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 통산' 개념은 이젠 많이들 아시는 개념 중 하나죠. 투자에 있어 일정 기간 동안 수익이 난 것과 손실이 난 것을 합쳐서 '순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게 손익 통산의 정의입니다. 그럼 이 손익 통산 개념이 적용되는 부분은 어느 부분일까요? 먼저 대표적인 게 바로 ISA 계좌입니다. ISA 계좌는 계좌를 개설하고 운용하는 기간 동안 수익이 발생하면 과세를 이연하여 모두 세전으로 계좌에 이익을 누적시켜 줍니다. 배당을 받든, 해외주식형ETF를 받든 세전으로 쌓이고, 손실이 생기면 해당 손실 금액 역시 누적으로 계좌에 기록됩니다. 그리고 만 3년이 지나 해지하는 시점에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매매차익, 이자, 배당)과 손실을 합산하여 순수익에 대해서 200만 원(서민형의 경우 400만 원)은 비과세, 초과되는 수익은 9.9%의 분리과세를 하고 납세를 종결하죠. 출처 :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이나 부동산 또한 연간 단위로 수익이 난 것과 손실이 난 것을 합산하여 순수익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NVDA로 1억의 수익을 확정하셨으나 중국 주식으로 7천만 원을 손실 확정 지으신 분이 계시다면 1억에서 7천을 차감한 3천만 원에 대해서 250만 원의 기본공제 후 나머지 차액인 2,750만 원에 22%를 양도소득세로 부과하게 되지요. 부동산 역시 올해 3채를 팔았는데 한 채에선 3억의 수익...
고객분들과 상담을 하며 기존에 운용하고 계시던 금융자산들을 보면 몇 가지 인사이트가 떠오릅니다. 트렌드가 많이 바뀐 것 중 하나가 국내보단 미국, 원화보단 달러, 펀드보단 ETF로 많이 추이가 바뀌고 있다는 부분도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고요. 이런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점점 투자처들을 [달러+미국+ETF]로 바꿔나가시는 분들이야 작년까지만 투자하셨어도 주가 상승에 환차익까지 보고 계실테지만 문제는 매도할 시기에 세금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부분입니다. 현재 'TIGER 미국나스닥100'이나 'KODEX 미국S&P500'과 같은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 일반 주식계좌나 은행에서 신탁으로 가입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배당소득세로 부과됩니다. 장기투자하시고자 오래 갖고있다가 수익이 좀 커졌을 때 매도하시면 자칫하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어 15.4% 이상의 세율로 세금을 더 내야할 수도 있고, 이럴 경우 향후 3년 동안 ISA 계좌 가입이나 연장이 불가능하고 건강보험료에 있어선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거나 소득월액보험료를 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더더욱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엔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중개형ISA>에서 운용해야 '과세 이연 혜택'과 '건강보험료에 대한 영향 최소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IRP에서 운용 수익이 쌓인 걸 연금으로 수령할 경...
매년 연금저축펀드에 600만 원, 개인형IRP에 300만 원씩 넣으며 세액공제를 받으며 나스닥100 인덱스 ETF를 코어자산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것. 이게 바로 제가 추구하는 금융자산 형성 노하우이고 30살부터 투자하기 시작하여 30년 동안 매년 900만 원씩은 최소로 넣으며 복리 수익률을 추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워낙 장기간이기도 하고 변수도 많다 보니 이게 나중에 얼마가 될지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모으고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세미나 자료를 만들다 보니 수치적인 값을 산출해야 할 것 같아 챗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Q. 매년 900만 원씩 적립식으로 납입하고, 연 평균 7%의 수익률로 30년간 운용할 경우, 최종 계좌 잔고는 얼마가 되니? 최종 계좌 잔고는 약 8억 5,000만원. 참고로 여기서 저는 기대수익률의 7%는 물가상승률이 매년 3%씩이라 가정하고 그 값을 뺀 실질 기대수익률이므로 지금의 가치와 30년 뒤의 8.5억이라는 가치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즉, 명목 기대수익률은 연 평균 10%고 연 물가상승률이 3%인데 이걸 빼주니 실질 기대수익률은 7%인 셈이죠. Q. 그럼 이렇게 불린 돈을 매달 300만원씩 인출하고, 연간 7%의 수익이 나는 경우, 몇 개월 동안 인출할 수 있니? "위 공식을 대입하여 개월 수를 구하면 약 533개월 동안 인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3...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로드맵을 작성해 나가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일종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이드라인 혹은 설계도 같은 개념의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매일 아침 일어나 일터로 나가고 경제적 활동을 하는 건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도 있지만 미래에 노동을 통해 소득을 발생시킬 수 없는 시점에 그동안 벌어둔 돈으로 쌓아 올린 자산으로 은퇴 후의 삶을 여유롭고 안전하게 영위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이죠. 이런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 계획을 짤 땐 '실현 가능성'과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평균 20%의 수익률로 100억의 자산을 형성하겠다!"라는 계획은 열심히 노력한다면 될 수 있다는 관점보단 실현 가능성 낮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관점인 것이죠. 추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세금"과 "건강보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린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자산을 이뤄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본주의 시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적어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땐 시간이 흐를수록 세금과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
여러 가지 세제 혜택(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 분리과세, 건보료 영향 X)이 있고, 구조적으로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3층에 해당하는 '개인연금' 일찍 시작할수록 노후에 복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연금 자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항상 본인만의 실거주 한 채는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걸 강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론 초장기 운용을 가정했더라도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결국 연금 자산을 허물어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연금 자산은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Q. 꼭 집을 사고 나서 연금을 시작해야 하나요? 자주 나오는 단골 질문 중 하나입니다. 집을 마련한 후에 연금을 시작해도 되는지, 아니면 그 전에라도 세액공제 받을 만큼이라도 넣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하시곤 하는데요. 저는 항상 이렇게 답을 드립니다. "집을 살 때 깨지 않을 정도로만 넣으시는 걸 추천하는데 그 정도는 총 자산에서 연금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내인 정도"라고 말이죠. 가끔 이 원칙을 고려하지 않고 당장 집을 살 것도 아니고,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태라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연금에 900만 원씩 꽉꽉 채워 넣으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분들은 결혼하면서 결혼 자금이나 주택 구입 자금 혹은 전세 보증금을 위해 이 연금 자산을 깰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이렇게 몇 년 정도 초장기로 노후 자금으...
연금 및 ISA 계좌에서 미국 인덱스 ETF를 꾸준히 사 모으며 장기간 계좌를 유지한다. 누군가 저한데 한 문장으로 금융 자산 운용 및 투자 방법을 설명하라고 했을 때 답할 문장입니다. 그런데 저 짧은 한 문을 품고 투자를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이슈를 마주하게 되고, 다양한 변수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투자자는 굉장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고 유혹, 변덕, 후회, 확신, 의구심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됩니다. 최소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저 문장대로 투자를 해나가는데 명석한 두뇌나 기발한 전략 등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신을 흔드는 여러 요소들에 초연해지며 내가 나아가고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가장 최선의 길이라는 믿음이 더 중요할 뿐입니다. 결국 멘탈 관리와 마인드 세팅이 중요한데 스스로에게 확신을 부여할 수 있는 여러 장치나 단어, 숫자를 만들면 멘탈 관리에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멘탈 관리 방법 중 하나가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숫자를 상기시키는 것인데요. 그 숫자는 바로 <연금 계좌 유지 일수>와 <ETF 혹은 개별 주식 보유 일수>입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날을 기준으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한지는 1,675일이 지났고, 해당 계좌에서 메인으로 가지고 있는 ETF인 'TIGER...
투자는 감성보단 이성이 더 크게 지배하는 영역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투자에 있어서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한다. A보다 더 나은 B를 찾고, C보다 더 많은 기대수익을 가져다줄 D를 찾곤 한다. 대부분 숫자로 채워지는 이 영역에선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그걸 우린 'Back Testing'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떤 종목을 어떤 비중으로 어느 시점에서 어디까지, 혹은 얼마나의 기간으로 테스팅 하냐에 따라 결과는 계속 바뀌게 되고, 그런 여러 변수들을 조절하며 최적의 값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최적의 비율이나 기간, 값이 나오게 되는데 막상 거기에 맞춰 투자를 하려다 보면 과거의 데이터로 테스팅 한 결과물이라 앞으로도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의구심이 엄습해 온다. 행여나 편차는 있을지언정 장기간의 패턴은 미래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꽤 큰 자금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하려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심리적인 허들에 걸리게 된다. 혹시 오늘 매수했는데 내일 폭락하면 어떡하지? 그냥 며칠 떨어지는 거 좀 보다가 천천히 매수해 볼까? 그렇게 조금씩 미루다 보면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기만 한다던가, 새 모이만큼 찔끔 사두고 나머지는 대부분 CMA나 MMF에 넣어두고 계속 방치해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한창 경제적 활동을 하는 시기엔 안정적인 급여 소득이 있기에 적립식...
오늘은 ISA와 연금저축펀드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하는 노하우를 전달해 보고자 함. 1. ISA는 개인 당 전 금융기관에서 단 1개만 만들 수 있는 절세 전용 계좌임. 2. 가입 조건은 직전 3개 연도 동안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이 가입할 수 있음. 3. 의무 가입 기간인 계좌 개설 후 만 3년이라는 기간을 채운 이후 언제라도 계좌를 해지할 경우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순이익(=손익 통산 적용)의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는 비과세, 나머지 차익은 9.9% 분리과세를 해줌 4. 여기서 분리과세되는 금액은 건강보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도 함. 5. 그럼 여기서 3년마다 해지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게 좋은지, 납입 한도 최대치인 1억까지 넣는 게 좋은지 등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ISA 계좌는 활용법이 다양해서 사람마다 최적의 활용법이 다 다름. '투자 금액'과 '기대수익률'에 따라 다른 ISA 계좌 활용법 @ 비과세, 분리과세, 연금계좌 이전 얼마 전 ISA 계좌를 꼭 만들어라도 놓으시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그럼 이렇게 만든 ISA는 어떻... blog.naver.com 6. 케이스별 활용 방법은 위에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고, 결국 해지된 ISA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부분이 항상 고민이실 것. 7. 3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이 지난 ISA를 해지할 경우 납...
무료 상담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나눠드리는 이유 @ 누군가를 도와줌으로써 얻게되는 보람과 기쁨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건 참 뿌듯하면서도 보람된 일입니다. 얼마 전 ... blog.naver.com 얼마 전 포스팅으로 소개한 상담 사례. 소득이 높으셨던 만큼 소비 또한 높으셨던 분이시죠. 재테크와 투자의 시작은 소비 통제와 절검에서부터 시작되기에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엑셀인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가계부와 자산현황 표를 만들고 매일 사용한 내역과 금액을 적고 제가 자기 전에 확인하여 피드백을 남겨드리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본인도 상담을 통해 소비 통제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셨고, 그렇게 줄인 소비로 발생하는 잉여 현금흐름으론 어떤 계좌에서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까지 제시해 드렸죠. 정보 수집 -> 현황 파악 및 진단 -> 니즈 파악 -> 솔루션 제공 -> 이행 여부 체크 -> 사후 관리 위와 같은 프로세스로 상담을 통해 개인 혹은 가계의 자산을 효율화하고 최소 인풋으로 최대의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핵심입니다. 확실히 파워 T스럽게 경각심을 심어드리며 진짜 몇 년 뒤에 큰일 난다고 노후 어떡하실 거냐 했더니 이제 본인도 진짜 안 되겠는지 바로 결과가 강하게 나타납니다. 7월은 좀 극단적으로 줄이셨는데 본업이 바쁘면서 자연스레 돈 쓸 시간이 줄었고, ...
연금자산 운용 일기 포스팅을 한다고 호기롭게 프롤로그 글을 써놓고 이제서야 첫 포스팅을 씁니다. 그 이유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잔고를 오픈하냐 마냐에 대한 부분이었죠. 결론적으론 포스팅의 조회수를 생각하면 금액을 오픈하는 게 맞겠으나 이게 또 누군가에겐 선입견으로 작용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오롯이 전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금액은 일단 비공개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많으면 많다, 적으면 적다 왈가왈부 가십거리가 되는 것도 싫다능..ㅠㅠ) 어차피 제 블로그를 오래 봐오신 분들이라면 제가 똘똘한 실거주 한 채 마련을 하느라 연금 자산은 그리 크지 않다는 걸 아실 겁니다. 😅 현재 상황을 요약하자면 첫 직장 계속 다니고 있기에 퇴직금을 수령한 적도 없으며 회사 퇴직연금은 DB형이기에 현재 제가 점검하는 연금 계좌는 전부 자기부담금에 해당하는 순수 제 납입액이 잔액의 전부입니다. 제가 재직 중인 회사는 제가 얼마 넣으면 회사도 얼마 넣어주고 이런 매칭형 연금 제도는 없다 보니 그냥 제가 넣는 금액이 저의 노후를 위한 연금 자산의 전부인 셈이죠. 하지만 아직 저에겐 시간이라는 무기가 많이 남아있기에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을 떠올리며 꾸준히 연금 자산 형성 기록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 연금저축펀드 2024. 07. 05 장 마감 기준 현재 연금저축펀드는 2024년 세액공제 가능 한도 600...
미성년자 자녀분들에 대한 증여한 금액의 운용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이 종종 들어왔는데 이번 기회에 해당 내용에 대한 답을 전해봅니다. 일단 21년에 태어난 저희 아들인 수박이에겐 제가 2020년 코로나 시기에 매수해놨던 나스닥 3배 레버리지 ETF인 TQQQ를 250개 증여해 줬었습니다. 미성년자 자녀에게 해외주식 증여하기 @ 계좌개설부터 주식 대체입고까지 이제 태어난 지 딱 1주일 된 수미숨Jr. 수박이! 토요일 병원 퇴원 후 조리원에서 온라인으로 한 출생신고... blog.naver.com 21년 5월쯤 TQQQ를 250개 증여해 줬는데 증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TQQQ가 1:2로 주식 분할을 하며 500개가 되었죠. 주가가 좋아 주자마자 몇 개월 뒤에 다시 2배가 되어 5천만 원을 조금 넘어서는가 싶더니 2022년 금리 인상의 여파로 5천을 넘었던 주식 평가액은 1,800만 원까지 추락하게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다시 2023년 초부터 회복하기 시작한 나스닥은 현재 다시 전고점을 돌파했고, TQQQ 역시 2021년 말 최고점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는데요. 그냥 1배짜리 나스닥 ETF라면 그냥 돈이 필요한 게 아닌 이상 쭉 보유하면 되지만 레버리지 ETF는 다른 운용 전략을 취해야 합니다. 이게 오를 땐 3배 변동성으로 쭉쭉 오르지만 하락할 때도 3배씩 빠지는 건 표면적인 특징이지만 레버리지 ETF는 보합...
수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목표인 <경제적 자유> 사실 이 목표는 매우 주관적이라 '경제적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누구는 순자산 혹은 총자산의 금액으로 표현할 수 있고, 다른 누구는 구체적인 자산 항목들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냥 내가 내린 경제적 자유의 정의는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자산 가치가 계속 증가하는 입지를 갖춘 실거주 주택과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시기의 생활 수준을 은퇴 후에도 유지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사실 우리는 너무 큰 목표나 높은 수준의 평균치를 갖고 있지 않은가를 진지하게 곱씹어 봐야 할 만큼 대중들의 눈높이는 높다. 미디어나 SNS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 것 같은 혹은 태어나면서부터 경제적 자유를 갖추고 태어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그런 삶을 꿈꾸곤 하지만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선 본인의 상황에 맞는 경제적 자유의 목표를 세우는 게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첫 단추가 아닐까 싶다. 내가 고심해서 세운 경제적 자유 목표가 남들이 보기에 작고 소박해 보일지 모르지만 중요한 건 남들이 어떻게 볼지에 대한 시선이나 생각이 아닌 내가 그런 경제적 자유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삶의 만족감을 갖고, 자아실현을 거듭해 나가며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누구는 월 천만 원의 패시브 인컴이 들어오더라도 부족하게 느끼며 끊임없는 갈증...
대부분의 분들이 은퇴를 하게 되면 그동안 받아오던 월급이 끊기게 되기에 지난 수십 년 동안 모아왔던 자산으로 이제 남은 노후를 보내야 합니다. 노후 생활비를 얼마로 책정하고 씀씀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노후를 위한 월 생활비는 저마다 다르지만 보유 자산에서 발생하는 소득에 대한 '소득세'와 더 이상 직장가입자가 아니기에 지역가입자로써 회사와 반반이 아닌 홀로 전부 납부해야 할 '건강보험료'가 굉장히 부담되는 건 누구에게나 같은 공통 사항입니다. 그런데 이 '세금'과 '건보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계좌가 있으니 바로 <연금저축펀드>라는 증권사와 은행에서 개설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 그럼 연금저축펀드가 뭔지부터 차근차근 이해해 보시죠!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연금저축펀드" 많은 분들이 '사적연금'하면 떠올리시는 계좌는 <개인형IRP>라는 계좌인데 이건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된 3층 연금 제도에서 가운데 층에 위치한 퇴직연금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개인형IRP는 퇴직 후 소득이 없을 경우 신규 가입이 어렵다는 부분이 있는 반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연금저축펀드>는 '개인연금'에 해당하기에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누구나 가능하기에 아직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아이도 가입이 가능하고, 70대가 넘으신 어르신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연금저축펀드>는 딱 오해받기 좋은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이름에 '연금'...
3층 연금 제도 중 국민연금은 이제 낸 것보다 더 받기는커녕 낸 것만큼만 물가 상승률 감안해서 받게 되면 감지덕지다. 퇴직연금은 회사에서 법적으로 쌓아줘야 할 만큼 쌓아주게 되어있고, 옛날처럼 회사가 망해서 내 퇴직금을 못 받게 되는 그런 리스크는 아주 많이 줄었다. 다만 퇴직 시점에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찾아 다른 데다 쓰지 않고 연금 계좌에 잘 넣어서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다른 준비들을 장기간 철저히 해두면 된다. 마지막으로 이제 막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개인연금. 바로 연금저축계좌다. 개인형IRP는 제도상으론 퇴직연금으로 분류되지만 세액공제 혜택이나 자기부담금을 과세이연하며 은퇴시점까지 운용해 나간다는 점에서 개인연금의 성격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결국 개인이 미래에 은퇴하고 특별한 생산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한 목적으로 회사 다니면서 받게 되는 월급에서 잉여 현금흐름을 장기간 모으고 굴리는 게 바로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IRP>인 셈. 노후 준비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IRP에 최대한 많은 돈을 집어넣고, 최대한 나중에 천천히 빼서 쓰면 되는 것이다. 근데 이 계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연금 계좌 잔액을 늘리는 데 있어서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연금 계좌에 자기부담금으로 납입할 수 있는 한도는 연간 1,800만 원이 최대다. 물론 ISA의 만기 자금을 넣을...
가끔 키워드별로 머릿속에 있는 내용들을 정리하며 적어보곤 합니다. 이렇게 여러 키워드별로 적어내려가다 보면 각각의 키워드가 서로 시너지가 나는 부분도 있고 상충돼서 카니발이 일으키는 부분도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것들도 이렇게 나열하고 생각들과 지식들을 정리하다 보면 개별적으로 봤을 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S&P500, 나스닥100 1. 주식이라는 큰 바구니로 볼 수 있지만 500여 개, 100개의 종목들로 분산된다. 2. 분산된 100개 이상의 기업들을 지수화 한 것이기에 개별 종목보다 변동성이 낮다. 3. 수시로 리밸런싱을 통해 싱싱한 500개 혹은 100개의 기업들로 알아서 교체해 준다. 4. 슈퍼스타가 될 개별 기업들을 고르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인덱스 안에 그런 기업들이 항상 속해 있다. 5. 알아서 리밸런싱 해주고 지수를 추종해 주는 ETF의 운용 보수가 무척 낮다. 6. 조급함만 버리면 10년 이상 장기 레이스에서 인덱스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7. 투자 성과는 섹터나 기업 간 경쟁을 통한 제로썸이 아니기에 모든 섹터나 기업들을 응원하게 된다. 8. 무엇보다 내가 특별하게 시간을 쏟거나 신경 쓸 게 없다. 9. 언제 팔아야 할지 매도 타이밍을 재지 않고 쭉 보유하다가 돈이 필요할 때 팔면 된다. 10. 보유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