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메이저리거 박찬호에 대한 기억 안녕하세요 sportsnet입니다. 박찬호를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 메이저리그 선구자이자 영광의 시대와 안타까운 암흑의 시대를 모두 겪었던 선수죠. la다저스 최고 유망주 중에 한 명이었던 박찬호... 94년 데런 드라이포트와 함께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했죠. 그러나 이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기량을 연마했고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다렸죠. 그렇게 2년이 흘렀고 96년이 되자 박찬호 선수는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죠. https://youtu.be/1VEfaOYrkZ4 96년... 4월, 박찬호 선수가 시카고컵스와의 경기에서 라몬 마르티네스의 부상으로 경기 초반 투입되어 4회 동안 3안타 7탈삼진으로 호투함으로써 감격적인 mlb 첫승을 기록한 날, 우리나라는 한마디로 난리가 났었습니다. 지금에야 메이저 1승이 뭐가 큰일이냐고 하겠지만 당시에는 우리가 절대 넘지 못할 것이라 여겨졌던 크나큰 벽이었기에 그 1승은 가히 충격적이었던 것이었죠. 더욱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 비아냥 거렸던 박찬호 선수였기에 충격은 더했습니다. 다이내믹한 폼에 이은 엄청난 강속구로 거구의 메이저 타자들을 쓰러뜨리는 박찬호 선수에게 국민들은 감동했고 그가 한국시간으로 오전에 1승을 거둘 때마다 그날 스포츠 신문 석간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96년 박찬호 선수는 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