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트(Moment)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광학 악세서리 제조사 중 한곳으로, 오래전부터 스마트폰에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렌즈와 이를 장착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렌즈의 종류도 다양하여 망원이나 광각렌즈 뿐 아니라 접사렌즈, 어안렌즈, 게다가 최근에는 영화와 같은 영상촬영을 위한 아나모픽 렌즈들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꼭 스마트폰용 악세서리만 만드는건 아니라서 필터나 카메라가방 등도 판매 품목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제품은 모멘트 58mm 망원렌즈입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메인렌즈에 장착했을 때 약 2배의 화각으로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과거 스마트폰에 별도로 망원카메라가 달리지 않던 시절 유용하게 사용된 제품입니다. 저는 조금 다른 목적으로 구입했는데, 아이폰12 프로맥스의 2.5배 망원카메라에 붙여서 사용하려고 구매했습니다. 아이폰의 망원카메라는 이름은 '망원'이지만 실제로 카메라에서는 표준에 가까운 화각으로써, 아이폰12 프로 및 이전 기종들은 환산 52mm, 아이폰12 프로맥스는 환산 65mm 렌즈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멘트 58mm 망원렌즈를 붙이면 약 123mm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5배 망원카메라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다이소에 파는 스마트폰렌즈 같은 제품처럼 클립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려면 전용 케이스를 구입하...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맥세이프라는 새로운 악세서리 메커니즘을 선보였습니다. 자석을 통해 무선충전기를 부착할수도 있고, 카드지갑 같은 주변기기를 부착하는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케이스를 씌우면 자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애플의 정품 케이스에도 자석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안그래도 비싼 애플 순정케이스의 가격은 더욱 비싸졌습니다. 투명케이스와 실리콘케이스는 4만 9천원에서 5만 9천원으로 인상되었고, 가죽케이스는 어째서인지 인상폭이 더 커서 5만 9천원이 7만 5천원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 변화도 있었는데, 일단 실리콘케이스와 가죽케이스는 하단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투명케이스는 후면에 자석이 Q 형태로 고스란히 보이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아이폰11 프로에는 애플 가죽케이스와 투명케이스를 구입했는데, 올해는 두 제품 모두 구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투명케이스는 미끄럽고 버튼감이 나쁜데 가격이 더욱 올라서 구입할만한 이유를 느끼지 못했으며, 가죽케이스 역시 가격이 많이 올라간데에 반해 품질이 딱히 더 좋아진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제 남아있는 선택지는 실리콘케이스. 다행히 올해 애플은 실리콘케이스에 가장 많이 신경을 썼는지, 스피커와 마이크 구멍이 아이폰에 맞춰서 정교하게 뚫려있었습니다(가죽케이스는 뭉퉁그려서 커팅). 그래서 저는 실리콘케이스를 선택했고, 카드지갑과의 색상 매칭을 ...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맥세이프라는 새로운 충전기를 선보였습니다. 아마 이름이 익숙한 분들도 계실텐데, 과거 맥북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바로 그 이름입니다. 노트북들은 보통 충전기가 단단하게 물려있어서 누군가 선에 걸리면 노트북이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경우가 많은데, 맥세이프가 적용된 맥북들은 선에 걸려도 자석만 떨어져서 노트북이 안전할 수 있는 그런 충전단자였습니다. 그러나 맥북에 타입C 단자가 적용되면서 맥세이프는 사라졌다가, 아이폰12에 와서 그 이름이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이폰용 맥세이프는 단순히 자석을 이용하는 것 때문에 이름이 같을 뿐, 노트북에 적용되었던 것과는 다른 기술입니다. 일단 자력 자체가 (케이스 없이 쌩폰에 사용할 경우) 강해서 혹시 선에 걸려 넘어진다면 폰이 같이 날아가버립니다. 또 자석으로 달라붙지만 충전 자체는 접점을 통해 유선으로 이뤄졌던 오리지널 맥세이프와 달리, 아이폰용 맥세이프는 자기 유도를 통한 무선충전 기술을 사용합니다. 기존 아이폰의 무선충전은 최대출력이 겨우 7.5W에 불과했으나, 맥세이프의 경우 최대 15W 출력을 갖고 있습니다. 한번 맥세이프를 직접 구입하여 아이폰12 프로맥스에 테스트 해봤습니다. 패키지입니다. 굉장히 작습니다. 구성품은 오직 맥세이프 본체 하나뿐입니다. 고가의 무선충전기라면 보통 제공되는 전원어댑터가 이 제품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가격이 저렴...
지난 10월 13일, 애플은 평소보다 늦게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했습니다. 발표 시기뿐만 아니라 총 4종류의 다양한 모델, 출시 시기의 분리, 최상위 모델의 카메라 차별화 등 과거의 아이폰과는 많이 다른 세대로써 발표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버림으로써 구성품 역시 크게 변화했지요. 한국에 5G 네트워크가 빠르게 도입되었고, 마침 이번에 아이폰 중 처음으로 5G를 탑재하고 출시해서일까요? 아이폰12 시리즈는 역대 가장 빠르게 한국에 출시한 아이폰이기도 합니다. 1차 출시국들과 정확히 1주일 간격을 두고 출시되어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10월 30일에,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1월 20일에 한국에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네가지 모델 중 6.7인치 사이즈의 프로 맥스를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폰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 애플이 처음으로 큰 폰에 차별화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기 때문입니다. 초광각 카메라는 다른 기종들과 동일하지만 메인카메라에 더 큰 센서를 탑재했으며, 망원카메라 역시 아이폰12 프로(2배줌)보다 약간 더 먼 2.5배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또 이번에 골드 색상이 예쁘게 나온것 같아서 처음으로 골드 색상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자급제와 통신사 구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4G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것 때문에 자급제폰 구매를 고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