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수국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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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까망
6,323여행 전문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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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연화도 파스텔블루, 토파즈빛 수국수국 수국길을 걷다. -③

여행일 : 2020.6.27(토) with.여행밴드 & 세자매 수국 바라보며 걷던 걸음은 아마 다른 이들보다 10배속은 더 느렸던 듯 하다. 이미 같은 버스를 타고 온 일행들의 머리칼은 찾아볼래도 없었고^^;;; 뱃시간의 텀이 맞았는 지 보덕암에서 다시 연화사로 가는 길목은 더 여유지게 한산했다. 연화도에 내려 다시 나가는 뱃시간까지 3시간 남짓한 모든 시간을 온통 수국길에 할애할 만큼 우리 세자매의 걸음은 느려도 참 느렸던 여행이었다.ㅎㅎ 경남 통영 연화도 세번째이야기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그새 꽃이 더 몽글몽글 피었나 싶게 내려가며 바라본 풍경은 또 색다르게 예뻤다. 게다 나만을 위한 꽃길처럼 다들 피해준 길ㅋㅋㅋㅋ _Photo by 자근언니 트레킹을 하고 내려가는 아재 한분 만에 저멀리 앞서 걷는 모습이 보였는데 폰을 꺼내 쉼없이 사진을 담으며 내려가신다. 역시 예쁜 건 여심,남심을 모두 흔드나보다. 커다랗게 한송이만 달랑 피운 신기한 모습^^ 이 날의 길은 확실히 오르는 길보다는 내려올 때 꽃송이가 더 풍성하니 이뻤다. 그러니 또 하염없이 꽃바라며 느릿하게^^ (나보다 더 느릿한 언니들이 있으니 나름 걸음맞춘거라며ㅋㅋ) 연육교를 통한 우도탐방은 진즉에 못갈 것 같아 포기하고 내려놓았으니 적어도 연화사는 잠시 둘러보기. 작년에 봤던 여리여리한 파스텔 수국이 생각났다. 연화사 대웅전 앞의 수국은 전체적으로 푸른빛을 띄...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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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수국와 함께 용머리를 바라보다. -②

여행일 : 2020.6.27(토) with.여행밴드 & 세자매 당일치기로 다녀온 통영 연화도의 수국여행 하늘은 흐리멍텅 구름이 많은 날이었는데 더위에 취약한(추위에도 취약한 몸쓸 몸이지만ㅠ) 나는 흐린 날씨가 감사했던 여행이 되었다. 작년 semi낯선쟁이들과의 여행에서 생각보다 비가 많이 와서 젖어드는 옷이 무거울만큼 어흑~거리며 다녔던 게 오히려 좋았던 날이란 걸 새삼 느꼈더라지. 이름처름 물을 좋아하는 수국은 비오는 날도 좋다. 경남 통영 연화도 두번째이야기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아무래도 단체여행이다보니 조금은 서둘러 앞서 걸었다. 연화도 수국길의 정상(?)이라 할 수 있는 용머리해안을 바라보고 보덕암을 향해 내려갔다. 큰언니는 다시 올라올 엄두가 안나는 듯 했으나 계속 이어진 길에 수국의 유혹을 떨쳐내진 못했다.ㅎㅎ 습기 가득한 여름날의 이 곳의 냄새는 절로 코를 막게 했지만 기와지붕과 어우러지는 수국은 숨 꾹참고 바라보게 했다. 연화도의 수국은 대부분 연한 하늘빛 토파즈색인데 보덕암으로 내려가는 길엔 이처럼 연분홍 파스텔 수국, 진보라색 수국, 산수국 등 좀더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파랑파랑 산수국 몽글몽글 수국의 풍성함과는 다른 매력의 산수국 보덕암으로 내려가면서는 용머리해안을 계속 조망할 수 있다. 자근언니가 챙긴 생수는 이미 다 마신지 오래ㅠ 보덕암에서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빈 생수통도 채워 큰언뉘에게 가져...

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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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연화도 연화사에서 보덕암까지 온통 수국수국해 -①

여행일 : 2020.6.27(토) with.여행밴드 & 세자매 6월의 마지막주 토요일, 연화도로 향했다. 작년 6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도 semi-낯선쟁이들의 연화도 수국투어가 있었다. 장거리 여행은 쉽게 엄두나지 않는데 그녀들 덕분에 온통 수국수국 했던 그곳들에 반해올 수 있었던 그 날의 기억은 오랫동안 참 즐겁고 좋았던 곳으로 기억될테다. 작년 비오는 그 날, 통영항에서 오른 배편엔 청주 여행밴드에서 여행온 분들이 가득했었으니(우연찮게도 그 속에 아는 분이 있었던 순간 발넓은 녀자됐음ㅋ) 덕분에 다녀온 후 나역시 그 여행밴드에 가입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날, 코로나19로 여행이 조금은 조심스런 올해는 그 여행밴드를 통해 세자매가 연화도를 찾았다. 경남 통영 연화도 첫번째이야기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얘기를 들어보니 작년엔 자그마치 네대의 버스로 연화도를 찾았다고 한다.(청주여인들 다 모시고 다녀온 듯?ㅋㅋㅋㅋ) 올해는 단출하게(?) 한대라고ㅎㅎ 작년엔 통영항에서 연화도로 향했다면 올핸 좀더 자그마한 삼덕항에서 연화도로 향했다. 우린 조금 늦게 도착한터라 대형버스를 대기엔 주차장이 협소해 버스기사님이 애좀 먹었다. (주차관리하는 아재들이 어찌나 버럭버럭하시던지 우리가 다 민망할 지경이었으니ㅠ) 통영항에서 연화도까지 - 약1시간 소요 삼덕항에서 연화도까지 - 약50분 소요 (버스에서 지나치며 봤지만 삼덕항 가기 ...

2020.07.08
수국수국 연화도

경남 통영 연꽃섬 연화도는 여름이 시작되면 연화사에서 보덕암까지 온통 수국수국 수국섬이 된다.

2020.07.08클립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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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연화도]기암절벽 위 연화도출렁다리

여행일 : 2019.6.29(토)~6.30(일) 1N2D with.세미_낯선쟁이들 비쏟아져도 수국길만 걸으래도 걸을 수 있었던 연화도 수국길이었다. 용머리가 보이는 언덕에서 출렁다리고 가는 (짧은?)길 표지판을 보았지만 뱃시간이 그닥 멀지 않았고 시간을 가늠할 수 없으니 다시 꽃길걸어 차를 타고 움직이기로 했다. 경남 통영 연화도 출렁다리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차를타고 구불한 섬길을 달려 도착한 출렁다리까지는 제법 거리가 되었다. 산길따라 걸어 얼마큼의 시간이 걸릴진 모르겠으나 통영으로 나가는 뱃시간이 예약되어 있던 우리에겐 자칫 맘졸일 거리쯤?ㅎㅎ 빗길이라 걷기 힘들다하지만 땡볕이었다면 더 걷기 힘들었겠다싶은 길이었다. 그래도 한번쯤 우도까지 트레킹해보고 싶었던 그곳 머리 위로 출렁다리를 지나치고 동두마을 입구즈음 주차를 해두었는데 출렁다리로 오르는 길이 어딘게야ㅋㅋ 희야투어에서 준비해준 노란우산은 이렇게 깔맞춤ㅋㅋ 2011년 12월 15일에는 출렁다리가 개통되었다. 일명 돼지목으로 불리는 험준한 협곡에 놓인 연화도 출렁다리의 총길이는 44미터에 이른다. 출렁다리 입구에서 바라본 동두마을 섬 속의 만처럼 움푹 들어앉은 곳에 자리한 작은 어촌마을이다. 조~~~~오기! 우리 열심히 실어나른(?) 희야차도 보이네ㅋㅋ 출렁다리 앞에 서니 바람이 좀 거세졌다. 자칫 우산방향 잘못 잡으면 돌고래소리 내뿜을 상황ㅋㅋ 불혹을 지나면서...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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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섬 연화도에 가득 핀 푸른 수국, 수국수국해. #3

여행일 : 2019.6.29(토)~6.30(일) 1N2D with.세미_낯선쟁이들 꿈같았던 그날의 여행을 두달이 가까워 끄적이려니 정말로 꿈이었던가! 내가 그 곳에 있었던가!싶게 가물가물해지고 있다ㅠ 더 늦기전에 그날을 사진이나마 남겨두고 기록해본다. 사진속에 그날의 추억이 담겨있을거라 믿으며ㅎㅎ 경남 통영 연화도 수국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통영 연꽃섬, 연화도에서 시작한 수국여행은 연화사를 시작으로 보덕암까지 이어지는 길 가득했다. 비는 쉼없이 내렸는데 연화사를 지난 언덕 중턱즈음에서부터는 비가 더 거세졌다. 거센 비가 우산에 부딪치고, 바닥에 찰싹이며 떨어지고 파란 수국 위에도 쉼없이 내려쳤다. 덕분에 눅눅하던 옷은 이젠 에라~모르겠다. 질겅질겅하던 신발은 아쿠아슈즈겠거니...그러니 걷는 길이 더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졌달까ㅎㅎ 특히나 저멀리 보이는 파란지붕집과 수국이 좋아서 수없이 많이 담아 놓았다. 으음,,,,,,, 솔직히 당연히(?) 어떻게 담아야할지 몰라 수없이 많이 담아놓았다는 거ㅋㅋ 덕분에 요기서 한참한참 시간을 보냈더니 느린 걸음이 더 느려졌다. 비는 자꾸만 더 거세지는데 이날만큼은 맏언니였던 걱정스레(?) 한참 기다렸나보다. 으음,,,, 그래도 수국수국보며 기다렸을테니 덜 미안해할래ㅎㅎ 그리고 수국이 가득핀 그 길에 아직은 그닥 크지않지만 잎색이 더 짙은 동백나무도 가득했으니 겨울지나고 그즈음,,,, 동백꽃...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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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통영 연화도, 비오는 수국여행.#2

여행일 : 2019.6.29(토)~6.30(일) 1N2D with.세미_낯선쟁이들 6월마지막주 주말, 내가 통영 연화도에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꽃을 좋아하지만 열정적으로 여행을 하고 열정적으로 꽃을 좇진 못하는데 낯선쟁이들 속에 있다보면 여행을 하고 있고 여행 속에서 꽃을 즐기고 있고 나를 즐기고 있다. 경남 통영 연화도 수국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연화사에서부터는 빗줄기가 좀더 거세졌다. 바람이 불어 우산이 흔들릴땐 빗방울이 부서지며 눅눅하던 바람이 더 눅눅하게 닿았다. 옷이 축축해지고 온몸이 눅눅해지는데 빗속에서 만나는 수국은 하나하나 새롭기만 했다. 매실이었던가 살구였던가...매번 헷갈려ㅎㅎ 담장 위, 이제 피기 시작한 흰배롱꽃 연화사 대웅전 마당가쯤이었던가 그너머 보이는 양철지붕, 초록 담쟁이를 보았으니 우린 마당가 핑크 수국을 만난 후 누가 먼저 말하기도 전에 사찰 뒤 그곳으로 향했다. 요사채인지 개인 가정집인지 모르겠지만 출입금지표지판이 있으니 입구에서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돌담 위 와편담장, 기와를 올린 담벼락이 맘에 든다. 연화사에서 나와 파란지붕집 옆길 큰나무가 궁금했다. 팽나무였던가..봐도 잘 모르지만ㅎㅎ 질펀한 좁은 길로 내딪자 무지개나무도 따라들어섰고 희야는 '아~이 언니들'하며 그곳으로 향하는 우릴 담아주었다. 나무는 우리가 참 작게 느껴질만큼 커다랬다. 커다랗고 멋진 나무를 보면 그냥 맘이 든...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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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통영 연화도, 비오는 수국여행.#1

여행일 : 2019.6.29(토)~6.30(일) 1N2D with.세미_낯선쟁이들 6월 마지막주에 다녀왔던 통영·거제로의 수국여행 이번 역시 낯선쟁이들의 막내 희야의 "언니들, 수국보러가요~"가 설렘을 증폭시켰던 그야말로 수국이 목표였고 목적이었던 1박2일의 여행이었다. 낯선쟁이들이 모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국만큼은 아쉽지않게 보고왔던ㅎㅎ 한달이 훌쩍지난 그날의 이야기를 펼쳐본다. 경남 통영 연화도 수국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 연화도 나에게 6월은 주말마다 휴가같았다고 해야할까 대구능소화 - 제주 수국에 이어 통영·거제로의 수국여행이 주말마다 이어졌으니 피곤따위 꽃보며 힐링할래요ㅎㅎ semi-낯선쟁이들 3인방(@무지개나무, @희야, @까망) 세여인의 여행은 대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주말동안 엄청난 물폭탄을 몰고올거라는 비소식에도 통영으로 향했고 통영여객터미널에 도착해서는 쏟아지는 비를 뚫고 뛰어들어가(알아보다보니 이미 발권ㅋㅋ) - 마치 순간이동한 것마냥 우린 이미 연화도로 가는 배 위에 올라 있었다. 연화도까지 얼마의 시간이 소요되는지도 모른채(약 1시간가량 소요) 비쏟아지는 배위에서 바다바라보며, 지나가는 섬 바라보며 그렇게 연화도에 도착! _LG V30 _LG V30 ‘연화도(蓮花島)’ 연화사의 역사는 5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연산군의 억불정책으로 한양에서 이 섬으로 피신해...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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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통영거제(고성까지?) 1박2일 수국여행 프롤로그(with. semi_낯선쟁이들)

여행일 : 2019.6.29(토)~6.30(일) 1N2D with.세미_낯선쟁이들 폰사진으로 먼저 기록하는 프롤로그 ----------------------------------------- 제주여행을 다녀온 후 다시 다가온 주말에 찾은 통영,거제여행 혼자였다면 절대 엄두내지 못했을 여행인데 이번에도 낯선쟁이들의 막내 희야가 "언니들~ 우리 통영으로 수국보러가요"라고 불을 지폈고 그 어느 곳보다 '연화도'란 말에 혹했다. 대한민국 바다없는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서 그런거라니? 왜그리 섬이 좋다니ㅎㅎ 고민은 되었지만 생각보다 그닥 불편한 기색없이 받아들이는 똥구리님 덕분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도 지난 대구능소화투어(?) 때처럼 떼(?)로 몰려 함께 여행했다면 좋았겠지만 1박2일의 일정으로 꾸역꾸역(?) 모인ㅋㅋ 3인방 @희야 @무지개나무 그리고 나 @까망 이렇게 semi_낯선쟁이들 느낌으로^^ 수국여행 1일차 _2019.6.29(토) 오송역 - 동대구역 - 통영 연화도 - 서호시장 저녁 - 카페 온더선셋 - 숙소 올해는 늦은장마라고 했다. 전국 장마권에 접어들면서 주말엔 온통 비소식이었다. 아침 6시10분, 가방을 들고 집을 나서 오송역으로 향한다. 다행인지 밤새 내린비는 촉촉하게 젖은 정도이고 역으로 향할땐 토독토독 빗방울 떨구는정도. 굳이 우산이 없어도 발걸음을 조금만 재촉하면 되는 하늘이었다. 이 하늘이....저 아래 우리가...

201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