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17년 집을 사면서 생활이 무척 퍽퍽했다. 월급 명세서에 찍히는 급여에 비해 이것저것 뗄 거 다 떼고 들어오는 세후 실수령 현금은 그리 크지 않기에 대출 원리금을 갚고 생활비를 내면 빠듯했기 때문이다. 물론 와이프의 월급을 더하면야 대출 갚고 생활비 내고도 잉여 현금흐름이 생기다 보니 꾸준히 주식 계좌에 적립식으로 투자를 할 수 있었다. 2017년 9월, 처음으로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았다. 이래저래 집을 사면서 복비도 주고 이사비도 내고 가구도 추가로 사다 보니 카드값이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 일시적이지만 소비는 늘었는데 소득은 그대로다 보니 통장에 돈이 모자랐다. 급한 데로 장모님께 보름 정도 돈을 빌려 낼 돈을 내고, 추석 상여금이 들어오자마자 소정의 이자와 함께 다시 되갚았다. 원래 집을 사기 전, 인천에서 전세살이를 할 땐 와이프가 그렇게 좋아하는 매드포갈릭에 한 달에 두 번씩은 꼭 갔었다. 구월동에 신세계백화점이나 연수동 스퀘어원,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에서 쇼핑도 자주 했었다. 그런데 서울에 집을 사면서 이사를 오곤 기존 소비를 거의 90% 이상 줄였다. 확실히 외식도 줄었고 가끔 외식을 하더라도 인당 2만 원 넘는 메뉴는 먹질 않았다. 그리고 웬만하면 거진 다 집에서 해먹었다. 진짜 밖에서 먹어야 할 때는 집에서 해 먹을 수 없는 초밥이나 족발 같은 메뉴를 먹기로 했다. © samuelzeller, 출처 Unsp...
4안녕하세요? 수미숨입니다. 지난 프롤로그 포스팅에 이어 <수미숨의 재테크 백과사전> 첫 번째 시간입니다. :D 뭐든지 처음이 가장 중요하다 보니 어떤 내용으로 시리즈를 먼저 시작할까에 대한 긴 고민 끝에 "내가 생각하는 재테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사람마다 동일한 사항에 대해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글을 통해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관철시키기 위해선 앞으로 다룰 재테크란 주제에 대한 제 의견과 시각,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그 내용을 독자분들에게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내가 생각하는 재테크는 무엇인가? © stevepb, 출처 Pixabay 제가 유튜브 영상에서도 언급했지만 '재테크'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큰 내용의 변화 없이 계속 비슷한 내용이 조금씩 말이나 순서만 바뀌면서 꾸준히 새로운 이름의 책이 나오는 주제입니다. 그만큼 핵심은 하나인데 그걸 둘러싼 포장이 계속 바뀐단 소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꾸준한 콘텐츠의 신규 수요가 발생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많이 벌고, 적게 쓰는 것 '재테크'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위와 같은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지요? 이 간단한 한 문장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론들이 존재하는데, 몇몇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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