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17 대책이 발표된 이후 제가 썼던 부동산 관련 글들 중 많은 단톡방에서 회자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글이 하나 있었습니다. 미혼 및 신혼부부 상황별 부동산 매수 테크트리 정리해보기 요즘 날씨가 무척 덥거나 비가 오다 보니 점심 먹고 밖을 돌아다닐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빠르게 점심... sumisum.com 바로 상황에 따른 부동산 매수 테크트리(전략)에 관한 글이었는데요. 이 글의 내용 중에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직 미혼이라 외벌이이고 모아둔 돈이 크지 않아 서울에 갭으로라도 뭘 사기가 어려운 상황인 분들. 당장 뭐라도 잡아두긴 해야겠고 자금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않을 땐 생활권을 좀 넓혀 수도권에서 새 아파트가 될 곳에 대한 권리(입주권, 분양권)를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게 어떨까 싶었죠. 6.17 부동산 대책 느낀점 @ 여전히 방향은 일관됨을 보여주는 정책 올 것이 왔음. 6.17 부동산 대책. 21번 짼가요? 22번 짼가요? 중요하지 않음.1. 과열지역에 투기수요 유... blog.naver.com 6.17 대책 발표 내용을 보고 썼던 글에는 이런 부분도 언급했었습니다. 무주택인 실수요자 입장에선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어쩔 수 없이 뱉어내는 매물을 잡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요. 사실 저 때까지만 해도 분양권과 입주권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리부터 어떤 차이가 있고, 단순히 피를 주고 사는 것 ...
인사이동 발표가 있던 날. 우리 부서는 이동도 없고 승진도 없어서 조촐하게 저녁에 부서 내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2인 이상 모임 자체를 금기시하는 분위기라 경사가 난 지점이나 부서는 무척 몸이 근질근질할 듯하더라. 저녁을 과하게 먹은 터라 퇴근 후 서대문역으로 해서 경기대 서울캠을 시작으로 북아현뉴타운 재개발 구역을 한 바퀴 돌았다. 이제 공덕과 아현은 이미 끝났고, 남은 곳은 북아현 두 곳인 2구역과 3구역만 남았다. 듣기론 피가 벌써 8~9장이 왔다 갔다 한다던데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궁금해서 한번 퇴근길에 소화도 할 겸 가보았다. 북아현뉴타운 재개발 작업 현황 북아현뉴타운은 총 다섯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북아현 1-1구역은 <힐스테이트 신촌>이라는 이름으로 1,226세대가 지어졌으며 현재 사전 점검 중인데 8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북아현 1-2구역은 <신촌 푸르지오>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는데 e편한세상 신촌아파트보다 더 일찍 준공되어 2015년 10월, 940세대의 2개 단지로 지어졌다. 북아현 1-3구역은 아현역 가장 인접한 곳에 있으며 마래푸 건너편의 1910세대로 <e편한세상 신촌아파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2017년 3월 준공되었으며, 총 4개의 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북아현 2구역과 3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되어 관리처분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북아현3구역 여기는 북아현3...
출발하기 전날 만들어 뒀던 광명뉴타운 구역별 자료 정리. 일명 손품. 저 자료와 정보를 찾으며 이 한 장을 만드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저걸 찾아보면서 많은 정보를 머릿속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 아침 일찍 개봉역에서부터 시작한 임장길. 목감천을 지나 광명1구역으로 진입. 재개발 지역의 흔한 풍경. 이주가 한창 진행 중인 광명뉴타운 광명사거리역 곧 입주를 앞둔 16구역(광명 아크포레 자이위브) 철산 푸르지오하늘채 아파트.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한창 마무리 중인 '철산 센트럴푸르지오' 임장을 마치고 안양천을 지나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임장을 마치고 나니 꽤 많이 걸었더라고요. 기록하는 어플을 중간에 멈춰뒀다 다시 키는 것까지 감안하면 15키로를 넘게 걸은거 있죠? ^^;; 광명뉴타운만 돌아봐야지 하다가 결국 광명뉴타운은 물론 철산주공에 철산동까지 전부 돌았습니다. 이동경로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봉역에서부터 출발하여 광명1구역, 2구역, 철산주공 8,9단지, 광명5구역, 4구역, 11구역, 9구역, 10구역, 16구역, 15구역, 14구역, 12구역, 철산푸르지오하늘채, 철산센트럴푸르지오,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철산래미안자이, 철산주공12단지, 철산한신아파트 이렇게 돌아다녔네요. ^^ 중간에 부동산도 한번 들려 사장님과 말씀도 나누고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임장이었습니다. 역시 손품 제대로 팔고 이렇게 직접 현장에 다녀와 ...
올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지인의 내 집 마련 소식 @ 재개발 구역 입주권 매수 올해 6.17 대책이 발표된 이후 제가 썼던 부동산 관련 글들 중 많은 단톡방에서 회자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 sumisum.com 며칠 전 관리처분이 지난 수도권 재개발 구역의 입주권을 매수했던 지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같은 구역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매물을 잡았는데요. 1개는 10월 첫째 주, 다른 한 개는 둘째 주에 계약을 했고, 두 건 모두 저번 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답니다. 이번 주엔 그다음 단계를 진행 중인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프리미엄은 조금 차이 나지만 그래도 추석 이후 갑자기 가격이 치솟기 직전에 매물을 잡아뒀던 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지금도 거래를 중개해 주신 부동산 사장님과 꾸준히 연락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해 듣고 있는데 3주 만에 프리미엄이 매수가 대비 3~4천 가량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관리처분이 지난 재개발 구역의 입주권 매물 탐색 과정 재개발은 사업입니다. 조합원들이 하나의 조합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정비사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죠. 수많은 과정이 있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하나씩 풀어나가다 보면 꽤 긴 시간이 걸리지만 이제 끝이 좀 보인다 싶은 단계가 바로 '관리처분 인가' 단계입니다. 관리처분 인가가 나면 기존 거주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하고, 공실이 된 건축물들을 철거하기 시작하는데요. 이 ...
오늘은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구역의 입주권에 대해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통상적으로 정비사업은 크게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나뉩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있으나 크게 봤을 때 부시고 새 아파트 단지를 짓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 재개발과 재건축의 정비사업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도 넘게 표류하는 게 정비사업이란 것인데요. 여의도의 시범아파트는 50년이 다되감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재건축이 진행 중입니다. 조합원들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수시로 바뀌는 법에 의해서 진행이 뎌딜 수도 있습니다. 또 정치적 이슈로 조건을 갖췄으나 승인을 안 해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이렇게 정비구역 지정부터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이후 이주 및 철거 그리고 분양 및 입주까지. 엄청난 단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보니 이 단계 하나하나가 결코 쉬운 게 아닌데요. 그래서 단계를 하나씩 통과할 때 마다 그 지역에는 '프리미엄', 일명 P피가 붙습니다. 북아현 2,3구역은 피가 9억을 넘어섰고, 오늘 제가 돌아보고 온 방배5구역은 피가 14~16억 사이더군요. 그런데 누군가를 그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은 피를 저만큼이나 받고 엄청난 부를 축적했겠다고요. 그런데 오랜 기간 동안 묶였을 돈, 이 수많은 과정 속에서 받았을 정신적 스트레스, 해쳐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