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5일, 삼성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함께 새로운 주변기기들도 발표했습니다. 그 중 제 눈길을 끄는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갤럭시버즈 라이브입니다. 이 제품은 이전부터 루머가 계속 들려오던 제품으로, 오픈형 코드리스 이어폰입니다. 버즈 라이브는 콩을 닮은 디자인도 독특하지만, 오픈형이면서도 주변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ANC)을 탑재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일반적으로 오픈형 이어폰은 자연스러운 개방감과 편한 착용감을 갖고 있지만, 외부 소음 유입때문에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음악을 듣기는 힘든 제품입니다. 외부 소음을 가릴 정도로 볼륨을 많이 높이면 청력에도 문제가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내 음악이 들리면서 피해를 주게 됩니다. 반면에 커널형 이어폰은 이어팁으로 이도를 막는 구조로,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어 밖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해주지만 그 특유의 먹먹한 느낌을 사람에 따라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차음성이 좋은 커널형 이어폰도 중고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해주지만 저음은 물리적으로 차단이 어렵습니다. ANC 기술은 이 저음 부분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되는 것으로, 물리적 차음이 잘 되는 커널형 이어폰이나 오버이어형 헤드폰과 성능좋은 ANC가 결합하면 전체적으로 외부 소음을 막는 제품이 탄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픈형 이어폰에 ANC 조합은 이례적입니다. 이전에 화웨이도 오픈형 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