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119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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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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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실거주 한 채와 절세계좌를 활용한 금융자산을 통해 준비하는 "노후 자산 형성 로드맵"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로드맵을 작성해 나가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일종의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이드라인 혹은 설계도 같은 개념의 무언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매일 아침 일어나 일터로 나가고 경제적 활동을 하는 건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도 있지만 미래에 노동을 통해 소득을 발생시킬 수 없는 시점에 그동안 벌어둔 돈으로 쌓아 올린 자산으로 은퇴 후의 삶을 여유롭고 안전하게 영위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이죠. 이런 미래를 위한 자산 형성 계획을 짤 땐 '실현 가능성'과 어찌 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20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평균 20%의 수익률로 100억의 자산을 형성하겠다!"라는 계획은 열심히 노력한다면 될 수 있다는 관점보단 실현 가능성 낮고 지나치게 낙관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관점인 것이죠. 추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세금"과 "건강보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린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자산을 이뤄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본주의 시장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적어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땐 시간이 흐를수록 세금과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은 나날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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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시작하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연금 자산 운용 노하우 @ 전체 자산에서의 비중 점검 및 유지

여러 가지 세제 혜택(세액공제, 과세이연, 저율과세, 분리과세, 건보료 영향 X)이 있고, 구조적으로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3층에 해당하는 '개인연금' 일찍 시작할수록 노후에 복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연금 자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항상 본인만의 실거주 한 채는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걸 강조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론 초장기 운용을 가정했더라도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결국 연금 자산을 허물어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연금 자산은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Q. 꼭 집을 사고 나서 연금을 시작해야 하나요? 자주 나오는 단골 질문 중 하나입니다. 집을 마련한 후에 연금을 시작해도 되는지, 아니면 그 전에라도 세액공제 받을 만큼이라도 넣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하시곤 하는데요. 저는 항상 이렇게 답을 드립니다. "집을 살 때 깨지 않을 정도로만 넣으시는 걸 추천하는데 그 정도는 총 자산에서 연금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내인 정도"라고 말이죠. 가끔 이 원칙을 고려하지 않고 당장 집을 살 것도 아니고,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태라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연금에 900만 원씩 꽉꽉 채워 넣으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분들은 결혼하면서 결혼 자금이나 주택 구입 자금 혹은 전세 보증금을 위해 이 연금 자산을 깰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이렇게 몇 년 정도 초장기로 노후 자금으...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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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수익률'이나 '수익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

연금 및 ISA 계좌에서 미국 인덱스 ETF를 꾸준히 사 모으며 장기간 계좌를 유지한다. 누군가 저한데 한 문장으로 금융 자산 운용 및 투자 방법을 설명하라고 했을 때 답할 문장입니다. 그런데 저 짧은 한 문을 품고 투자를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이슈를 마주하게 되고, 다양한 변수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투자자는 굉장히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고 유혹, 변덕, 후회, 확신, 의구심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게 됩니다. 최소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저 문장대로 투자를 해나가는데 명석한 두뇌나 기발한 전략 등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랜 기간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신을 흔드는 여러 요소들에 초연해지며 내가 나아가고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가장 최선의 길이라는 믿음이 더 중요할 뿐입니다. 결국 멘탈 관리와 마인드 세팅이 중요한데 스스로에게 확신을 부여할 수 있는 여러 장치나 단어, 숫자를 만들면 멘탈 관리에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멘탈 관리 방법 중 하나가 스스로에게 '자존감'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숫자를 상기시키는 것인데요. 그 숫자는 바로 <연금 계좌 유지 일수>와 <ETF 혹은 개별 주식 보유 일수>입니다.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날을 기준으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한지는 1,675일이 지났고, 해당 계좌에서 메인으로 가지고 있는 ETF인 'TIGER...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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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연금 운용 노하우 @ 우리는 감정과 심리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

투자는 감성보단 이성이 더 크게 지배하는 영역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투자에 있어서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한다. A보다 더 나은 B를 찾고, C보다 더 많은 기대수익을 가져다줄 D를 찾곤 한다. 대부분 숫자로 채워지는 이 영역에선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 그걸 우린 'Back Testing'이라고 하는데 이건 어떤 종목을 어떤 비중으로 어느 시점에서 어디까지, 혹은 얼마나의 기간으로 테스팅 하냐에 따라 결과는 계속 바뀌게 되고, 그런 여러 변수들을 조절하며 최적의 값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최적의 비율이나 기간, 값이 나오게 되는데 막상 거기에 맞춰 투자를 하려다 보면 과거의 데이터로 테스팅 한 결과물이라 앞으로도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의구심이 엄습해 온다. 행여나 편차는 있을지언정 장기간의 패턴은 미래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으로 꽤 큰 자금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투자하려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심리적인 허들에 걸리게 된다. 혹시 오늘 매수했는데 내일 폭락하면 어떡하지? 그냥 며칠 떨어지는 거 좀 보다가 천천히 매수해 볼까? 그렇게 조금씩 미루다 보면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고 계속 기다리기만 한다던가, 새 모이만큼 찔끔 사두고 나머지는 대부분 CMA나 MMF에 넣어두고 계속 방치해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한창 경제적 활동을 하는 시기엔 안정적인 급여 소득이 있기에 적립식...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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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하여 세금 및 건보료 부담 줄이는 노하우

오늘은 ISA와 연금저축펀드를 연계하여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하는 노하우를 전달해 보고자 함. 1. ISA는 개인 당 전 금융기관에서 단 1개만 만들 수 있는 절세 전용 계좌임. 2. 가입 조건은 직전 3개 연도 동안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이 가입할 수 있음. 3. 의무 가입 기간인 계좌 개설 후 만 3년이라는 기간을 채운 이후 언제라도 계좌를 해지할 경우 ISA 계좌 내에서 발생한 순이익(=손익 통산 적용)의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는 비과세, 나머지 차익은 9.9% 분리과세를 해줌 4. 여기서 분리과세되는 금액은 건강보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도 함. 5. 그럼 여기서 3년마다 해지해서 비과세 혜택을 받는 게 좋은지, 납입 한도 최대치인 1억까지 넣는 게 좋은지 등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ISA 계좌는 활용법이 다양해서 사람마다 최적의 활용법이 다 다름. '투자 금액'과 '기대수익률'에 따라 다른 ISA 계좌 활용법 @ 비과세, 분리과세, 연금계좌 이전 얼마 전 ISA 계좌를 꼭 만들어라도 놓으시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그럼 이렇게 만든 ISA는 어떻... blog.naver.com 6. 케이스별 활용 방법은 위에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고, 결국 해지된 ISA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부분이 항상 고민이실 것. 7. 3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이 지난 ISA를 해지할 경우 납...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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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듯하지만 생각보다 비슷한 부동산 자산과 연금 자산의 공통점 세 가지

오늘은 부동산과 연금의 공통점을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요구되는 자산들 부동산의 경우 대부분 주택인 아파트를 중심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서 의식주 중 한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정형화되어 있기에 고도의 지식이나 기술이 요하는 부분은 아니기 때문이죠. 집값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 오래전부터 현금 전액을 주고 집을 사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타인의 자본 혹은 부채를 활용하여 집을 사게 되고, 긴 시간 그 부채를 인플레이션(=화폐 가치의 하락)과 함께 갚아나가며 부채 비율을 낮춰나가는 게 부동산을 통해 자산을 형성하는 정석과도 같지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시간"에 투자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시간에 투자하는 건 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퇴직 및 개인연금의 연금 개시 연령은 만 55세부터입니다. 만 30살에 연금 계좌를 개설하여 납입하고 운용한다 하더라도 최소 25년은 굴려야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는 셈이죠. 납입하는 정도나 운용의 성과는 저마다 다르지만 최소 10년 이상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부분이 부동산의 그것과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u66kie, 출처 Unsplash 스스로 부여한 강제성은 미래의 나와 가족을 위한 선물로 앞서 언급했든 부동산은 부채를 활용하여 매수하는 레버리지 상품 중 하나입니다. 특징...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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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및 투자 이력 기록용 구글 스프레드시트 템플릿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수미숨입니다. 저는 평소에 전체 자산과 투자 내역, 각종 히스토리들을 하나의 시트에 기록하고 있는데요. 어느덧 제가 이 템플릿을 베이스로 관리를 해온지 8년이 조금 넘었네요. ㅎㅎ 제가 사용하고 있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한 자산관리 및 투자 이력 기록용 템플릿을 공유합니다. 이 템플릿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로 구성한 버전으로 하단에 탭을 추가하거나 본인의 취향에 맞게 필요한 정보를 더하여 활용하심 됩니다. 본 템플릿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산현황표 2. 현금흐름표 3.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4. 투자 원금기록장 5. 환전 내역 6. 국내주식 매매 내역 7. 해외주식 매매 내역 8. 배당 수령금 기록장 9. 배당 수령 내역 대시보드(8번 탭에 기록 시 자동 기록) 구글 로그인 하시고, 아래 링크를 누르신 후 좌측 상단에 [파일]->[사본만들기] 누르셔서 복사를 떠가신 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여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단순한 함수가 걸려있으니 PC버전으로 열어보신 후 각 셀마다 눌러보시며 익히시면 될 것 같아요. 😊 수미숨의 자산 관리 템플릿(배포용) 1. B/S 자산,부채,종합 항목,상세내용,금액,비중,항목,상세 내용,잔액,비중,자산,₩1,313,109,848 부동산,서울 아파트,800,000,000,60.92%,보증서,자동차구입,₩20,000,000,2.06%,부채,₩970,000,000 인천 아파트,40...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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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 시리즈 @ 단계별로 해보는 셀프 재무 설계(상편)

가끔 여러 가지 계기로 누군가의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일 수 있는 재무상담을 해드릴 때가 있습니다. 제 본업이 이쪽 분야이기도 하고, 현재 담당 업무 역시 이와 관련된 은퇴 전후 고객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도 어린 나이에 큰돈을 벌지만 일생에서 짧고 굵게 돈을 버는 사례에 속하는 분의 상담을 해드렸어요. 특정 금융 상품에 과다하게 가입이 되어 있었고, 복잡하고 비효율적이고 얽히고설킨 내역들을 하나씩 풀어서 곧고 길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곤 했죠. 그래서 여러분들도 셀프로 여러분들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를 해결하신 후 경제적 자유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형성해 나가실 수 있도록 저의 상담 및 솔루션 제공 프로세스를 공유해 봅니다. ① 소득 및 지출 점검(=현금흐름 분석)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현재 내 소득과 지출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죠. 어차피 직장인들이야 소득은 정해져 있고 핵심은 지출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소비, 아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음에도 귀찮음에, 모른다는 핑계로 힘들게 번 돈을 아무렇지 않게 흘러 나가도록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비 수준은 올리긴 쉬워도 다시 내리긴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지출을 최대한 쥐어 짜내며 낮은 소비 수준으로 관리 및 유지해야 합니다. 종종 부수입이나 서브 잡과 같은 걸 이야기하며 파이프라인을 늘려야 한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20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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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 시리즈 @ 만능 금융 상품이란 없다! 귀찮음은 자산 형성의 최대의 적!

금융업계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은행, 증권 그리고 보험. 각 금융기관마다 주력으로 판매하는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고, 고유의 영역에서의 강점을 보이기에 소비자는 그런 상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일반 B2C로 봤을 때 은행은 수신 상품인 예적금과 여신인 대출 그리고 외환에 강점이 있고, 증권사는 주식이나 펀드, ELS, 채권과 같은 투자 상품이 강점이며 보험사는 보장이 주력입니다. 그런데 과거엔 이러한 금융회사들의 고유의 영역이 너무 공고하여 경쟁을 통한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자본시장법'이 2009년부터 시행됨에 각 금융기관들의 장벽이 많이 허물어졌는데요. 그래서 은행에서 방카슈랑스라는 이름으로 보험도 팔고, 보험회사에선 저축보험, 종신보험이라는 상품으로 보장에 저축을 더한 상품으로 가입을 유도합니다. 이로 인해 금융회사들은 서로 경쟁을 통해 비용을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추구하고, 새로운 상품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며 금융시장이 발전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기관별 고유의 영역이 아닌 부분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은 전체 보험상품 중에서 극히 일부로 고객들은 접근성은 높아지지만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고, 또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을 팔기도 하지만 때론 은행에 비이자 수익을 가져다주는 상품들을 주력으로 팔기도 하지요. 반대로 보...

202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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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 시리즈 @ 사회 초년생이라면 인내하고 견뎌야 할 <덧셈의 영역>

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를 점검하고 본질에 집중할 겸 재테크 기초 시리즈를 연재해 봅니다. 기본기를 다지며 인내하고 견뎌야 할 '덧셈의 영역'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했거나 사회 초년생으로 분류되는 시절은 대부분 '덧셈의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모아둔 종잣돈이 없고 이제 막 돈을 벌기 시작한 상태인데 학자금 대출과 같이 갚아야 할 부채가 있는 사람이라면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다행히도 학자금 대출이나 다른 부채가 없다면 제로에서 시작하는 상황인 것. 이러한 '덧셈의 영역'에선 어떤 걸 투자해서 수익률이 얼마나 나는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수익률이라는 숫자를 곱해봤자 시드머니 자체가 작기 때문에 불어나는 이익의 절대금액이 작기 때문. 이 영역에선 매달 받는 월급에서 지출을 최소화하고 남는 돈을 전부 저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쓰고 남는 걸 모으는 게 아니라, 월급 들어오면 모을 돈을 빼고 남는 돈으로 어떻게든 다음 월급날까지 버티는 것. © towfiqu999999, 출처 Unsplash 이게 돈을 모으는 것 외에도 갑자기 월급이란 걸 벌어보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에게 열심히 일해서 번 월급을 모아서 투자도 하고 집도 사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는 소비 수준을 억제하는 장치로도 작동한다. 당장의 만족과 보상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해 아끼고 모으는 걸 택하는 것. 소...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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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현금흐름 관리 노하우 @ 월 단위로 관리하다 간과하기 쉬운 <연 단위 고정 지출 항목>

오늘은 현금흐름을 타이트하게 관리하는 직장인 분들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바로 "연 단위의 고정 지출 항목을 관리하는 노하우"인데요. 별건 아니지만 월 단위로 현금흐름을 관리하시는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해 봅니다. 자산의 형성과 관리의 로드맵에서 출발점은 현금흐름의 촘촘한 관리입니다. 2. 매달 얼마가 나가고 얼마가 들어오는지를 체크하며 버는 돈을 늘리고, 나가는 돈을 줄이는 게 핵심이죠. 3. 들어오는 돈에서 나가는 돈을 뺀 금액이 '잉여현금흐름'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값을 바탕으로 저축도 하고 대출을 받아 총자산의 규모를 키워 자산을 빠르게 불려나갈 수도 있습니다. 4. 그런데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들어오는 돈인 소득이 제한적이기에 결국은 나가는 돈을 줄여나가며 잉여현금흐름을 늘릴 수밖에 없는데요. 5. 나가는 돈을 줄이기 위해선 본인의 모든 소비 내역과 패턴을 꼼꼼히 체크하고 수시로 점검하여 타이트한 절약과 검소한 성향을 키우고 지속해야 합니다. 6. '절검'이라는 성향은 형성하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쉽게 깨지거나 무너질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니 강력한 의지와 결심이 필요하죠. 7. 그렇게 나가는 돈인 '지출 및 소비'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 단위로 체크를 해나갑니다. 8. 우리의 삶이 월 단위로 반복 및 정산되는 특징이 있기에...

202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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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형성의 핵심인 '레버리지' @ 대출을 잘 알고 활용하기 위한 핵심 노하우

누군가 저에게 사회 초년생 이후로 걸어온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해 비결이 뭐냐 묻는다면 그전까진 그냥 "결혼을 좀 또래에 비해 일찍 했어요." 혹은 "운이 좋았어요." 정도로 답하고 넘어갔다면 이제는 좀 더 현실적인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대출이란 제도와 상품을 잘 이해하고, 레버리지를 잘 활용했다."라는 대답. 첫 집을 샀을 당시에 4억 4천 짜리 집을 샀는데 주택담보대출이 3억, 신용대출이 1억이었다. 수중에 가지고 있었던 5천만 원으로 계약금과 복비, 취득세 및 부대비용을 내니 딱 맞더라. 그리고 다음 집으로 갈아타기 할 때는 당연히 전보다 더 많은 대출을 받아서 이사를 했고, 한 번 더 갈아타기 할 때는 임차인의 보증금이라는 무이자 대출 활용하며 소유권을 가져온 후 2년을 버티고 다시 또 일생일대의 가장 큰 규모의 대출을 활용해서 입주를 할 예정. 결국 모든 과정을 하나로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대출" 혹은 "레버리지"를 잘 활용한 것. 그럼 그 과정에서 나의 소득이 대폭 상승했냐는 또 아니다. 21년도에 아이가 태어나며 와이프가 퇴직을 했고, 외벌이의 길로 들어섰으며 작년에 승진을 하며 소폭 연봉이 오르긴 했다는 정도. 물론 2017년부터 기준금리가 1% 중반대에 머무르다가 2020년에 접어들며 팬데믹으로 제로금리까지 갔던 부분도 대출 규모를 늘려가며 전체 자산을 핸들링하는 데 있어서 좋았기에 이 부분은 운이...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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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형성 목표를 잡는데 참고하실 수 있는 '단순한 30년짜리 로드맵'을 소개합니다.

같은 주제로 여러 번 강의를 나가더라도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수시로 강의 내용을 업데이트해 줘야 합니다. 제 강의 콘텐츠 중 고객사 담당자분들이나 직원분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강의는 아무래도 "내 집 마련" 강의인데요. 아무래도 제 소속이 연금사업그룹인데 부동산을 주제로 내 집 마련 강의를 하는 게 얼핏 보면 무슨 연관성이 있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택과 연금 그리고 노후 준비의 연관성은 굉장히 깊거든요. 연금사업 부서에 있으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연금계좌 관련 이슈들에 대한 분석과 고민들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왜 사람들은 자기 퇴직연금 적립금(잔액)을 적극적으로 운용하지 않은지?, 왜 개인형IRP는 중간에 깰 수밖에 없는지, 젊은 사람들일수록 왜 그렇게 연금 계좌를 중간에 해지하는지 등에 대한 이슈가 대표적이죠. 그런데 저는 항상 이렇게 주장합니다. "젊은 사람들일수록 당장 큰돈 들어갈 일이 많아요! 결혼하면서 큰돈 쓰고, 신혼집 마련하면서 큰돈 쓰고, 내 집 마련하기 위해 또 큰돈을 써야 하거든요."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는 아파트라는 정형화된 주거 모델이 보편화되어 있고, 아파트에 대한 자가 소유 욕구가 강합니다. 지난 몇 년간의 급격하고 긴 기간 집값 상승 과정을 눈으로 본 사람들은 더욱이 내 집 마련에 대한 니즈가 강할 수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대부분 직장인들이 중간에...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