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방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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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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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내가 중고책을 놓아주는 4가지 방법 : 50권 책정리 완료

그렇게 한 번에 수십 권씩 책을 내놓다 보니 점점 공간이 가벼워지고 마음도 가벼워졌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지자 신기하게도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도 공부하게 되고 새로운 종류의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위가 넓어지며 점점 삶 자체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책을 계속 소유하며 안고 있으려고만 했던 태도가 오히려 저를 구속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 『본능 독서』 中 그런 의미에서 약 50권의 중고책(하지만 새 책 같은)을 정리했다. 수백 권을 정리했음에도 어느새 책이 또 쌓였다. 더불어 놓아줄 수 있는 책의 범위가 늘어났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면 10권 정도는 더 정리할 듯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지금은 비울 수 없는 책도 과감히 비우게 될 듯하다. 대신 그새 또 새로운 책들이 찾아올 게 뻔하다. '책복'이라는 게 존재한다면, 내게는 그 복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내가 중고책을 정리하는 법, 보유하고 있는 서적들을 놓아주는 방법은 크게 4가지다. 1. 선물하기 어떤 책을 보면 특정 지인이 떠오를 때가 있다. 대개 그 사람의 관심사나 고민거리, 하고자 하는 일과 잘 맞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냥인 경우도 있다. 이런 책들은 별도로 챙겨서 선물로 전달한다. 혹은 참여하는 모임에 몇 권씩 들고 가 하나씩 선택하여 가져갈 수 있도록 한...

2020.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