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131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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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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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 통산> 개념이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IRP에서도 적용된다는 사실!

'손익 통산' 개념은 이젠 많이들 아시는 개념 중 하나죠. 투자에 있어 일정 기간 동안 수익이 난 것과 손실이 난 것을 합쳐서 '순수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게 손익 통산의 정의입니다. 그럼 이 손익 통산 개념이 적용되는 부분은 어느 부분일까요? 먼저 대표적인 게 바로 ISA 계좌입니다. ISA 계좌는 계좌를 개설하고 운용하는 기간 동안 수익이 발생하면 과세를 이연하여 모두 세전으로 계좌에 이익을 누적시켜 줍니다. 배당을 받든, 해외주식형ETF를 받든 세전으로 쌓이고, 손실이 생기면 해당 손실 금액 역시 누적으로 계좌에 기록됩니다. 그리고 만 3년이 지나 해지하는 시점에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매매차익, 이자, 배당)과 손실을 합산하여 순수익에 대해서 200만 원(서민형의 경우 400만 원)은 비과세, 초과되는 수익은 9.9%의 분리과세를 하고 납세를 종결하죠. 출처 :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이나 부동산 또한 연간 단위로 수익이 난 것과 손실이 난 것을 합산하여 순수익에 대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NVDA로 1억의 수익을 확정하셨으나 중국 주식으로 7천만 원을 손실 확정 지으신 분이 계시다면 1억에서 7천을 차감한 3천만 원에 대해서 250만 원의 기본공제 후 나머지 차액인 2,750만 원에 22%를 양도소득세로 부과하게 되지요. 부동산 역시 올해 3채를 팔았는데 한 채에선 3억의 수익...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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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ETF에 투자하더라도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세후 성과 차이 @ 배당소득세, 금융소득종합과세, 건강보험료

고객분들과 상담을 하며 기존에 운용하고 계시던 금융자산들을 보면 몇 가지 인사이트가 떠오릅니다. 트렌드가 많이 바뀐 것 중 하나가 국내보단 미국, 원화보단 달러, 펀드보단 ETF로 많이 추이가 바뀌고 있다는 부분도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고요. 이런 최신 트렌드에 맞춰 점점 투자처들을 [달러+미국+ETF]로 바꿔나가시는 분들이야 작년까지만 투자하셨어도 주가 상승에 환차익까지 보고 계실테지만 문제는 매도할 시기에 세금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부분입니다. 현재 'TIGER 미국나스닥100'이나 'KODEX 미국S&P500'과 같은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 일반 주식계좌나 은행에서 신탁으로 가입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배당소득세로 부과됩니다. 장기투자하시고자 오래 갖고있다가 수익이 좀 커졌을 때 매도하시면 자칫하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되어 15.4% 이상의 세율로 세금을 더 내야할 수도 있고, 이럴 경우 향후 3년 동안 ISA 계좌 가입이나 연장이 불가능하고 건강보험료에 있어선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거나 소득월액보험료를 낼 수도 있는 것이죠. 그렇기에 더더욱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엔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펀드>, <개인형IRP>, <중개형ISA>에서 운용해야 '과세 이연 혜택'과 '건강보험료에 대한 영향 최소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연금저축펀드나 개인형IRP에서 운용 수익이 쌓인 걸 연금으로 수령할 경...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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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계좌에서 매년 900만 원씩 30년 간 적립식 투자를 한다면 얼마가 되고, 몇 년 동안 빼서 쓸 수 있을까? Feat. 챗GPT

매년 연금저축펀드에 600만 원, 개인형IRP에 300만 원씩 넣으며 세액공제를 받으며 나스닥100 인덱스 ETF를 코어자산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것. 이게 바로 제가 추구하는 금융자산 형성 노하우이고 30살부터 투자하기 시작하여 30년 동안 매년 900만 원씩은 최소로 넣으며 복리 수익률을 추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워낙 장기간이기도 하고 변수도 많다 보니 이게 나중에 얼마가 될지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 그냥 모으고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세미나 자료를 만들다 보니 수치적인 값을 산출해야 할 것 같아 챗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Q. 매년 900만 원씩 적립식으로 납입하고, 연 평균 7%의 수익률로 30년간 운용할 경우, 최종 계좌 잔고는 얼마가 되니? 최종 계좌 잔고는 약 8억 5,000만원. 참고로 여기서 저는 기대수익률의 7%는 물가상승률이 매년 3%씩이라 가정하고 그 값을 뺀 실질 기대수익률이므로 지금의 가치와 30년 뒤의 8.5억이라는 가치가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즉, 명목 기대수익률은 연 평균 10%고 연 물가상승률이 3%인데 이걸 빼주니 실질 기대수익률은 7%인 셈이죠. Q. 그럼 이렇게 불린 돈을 매달 300만원씩 인출하고, 연간 7%의 수익이 나는 경우, 몇 개월 동안 인출할 수 있니? "위 공식을 대입하여 개월 수를 구하면 약 533개월 동안 인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달 3...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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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실거주 한 채와 절세계좌를 활용한 금융자산을 통해 준비하는 "노후 자산 형성 로드맵"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로드맵을 작성해 나가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일종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이드라인 혹은 설계도 같은 개념의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매일 아침 일어나 일터로 나가고 경제적 활동을 하는 건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도 있지만 미래에 노동을 통해 소득을 발생시킬 수 없는 시점에 그동안 벌어둔 돈으로 쌓아 올린 자산으로 은퇴 후의 삶을 여유롭고 안전하게 영위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이죠. 이런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 계획을 짤 땐 '실현 가능성'과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평균 20%의 수익률로 100억의 자산을 형성하겠다!"라는 계획은 열심히 노력한다면 될 수 있다는 관점보단 실현 가능성 낮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관점인 것이죠. 추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세금"과 "건강보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린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자산을 이뤄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본주의 시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적어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땐 시간이 흐를수록 세금과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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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시작하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연금 자산 운용 노하우 @ 전체 자산에서의 비중 점검 및 유지

여러 가지 세제 혜택(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 분리과세, 건보료 영향 X)이 있고, 구조적으로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3층에 해당하는 '개인연금' 일찍 시작할수록 노후에 복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연금 자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항상 본인만의 실거주 한 채는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걸 강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론 초장기 운용을 가정했더라도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결국 연금 자산을 허물어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연금 자산은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Q. 꼭 집을 사고 나서 연금을 시작해야 하나요? 자주 나오는 단골 질문 중 하나입니다. 집을 마련한 후에 연금을 시작해도 되는지, 아니면 그 전에라도 세액공제 받을 만큼이라도 넣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하시곤 하는데요. 저는 항상 이렇게 답을 드립니다. "집을 살 때 깨지 않을 정도로만 넣으시는 걸 추천하는데 그 정도는 총 자산에서 연금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내인 정도"라고 말이죠. 가끔 이 원칙을 고려하지 않고 당장 집을 살 것도 아니고,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태라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연금에 900만 원씩 꽉꽉 채워 넣으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분들은 결혼하면서 결혼 자금이나 주택 구입 자금 혹은 전세 보증금을 위해 이 연금 자산을 깰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이렇게 몇 년 정도 초장기로 노후 자금으...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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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수익률'이나 '수익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연금 및 ISA 계좌에서 미국 인덱스 ETF를 꾸준히 사 모으며 장기간 계좌를 유지한다. 누군가 저한데 한 문장으로 금융 자산 운용 및 투자 방법을 설명하라고 했을 때 답할 문장입니다. 그런데 저 짧은 한 문을 품고 투자를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이슈를 마주하게 되고, 다양한 변수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투자자는 굉장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고 유혹, 변덕, 후회, 확신, 의구심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됩니다. 최소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저 문장대로 투자를 해나가는데 명석한 두뇌나 기발한 전략 등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신을 흔드는 여러 요소들에 초연해지며 내가 나아가고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가장 최선의 길이라는 믿음이 더 중요할 뿐입니다. 결국 멘탈 관리와 마인드 세팅이 중요한데 스스로에게 확신을 부여할 수 있는 여러 장치나 단어, 숫자를 만들면 멘탈 관리에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멘탈 관리 방법 중 하나가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숫자를 상기시키는 것인데요. 그 숫자는 바로 <연금 계좌 유지 일수>와 <ETF 혹은 개별 주식 보유 일수>입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날을 기준으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한지는 1,675일이 지났고, 해당 계좌에서 메인으로 가지고 있는 ETF인 'TIGER...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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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연금 운용 노하우 @ 우리는 감정과 심리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

투자는 감성보단 이성이 더 크게 지배하는 영역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투자에 있어서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한다. A보다 더 나은 B를 찾고, C보다 더 많은 기대수익을 가져다줄 D를 찾곤 한다. 대부분 숫자로 채워지는 이 영역에선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그걸 우린 'Back Testing'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떤 종목을 어떤 비중으로 어느 시점에서 어디까지, 혹은 얼마나의 기간으로 테스팅 하냐에 따라 결과는 계속 바뀌게 되고, 그런 여러 변수들을 조절하며 최적의 값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최적의 비율이나 기간, 값이 나오게 되는데 막상 거기에 맞춰 투자를 하려다 보면 과거의 데이터로 테스팅 한 결과물이라 앞으로도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의구심이 엄습해 온다. 행여나 편차는 있을지언정 장기간의 패턴은 미래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꽤 큰 자금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하려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심리적인 허들에 걸리게 된다. 혹시 오늘 매수했는데 내일 폭락하면 어떡하지? 그냥 며칠 떨어지는 거 좀 보다가 천천히 매수해 볼까? 그렇게 조금씩 미루다 보면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기만 한다던가, 새 모이만큼 찔끔 사두고 나머지는 대부분 CMA나 MMF에 넣어두고 계속 방치해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한창 경제적 활동을 하는 시기엔 안정적인 급여 소득이 있기에 적립식...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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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여 세금 및 건보료 부담 줄이는 노하우

오늘은 ISA와 연금저축펀드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하는 노하우를 전달해 보고자 함. 1. ISA는 개인 당 전 금융기관에서 단 1개만 만들 수 있는 절세 전용 계좌임. 2. 가입 조건은 직전 3개 연도 동안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이 가입할 수 있음. 3. 의무 가입 기간인 계좌 개설 후 만 3년이라는 기간을 채운 이후 언제라도 계좌를 해지할 경우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순이익(=손익 통산 적용)의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는 비과세, 나머지 차익은 9.9% 분리과세를 해줌 4. 여기서 분리과세되는 금액은 건강보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도 함. 5. 그럼 여기서 3년마다 해지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게 좋은지, 납입 한도 최대치인 1억까지 넣는 게 좋은지 등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ISA 계좌는 활용법이 다양해서 사람마다 최적의 활용법이 다 다름. '투자 금액'과 '기대수익률'에 따라 다른 ISA 계좌 활용법 @ 비과세, 분리과세, 연금계좌 이전 얼마 전 ISA 계좌를 꼭 만들어라도 놓으시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그럼 이렇게 만든 ISA는 어떻... blog.naver.com 6. 케이스별 활용 방법은 위에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고, 결국 해지된 ISA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부분이 항상 고민이실 것. 7. 3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이 지난 ISA를 해지할 경우 납...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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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계좌(연금저축펀드) 편입 ETF 구성 및 포트폴리오 세팅 완료!

작년 말부터 국내 상장 ETF를 공부하며 개인연금계좌(연금저축펀드)에 편입할 ETF를 선별했고, 이번 주 포트폴리오 세팅을 마쳤습니다. 미국 상장 ETF만 보다 국내 상장 ETF를 보니 최근 좋은 ETF들이 꽤 많이 생겼더라고요~ ^^;; 김성일 작가님의 마법의 연금굴리기도 보고, 김단테님의 올웨더도 보았으나 그냥 제 스타일대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저의 전체 운용 계좌 중 가장 긴 시계열을 가지고 있는 연금계좌, 초장기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작정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일단 세제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투자형 ETF로만 골라 담았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을 반반씩 남았고, 몇몇 섹터의 비중을 주기 위해 개별 ETF를 추가로 담아줬습니다. 함께 보시죠! 수미숨의 개인연금 포트폴리오 미국은 평범합니다. 나스닥100과 S&P500 반반씩 담았습니다. 요즘처럼 환율이 낮을 땐 환오픈 ETF를 사기에 부담이가 매우 적습니다. 주식회사 미국만큼 마음 편한 투자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중국입니다. 유럽의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왔고, 세월이 흐르면 언젠간 중국으로도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15년 정도 뒤라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지레 짐작해봅니다. 세상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만큼 그 시점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CSI300이나 HSCEI에서 부족한 테크, 바이오, 전기차 비중은 개별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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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숨의 2020년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운용 결산

작년에 비해 올해 크게 달라진 부분이 바로 <연금>에 대한 부분입니다. 장기간 묶이는 연금 상품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었던 제가 올해는 연금에 대해 꽤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연금 상품들의 특징 및 장단점을 파악한 후 제 상황에 맞게 불입하기 시작했죠. 아무래도 직접 투자를 하고 있는 직장인 투자자이기에 장기간 묶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연금을 받게 될 시기까지 20년 이상 남았고, 그 안에 라이프 사이클상 분명 연금을 깨야 할 이슈가 발생할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연금계좌에 넣는 돈이 크게 느껴졌었다면 올해는 생각보다 그런 느낌이 덜했습니다. 아무래도 부동산 자산의 가치 상승과 3월 이후 투자 중인 주식 계좌의 잔고가 계속 늘어났기에 연금 계좌에 넣고자 하는 금액이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졌기에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즉, 최소한 새로운 곳에 대한 투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연금 계좌에 있는 자금까진 필요하지 않겠다 싶어진 것이죠. 결론적으론 올해는 은행의 총 4개의 연금 계좌에 총 500만 원을 불입했습니다. 회사 정책상 급여의 일부는 자사 상품에 넣어야 하니 은행 퇴직연금신탁에 100만 원, 은행 개인형 IRP에 61만 원을 넣었고, 증권사의 퇴직연금펀드(연금펀드)에 300만 원, 증권사 개인형 IRP에 39만 원을 넣어 딱 500만 원을 맞췄죠....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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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공부 내용 정리 @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개인형IRP

제가 2월 인사이동으로 옮긴 부서는 은퇴 관련 업무를 하는 퇴직연금 사업 부문의 한 부서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렴풋이 알고 있던 연금 관련 내용을 스스로 공부하고, 모르는 건 부서 선배님들께 여쭤보며 배우고 있는데요. 그 내용들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3층 연금구조와 퇴직연금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선진국형 3층 연금 구조 기초 생활을 보장하는 국민연금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국가는 기본적으로 3층으로 나눠 연금 제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1층엔 의무 가입 사항인 국민연금이 있는데 회사에 재직 중인 근로자는 회사와 근로자가 4.5%씩 반반 부담하여 9%를 납입하고, 개인사업자는 9% 본인이 모두 납입합니다. 국민연금의 목적은 기초 생활을 보장하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소득대체율은 40% 정도입니다. 장점으론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금액을 추후에 준다곤 하는데 받을 수만 있다면 모든 연금 상품 중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내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다만, 받을 사람이 납부할 사람보다 점점 늘어나기에 수급권의 안정성에 있어 이견들이 있고, 이는 향후 연금 개혁이나 방식 변경(걷어뒀다 운용해서 주는 게 아닌 매년 걷어서 나눠주는 방식 등)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곤 하는데 쉬운 부분은 아닙니다. 안정적인 생활 추구를 위한 퇴직연금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40%이기에 나머지 60%는 회사와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과거엔 퇴직금...

2020.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