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장화
232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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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오는데 우산과 장화가 웬말이냐 유아 청개구리 심리

미운 네 살이라고 하잖아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저희 집 둘째의 경우는 세 살, 네 살 때까지 이유 없이 울고 고집부리는 통에 제일 힘들었던 거로 기억해요. 저희 집 애가 말이 느렸어요. 아마도 그 이유가 컸던 거 같아요. 생각하는 것은 네 살인데 말을 못하니 그거로 고집을 부렸나 봐요. 5, 6세를 무난하게 보내고는 7세 때 유아 청개구리 심리라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날씨가 화창한 날의 예를 들어볼게요. 등원을 하려는데 난데없이 장화에 우산을 쓰고 간다는 거예요. 유치원 보내며 엄마 껌딱지를 떼어놓으려 한다는 것으로 보상심리가 발동한 건지 자기가 하고픈 대로 하길 원했어요. 어찌 말리겠어요. 원하는 대로 장화를 주고 우산도 주었어요. 생각해 보니 이때 여러 가지 유아 청개구리 심리 같은 투정이 있긴 했더라고요. 이유가 뭘까 알아보니 이런 것은 정상적인 발달이라고 했어요. 부모가 봤을 땐 아직 어른 나이고 또래보다 여린 아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이는 이미 자신감이 생긴 상태이고 그걸 부모에게서 확인을 하는 거래요. 이런 것도 들어주겠지 이것도 해주겠지 하며 시험하는 것이라는군요.ㅎㅎ 괜히 과장되게 생각하며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어요. 부모와 장난을 치며 대결을 할 때가 있잖아요. 이때 져 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아이를 이기려 했다가 오히려 아이의 반항심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요. 이건 저도 몰랐던 부분이었어서 예전에...

2021.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