포노포노'지만 많은 사람들이 호오포노포노라고 통칭하고 있다. 셀프 아이덴티티 호오포노포노(이하 '호오포노포노')는 하와이 주의 인간문화재가 된 전통 의료 스페셜리스트 '모르나 날라마쿠 시메오나'가 개발했고, 이후에 '이하레아카라 휴 렌' 박사에게 전수됐다. <호오포노포노의 지혜> 호오포노포노의 핵심 기법은 단순하다. 어쩌면 참회하듯, 또는 기도하듯 네 단어를 반복해서 ...
오늘은 지식사업가로서 전자책 판매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사실 저에게 전자책 판매는 제 오래되고 두터운 틀과 심리적 저항을 넘어서는 일입니다. 판매 방식까지 다 생각해 놓고도 몇 년이 훌쩍 지나서야 시작한 걸 보면 알 수 있죠. 하지만 결국 현실화되었고 지금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PDF 전자책 판매든 다른 어떠한 소망과 계획이든, 각자 생각하신 바가 있다면 일단 시도해 보셨으면 합니다. 설령 '이제 늦었어', '지금 해봤자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라도 말이죠. 보통 그런 일은 나중에 더 늦었을 때 '아, 그때라도 일단 해볼걸'이란 후회를 일으키더라고요. 자, 심리와 마음의 작용에 대한 이야기는 차차 다른 글에서 하겠습니다. 지금은 약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인기 있는 전자책은 무엇이었는지, 판매 플랫폼 중 홍보 효과가 제일 좋았던 곳은 어디였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단, 지극히 제 전자책 기준이고, ebook이 아닌 PDF 전자책 기준입니다. 전자책별 판매 반응 먼저, 제 경우 총 4종의 PDF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 블로그, 책쓰기와 관련된 전자책들입니다. 각각의 전자책이 조금은 다른 판매 양상을 보이는데요. 1. 이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건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 운영 전략서」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블로그 운영 및 강의 경력이 있고, 지금 이 글을 보고...
최근에 일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웃분들은 이미 어느 정도 아시다시피, 블로그 운영 노하우를 집약된 전자책을 제작해서 판매 중입니다. 제 경우 우선 기본으로, 직접 제작한 플로우라이프 홈페이지에서 모든 전자책을 판매 중입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으로 결제 후 직접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고요. 다만 이와 별개로 이름 있는 교육 플랫폼에도 입점해서 동시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테스트해 보고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거든요.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원래 처음엔 한 군데에서 시작했었는데, 하다 보니 새로운 정보가 보이고 길이 열리면서 현재는 교육 플랫폼 총 3곳에 입점해 있습니다. 최근에 한 곳이 추가됐습니다. 역시 뭐든지 관심을 갖고 끈, 연결고리를 걸어두면 그에 맞는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집니다. 전자책 입점한 교육 플랫폼 3군데 왼쪽에서 차례대로 크몽, 클래스101, 에브리크리입니다. 원래 처음부터 자체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실제로 그러했고요. 그러다 외부 유통망에도 등록해 보기로 결정했고 "크몽"에 입점했습니다. 이후, 온라인 클래스로 유명한 "클래스101"에서도 전자책 서비스를 런칭하여, 계약을 맺고 등록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끝이었는데, 얼마 전에 새로운 곳에 또 한 번 입점했습니다. "에브리크리"라는 곳입니다.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인 '스터디파이'에서 새로 전자...
먼저, 제 전자책들을 신청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모든 창작자가 그러하듯, 이렇게 신청해 주시고 또 의도한 목적대로 잘 활용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감사함과 보람을 느낍니다. 지속적으로 자기다운 성장과 발전을 돕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힘이 되고요. 몇몇 유명 플랫폼에도 자료들이 입점해 판매되고 있지만, 가장 기본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플로우라이프 홈페이지"로 두고 있습니다. 자료 자체는 동일합니다. 대신 신청자분들 입장에서 좀 더 편하게 느끼시는 게 있습니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비회원"으로 끌림이 있는 자료를 신청하고, PDF 전자책 파일을 자신의 기기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렇게 자료를 다운로드하시는 과정에서, 간혹 시행착오를 겪는 분들이 있어 안내글을 올립니다. 다운로드 방법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1. 전자책을 구경하며 무엇을 신청할지 결정한다 우선 현제 제작 완료한 PDF 전자책은 총 4권입니다. 사실 더 생각한 주제가 있고 심지어 표지까지 가안으로 만들어보기도 했었는데, 내용을 소화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좀 더 제가 삶으로 거치고 나면 어느 순간 탄생할 듯합니다. 어쨌든 현재 종이책을 제외하고 전자책으로는 이 4권이 전부이니, 끌림이 오는 걸로 선택해 주세요. 2. 구매자를 위한 안내를 확인한다 플로우라이프 홈페이지에서는, 각 전자책의 상세 페이지 하단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반복된 노잼 인생은 나답게 살지 못해서다." 약간의 휴식과 위안, 자극적인 도피처로는 더 이상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면? 그건 삶에서 나다움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도대체 내가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도 몰라 고민하던 사무실 공대생 직장인이었습니다. 학생 때부터 진로와 커리어를 고민했지만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입시, 취업, 돈을 핑계로 계속 고민을 미뤘지만 직장 생활에 익숙해질 때쯤, 어느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남은 건 은퇴 혹은 다음 생(生)일 게 뻔했거든요. 시간이 지나, 전 어떤 선택을 내렸을까요. 다니던 대기업을 기꺼이 퇴사할 수 있었습니다. 나다운 삶이 아니라는 확신이, 그리고 나다운 삶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생겼거든요. 물론 단 번에 바뀐 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가슴 뛰는 일이 찾아온 것도 아니고요. 회사를 다니며 동시에 저만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실천하고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심리적으로는 자기 이해도가 높아졌고, 일상은 더 흥미로워졌으며, 나다운 일과 삶의 구조를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모임과 워크샵을 열고 콘텐츠를 만들며 타인의 자기다운 삶에도 기여할 수 있었고요. 실제 워크샵 당시 사용했던 강의안 중 일부 제가 매번 나다운 삶을 이야기하죠? 제 나다운 삶의 시작이 바로 이 프로젝트입니다. 이때...
지난주에 말씀드렸죠? 제가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무슨 마음에서인지, 이번에 또 블로그 전자책 내용을 업데이트해버렸습니다. 오늘 결국 작업을 완료했네요. 허허허. 아무래도 계속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이상 아이디어가 계속 들어옵니다. 어쩔 수 없죠. 계속 Input이 들어왔으니 Output으로 만들어 자료를 신청해 주신 분들께 공유하는 수밖에요. 혹시 기존 신청자분들 중에 "난 됐어! 더 이상 블로그 자료를 받고 싶지 않아!" 라는 분이 있으면 따로 말씀해 달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그렇게 말씀해 주신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고로 기존에 제 블로그 전자책 자료를 신청하신 분들에게 업데이트된 PDF 파일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파일명 끝에 '개정본' 이라고 표시했고요. 혹시 못 받으신 분은 따로 댓글 남겨주세요. + 크몽으로 신청하신 분의 경우 제가 메일 주소를 알지 못합니다. 정책상 크몽 자체 메시지 기능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어요. 고로 이 글을 올림과 동시에 메시지로 따로 개정본 PDF 파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부터 새로 신청하신 분들은 자동으로 블로그 전자책 개정본을 받게 됩니다. 업데이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austindistel, 출처 Unsplash 그동안의 전자책 업데이트 내역 공유합니다 [22.03.20] 보너스 2차 업데이트 - 4-4 : "블로그...
683번째 책리뷰 변화를 읽고 선도하는 주역 경영법 《주역 인생전략》 주역 인생전략 저자 서동석 출판 노드미디어 발매 2021.03.15. 선물 받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주역이라 하면 점을 치고 운을 따지는 행위를 떠올린다. 흉운을 멀리하고 길운을 얻고자 하는 인간의 마음을 돕는 유용한 도구인 것이다. 과거부터 국가의 중대사는 결정할 때도, 장수들이 전략을 세울 때도, 개인이 길흉화복을 따질 때도 주역점을 활용했다. 하지만 이 책 《주역 인생전략》은 주역을 점서로만 활용하는 것을 넘어라고 말한다. 주역은 우리에게는 점서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나라의 중대사는 물론이고, 개인의 길흉화복도 주역점을 통해 미래를 예측했다. 지금도 이런 심리는 여전하다. 그러나 주역을 점서로만 활용하는 것은 너무 소극적인 방법이다. 무엇보다 잘못 활용될 경우 너무 위험하고, 변화와 관계로 인연을 맺고 나아가는 대자연의 인과율에 맞지 않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렇다면 주역을 어떻게 활용하길 제안하는 걸까. 현시대에서 주역이 의미하는 바를 무엇으로 여기고 있는 걸까. 점서로서의 주역이 너무 무속적이라면, 의리역은 삶의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다. 보다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주역을 활용하는 방법은 역의 원리를 통찰하고 체득해서, 일상의 삶 속에서 도리에 맞게 사는 일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그렇다. 《주역 인생전략》은 주역을 단순히 점서로만 보지 않는...
534번째 책리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우리가 세상을 망라하는 틀을 구성할 수 있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게 한결 쉬워질 것이다. 모든 것을 단순하게 설명하는 방식이 되며, 이를 통해 모든 존재의 체계를 알 수 있다. 세상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철학자, 과학자들이 그토록 찾고자 했던 목표다. 문제는 어떤 범주가 세상 모든 것을 설명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가다. 동양의 오행은 상당히 훌륭한 범주다. 하지만 우주 최고의 범주는 아니다. 저자는 말한다. 주역이 최고의 범주라고. 김승호,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 기초원리편 저자가 보는 주역은 철학이 아니다. 과학이다. 만물의 뜻을 규명하고, 더 나아가 그것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추적하는 학문이다. 주역을 공부하면 만물의 뜻을 알 수 있다. 만물의 뜻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만물은 때와 장소에 따라 변해간다. 주역은 그 변화를 알려준다. 또한 어렵고 복잡한 상화의 핵심을 쉽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한다. 자연히 우리 인생의 뜻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인생의 뜻을 알아야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이다. 주역은 서양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닐스 보어는 주역에서 상보성 원리(음양이 서로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부족한 것을 서로 도와주는 보완적 관계)를 공부했고, 라이프니츠는 이진법을, 칼 융은 동시성을 공부했다. 칼 융의 ...
531 번째 책리뷰 주역으로 접근하는 명상 공부 <명상 인문학>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관심을 갖는다. 그냥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명상일까. 왠지 쉬워보이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 게 명상이다. 뭔가 올바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찾아보게 된다. <명상 인문학>은 주역학자가 쓴 명상 책이다. 당연히 주역을 기반으로 명상에 접근한다. 혹시나 그냥 평범하게 명상법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맞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자세로 어떤 호흡법을 이용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명상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매뉴얼이 아니다. 그보다 좀 더 근본적으로 명상을 파고든다. 명상 자체보다는 세상과 나의 본질을 파고드는 책이랄까. '그냥 명상이 궁금해'라는 사람보다는 철학, 특히 동양철학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다(그것도 동양철학을 통한 자기관리나 인간관계법을 배우려는 사람보다는, 좀 더 세상의 진리를 깨닫고 싶은 사람에게). 책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 몸은 나가 아니다. 감정도 나가 아니다. 감정은 몸과 별개가 아니다. 감정은 영혼이 인간의 몸을 통해 인생의 맛을 보는 거이다. 우리가 나라고 부르는 것은 영혼이다. 영혼은 물질이 아니며 영혼은 만물을 의식하지만 그것 자체는 잘 포착되지 않는다. 영혼은 영과 혼으로 나뉜다. 우리가 보통 영혼이라 부르는 건 혼이다. 영혼은 몸을 만나면 그것과 하나가 되려...
인정합니다. 솔직히 많이 귀찮죠. 일지를 쓰고 기록을 남기는 게 말입니다. 그런데 신기하죠? 누군가는 꾸준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날이 성장하죠.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든 플래너든 메모장이나 다른 프로그램이든, 여러 수단을 활용해 기록을 남긴 흔적을 말이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의 훈련 일지, 유명한 아이돌의 솔직한 감정이 담긴 일기와 연습 기록, 각 분야 프로들의 업무 일지, 성공한 투자자의 매매 일지, 임장 일지, 예술가들의 영감을 담은 노트... 심지어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까지. 그런 기록들이 뒤늦게 공개돼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감동을 주곤 합니다. © cathrynlavery, 출처 Unsplash 안 그래도 미친 듯이 바빴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왜 굳이 일지를 썼을까요? 귀찮음을 불구하고 그렇게 기록을 남겼을까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어떤 분야에서든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선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있으면 좋은 정도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피드백이 없으면 내가 뭘 했는지, 어디까지 왔는지, 제대로 하고는 있는 건지 모릅니다. 그냥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노력이 노력이 아니게 되는 경우도 수두룩하고요. 객관적인 피드백이 있어야 그만큼 제대로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의 효과는 단순히 '객관성'에만...
모든 대화와 메시지엔 맥락이 중요합니다. 아래 글부터 먼저 읽으시길 바랍니다. 끌어당김에 한계를 느끼고 마음공부에 진전이 없다고 여겨지는 일부 입문자를 대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본 포스팅은 아래 글에 이어서 작성한 글이고요. https://blog.naver.com/speralist/222377649244 끌어당김도 안되고 마음공부에 진전이 없을 때 추천하는 건 마음공부 입문자에게서 많이 보이는 패턴입니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대중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처음... blog.naver.com 이 단계에 종종 발생하는 패턴입니다. 그동안 배운 바가 있으니 감사 일기도 쓰고, 긍정적인 말을 외치는 확언도 하고, 눈을 감고 원하는 삶의 모습을 시각화합니다. 이들은 모두 분명히 좋은 도구입니다. 다만, 이미 몇 차례 말씀드렸듯이 "도구"에 앞서 먼저 봐야 하는 건 그 도구를 사용하는 "존재"입니다. 남들이 효과를 본 좋은 도구가 있더라도, 지금의 내 상태와 맞지 않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다면 오히려 부작용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분명 다들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감사 일기를 쓰고 있지만, 지금의 내 마음 상태는 도저히 감사할 상황이 아닙니다. 온갖 부정적 감정들이 올라오는 데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고 뭘 해야 할지 모르기에 혼란스럽습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좋은 말들을 들어왔지만 감정적으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해야 ...
저에게 책쓰기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대단해서가 아니란 걸 압니다. 자신의 책 한 권쯤 내보고 싶은데, 마침 주위에 공대 출신으로 책 5권을 낸 사람이 있으니 궁금하실 수밖에요.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무작정 첫 책에 도전하던 시절부터 지켜봐오신 분들은 더욱 그러하실 테고요. 요 며칠 사이에도, 아직은 막연하지만 출간에 대한 아이디어와 바람이 있다는 지인들의 연락을 연달아 받았습니다. '내 이야기 아냐?' 라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한두 분이 아니니까요. 전 그런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출간기획서를 한 번 써보세요. 출판사가 혹할 멋들어진 기획서를 쓰면 좋겠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일단 어설픈 기획서라도 한 번 완성하는 겁니다. 아이디어를 문서로 옮기는 순간 알게 됩니다. 내가 책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독자가 읽을 만한 이유가 있는 건지, 무엇이 더 정리돼야 하는지, 책 한 권 분량의 내용은 되는지 등을 말이죠. 그 순간, 생각은 구체화되고 해야 할 행동이 보이게 됩니다. 이런 과정 없이, 문서 하나 만드는 실천 없이, 그저 생각만 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생각만 하고 있을 확률은 99%입니다. 어설프든 정교하든, 일단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1%의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연재글이든 결국엔 뭐라도 결과를 내시더군요. 심지어 몇 권의 책을 연달아내시고 ...
실제로 출판사와 계약에 성공한 출간기획서 양식과 샘플 모두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그저 책을 읽기만 하다가 어느새 5권의 책을 쓰게 된 작가 이태화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출간한 책들입니다 처음부터 작가가 될 생각은 없었습니다. 초-중-고를 거치며 책 자체에 흥미를 잃었고, 공과대학을 다녔기에 글을 쓸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서 온갖 책을 펼치기 시작했고, 그렇게 점점 독서에 친숙해지면서 문득 한 가지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걸 넘어, 내가 책을 쓸 수는 없을까?" 평생 소비자로만 살아왔던 삶에서 벗어나 생산자의 삶을 누리려는 열망이 피어난 겁니다. 그렇다고 바로 실행으로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았기에 계속 미뤘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미루면 미룰수록 오히려 제가 바라는 삶과 현실의 거리는 멀어졌고, 어느새 도전할 용기와 기회조차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마음속 두려움과 아쉬움은 점점 커졌고요. 매일 같이 집과 회사를 반복하던 어느 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대로라면 계속 시간만 흘러갈 게 뻔했거든요. 퇴근 후와 주말, 그리고 휴가 기간을 모두 이용해 무작정 책쓰기에 도전했고, 그 결과 지방 출장 중에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막연한 상상으로만 남겨놨던 "출간 계약"을 위해 말이죠. 회사를 다니며 ...
© mischievous_penguins, 출처 Unsplash 언젠가 꿈을 꿨는데, 한 사람이 내게 찾아와 물었다. "사랑이 뭘까? 사랑이 뭐야?" 나한테 이런 걸 물을 사람이 아닌데 그 사람이 나한테 물을 게 이런 게 아닌데 꿈은 꿈이었나 보다. 하지만 꿈 속 나는 꿈 속이라는 자각을 하지 못한 채 반갑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했다. "온전한 허용" 그 말을 들은 상대는 "???" 이라는 반응과 함께 "그게 뭐야?" 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대해 덤덤히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대답을 이어가던 찰나, 나는 꿈을 깼다.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의 작용을 바라봄으로써, 역으로 나를 사랑하는 자기사랑의 진짜 의미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의미가 무엇일지, 도대체 나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그 의미와 내용을 더 알고 싶은 분들은 다음 영상의 내용을 살펴 보세요. 나르시시즘이 아닌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지 탐구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ttps://youtu.be/r05t5ljD_ZI 고맙습니다🙏 애씀 없이 이루는 삶 플로우라이프
대학생 시절부터입니다. 흔히 말하는 "자기계발"에 심취한 게. 제 목표는 간단했습니다. 더 멋진 내가 되는 거죠.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것을 채워 넣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은 많습니다. 욕심쟁이거든요. 대신 관심사가 좀 달라졌어요. 그냥 지금 제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연습을 합니다. 특히 찌질한 모습, 콤플렉스, 약점이라 여기는 것들, 남과 다른 점... 받아들이려고 하면 여전히 저항도 심하고 때론 두려움도 올라오지만, 그렇기에 일상에서 계속 시도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자기계발의 핵심은 자기사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이란, 멋진 모습만을 인정하거나 값비싼 선물을 주는 게 아니고,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라 여기고요. 역설적이게도, 이때 변화가 더 쉽게 일어납니다. 그 사람만의 "멋"이 생기고요. "그냥, 힘빼고, 가볍게" #플로우라이프 작가 이태화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 안내해 드립니다. 자신의 브랜딩이나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현재 제가 판매 중인 전자책은 2권입니다. 하나는 퍼스널 브랜드와 수익 창출을 위한 블로그 운영 전략서고, 다른 하나는 에비 작가분들을 위한 출간기획서 종합 세트입니다. 여러 경로에서 보고 문의하신 고마운 분들이 계시는데요, 둘 모두 플로우라이프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소장하실 수 있습니다. 브랜딩, 블로그, 출간을 위한 PDF 전자책 각각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드리면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 운영 전략서 지금껏 제가 운영하고 또 여러 사람들과 논의하면서 얻은 경험과 전략을 담았고요. 크게 총 6가지 전략의 원리를 담았습니다. 또한 얼리버드 신청자분들을 통해 사전 업데이트가 몇 차례 있었고, 최종 출시 이후로도 다시 또 내용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현재 A4용지 기준으로 총 138 page 분량이고요. 개인 브랜딩의 핵심, 블로그 컨셉 수립하는 법, 온라인 글쓰기 전략, 방문자 확보 전략, 블로그 디자인, 수익 창출과 성과 극대화 전략 등을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 눌러주세요. ▼ https://www.flowlife.kr/workbook/?idx=12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 운영 전략서 : 플로우라이프 "평범한 공대생에...
지난주에 말씀드렸죠? 제가 처음부터 이럴 생각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무슨 마음에서인지, 이번에 또 블로그 전자책 내용을 업데이트해버렸습니다. 오늘 결국 작업을 완료했네요. 허허허. 아무래도 계속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이상 아이디어가 계속 들어옵니다. 어쩔 수 없죠. 계속 Input이 들어왔으니 Output으로 만들어 자료를 신청해 주신 분들께 공유하는 수밖에요. 혹시 기존 신청자분들 중에 "난 됐어! 더 이상 블로그 자료를 받고 싶지 않아!" 라는 분이 있으면 따로 말씀해 달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그렇게 말씀해 주신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고로 기존에 제 블로그 전자책 자료를 신청하신 분들에게 업데이트된 PDF 파일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파일명 끝에 '개정본' 이라고 표시했고요. 혹시 못 받으신 분은 따로 댓글 남겨주세요. + 크몽으로 신청하신 분의 경우 제가 메일 주소를 알지 못합니다. 정책상 크몽 자체 메시지 기능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어요. 고로 이 글을 올림과 동시에 메시지로 따로 개정본 PDF 파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부터 새로 신청하신 분들은 자동으로 블로그 전자책 개정본을 받게 됩니다. 업데이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austindistel, 출처 Unsplash 그동안의 전자책 업데이트 내역 공유합니다 [22.03.20] 보너스 2차 업데이트 - 4-4 : "블로그...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 운영 전략서」를 신청하시면서, 아예 출력 후 공부하시겠단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실행은 잠시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다시 한번 자료를 업데이트하며 내용이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 nickmorrison, 출처 Unsplash 블로그 전자책 업데이트 관련 가장 최근 업데이트는 지난 12월이었습니다. 3차에 걸쳐 업데이트를 하며 완성본을 만들었고, 여기에 지난 12월 한차례 더 업데이트를 진행했죠. 따라서 추가 업데이트는 이제 없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고, 설마 있더라도 올해 중후반쯤에 한 번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추가하고 보완할 만한 내용을 메모해놓고 있는 저 자신과, 어느새 쌓여 버린 메모를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계속해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에 그런 듯합니다. 이제 슬슬 업데이트 소식을 귀찮아하지 않으실까란 생각도 듭니다. 특히 제일 처음 신청하신 얼리버드 구매자분들은 더욱 그럴지도 모르죠. 그런데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작업 파일에 손을 대기 시작한걸요. 업데이트 작업 완료 전까지 구매하신 분들에겐, 이번에도 역시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개정된 자료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신청할 때 입력하신 이메일로 보내드릴 예정이고, 크몽의 경우 정책상 자체 메시지 기능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만약 '난 됐어! 더 이상 블로그 자료를 받고 싶지...
작년에 자가출판으로 직접 제작한 에세이의 이북(ebook) 판매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네요. 이북(ebook)은 현재 제가 판매 중인 PDF 전자책과 달리, EPUB이라는 파일 형식으로 제작해야 합니다. 이북 리더기, 독서 어플로 보시는 이북이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글씨 크기를 키우면 화면에 맞게 자동으로 페이지가 전환되고, 자유롭게 밑줄도 그을 수 있고, 맞춤 글꼴로 바꿔서 읽을 수도 있는 그런 것 말이죠. 제 경우 "Sigil"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에세이 종이책의 내용을 EPUB 파일로 제작한 뒤, 유페이퍼를 통해 ebook으로 등록하고 유통했습니다. 독자분들이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등 대부분의 이북 플랫폼에서 읽을 수 있고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더 많은 판매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이북(ebook) 판매 현황 중 판매 현황을 보니 생각하지 못한 채널에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바로 "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도서관"에서도 판매가 일어났고요. 대학교에서도 교내 도서관에서 신청했을 테니, 결국 "도서관"으로 합칠 수가 있을까요.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종이책은 일반 독자분들이, ebook은 이런 기관들이 더 많이 신청해주신 듯합니다. 도서관들도 당연히 돈을 지불하고 책을 구입합니다. 이렇게 구입한 책들이 지역 주민분들과 학...
저에게 책쓰기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대단해서가 아니란 걸 압니다. 자신의 책 한 권쯤 내보고 싶은데, 마침 주위에 공대 출신으로 책 5권을 낸 사람이 있으니 궁금하실 수밖에요.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무작정 첫 책에 도전하던 시절부터 지켜봐오신 분들은 더욱 그러하실 테고요. 요 며칠 사이에도, 아직은 막연하지만 출간에 대한 아이디어와 바람이 있다는 지인들의 연락을 연달아 받았습니다. '내 이야기 아냐?' 라고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한두 분이 아니니까요. 전 그런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출간기획서를 한 번 써보세요. 출판사가 혹할 멋들어진 기획서를 쓰면 좋겠죠.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일단 어설픈 기획서라도 한 번 완성하는 겁니다. 아이디어를 문서로 옮기는 순간 알게 됩니다. 내가 책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독자가 읽을 만한 이유가 있는 건지, 무엇이 더 정리돼야 하는지, 책 한 권 분량의 내용은 되는지 등을 말이죠. 그 순간, 생각은 구체화되고 해야 할 행동이 보이게 됩니다. 이런 과정 없이, 문서 하나 만드는 실천 없이, 그저 생각만 하고 있다면? 앞으로도 생각만 하고 있을 확률은 99%입니다. 어설프든 정교하든, 일단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1%의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연재글이든 결국엔 뭐라도 결과를 내시더군요. 심지어 몇 권의 책을 연달아내시고 ...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다. 지난주,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최한 근속 단계별 과정(10년차) 교육에 강사로 다녀왔습니다. 제가 맡은 건 퍼스널브랜딩 강의였습니다. 사전에 담당자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아무래도 공기업 10년 차 직장인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이다 보니 이에 맞는 방향으로 강의가 진행되길 원하셨습니다. 퍼스널브랜딩 특강, 강사를 찾아보면 이 안에서도 내용이 다양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다 필요한 내용들일 겁니다. 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사람을 위한 퍼스널브랜딩 과정과, 직장인 대상의 기업 특강은 달라야 한다" 따라서 SNS 마케팅이 아닌 '내 일'을 대하는 마인드, 방법에 초점에 둬야 합니다. 자신을 꾸미는 외적 기술에 앞서, 자신과 우리를 대하는 태도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인재개발원 담당자님께서도 여러 퍼스널브랜딩 강사를 찾아보셨는데, 자신의 외면을 꾸미는 그런 것보다는 10년 차 직장인으로서 어떤 방향성을 잡고 나아가야 하는지 진로, 커리어, 역량 강화 등에 더 도움이 되길 희망하셨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에게 귀한 제안을 주셨고, 저 역시 여기에 공감하기에 이에 맞춰 준비했습니다. 옛 회사들의 기억도 떠올리면서, 수많은 직장인분이 토로하신 생생한 고민들도 떠올리면서. 출근길??? 강사로 여기저기 다니면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가급적 일찍 강의장 근처에 도착하려 합니...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다. 한 가지 안내 드릴 게 있어 글 올립니다. 지난달 <마음작용에 근거한 퍼스널브랜딩의 비밀> 이라는 주제로 zoom 라이브 강의를 했었습니다. 듣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이를 감안해 녹화 영상을 편집하여, 이후 플로우라이프 홈페이지에 VOD 상품으로 올렸고요. 이참에 칼럼과 전자책만 있던 홈페이지를 VOD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업데이트까지 했었는데요. 며칠 좀 생각을 하다가 현재 "퍼스널브랜딩의 비밀" 강의는 더 이상 구매할 수 없도록 수정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무료로 풀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들 시청하세요. 심리/마음작용에 기반한 내용과 마케팅/비즈니스적인 성격을 띤 내용이 함께 들어 있는 강의 영상이니, 취향과 초점이 다른 분들 모두가 각자의 길을 만들어가시는 데 도움 될 게 있을 겁니다. 다만 통합본 영상 출력 작업에 꽤 시간이 걸리는지라 오늘 저녁이나 내일쯤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유튜브에 올릴 테니 필요하신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수정) 업로드했습니다! 👇 https://youtu.be/oURQOq2fBB4 추가로, 이번에 시간을 들여 이벤트로 함께해 주신 고마운 분들의 마음이 혹여나 섭섭하지 않도록, 이미 섭섭한 마음은 조금이나마 덜 섭섭할 수 있도록, 해당 분들에게는 소정의 적립금을 추가 지급해놓겠습니다. ...
1. 퍼스널브랜딩에서 이제는 던져야 할 질문들 "꼭 퍼스널브랜딩을 해야 하나?" "왜 누구는 브랜딩 작업을 하고도 효과가 없고, 왜 누구는 하다보니 자연스레 퍼스널브랜딩이라는 게 생기는 걸까?" "과연 기업의 복잡한 브랜딩 프로세스가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나는 왜 성공법을 그대로 따라해도 안 될까?" "성공했다 불리는 유명 인사들이 퍼스널브랜딩의 성공사례라고 하는데, 그게 나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일까?" "내가 꼭 유명해져야만 하는 걸까?" 몇 년 사이 퍼스널브랜딩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오랜 시간 관찰, 경험하며 위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었죠.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면? 이런 질문을 보고 공감하는 바가 있다면? 이번 "퍼스널브랜딩 강의"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퍼스널브랜딩 작업의 일반적인 프로세스 진짜 결이 맞는 분들과 만나기 위해 그리고 관심 있는 분들의 보다 깊은 이해를 위해 이번 퍼스널브랜딩 교육 내용에 대해 부연 설명을 하겠습니다. 보통 퍼스널브랜딩이라 불리는 작업을 보면 보통 다음의 과정을 거치거나, 혹은 이 과정 중 일부를 하게 됩니다. 1) 나의 유/무형 자산을 분석하고 2)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디자인하고 3)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할 전략을 세우고 4) 수익화 전략과 구조를 세운 뒤 5) 이를 실현할 도구들의 기능법을 익힌다. 3. "퍼스널"이기에 가질 ...
이걸 말씀드리는 이유 원래 강의 때 말씀드릴 내용인데 이 부분은 미리 공유를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유가 필요한 주제인데 강의 땐 다른 이야기들도 할 게 많아 사유하실 시간을 충분히 드리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미리 사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왜 퍼스널브랜딩에 한계를 느꼈나?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제가 퍼스널브랜딩에 한계를 느낀 이유입니다. "내 퍼스널브랜딩의 성공"보다는 "퍼스널브랜딩 자체가 가진 어떤 특성"에 근본적인 한계 혹은 저항감을 느꼈다는 게 보다 정확합니다. 아, 여기서 오해 방지를 위해 말씀드릴게요. "퍼스널브랜딩"이라고 표현했는데 같은 표현을 쓰더라도 그 의도나 의미는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따라서 제가 여기서 다루는 대상은 아주 흔한 관점에서의 퍼스널브랜딩입니다. 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기존 퍼스널브랜딩의 문법에 한계를 느낀 건 그리고 다른 방향을 모색하게 된 건, 자기답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입니다. '응? 퍼스널브랜딩이 그걸 도와주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고 그런 긍정적 메시지를 많이 보셨겠지만, 지금 꽤 많은 현실에서는 오히려 반대 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퍼스널브랜딩 시장에서 벌어지는 현상 자, 현재 시장에서 특히 비즈니스/마케팅 시장에서 퍼스널브랜딩을 외치는 배경엔 뭐가 있을까요? 자신을 브랜딩화하여 세상으로부터 더 큰 수익/이익을...
오히려 잘 교육된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보통,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보며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경험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데요. 사실은 이에 대한 반응 속에 보다 깊고 넓은 차원에서의 경험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경험과 의식 차원에서의 본질적인 경험. 이 둘을 함께 바라본다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짜 긍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요. 잘 교육된 그리고 열심히 인간의 심리와 마음을 공부하신 분들에게 전합니다. https://youtu.be/9hpVH9nZDrk 고맙습니다 🙏 애씀 없이 이루는 삶 플로우라이프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는 마음/심리 공부 메시지 하나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인간의 의식, 마음, 심리와 관련된 책이나 영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죠. "감정을 흘려보내라." 맞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잘 알아차린 뒤 흘려보내줬을 때,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표현은 간단하죠. "감정 흘려보내기." 단 일곱 글자예요. 감정을 흘려보내라고 강조하고 조언을 주는 분들이 각자 실제로 어떤 배경과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담아 이 표현을 사용하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입문자들 중 꽤 많은 분들이 "감정을 흘려보내세요."란 표현에 오히려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 말이죠. © helloimnik, 출처 Unsplash 이 표현을 본 사람들의 생각은 보통 이렇습니다. 처음엔 감정은 흘려보내란 말에 위안을 얻습니다. 보통 이런 말 앞뒤로 감정은 '나'가 아니고, 감정은 일시적이며, 모든 감정에는 역할이 있고, 저항하는 것은 오히려 고통을 지속시키기에, 잘 알아차리고 수용함으로써, 그 감정을 흘려보냈을 때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등의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이런 글을 읽는 상황에서 '아, 내가 너무 감정에 휘둘릴 필요가 없겠구나' 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공감과 위안을 얻곤 하죠. 하지만 그렇게 가만히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거나 영상을 보고 있을 때와 달리, 일상 속에서 다양한 사건과 마주하다...
나만의 신기한 성공 패턴이랄까. 그동안 여러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며 관찰한 현상이다. 여기엔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페이지 등의 소셜미디어는 물론이고 과거 운영했던 APP/WEB 플랫폼 모두 포함된다. 그냥 데이터로 성적(조회수, 회원수 등)이 표현되는 대부분에 해당된다. 그 패턴은 단순하다. 오히려 잠시 내버려 두고 안 보고 있을 때 생각하지 못한 성장을 보일 때가 많다. 관심을 갖고 수시로 새로고침하며 쳐다볼 때보다, 다른 일에 집중하다가 우연히 들어와 봤을 때 성장 속도가 빠르다. 예상하지 못한 선물처럼 도약이 있을 때도, 대부분 별생각이 없었을 때다. 무심하게 다른 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들어와 이미 벌어진 성과를 보고 신기해하곤 한다. 처음엔 그냥 즐거워했다. 다음엔 뭔가 비슷한 현상이 있는 건 아닐까 싶었다. 그다음엔 또 이런 일이 벌어졌음에 신기해했다. 지금은 이 현상이 우연은 아니라는 걸 안다. 어느 정도 원리가 있다. 잠재의식을 빗대는 게 가장 만만한 설명일 듯하다. © davies_designs, 출처 Unsplash 표면의식이 5% 라면 잠재의식은 95%다. 내가 지금 당장 관찰하고 다루는 표면의식보다 내가 자각하지 않는 잠재의식의 규모가 훨씬 크다. 수시로 통계 기능을 활용해 성과를 확인하는 건 지금의 현상을 표면의식으로 다루는 것이다. 5%에 불과하다. 반면 내가 다른 일에 집중해서든 잠을 자서든 여...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수용하는 법에 대해. 전 제가 온전히 수용 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대화 경험이 적습니다. 분명 그런 경험이 있긴 있었겠죠? 설마 살면서 한 번도 없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딱히 떠오르는 장면이 없습니다. 기억해 보려 하지만 쉽지 않아요. 반면 수용 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은 적은 많습니다. 특히 용기를 내서 내 속마음이나 고민을 털어놓을 때 말이죠. 그럴 때 상대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그게 뭐 고민이라고',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내가 보니 별거 아닌데?', '너보다 심한 사람도 있어', '그렇게 약해서 어떻게 살아갈래', '네가 잘못 판단한 거 같은데?', '00를 봐, 더 극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극복해냈어'... 제 감정을 부정하고,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고, 제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며,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충고를 내렸죠. 그 사람들이 결코 무정하거나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와 가장 가깝고 유대감이 깊은 사람들이었죠. 그럼에도 온전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매번 어딘가 모르게 찜찜함과 아쉬움이 남았죠. 그럴수록 저는 점점 입을 다물었습니다. 해봤자 안 된다는 무력감과, 괜히 또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불안감 때문에 말이죠. 그 사람들이 전부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삶의 경험이 풍부하고 인간의 감정과 심리, 의식에 대해 저...
며칠 간의 관찰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개인적으로 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실 관찰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죠. 다만 제 경우 좀 더 호기심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각종 공부를 하는 큰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 도대체 뭔지 알고 싶어서죠. 아무튼 최근 며칠간, 부정적인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하루는 정점을 찍기도 했고요. 이번 감정들은 분노, 짜증, 무기력, 좌절감 등이 아주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덩치가 좀 있는 아이였습니다. 이럼 감정은 감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와 연계된 생각들을 불러오죠. 온갖 부정적이고 제한적인 생각들이 연쇄적으로 올라오고, 그런 생각은 다시 또 이와 유사한 감정을 증폭시킵니다. 순환 구조를 이루죠. 빛으로 어둠을 물리칠 수 있죠? 이럴 때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부정을 확 뒤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정들은 그런 이성적이고 긍정적인 대처로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특정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땐 이와 반대되는 또 다른 감정이 쉽게 자리를 비집고 들어올 수 없거든요. 잔뜩 화가 난 사람에게 웃으라고 말한들 쉽게 웃음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오히려 화만 돋우죠. 그래서 전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온갖 신호들을 끊었어요. 노트북도 끄고 스마트폰도 멀리 놔...
오히려 잘 교육된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입니다. 보통, 올라오는 생각과 감정을 보며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경험을 하고 있다고 여기는데요. 사실은 이에 대한 반응 속에 보다 깊고 넓은 차원에서의 경험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경험과 의식 차원에서의 본질적인 경험. 이 둘을 함께 바라본다면,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짜 긍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요. 잘 교육된 그리고 열심히 인간의 심리와 마음을 공부하신 분들에게 전합니다. https://youtu.be/9hpVH9nZDrk 고맙습니다 🙏 애씀 없이 이루는 삶 플로우라이프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는 마음/심리 공부 메시지 하나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인간의 의식, 마음, 심리와 관련된 책이나 영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죠. "감정을 흘려보내라." 맞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잘 알아차린 뒤 흘려보내줬을 때,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표현은 간단하죠. "감정 흘려보내기." 단 일곱 글자예요. 감정을 흘려보내라고 강조하고 조언을 주는 분들이 각자 실제로 어떤 배경과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담아 이 표현을 사용하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입문자들 중 꽤 많은 분들이 "감정을 흘려보내세요."란 표현에 오히려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 말이죠. © helloimnik, 출처 Unsplash 이 표현을 본 사람들의 생각은 보통 이렇습니다. 처음엔 감정은 흘려보내란 말에 위안을 얻습니다. 보통 이런 말 앞뒤로 감정은 '나'가 아니고, 감정은 일시적이며, 모든 감정에는 역할이 있고, 저항하는 것은 오히려 고통을 지속시키기에, 잘 알아차리고 수용함으로써, 그 감정을 흘려보냈을 때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등의 내용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이런 글을 읽는 상황에서 '아, 내가 너무 감정에 휘둘릴 필요가 없겠구나' 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공감과 위안을 얻곤 하죠. 하지만 그렇게 가만히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거나 영상을 보고 있을 때와 달리, 일상 속에서 다양한 사건과 마주하다...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수용하는 법에 대해. 전 제가 온전히 수용 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대화 경험이 적습니다. 분명 그런 경험이 있긴 있었겠죠? 설마 살면서 한 번도 없진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딱히 떠오르는 장면이 없습니다. 기억해 보려 하지만 쉽지 않아요. 반면 수용 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은 적은 많습니다. 특히 용기를 내서 내 속마음이나 고민을 털어놓을 때 말이죠. 그럴 때 상대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그게 뭐 고민이라고',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내가 보니 별거 아닌데?', '너보다 심한 사람도 있어', '그렇게 약해서 어떻게 살아갈래', '네가 잘못 판단한 거 같은데?', '00를 봐, 더 극한 상황에서도 이렇게 극복해냈어'... 제 감정을 부정하고, 자신의 잣대로 판단하고, 제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며,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충고를 내렸죠. 그 사람들이 결코 무정하거나 나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저와 가장 가깝고 유대감이 깊은 사람들이었죠. 그럼에도 온전한 대화를 나눌 수 없었고, 매번 어딘가 모르게 찜찜함과 아쉬움이 남았죠. 그럴수록 저는 점점 입을 다물었습니다. 해봤자 안 된다는 무력감과, 괜히 또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불안감 때문에 말이죠. 그 사람들이 전부 지혜롭지 못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오히려 삶의 경험이 풍부하고 인간의 감정과 심리, 의식에 대해 저...
며칠 간의 관찰 결과를 말씀드릴게요. 개인적으로 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관찰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사실 관찰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죠. 다만 제 경우 좀 더 호기심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제가 각종 공부를 하는 큰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제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 도대체 뭔지 알고 싶어서죠. 아무튼 최근 며칠간, 부정적인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하루는 정점을 찍기도 했고요. 이번 감정들은 분노, 짜증, 무기력, 좌절감 등이 아주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덩치가 좀 있는 아이였습니다. 이럼 감정은 감정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와 연계된 생각들을 불러오죠. 온갖 부정적이고 제한적인 생각들이 연쇄적으로 올라오고, 그런 생각은 다시 또 이와 유사한 감정을 증폭시킵니다. 순환 구조를 이루죠. 빛으로 어둠을 물리칠 수 있죠? 이럴 때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 부정을 확 뒤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정들은 그런 이성적이고 긍정적인 대처로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특정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땐 이와 반대되는 또 다른 감정이 쉽게 자리를 비집고 들어올 수 없거든요. 잔뜩 화가 난 사람에게 웃으라고 말한들 쉽게 웃음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오히려 화만 돋우죠. 그래서 전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온갖 신호들을 끊었어요. 노트북도 끄고 스마트폰도 멀리 놔...
유명한 일화죠. 각종 강연이나 책에서 소개되곤 합니다. 조금씩 각색되곤 합니다만, 대충 골자는 이렇습니다. 파리의 한 카페에 앉아 있는 피카소에게, 어떤 사람이 요청합니다. 비용을 지불할 테니 그림 하나를 그려달라고 말이죠. 그 말을 들은 피카소는 냅킨 하나를 꺼내 스케치를 한 뒤, 우리 돈으로 수 천만 원의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놀란 상대는 말합니다. "아니, 30초밖에 안 걸렸잖아요?" 그러자 피카소는 대답합니다. "아니요. 이 그림을 그릴 수 있기까지 40년이 걸렸습니다." 여러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일화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일화에서 가장 크게 얻는 교훈은 "누적"입니다. 짧은 시간 그린 그림에 수 천만 원을 이야기할 수 있기까지, 우리가 아는 피카소가 되기까지, 그가 공들여 쌓아온 연습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냥 피카소가 된 게 아니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런 피카소가 되기까지의 과정보다는, 인정받고 유명세를 떨치는 결과만 바라보곤 합니다. 이런 현상은 흔히 '마음공부'라 부르는 내적 수행의 과정에서도 나타납니다. 기존의 강박적 노력이나 자기계발, 사회문화의 한계를 느끼고 마음공부라 부르는 작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명상을 하고, '영성'이라 부르는 분야의 책을 읽고, 끌어당김 주문을 외우고, 정화 작업을 하고, 심리학을 공부하고, 동서양의 수행법을 실천하고... 각자의 여정에 따라 그 방법은 다르지만 어쨌든 ...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확실히 느끼는 바가 있다. 분명한 이유가 있다. 내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어플리케이션, 즉 앱을 사용하는 이유 말이다. 몇몇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는 게 있고 지인들의 소식을 듣는 용도가 있다. 고등학교 진로 특강 강사로 나갈 때 도움을 받는 것도 있다. 현재 관심사, 트렌드 등을 완전히 알진 못해도 '대략 이런 흐름이 있구나' 정돈 알 수 있다. 누군가가 사용하는 언어 자체를 이해하는 데도 분명 도움이 된다. 분명,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럼에도 '이건 아니다' 싶었던 건 하루 사용시간이 1시간을 넘은 기록을 봤기 때문이다. 들쑥날쑥이긴 한데 어느 날은 진짜 1시간을 넘게 사용했더라. 분명, 분명한 내 사용목적으론 하루 1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럴 만큼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마트폰 작은 화면으로 원래 하고자 일을 장시간 하기엔 효율이 지극히 떨어진다. 그럼에도 이 정도의 사용시간이 나온 건 아무래도 원래의 목적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 의미 없는 콘텐츠 소비. 필요 이상의 콘텐츠 탐색. " 이게 아니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 비교적 연속된 시간의 확보가 필요한 일을 하는 나로서는 틈틈이 빈 시간이 있을 때 짤막짤막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기 좋았다. 그런데 그게 이만큼 시간을 차지한 것이다. 주객전도. 잠시 생각을 했으나 그날 바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어플을 삭제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 ...
1. 어제 내면에서 올라오는 신호들을 정리한 후 곧바로 실천으로 옮겼다. 일단 오늘 20권 정도 비웠고, 약 20권이 대기 중이다. 이번 주 정도에 이렇게 쭈~욱 정리하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단발적으로 비울 예정이다. 이러다 진짜 불가능할 것만 같던 일이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소장 도서 100권 안쪽으로 줄이기. 수 십 년은 걸릴 줄 알았다, 아니 그래도 될지 안될지 자신할 수 없었다. 그런데 수 년 정도에서 성공하려나. https://blog.naver.com/speralist/223250172669 요즘 내면에서 올라오는 신호들 10번까지 1. 재밌는 일이다. 예전에 찍어 뒀던 영상들을 재편집해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데, 마침 요즘 내면에서 올라... blog.naver.com 2. 다른 물건과 책 비움은 나에게 의미가 다르다. 설령 비슷한 측면이 있더라도 그 농도가 다르다. 책을 정리하는 건 내게 물리적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들을 비우는 것 훨씬 이상이다. 책이란 물건이 아닌, 책이 담고 있는 내용으로 더 이상 나와 삶을 채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책을 정리하는 데는 부지런함이 아니라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 그 책이 없어도, 혹은 향후에 그 책이 없더라도 나라는 존재가, 내 삶이 온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 때야 책을 내려놓을 수 있다. 3. 그렇기에 비우는 책들의 주제, 내용을 보면 내 삶이 어...
아침부터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아니 정확히는 "비움"이다. 이게 90%다. 모든 미니멀리스트가 비움을 이야기한다. 비움, 빼기를 빼고 미니멀리즘을 이야기할 수 없다. 틈틈이 비우고 한 번씩 큼직하게 정리를 하는데도 신기할 만큼 새로운 물건이 들어온다. 그래도 고무적인 건, 자잘한 등락이 있어도 전체로는 우하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치는 우상향하되 삶의 복잡함은 우하향하는 것. 이것이 내가 지향하는 바다. 한 번씩 이렇게 큼직하게 비울 때마다 나에게 필요한 건 "용기"다. '혹시...', '그래도...' 란 마음과 마주하고 이를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용기를 낸 만큼 비울 수 있다. 이번엔 다른 때보다 좀 더 용기를 냈다. '굳이 이 정도까지...?'란 생각이 들 만큼 물건들을 비웠고, 또 비울 생각이다. 그게 목표다. 개선 정도가 아니라 혁신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인가. 자기 과거의 논리와 기준까지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굳이 이 정도까지...?'를 넘어설 때, 비움에 있어 작은 혁신을 이룬 것이다. © benchaccounting, 출처 Unsplash 사실 '굳이 이 정도까지...?'를 넘어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비워서 진짜 문제가 될 정도면 애초에 비움을 검토할 대상에조차 들어가지 않는다. 몇 번이나 '이것도 비울까?' 싶었지만 비우지 못했던 물건들, 하지만 막상 사용은 안 하고 어딘가에서...
열정이 넘치고 아는 게 많아질수록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너무 많은 "해야 할 일"에 파묻히는 것이다. 첫 시작은 분명 긍정적 의도다. 어쨌든 더 나은 삶을 살겠다는 의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그렇게 운동, 공부, 독서, 재테크, 사이드 프로젝트, 마음치유, 취미 활동 등을 시작한다. 하지만 어떤가. 이건 어디까지나 큰 카테고리다. 알면 알수록 세부적으로 챙겨야 할 게 많다. 운동만 하더라도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폐지구력을 키워야 하고, 무산소 운동을 하며 온몸의 근력을 길러야 한다. 자세를 교정해 몸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근막을 이완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보하고, 유연성을 길러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운동의 완성은 휴식이다. 빠른 회복을 위해 영양제/보충제 리스트를 파악해 하나씩 보충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고 마사지를 하거나 받는다. 이렇게 나열했지만, 사실 각 항목 역시도 더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영양제만 해도 그렇지 않나. 종합영양제만으로는 부족하기에 비타민A, B, C, D... 유산균, 마그네슘, 칼슘, 철분, 오메가3, 6, 밀크씨슬, 콜라겐, 엽산, 코큐텐... 그리고 용도별 단백질 보충제와 각종 디톡스 용품들까지. © glenncarstenspeters, 출처 Unsplash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하나씩 들을 때마다 다 맞는 이야기다. 다 ...
정리정돈을 잘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애초에 정리정돈할 게 없는 것이다. 물건들을 비우고 있다. 이미 꾸준히 시도하며 50%는 비웠던 나지만, 그럼에도 또 비우고 있다. 한 번씩 마음먹고 비울 때마다 지난번에 '그래도 이건 갖고 있어볼까' 하며 차마 비우지 못했던 물건들을 하나둘 더 비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크게 비우고 나서도 시간이 지나면 신기하리만큼 다시 또 스멀스멀 물건들이 채워진다. 그렇기에 오늘도 여전히 많은 물건들이 있음을 느낀다. 그래도 지난 몇 년을 돌아 보면, 결국 전체 총량은 조금씩 줄어들었음 역시 느낀다.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두려 했던 어릴 적 내 모습을 생각한다면 큰 발전이다. 비울 때 드는 대표적인 저항감은 '그래도 갖고 있다 보면 언젠가 쓸 일이 있지 않을까' 다. 분명 언젠가 쓰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많은 사회 현상에 20:80 법칙이 적용된다고 하나, 내 경험상 20%가 되지 않는다. 설령 어쩌다 한 번 사용하게 되는 일이 있더라도, 그 한 번을 위해 몇 년을 보관만 하는 경우가 많다. 가치 있는 물건이라고는 하나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 davisuko, 출처 Unsplash 그리고 나와 삶을 신뢰하지 못할수록 온갖 물건들을 소유하려는 욕망이 강해진다. 내가 필요할 때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모든 걸 안고 있을 필요가...
작년에 자가출판으로 직접 제작한 에세이의 이북(ebook) 판매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네요. 이북(ebook)은 현재 제가 판매 중인 PDF 전자책과 달리, EPUB이라는 파일 형식으로 제작해야 합니다. 이북 리더기, 독서 어플로 보시는 이북이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글씨 크기를 키우면 화면에 맞게 자동으로 페이지가 전환되고, 자유롭게 밑줄도 그을 수 있고, 맞춤 글꼴로 바꿔서 읽을 수도 있는 그런 것 말이죠. 제 경우 "Sigil"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에세이 종이책의 내용을 EPUB 파일로 제작한 뒤, 유페이퍼를 통해 ebook으로 등록하고 유통했습니다. 독자분들이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등 대부분의 이북 플랫폼에서 읽을 수 있고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더 많은 판매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이북(ebook) 판매 현황 중 판매 현황을 보니 생각하지 못한 채널에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바로 "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도서관"에서도 판매가 일어났고요. 대학교에서도 교내 도서관에서 신청했을 테니, 결국 "도서관"으로 합칠 수가 있을까요.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종이책은 일반 독자분들이, ebook은 이런 기관들이 더 많이 신청해주신 듯합니다. 도서관들도 당연히 돈을 지불하고 책을 구입합니다. 이렇게 구입한 책들이 지역 주민분들과 학...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기존에 출간한 책과 달리, 이번에는 출판사 없이 자가출판으로 에세이를 냈다는 사실을요.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그만큼 즐겁게 직접 기획, 편집, 디자인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여러 독자분들께서 읽어 주시고 몇몇 분들께서는 후기도 남겨주시고 계시고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하나 더 도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eBook입니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이죠. 이번에 낸 신간 에세이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를 해외에 나가계신 분이나, 단말기로 읽기를 원하는 분들께서도 전달할 수 있도록 eBook으로 제작하길 바랐습니다. 이것 역시 출판사나 전문 제작 업체 없이 직접 만들 생각이었고요. Sigil 프로그램 그리고 결국, 직접 eBook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보통 전자책은 파일 형태에 따라 EPUB, PDF로 나뉘는 데 전 EPUB으로 만들었습니다. 멀티미디어 자료의 비중이 적은 에세이의 경우, 독자분들께서 읽고 스크랩하고 기록하기 편하거든요.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eBook이 EPUB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작을 했으면 이제 온라인 서점에 등록해야겠죠. 다행히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은 비교적 빠르게 등록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를 만나보실 수 있는 곳들은 예스24, 알라딘, 리디북스, 교보문고, 네이버 시리...
모든 대화와 메시지엔 맥락이 중요합니다. 아래 글부터 먼저 읽으시길 바랍니다. 끌어당김에 한계를 느끼고 마음공부에 진전이 없다고 여겨지는 일부 입문자를 대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본 포스팅은 아래 글에 이어서 작성한 글이고요. https://blog.naver.com/speralist/222377649244 끌어당김도 안되고 마음공부에 진전이 없을 때 추천하는 건 마음공부 입문자에게서 많이 보이는 패턴입니다. 어디까지나 비교적 대중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릴게요. 처음... blog.naver.com 이 단계에 종종 발생하는 패턴입니다. 그동안 배운 바가 있으니 감사 일기도 쓰고, 긍정적인 말을 외치는 확언도 하고, 눈을 감고 원하는 삶의 모습을 시각화합니다. 이들은 모두 분명히 좋은 도구입니다. 다만, 이미 몇 차례 말씀드렸듯이 "도구"에 앞서 먼저 봐야 하는 건 그 도구를 사용하는 "존재"입니다. 남들이 효과를 본 좋은 도구가 있더라도, 지금의 내 상태와 맞지 않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다면 오히려 부작용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분명 다들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감사 일기를 쓰고 있지만, 지금의 내 마음 상태는 도저히 감사할 상황이 아닙니다. 온갖 부정적 감정들이 올라오는 데 도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 없고 뭘 해야 할지 모르기에 혼란스럽습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좋은 말들을 들어왔지만 감정적으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해야 ...
며칠 전에 블로그에만 살짝 털어놨던 비밀이 있었죠? 이게 이렇게 일찍 도착할 줄은 몰랐네요.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예상했는데 업체에서 열심히 빠르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오늘 드디어 책을 받았어요. 📚 세상에 없던 책이 처음 나왔으니 이왕이면 햇살 좀 받으라고 일부러 햇빛 비추는 곳에 두고 찍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삶에도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길. 특히 이 책의 독자일 (예비) 군인들에게도. 책의 제목은 심플하게 정했습니다. 원래 연재했던 글의 제목이기도 했고, 주제를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는 글이기도 하고요. "군대에서 자기계발하기" 이 책은 군대에서 자기계발에 진심이었던 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군대 자기계발 에세이. 다만 전 자기계발에 있어 당장의 결과보다 태도 혹은 역량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결과는 당장의 결과로 그칠 수 있는데 태도와 같은 건 향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거든요. 특히 어리고 젊을 때일수록 후자에 집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성과에 목매다 습관 자체가 틀어지면 지속적으로 더 중요한 걸 놓치거든요. 군대에서의 자기계발 역시 이 기간 동안 대단한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이런 제한적 환경을 어떻게 대하는가, 그 태도와 관점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기른 태도와 역량은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을 넘어 다른 삶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거든요. 작업 중인 원고로는 많...
안녕하세요, 작가 이태화입니. 안내해 드립니다. 자신의 브랜딩이나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현재 제가 판매 중인 전자책은 2권입니다. 하나는 퍼스널 브랜드와 수익 창출을 위한 블로그 운영 전략서고, 다른 하나는 에비 작가분들을 위한 출간기획서 종합 세트입니다. 여러 경로에서 보고 문의하신 고마운 분들이 계시는데요, 둘 모두 플로우라이프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소장하실 수 있습니다. 브랜딩, 블로그, 출간을 위한 PDF 전자책 각각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드리면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 운영 전략서 지금껏 제가 운영하고 또 여러 사람들과 논의하면서 얻은 경험과 전략을 담았고요. 크게 총 6가지 전략의 원리를 담았습니다. 또한 얼리버드 신청자분들을 통해 사전 업데이트가 몇 차례 있었고, 최종 출시 이후로도 다시 또 내용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현재 A4용지 기준으로 총 138 page 분량이고요. 개인 브랜딩의 핵심, 블로그 컨셉 수립하는 법, 온라인 글쓰기 전략, 방문자 확보 전략, 블로그 디자인, 수익 창출과 성과 극대화 전략 등을 담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 눌러주세요. ▼ https://www.flowlife.kr/workbook/?idx=12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 운영 전략서 : 플로우라이프 "평범한 공대생에...
발레리나 강수진 님을 만났을 때였다. 이 분에게 받은 인상이 워낙 강렬했던 지라 그때의 에피소드를 몇 번 얘기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 같은 공간엔 또 다른 유명인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베스트셀러 작가. 그것도 출판 업계 관계자는 당연하고, 책 좀 읽는다고 하는 분들도 이름만 말하면 아는 그런 베스트셀러 작가. 팬층이 두꺼운 베스트셀러 작가다. 여러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했고 꿈과 열정을 일으킨 분이다. 나 역시 그분의 책을 인상 깊게 읽었던 적이 있다. 강수진 님과의 대화가 아니었다면 내향적인 나조차 책 잘 읽었다며 먼저 말을 걸었을 테다. 하지만 그가 옆 지인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에, 당시 내가 그 작가에게 조금은 갖고 있던 환상이 깨졌다. "아, 이 책 너무 안 나갔어." © nickmorrison, 출처 Unsplash 사람에게 큰 환상을 갖지 않는 나다. 애초에 이 분의 팬도 아니었다. 단지 그의 책을 잘 읽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 말 한마디에 의외성을 느끼고 환상 비스름한 게 깨질 건 뭔가. 뭐가 내 관념을 건든 것일까. 그 핵심은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에 대한 기대도, 그냥 작가라는 직업인에 대한 기대도 아니었다. 독서를 좋아하고 독서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은 내가 출판에 대해 갖고 있던 막연한 숭고함 때문이었다. 책에 담긴 지혜가 갖는 인류학적 가치, 그 책 한 권이 탄생하기까지 들어가는 많은 관계자들의 정성, 활자를 ...
작년에 자가출판으로 직접 제작한 에세이의 이북(ebook) 판매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재밌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됐네요. 이북(ebook)은 현재 제가 판매 중인 PDF 전자책과 달리, EPUB이라는 파일 형식으로 제작해야 합니다. 이북 리더기, 독서 어플로 보시는 이북이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글씨 크기를 키우면 화면에 맞게 자동으로 페이지가 전환되고, 자유롭게 밑줄도 그을 수 있고, 맞춤 글꼴로 바꿔서 읽을 수도 있는 그런 것 말이죠. 제 경우 "Sigil" 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에세이 종이책의 내용을 EPUB 파일로 제작한 뒤, 유페이퍼를 통해 ebook으로 등록하고 유통했습니다. 독자분들이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등 대부분의 이북 플랫폼에서 읽을 수 있고요.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더 많은 판매가?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이북(ebook) 판매 현황 중 판매 현황을 보니 생각하지 못한 채널에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바로 "대학교"입니다. 그리고 최근엔 "도서관"에서도 판매가 일어났고요. 대학교에서도 교내 도서관에서 신청했을 테니, 결국 "도서관"으로 합칠 수가 있을까요.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종이책은 일반 독자분들이, ebook은 이런 기관들이 더 많이 신청해주신 듯합니다. 도서관들도 당연히 돈을 지불하고 책을 구입합니다. 이렇게 구입한 책들이 지역 주민분들과 학...
어라!? 언제 이게 붙었지.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다른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책정보에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었습니다. 제 에세이 책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에 말이죠. 분명 출간 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초기엔 이런 딱지가 없었거든요. 이후 몇 개월간 틈틈이 지켜보면서도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네이버 책정보에 베스트셀러 마크가 붙어 있네요. 신기한 일입니다. 출판 관계자분들은 압니다. 흔히 생각하는 베스트셀러의 기준과, 네이버 책정보에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는 것의 기준이 다르다는 걸 말이죠. 이번 자가출판으로 만든 에세이 포함, 그동안 5권의 책을 내면서 아직 정확한 기준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다른 출판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들어도 정확히 알 수는 없었고요. 예전에, 제 에세이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상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이렇게 이어진 걸까요 ㅎㅎ 여전히 정확한 이유와 기준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냥 좋은 신호라 여기기로 했습니다. 세상엔 제가 모든 걸 파악할 수 없는 일들이 충분히 많으니까요. 직접 만든 책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냥 감사하면 될 일이겠죠. 이 책에서 단 한 문장을 뽑아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현실이 되어서 그런가, 베스트셀러 딱지를 보며 문득 그 한 문장이 떠오르네요. 삶이 불확실하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
604번째 책리뷰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씁쓸했던 책이다. 성실한 태도와 재능으로 마을에서 촉망받던 소년, '한스 기벤라트'가 무너져가는 내용이 고스란히 보인다. 주인공 한스는 저자 헤르만 헤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수레바퀴 아래서>가 그의 자전적 에세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다만 헤르만 헤세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그래도 성인으로서 설 수 있었지만, 한스는 죽음을 맞이한다. 술에 취해 실족한 건지, 아니면 자살한건지 명확한 결론은 안나지만 어쨌든 그리 행복한 삶을 아니었을 테다. 한스는 참 열심히 공부했다. 두통을 안고 살며 좋아하는 낚시도 하지 못하고 친구들과도 마음껏 어울리지 못한 채 온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했다. 덕분에 신학교 입학 시험에 2등으로 합격했으나, 입학 전 그 잠깐의 방학 시간마저 예습을 위해 공부한다. 그렇게 신학교에 들어가 1등이 되기 위해 또 열심히 두통을 참아가며 공부한다. 하지만 친구 하일너와의 만남 이후 점차 삶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성실한 모범생의 길에서 조금씩 엇나간다. 많은 청소년들이 거치는 과정일테다. 하지만 지금껏 그래왔듯 어느 누구도 한스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주지 못한다. 한스는 점점 모범생에서 문제아로 평가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심신은 더욱 약해지고 결국 학교를 나와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살도 준비해보고, 사랑의 상처도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576번째 책리뷰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어린 시절, 다빈치의 <모나리자>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도 참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다들 그렇게 명작이라고 할까. 난 분명 딱히 아무런 느낌도 없는데 말이다. 그저 유명하니까 알아야 될 것 같고, 명작이라고 하니까 무언가 느껴야만 할 것 같았다. 아무리 생각의 힘이 크다고 하지만, 그런 의무감과 같은 생각으로는 명작에 걸맞은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허나 명작이 명작인 이유는 재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것,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는 데 있지 않을까. 그렇게 특별한 느낌도 없이 읽었던 어린이 시절과 달리 청소년기에, 대학생 때, 또 지금, 조금씩 다른 느낌과 생각할 거리를 준다. 눈물을 흘릴 정도의 감동까지는 아니고, 살포시 미소 짓게 되는 마음의 행복까지는 아니지만 가볍게 지나가던 한 문장, 한 문단, 한 장면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글자는 그대로지만 그걸 읽는 내가 변했기에, 내 상황이 변했기에 독서가 달라진 것이다. 글자를 읽고 그 글자가 표현하는 이미지를 상상하기 좋은 책이다. 다만 그 글자 이면에 담긴 메시지를 해석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만은 않다. 워낙 은유로 가득한 책이기 때문이다. 어릴 적 독후감 대상으로 참 많이 나왔던 책이지만, 다들 참 독후감쓰기 어려워했었다. 지금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검색을 하고 있지 않을까. 어린왕...
며칠 전에 블로그에만 살짝 털어놨던 비밀이 있었죠? 이게 이렇게 일찍 도착할 줄은 몰랐네요.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예상했는데 업체에서 열심히 빠르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오늘 드디어 책을 받았어요. 📚 세상에 없던 책이 처음 나왔으니 이왕이면 햇살 좀 받으라고 일부러 햇빛 비추는 곳에 두고 찍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삶에도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길. 특히 이 책의 독자일 (예비) 군인들에게도. 책의 제목은 심플하게 정했습니다. 원래 연재했던 글의 제목이기도 했고, 주제를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는 글이기도 하고요. "군대에서 자기계발하기" 이 책은 군대에서 자기계발에 진심이었던 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군대 자기계발 에세이. 다만 전 자기계발에 있어 당장의 결과보다 태도 혹은 역량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결과는 당장의 결과로 그칠 수 있는데 태도와 같은 건 향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거든요. 특히 어리고 젊을 때일수록 후자에 집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성과에 목매다 습관 자체가 틀어지면 지속적으로 더 중요한 걸 놓치거든요. 군대에서의 자기계발 역시 이 기간 동안 대단한 성과를 내는 것보다는 이런 제한적 환경을 어떻게 대하는가, 그 태도와 관점에 집중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기른 태도와 역량은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을 넘어 다른 삶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거든요. 작업 중인 원고로는 많...
재밌는 현상이 발생했다. 동시성인가? 동시성(synchronicity)이란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를 말한다. 사건의 시작 어제 블로그에 '생각'에 대한 글을 하나 작성했다. 글을 쓴 배경은 이렇다. 작년에 출간한 에세이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 를 통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고 마음 같지 않고 계획과 다르게 흘러가는 삶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반대로 저자가 '생각의 힘'을 등한시하는 게 아닌가 오해하는 경우가 생긴다. 많은 독자분들이 그게 아님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 번씩 발생하는 현상이다. 커뮤니케이션이 그렇다. 이건 글을 쓰고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한 번쯤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하나의 작품에 모든 의견과 관점과 정보를 일일이 설명하며 담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중구난방이 된다. 굳이 스스로를 변호할 수준의 일이 아님에도 이런 이야기를 쓰는 건 한 분의 독자와 방문자라도 더욱 생각의 힘을 알고 마인드 파워를 길렀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이를 통해 더욱 의식적으로 창조적인 삶을 창조해가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이 우리 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신경화학적 작용을 설명하는 글을 작성했다. https://blog.naver.com/speralist/22262002...
작가로서 호화로운 경험을 누렸네요.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대학교에서 인문소양 독서캠프를 열렸습니다. 그리고 제 에세이 책이 이 독서캠프의 선정도서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 출간한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가 말이죠. 행사는 이틀간 진행되었습니다. 참가한 대학생분들에게 책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마지막 시간엔 조별 독서 서평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발표 전엔 짧게 제 저자 특강이 있었고요. 특강을 마치고 학생분들의 발표도 볼 수 있었는데, 저자인 저조차도 '나라면 이렇게 발표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창의적이었습니다. 다들 노력하신 것도 느껴졌고요. 에세이가 읽기 쉬울 순 있어도,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 자료를 구성하기엔 오히려 더 어려운 경우가 많거든요. ZOOM 화면 자신이 쓴 책이 대학교 행사의 선정도서가 되고, 참가자들이 그 책을 함께 읽고 발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로서, 책을 쓴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정말 감사하고 멋진 경험이지 않겠습니까. 사실 이 책으로 이런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렇기에 연락을 받곤 놀랐고요. 역시 삶은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불확실하기에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고요. 에세이를 통해 독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이번엔 이 책을 통해 제 삶으로도 다시 한번 드러났네요. 신기한 일입니다. 내 생각...
어라!? 언제 이게 붙었지.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다른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책정보에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었습니다. 제 에세이 책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나에게』에 말이죠. 분명 출간 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초기엔 이런 딱지가 없었거든요. 이후 몇 개월간 틈틈이 지켜보면서도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네이버 책정보에 베스트셀러 마크가 붙어 있네요. 신기한 일입니다. 출판 관계자분들은 압니다. 흔히 생각하는 베스트셀러의 기준과, 네이버 책정보에 베스트셀러 딱지가 붙는 것의 기준이 다르다는 걸 말이죠. 이번 자가출판으로 만든 에세이 포함, 그동안 5권의 책을 내면서 아직 정확한 기준을 알 수는 없었습니다. 다른 출판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들어도 정확히 알 수는 없었고요. 예전에, 제 에세이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상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이렇게 이어진 걸까요 ㅎㅎ 여전히 정확한 이유와 기준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냥 좋은 신호라 여기기로 했습니다. 세상엔 제가 모든 걸 파악할 수 없는 일들이 충분히 많으니까요. 직접 만든 책이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그냥 감사하면 될 일이겠죠. 이 책에서 단 한 문장을 뽑아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현실이 되어서 그런가, 베스트셀러 딱지를 보며 문득 그 한 문장이 떠오르네요. 삶이 불확실하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
사람들이 그토록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삶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확실하게 정해진 게 없으니 불안하고, 그 안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거죠. 특히 요즘처럼 변화의 폭도 넓고 속도도 빠른 시기엔 더욱 그렇습니다. 이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사람들이 선택하는 건 계획과 통제입니다. 철저한 계획으로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통제를 통해 변동성을 제거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세상 일이 항상 내 뜻대로 되지만은 않죠. 때로는 철저한 계획을 세웠음에도 감히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개인의 노력이나 능력과 상관없는 거대한 흐름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런 걸 떠나서, 당장 내 마음이 바뀌기도 해요. 오늘은 분명 이 옷을 사고 싶었는데, 내일 보니 다른 게 끌립니다. 아니, 지금 옷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지친 내 마음을 달래줄 시원달콤한 카라멜 마끼아또가 시급합니다. 이렇게 나와 세상은 항상 변하고 있고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불안한 마음은 존재하고, 나의 고민은 지속됩니다. 그리곤 점점 지쳐가죠. 반복된 불안과 갈등과 좌절로 인해 말이죠. 모든 일이 내 계획대로 흘러가길 바랐다. 최적의 삶을 살고 싶었다. 계획에 어긋나는 일이 생김에 좌절했고,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신을 책망했다. 다시 또 있는 힘을 쥐어 짜서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에서 벗어난 삶을 보며 점점 더 지쳐갔다. 삶을 ...
그렇게 한 번에 수십 권씩 책을 내놓다 보니 점점 공간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자 신기하게도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도 공부하게 되고 새로운 종류의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위가 넓어지며 점점 삶 자체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책을 계속 소유하며 안고 있으려고만 했던 태도가 오히려 저를 구속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본능 독서』 中 그런 의미에서 약 50권의 중고책(하지만 새 책 같은)을 정리했다. 수백 권을 정리했음에도 어느새 책이 또 쌓였다. 더불어 놓아줄 수 있는 책의 범위가 늘어났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10권 정도는 더 정리할 듯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은 비울 수 없는 책도 과감히 비우게 될 듯하다. 대신 그새 또 새로운 책들이 찾아올 게 뻔하다. '책복'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내게는 그 복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내가 중고책을 정리하는 법, 보유하고 있는 서적들을 놓아주는 방법은 크게 4가지다. 1. 선물하기 어떤 책을 보면 특정 지인이 떠오를 때가 있다. 대개 그 사람의 관심사나 고민거리, 하고자 하는 일과 잘 맞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냥인 경우도 있다. 이런 책들은 별도로 챙겨서 선물로 전달한다. 혹은 참여하는 모임에 몇 권씩 들고 가 하나씩 선택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한...
© epicantus, 출처 Unsplash 다른 사람의 시나리오를 무작정 따라해서는 패러디밖에는 만들어내지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당신은 자신만의 신조를 선택해서 그것을 따라 살아야 한다.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것은 유리창에 부딪는 파리의 꼴과 같다. 예를 들어, 십대 또래의 리더는 자기 신조대로 사는 아이다. 그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리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아무도 모방할 필요가 없다. 그는 단지 가치 있는 자신의 견해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잘 알고 있으며, 아무에게도 아첨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어떤 것도 다른 사람에게 입증해보일 필요가 없다. 그래서 그는 잉여 포텐셜로부터 자유로우며, 그 결과로 마땅한 이익을 얻는다. 어느 단체에서든지 리더가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조에 따라 사는 사람이다. 잉여 포텐셜로부터 자유로워지면 그는 더이상 방어할 것이 없어져서 내적으로 자유로우며, 스스로 만족한다. 그리고 주위의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이런 점들이 뛰어나기 때문에 리더가 되는 것이다. - 바딤 젤란드, <리얼리티 트랜서핑 1> 리얼리티 트랜서핑 1 저자 바딤 젤란드 출판 정신세계사 발매 2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