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부
8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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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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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울 부동산을 꾸준히 공부하는 방법 @ 권역 나누고 모니터링 단지, 지역 설정하기

서울과 인접 경기도를 묶어 사람들의 갈아타기 루트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중입니다. 과거와 달라진 부분이라면 이제 부동산 정보가 너무 보편화되고 빠르게 확장되다 보니 일종의 대학 배치표처럼 금액과 평수로 서열화된 부동산 급지표가 점점 더 굳어지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의 지도를 펼쳐보자면 이런데 앞으로는 '서울시'라는 브랜드가 붙어있다 하더라도 무조건 경기도보다 가격적인 우위에 설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남권에선 광명과 철산, 서초구인가 싶을 정도인 과천, 8호선 연장의 구리, 다산, 별내도 함께 봐야 할 곳인 게 이제 서울의 끝에서부터 서울 중심부로 어떻게든 기를 쓰고 오기엔 현실적으로 가격의 벽이 너무 높아 오히려 가성비를 생각하고 부동산은 똘똘한 실거주의 상품성이 우수한 곳을 택하고 다른 자산군(미국주식, 연금, 암호화폐 등)에서 승부를 보려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러면 끝에서 시작했지만 갈아타기가 서울 중심부가 아닌 오히려 수도권의 신규 택지지구나 정비사업으로 새롭게 거듭난 동네로 나가는 갈아타기 수요도 있을 수 있는 것이죠. 모두가 열심히만 하면 상급지로 갈아탈 수 있다는 건 기만이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현실적인 현재와 미래의 예상 소득과 라이프 사이클, 가치관 등을 고려해 자신만의 강남을 정하고 멈출 수 있는 것이 리스펙할 포인트이자 용기있는 선택이며 더 현명하고 행복해질 ...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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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전점검 시작 @ 2025년까지 입주 예정 물량을 보며 생각 정리

오늘부터 둔촌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사전 점검이 시작됩니다. 세대 수가 12,000세대가 넘으니 다녀오신 분들의 10%만(물론 그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그러겠지만..ㅋ) 사진을 공유한다 치더라도 전 국민들이 슈퍼 매머드 단지 신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전 점검은 시작에 불과하며 입주 이후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듣게 되겠죠. 유일무이한 대한민국의 최대 규모의 단지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세가는 헬리오시티의 가격과 비슷하게 시작되겠지만 2+2로 4년을 살 수 있는 조합원 매물과 3년 내 거주 의무 조건으로 2년 밖에 살 수 없는 일반 분양 매물의 전세 가격이 조금 차이 나는 형태로 거래가 시작되겠더라고요.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진 실입주 및 전월세 임차가 맞춰질 테고 아마도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다 생각되는 헬리오나 파크리오 사시던 분들이나, 좀 더 서울에 가까운 둔촌으로 오고자 하시는 명일동이나 고덕 쪽에서 전세를 사시던 분들이 많이 넘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1~22년 사이에 고덕, 헬리오, 파크리오 전세 고점까지 아직 회복을 못 했기도 하고, 굳이 찾아보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밖에 없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여러 사진 및 영상들을 보면 저라도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니 다른 분들도 같은 값이면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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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인사이트 키우기 @ 서울역사박물관(서울의 지하철 전시 & 도시모형영상관)

부동산은 파면 팔수록 인간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야 한다는 걸 느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걸 원하고, 어디에 돈을 더 쓰며, 효용과 효율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긴 역사로 봤을 때 어떻게 삶의 양식 변화가 있었는지 등등. 역사와 인문학을 공부하면 부동산은 자연스레 잘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우기 위해선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걸 위해선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수시로 <서울역사박물관>에 가곤 하죠. 서울역사박물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무료로 여러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엔 멀리 갈 것도 없이 서울역사박물관 어디라도 벤치에 앉아 책 읽기도 참 좋은 장소죠. 요즘은 "서울의 지하철"이란 주제로 기획 전시가 한창이에요. 서울의 지하철 | 전시 > 기획전시 > 현재/예정전시 | 서울역사박물관 현재/예정전시 홈 > 전시 > 기획전시 > 현재/예정전시 공유하기 서울의 지하철 전시기간 2024-08-09 ~ 2024-11-03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A 담당부서 전시과 전시소개 서울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 <서울의 지하철> 전시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전시기간 2024. 8. 9. (금) ~ 11. 3. (일) 주 최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교통공사 ...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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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류지 매각에 참여하여 '갈아타기'를 성공한 지인 @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보류지 낙찰!!🎉

정비사업엔 '보류지'라는 게 있습니다. 조합에서 전체 세대 수의 1% 미만에 해당하는 세대는 일반 분양을 하지 않고 조합에서 쥐고 있다가 원하는 시기에 경매 방식으로 매각하여 정비사업의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법인데요. 신축 공급이 유난히도 부족한 서쪽엔 광명 재개발과 철산 재건축이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광명시이긴 하지만 지역번호도 02를 쓰고 위치상으로 봐도 서울이라고 봐도 무방한 위치에 있죠. 그런데 9월 초에 철산의 대장 아파트가 될 예정인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조합에서 보류지 매각 공고를 띄웠는데요. 보류지는 청약홈에도 안 뜨고 뉴스 기사도 잘 안 뜨는 게 관심이 있는 사람만 알 수 있을 만큼 정보가 많이 돌아다니진 않습니다. 조합에선 보류지를 언제 분양할지는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기에 입주 전에 매각해도 되고, 준공 후에 조합 청산 전에 매각해도 되는거죠. 그런데 9월 초에 곧 보류지를 매각할꺼란 정보를 입수하고 수시로 보류지 매각 공고가 뜨는 '나라장터'에 모니터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9월 9일, 딱 보류지 매각 공고가 떴죠!! 철산주공 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2025년 5월 준공 예정인 GS건설의 '자이' 단일 브랜드, 3,804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단지 내로 관통하는 도로 없이 단일 필지로 구성된 초품아 신축 아파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탐나서 59타입이라도 하나 갖고 싶을...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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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에 대해 공부하기 참 좋은 '안산시' @ 나만의 데이터와 경험을 쌓는 것

재개발과 재건축은 같은 정비사업으로 묶을 순 있지만 애초에 태생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개발'은 온전히 주거지가 아닌 곳이 구역을 정하고 사업을 진행하여 완전히 새로운 새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는 사업이라면 '재건축'은 기존에 아파트들 혹은 단독주택들이 모여있던 곳에 건축물만 부시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간단히 설명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재개발보단 재건축이 사업 단계로만 보면 조금 더 수월하고 빠를 순 있지만 이건 서울 기준으로만 보면 애초에 서울 소재 재건축이 가능한 아파트들은 한강 이남에 몰려있습니다.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 우리가 아는 재건축으로 새롭게 태어난 새 아파트들이 주로 몰려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근데 이런 강남 이남에 있는 곳들은 서울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고 사업성이 뛰어난 곳들이었으니 재건축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었고 결과물에 있어서도 엄청난 상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강남3구+강동구의 고덕, 둔촌과 같은 곳의 재건축을 보며 지방이나 수도권의 재건축도 동일 선상에 세워두고 미래를 생각하면 기대한 것과는 너무 다른 결과에 당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업성에 있어서 땅값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인데 어차피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지어진 아파트라는 건축물을 짓는 건 공사비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지만 집값의 차이는 결국 땅값인데 서울과 수도권 및 지방은 땅값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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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 방법 @ 증권가 애널리스트처럼 특정 지역을 커버해 보기

부동산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 이게 밀린 숙제처럼 하는 거면 진짜 곤욕스럽고 수시로 현타가 오면서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싶겠지만 그게 아니라 반복해도 지루하지 않고 과제가 아닌 자발적인 공부라면 또 말이 달라진다. 단순히 아파트 이름이나 세대 수, 용적률/건폐율/준공일자/주차 대수 등 외우는 건 겉핥기고 그 동네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반복해서 익히고 쌓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역사에서부터 어떤 사람들이 살아왔고 지금은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많이 사는지, 주변 지역들과의 연계성은 어떻고 도시발전 계획에서 어떤 포지션을 갖고 있는지 등등도 알아둬야 한다. 아파트만 봐선 될 게 아닌 게 주변에 다세대나 오피스텔과의 연계성, 시나 지자체에서 정해 놓은 역 주변의 개발 계획이나 지구단위계획 또한 살펴봐야 하고, 오랫동안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나 건물들은 향후 어떤 방향으로 바뀔 계획인지도 체크해야 한다. 요즘은 시대가 좋아졌기에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웬만한 건 다 나오는데 최근 몇 년 자료가 아닌 것들은 지역 내 오래된 부동산에 가서 물어보면 대부분 정확하진 않지만 인터넷으로 찾아야 하는 단서들을 알려주시곤 한다. © tomchill, 출처 Unsplash 여기에 주변에 이 동네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나 살았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면 이것저것 실거주자들의 이야기들을 듣는 것도 좋은데 여기선 반드시 말...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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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하나도 안 드는 부동산 독학 공부하는 방법 한 가지 알려드립니다.

부동산 공부를 평소에 어떻게 하냐는 질문들이 꽤 많은데요. 오늘은 여러 가지 저만의 부동산 독학 방법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명 땡전 한 푼 안 드는 독학 방법!!ㅋㅋ 부동산은 비교의 학문이라고도 하죠. 여기에 부동산 가격만큼 솔직한 건 없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별다른 돈 하나 안 들이고 스스로 독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같은 동네에서 아파트 평단가를 보고 59타입과 84타입을 기준으로 왜 가격이 다른지에 대해 스스로 여러 평가 요소들을 통해 이유를 찾아나가는 방법입니다. 네이버 부동산 지도에서 평단가 보기 네이버 지도를 켭니다. 그리고 300세대 이상으로 필터를 걸어주고 아파트 단지별 평단가를 봅니다. 아현동과 북아현동에 몇몇 단지들을 봐야겠죠. 공덕자이랑 마래푸가 왜 660만원이나 평단가가 차이가 날까요? 역삼이편한세상이랑 래미안은 왜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는데 평단가가 약 500만원 정도 차이가 날까요? 과천주공 재건축 2기 아파트들 중 역에서도 좀 더 먼 과천자이 아파트가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보다 평당 900만원이나 차이 날까요? 마포태영에 비해 마포리버파크 아파트는 평당 1,300만원이나 차이가 날 이유가 있을까요? 바로 이렇게 얼마 멀지도 않은 아파트 단지들이 평단가가 다른 이유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바로 여러분들이 땡전 한 푼 안 들이고 부동산을 독학하는 방법입니다. 같은 동네에서 찾아보다 보니 교통이...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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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는 부동산 관련 생각 20가지

1. 레버리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를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는 감당 가능한 대출을 최대한 받아서 실거주하기 가장 좋고 비싼 집을 사두는 것 2. 대출을 받는 용기는 소득보다 소비 성향에서 생긴다. 3. 상급지로 갈수록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점점 더 줄어든다. 팔고 나서 대안이 딱히 없기에 별다른 일이 없으면 쥐고 있고, 여차하면 증여하거나 저가양수도 중 하나로 피붙이들에게 주기 때문 4. 중대형 크기를 가진 서울 내 신축은 점점 더 귀해진다. 도정법에 의한 것도 그렇고 사업성을 위해선 중대형을 넣는 게 점점 더 어렵기 때문 5. 서울 및 수도권에선 갈아타기 니즈는 강해질 수밖에 없다. 주류가 구축 위주 주거지인 곳에 비해 서울 및 수도권은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성 높은 신축의 삶을 갈망하는 본능이 작용하니까 6. 갈아타기는 높은 소득으로 모아서 마련하거나 투자 성과를 재원으로 하는 건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대출을 더 받아 무리해서 저지르고 그걸 감당해 나가며 장기간 디레버리징을 하는 방법으로 해나간다. 7. 상급지일수록 대출을 더 껴야 하는데 그만큼 그 동네에서 살아가는데 들어가는 유지 및 생활비 자체도 함께 올라가기에 삶의 질 또한 고려해야 한다. 8. 갈아타기의 부대비용을 감안했을 때 실질적인 갈아타기는 9-15억 사이에서 한 번 점프, 15억 초과에서 또 한 번 점프 정도가 지금 수준에서의 마지노선일 것 9. 빌라나 오...

2023.06.05